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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택배 현장에 1만 명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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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택배 현장에 1만 명 인력 투입
  • 배현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2.01.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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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과로 방지, 소비자 피해 최소화
이달부터 분류 작업에도 3000명 투입
국토부는 택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택배 종사자들의 과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국토부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을 택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언스플래쉬

[소비라이프/배현영 소비자기자] 한 달간 택배 현장에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크게 늘어날 택배 배송 물량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토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4주간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약 1만명의 추가 인력을 택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CJ대한통운의 택배 노조 파업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설 명절 특수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택배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택배 종사자들의 과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6월 22일에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가 올해 1월부터 전면 시행되면서 택배 기사의 작업 범위에서 분류작업이 빠지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 국토부는 약 3000명의 분류 전담 인력을 이달부터 투입하며, 이번 주부터 민간 전문가와 국토부, 고용부, 공정위 등 정부 부처들이 참여하는 부처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전국에서 불시 점검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또한 허브터미널 보조인력 1474명, 서브터미널 상하차 인력 1088명, 간선차량 1903명, 동승 인력 1137명, 배송기사 1320명 등 약 7000명가량의 임시 인력을 현장에 추가로 투입해 택배 종사자들의 부담을 줄인다. 관공서의 경우 사전 주문을 독려해 명절 성수품 주문 물량을 분산시키고, 물량 폭증으로 인한 배송 지연의 경우 택배 기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도록 택배업계에 권고했다.

또한 주요 택배사업자에게 연휴 2~3일 전부터 집화를 제한하도록 해 택배 종사자들의 쉴 권리도 보장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조치에 따라 택배기사들은 이번 설 연휴에 최소 4일의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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