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푸드평가] 다양한 토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소바 맛집 ‘이나세’
상태바
[푸드평가] 다양한 토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소바 맛집 ‘이나세’
  • 이현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7.03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돼지고기, 튀김, 미역·참마 등 취향별 토핑
세 가지 토핑 한 번에 올라간 ‘와리꼬 소바’

[소비라이프/이현정 소비자기자] 무더위를 날릴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음식을 찾는다면 소바는 어떨까? 삼성역 근처엔 직장인들의 맛집으로 알려진 소바 식당 ‘이나세’가 있다. 

 

와리꼬 소바
와리꼬 소바

이나세에는 고기 소바, 튀김 소바, 텐동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그중 대표 메뉴는 '와리꼬 소바'다. 와리꼬 소바는 세 가지 토핑을 한 번에 샘플처럼 맛볼 수 있는 메뉴다. 토핑은 돼지고기, 튀김, 미역 참마 등이다. 와리꼬 소바는 차갑게 먹는 소바로 면과 쯔유가 따로 나오는데, 면에 쯔유를 적당히 붓고 먹는다.

돼지고기가 올라간 소바는 아무래도 맛이 묵직하다. 달짝지근한 양념이 밴 돼지고기가 쯔유의 짭짤한 맛과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룬다. 면은 탱글탱글하면서도 고소해 쯔유의 짠맛을 중화시킨다. 자극적인 맛 없이 누구나 좋아할만한 익숙한 맛이다. 

튀김이 올라간 소바는 의외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다. 바삭한 튀김이 느끼하지 않도록 쯔유의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 다만 튀김 맛이 강하지 않아 쯔유의 짠맛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엔 테이블에 있는 튀김가루를 소바에 듬뿍 넣길 추천한다. 쯔유의 짠맛은 줄고, 바삭한 식감은 배가 돼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미역 참마가 올라간 소바는 가벼고 건강한 맛이다. 미역과 참마가 듬뿍 들어가 항이 강할 것 같지만 참마를 살살 풀어 먹으면 특유의 향은 없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소바에선 느낄 수 없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간이 삼삼하면서도 감칠맛이 나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일본의 대중적인 면 요리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즐길 수 있는 소바. 한국에 많은 소바 식당이 있지만, 다양한 토핑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이나세'가 제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