[소비라이프/정아영 소비자기자] 금융사들이 ‘원앱’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금융계열사별로 별도의 앱을 운영해 고객들은 여러 개 어플을 개별적으로 다운받고, 가입 해야 했다. 하지만 통합앱에서는 카드, 보험, 증권 업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KB스타뱅킹’ 서비스로 ‘원앱’ 전략을 시작했다. KB국민은행에서 여러 앱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합하고, KB금융 내 6개 계열사 앱을 통합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2월 중순 그룹 내 다양한 금융사들의 서비스를 통합한 ‘하나합(合)'을 출시했다. 하나합은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3월에는 삼성 금융계열사가 통합앱 ‘모니모(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금융사의 잇단 통합앱 출시는 고객들에게는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갈수록 심화되는 핀테크사와의 경쟁에서 금융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