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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1위 현대중공업, 널뛰는 주가와 함께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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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1위 현대중공업, 널뛰는 주가와 함께 상장
  • 송채원 인턴기자
  • 승인 2021.09.2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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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1.2조원 넘겨 조선업 대장주로 등극

 

현대중공업은 상장 첫날 따상은 실패했지만 조선업 대장주에 등극했다. 사진 =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현대중공업은 상장 첫날 따상은 실패했지만 조선업 대장주에 등극했다. 사진 =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송채원 인턴기자] 세계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한국 조선업, 그중에서도 1위인 현대중공업이 공모가 6만원으로 17일 주식시장에 데뷔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은 406:1로 증거금 56조원이 넘게 몰렸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1위 조선사인 만큼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역대 여섯 번째로 많은 증거금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장 첫날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한국 조선업은 수주량 2위인 중국과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차이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나날이 높아지는 해상운임도 조선업의 호황을 지속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이후 급증하는 물량으로 인해 글로벌 해상 운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호황의 기세를 등에 업고 주식시장에 야심차게 등장한 현대중공업은 따상 불발과 함께 장 초반에는 시초가보다 1만 5800원 하락한 9만 5200원에 거래됐다. 개장 2분 만에 주가가 하락하며 공모가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장내 퍼지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 상장한 종목 중 일부는 상장 첫날 종가가 공모가 보다 낮았던 사례가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이후 13만 5000원으로 급등해 종가 11만 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2%에 불과해 상장 첫날부터 대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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