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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없는 요거트 인기... 발효유 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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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없는 요거트 인기... 발효유 시장 성장세
  • 우종인 인턴기자
  • 승인 2022.01.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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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15% 성장 전망

[소비라이프/우종인 인턴기자]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마시는 요구르트, 요거트 등 국내 발효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와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의 ‘식품 산업 트렌드픽’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 7654억원에서 지난해 1조 9442억원으로 증가했다.

유로모니터는 발효유 시장이 2026년에는 2조 2498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0년 동안 27% 성장한 수준인데, 건강 트렌드가 발효유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발효유 시장의 성장세는 일반 요거트보다 설탕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그릭요거트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나타났다. 2019∼2021년 네이버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그릭요거트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전용 그릇인 요거트 볼에 각종 토핑을 첨가해 먹거나 빵에 발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릭요거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동후디스의 그릭요거트인 ‘후디스 그릭’이 작년 누계 기준 약 21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SPC삼립은 미국 그릭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인 초바니 (Chobani)를 국내에 론칭하기도 했다. 보존제, 안정제, 당류가 포함되지 않은 무첨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후에도 건강 트렌드에 맞춘 발효유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국내 발효유 시장 점유율은 윌(15.7%), 야쿠트트(10.5%), 불가리스(7.4%), 요플레(6.5%), 매일바이오(5.4%) 순이며, 유통 업체별 비중은 대형마트(42.4%), 온라인(23.7%), 편의점(12.8%), 직접판매(12.2%) 독립 슈퍼(2.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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