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며 즐기는 바비큐와 캠프파이어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맞이와 해넘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 리조트가 있어 여행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강화 동검리에 위치한 ‘코지네이쳐글램핑 리조트(Cozy nature glamping resort)’는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도시 여행객을 위해 조성된 캠핑장이다.
캠핑의 감성과 펜션의 편리함을 갖춘 롯지*형태의 소형주택 5개 동으로 구성된 이곳은 5000만평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해돋이와 해넘이가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바다를 보며 바비큐와 캠프파이어까지 즐길 수 있어 가족, 연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롯지(lodge)는 등산, 액티비티 등 옥외활동을 하며 머무는 오두막이나 산장을 일컫는 말로 관광, 액티비티 체험을 위해 휴식을 취하며 머물기 위한 이동식 소형주택을 지칭한다.
실내에서 보는 풍광도 못지 않다. 바다로 난 통창으로는 갯벌과 새를 볼 수 있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드는 낭만도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을 찾았던 한 방문객은 “내부는 따뜻하고 깔끔했으며, 하늘에 별이 진짜 많고 분위기가 좋아서 불멍만 몇 시간을 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기존 일반적인 펜션이나 호텔 룸이 아닌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객에게 추전하며 조용한 바닷가에 자리해 작업을 위한 워케이션(work+vacation)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다.
갯벌을 즐기는 데서 나아가 리조트 주변 강화나들길을 걷거나, 근처 DRFA 365예술극장에 들러 일반 상영관에서는 보기 어려운 예술영화를 관람해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지난 9일 한국관광공사는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겨울 비대면 관광지 25곳’을 발표했다. 서울 아차산 동행숲길을 비롯해 동검리(강화), 황간역(영동), 송림사(칠곡), 우수영관광지(해남), 축령산 편백숲(장성), 나주읍성(나주) 등 전국 명소 25곳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