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부산시 ‘여성친화형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조성 발표
상태바
부산시 ‘여성친화형 1인가구 안전복합타운’ 조성 발표
  • 이세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2.03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룸 매입 후 시설 개보수 후 임대

[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부산시가 ‘여성친화형 1인가구 복합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금정구 장전동과 남구 대연동의 원룸 밀집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혁신 셉테드 인프라 조성 △범죄 취약가구 방범 시설 지원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셉테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특화 등 4개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2023년까지 110억원을 투입한다.

안심복합타운 구성도사진=부산광역시
안심복합타운 구성도
사진=부산광역시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다가구 매입임대 사업 적용되는 선진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 예방 환경 설계)는 부산 도시공사가 원룸 밀집 지역인 장전동과 대연동에 각 40가구를 우선 매입해 현관 출입 시스템, 방범창, CCTV, 센서등, 스마트 초인종 무인택배함 등 선진 방범 시설을 설치 개보수해 청년 가구에 임대하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청년들의 주거안전을 위해 청년 주거집중지역 안심마을 조성에 사회공헌기금 2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청년단체인 청년정책 네트워크는 주민참여예산을 신청해 안심 귀갓길 조성을 위해 LED 가로등, 비상벨 등 스마트 방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디자인 진흥원은 원룸 사이 좁은 골목, 공ㆍ폐가 필로티 하부 등 범죄 유형 및 지역 맞춤형 방범 특화 디자인을 개발한다.

여성친화형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 사업 개요도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지난해에 이어 ‘안심원룸 인증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안심원룸 인증제는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다.

침입 범죄예방에 가장 필요한 시설인 저층부 방범창, 가스 배관 덮개 등을 부산시로부터 지원받고 CCTV, 공용현관 출입통제 시스템 등 나머지 셉테드 시설을 자부담으로 개선하면 부산경찰청이 안심원룸으로 인증 관리하는 사업이다.

또한 사업대상지에 거주하는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초인종, 스마트 도어락, 창문 잠금장치 등 ‘1인가구 안심홈세트’도 지급한다.

주민참여로 거주자의 책임감과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2세대 셉테드’를 확대한다. 부산대 건축학과는 장전동 일대 셉테드 공모전을 시행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행정학과는 방범순찰대와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 활동성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년 셉테드 커뮤니티 활동에 기여한다.

또한 24시간 편의점을 활용해 ‘안심 지킴이집’을 구축하고, ‘지역주민 방범순찰대’와 전직 경찰ㆍ소방관 출신의 ‘시니어 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범죄 예방에 일조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백 명의 좋은 이웃이 열 개의 CCTV보다 부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친화형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이 1인 가구 범죄예방과 범죄에 대한 불안함을 낮출 수 있는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