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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는 24일부터 밤 10시 이후 지하철 운행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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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는 24일부터 밤 10시 이후 지하철 운행 줄여
  • 박세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2.20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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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마을버스는 18일부터 감축 운행중
야간 심야 버스 운행은 그대로거나 확대
서울시가 버스 및 지하철의 야간 운행을 20% 감축하기로 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시가 버스 및 지하철의 야간 운행을 20% 감축하기로 했다. 사진=픽사베이

[소비라이프/박세영 소비자기자] 서울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는 18일부터, 지하철은 24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이 단계적으로 감축된다.  

이번 결정은 대중교통 감축으로 유동 인원을 줄여 코로나 확산세를 저지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된다. 서울시가 지난 1년간 심야 대중교통 감축 운행을 시행한 결과 오후 6시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정상 운행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시간 감축 운행이 시민들의 외부 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버스는 18일 오후 10시부터 야간시간대 감축 운행을 시작했다. 노선별로 약 1~2회 정도 운행 횟수가 감축돼 전체 573개 노선의 1일 운행 횟수가 4,895회에서 3,915회로 약 980회 줄어든다. 

지하철은 24일 오후 10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을 시행한다. 노선별로 감축 횟수가 다르며 1일 운행 횟수는 161회에서 128회로 약 33회 줄어들 예정이다.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구간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를 정상 운행하거나 비상 대기 열차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심야에 이동이 필수적인 시민들의 편의를 살펴 올빼미 버스(서울시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전용 버스) 확대 운행 및 임시 택시 승차대 운영 등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 실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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