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점포 작년 304개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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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점포 작년 304개 줄어들어
  • 이소라 기자
  • 승인 2021.04.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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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은 30개 불과… 폐쇄점포 많아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 영향

[소비라이프/이소라 기자] 국내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문을 닫은 은행 점포는 304곳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은행 점포포 수는 지점과 출장소를 합쳐 6,405개이며 이는 전년 말(6,709개) 대비 304개 감소한 수치로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출처 : 금융감독원
출처 : 금융감독원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83개로 가장 많은 점포를 폐쇄했고 하나(74개), 우리(58개), 부산(22개), 신한(21개) 등이 뒤를 이었다. 문을 닫은 점포 10곳 중 8곳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광역시에 포진돼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은행들은 비대면 모바일뱅킹을 통해 예금과 대출, 해외송금이 가능한 상품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자산관리서비스와 예금·대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받는 융·복합 점포를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업점을 확대했다.

이런 움직임은 점포의 수익성 저하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비용 효율화만 강조한다고 비판받고 있다. 고객 중 상당수는 모바일뱅킹을 어려워하거나 불신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32.2%에 불과했다. 70대는 8.9%로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다. 50대도 51.8%로 절반을 겨우 넘긴 수준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 은행권 점포 운영 현황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시장 규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도 은행권 점포 운영현황을 반기에 1회 발표할 계획이며,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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