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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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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
  • 김강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9.20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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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세에서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발생 많아
테이프 붙여 전지가 이탈 되지 않게 관리해야

[소비라이프/김강현 소비자기자] 영유아들이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를 공동 발령했다.

영유아들이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를 공동 발령했다. / 사진=Pixabay
영유아들이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Pixabay

단추형 전지는 납작하고 둥근 형태로, 소형 전자기기와 시계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사용된다. 단추형 전지는 크기가 작은 만큼 사람이 삼키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전지를 삼켰을 경우, 식도와 위 등에 구멍이 생기거나 합병증 발생으로 위험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단추형 전지는 전압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식도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의 대상은 입에 넣는 본능이 강한 0∼3세의 영유아로, 해당 연령층의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집계에 따르면 최근 4년 7개월간 254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발생 연령은 0∼1세가 166건(65.4%)으로 가장 많았고, 2∼3세가 52건(20.5%), 4∼6세가 27건(10.6%)으로 뒤를 이었다.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단추형 전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 보호 포장과 사용 제품의 안전설계, 주의 표시를 의무화할 예정이고 한국소비자원은 단추형 전지 관련 유통업계에 어린이 보호 포장과 안전설계, 주의 표시를 강화하도록 권고하였다.

또한 한국전지재활용협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등과 협력해 단추형 전지에 대한 소비자 안전의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는 단추형 전지 삼킴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 포장이 적용된 단추형 전지를 구매 하고 안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단추형 전지 사용 시, 테이프 등을 붙여 전지가 이탈되지 않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용 후에는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또는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만약 어린이가 단추형 전지를 삼키거나 체내에 삽입한 경우 즉시 소아 내시경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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