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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출연진 얼굴과 이름 ‘미공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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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출연진 얼굴과 이름 ‘미공개’ 논란
  • 이세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11.1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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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생존해야만 얼굴 이름 공개
간절함 이용한 ‘갑질’ 일부 구독자 항의

[소비라이프/이세은 소비자기자] 디즈니 플러스가 내놓은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일부 출연진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포스터/사진=디즈니 플러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은 SBS 유명 예능인 ‘런닝맨’의 스핀오프(spin-off, 기존의 작품에서 파생된 새로운 작품) 버전이다. 스핀오프 한 런닝맨은  SBS와 디즈니 플러스가 함께 제작했고, 지난 12일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공개됐다. SBS 런닝맨 출연진인 김종국, 하하, 지석진이 출연하고, 프로그램의 시그니처인 ‘이름표 뜯기’ 게임 역시 등장한다.

출연진 공개 관련 논란은 ‘런닝맨 : 뛰는 놈 위에 노는 놈’ 2회 방송에서 비롯됐다. 런닝맨 2회에는 아이돌 그룹 10팀(엔플라잉, 펜타곤, 더보이즈, 에이티즈, 온앤오프, DAY6, 베리베리, 다크비, SF9, 골든차일드)의 멤버 각 1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름표 뜯기 게임에서 방송 전체에 걸쳐 모든 게스트는 가면을 쓰고 게임에 임했고, 이름표 뜯기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출연진만 얼굴과 이름을 공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게임에서 탈락하면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음에도 얼굴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 것이다. 2회에서는 10명의 게스트 중 3명이 최종 생존했고, 이 3명의 얼굴과 이름이 공개됐다. 탈락한 7명은 가면을 쓴 채 2회로 탈락했다.

이러한 진행방식에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들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활동이 많은 프로그램이라 촬영도 힘들었을 텐데 너무하다”, “엔딩에서 얼굴 잠깐 비춰주는게 그렇게 어렵나”, “아무리 재미를 위해서라 해도 이건 지나치다”, “아이돌 간절함 이용하냐” 등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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