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출시 임박
상태바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출시 임박
  • 이주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2.08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앱 수준 수수료, 매출 대금 회수도 빨라
마이데이터 관련 매출 데이터 확보가 목적

 

내달 22일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서비스가 시행된다. 저렴한 수수료,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사진 = 신한은행
내달 22일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서비스가 시행된다. 저렴한 수수료,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가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사진 = 신한은행

[소비라이프/이주현 소비자기자] 신한은행이 내달 22일 배달 앱 ‘땡겨요’를 출시한다. 땡겨요는 소상공인을 위한 저렴한 수수료를 장점으로 내세워 상인과 고객 모두 사로잡을 계획이다. 

‘땡겨요’의 정확한 수수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한은행은 ‘땡겨요’의 수수료를 공공앱 수준에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배달앱의 수수료는 0~2% 정도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민간업체의 수수료 6.8~12.5% 보다 훨씬 저렴하다. 월 1,000만원 매출을 기록하는 소상공인이라면 땡겨요 이용 시 월 10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신한 주거래 소호 사업자 통장 특약’을 추가했다. 해당 통장은 카드 가맹점 매출 대금 입금 등 사업자 거래 요건이 충족되면 전자 금융, 자동화 기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개인사업자 전용 계좌다.  

매출 대금 회수도 다른 배달앱 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계좌 기반 결제 시 실시간으로 정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신한은행은 소비자를 다른 상품에도 유인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신한은행이 배달 시장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매출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중은행이 핀테크 기업보다 취약한 부분이 바로 매출 데이터 확보다. 내달 시행될 예정인 마이데이터 사업과 관련해서도 매출 데이터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신한이 전통적인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땡겨요’를 내놨다는 분석이다.

한편 ‘땡겨요’는 다음달부터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권 약 1만 5,000개 가맹점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중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