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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소비자 발길은 창고형 매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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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소비자 발길은 창고형 매장으로
  • 서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2.2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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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트레이더스
사진=이마트트레이더스

[소비라이프/서연 소비자기자] 코로나19 장기화와 가팔라진 물가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창고형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창고형 매장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14.5% 증가한 3조150억원으로 오픈 11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4억원 증가한 91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트코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집계된 매출이 전년 대비 18.3% 증가한 5조352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는 매년 두자릿 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 가팔라진 물가 상승으로 창고형 할인점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6% 상승했다. 치솟은 밥상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내세운 창고형 할인점 시장으로 향한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도 ‘롯데마트 맥스’라는 이름으로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에 운영하던 ‘빅마켓(VIV마켓)’의 이름을 ‘맥스’로 바꾸고 서울, 호남, 창원을 기반으로 점포 확장에 나서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자 각 업계들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유료 회원만 이용이 가능한 코스트코와 달리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매장임을 내세워 ‘K-창고형 매장’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단독 상품 구성비를 35%에서 50%까지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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