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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캡슐커피, 유통기한 표시 확인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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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캡슐커피, 유통기한 표시 확인하셨나요?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2.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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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포장 캡슐에 유통기한 표시 없어
다량 구매 후 별도 보관 시 날짜 확인 못해
출처 : unsplash
출처 : unsplash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캡슐커피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개별 캡슐에는 유통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개별 제품에도 유통기한을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홈카페족의 등장과 함께 캡슐커피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1,980억원으로 전년 1,387억원 대비 42.7%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8년 캡슐커피 시장규모와 비교했을 때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캡슐커피 소비자의 많은 수가 외포장이 아닌 보관함에 캡슐커피를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유통기한, 열량 등과 같은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공통표시기준’에 따르면 개별포장(內 포장)한 제품의 경우 포장별 열량, 유통기한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무가 아닌 권고에 그치다보니 대다수 캡슐커피 제품에서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다.

소비자들은 이런 내용을 알고 있을까. 최근 1년 이내 캡슐커피 소비 경험이 있는 남∙여 소비자 40명을 대상으로 캡슐커피 보관 방법에 대해 설문했다. 

전체 40명 중 제품을 박스에 보관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19명(47.5%), 별도로 캡슐커피 보관함에 보관한다는 응답이 18명(45%)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캡슐커피 구매 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소비자는 26명(65%)이었으며 14명(35%)의 소비자는 유통기한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내부 포장에 유통기한 표시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소비자는 23명(57.5%)이었다. 

자료=우종인 소비자기자
자료=우종인 소비자기자
자료=우종인 소비자기자
자료=우종인 소비자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캡슐커피 21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부 개별포장에 유통기한 표시가 된 상품은 3개로 18개 상품은 외부 포장재에만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었다. 다만 맥심, 카누 등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열량, 유통기한 등과 같은 표시사항을 개별포장에도 기재했다. 

소비자들은 유통기한 표시가 없어 섭취를 망설이거나 불편함을 느낀 경험이 있다며 업체가 자발적으로 내부 개별포장에도 유통기한을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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