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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비 오는 날에 제격, 대구 강창역 ‘삼삼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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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비 오는 날에 제격, 대구 강창역 ‘삼삼 칼국수’
  • 홍채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3.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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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두 마리 토끼 다 잡아
담백한 만두도 인기 메뉴
출처 : 홍채은 소비자기자 제공
제공 : 홍채은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홍채은 소비자기자] 비가 내리는 날 따뜻한 칼국수가 생각이 난다면 대구 강창역 부근의 ‘삼삼 칼국수’를 추천한다.

‘삼삼 칼국수’는 삼삼 칼국수, 얼큰이 칼국수, 감자 만두, 김치만두 총 4개의 메뉴를 가지고 있다.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대표 메뉴는 단연 삼삼 칼국수이다. 삼삼 칼국수는 쫄깃한 식감의 면과 담백한 맛의 육수를 자랑한다. 탱글탱글한 면과 함께 고소한 국물을 한 숟갈 뜨면 입안에서 면이 사르르 녹는다. 칼국수는 양념장이 따로 제공되지 않지만, 육수 자체가 짭조름한 맛을 내 추가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김 가루와 파 외에는 별다른 고명이 없는 대신 육수에는 달걀을 풀어 담백한 맛을 더했다. 

또한, ‘삼삼 칼국수’는 손님들 사이에서 김치 맛집으로도 불릴 만큼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도 맛이 일품이다. 아삭한 식감의 김치는 매운맛이 강하지만 고소한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을 더해 칼국수의 맛을 극대화한다. 김치 특유의 시큼한 맛도 덜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매운맛을 선호한다면 얼큰이 칼국수를 추천한다. 얼큰이 칼국수는 삼삼 칼국수에 매운 육수를 더한 것으로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다만,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짠맛이 강해지니 얼큰이 칼국수를 먹을 때는 공깃밥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포슬포슬한 쌀밥에 얼큰한 국물이 스며들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맵기는 매운 라면 정도로 밥과 함께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된다. 또한, 마치 국밥처럼 먹을 수 있어 쌀쌀한 날씨에 한 입 떠먹으면 따뜻한 국물이 몸을 녹여준다. 

‘삼삼 칼국수’의 또 다른 대표 메뉴는 만두이다. 감자 만두, 김치만두로 2가지 종류가 있지만, 반반 만두로 주문하면 한 접시에 감자 만두, 김치만두를 모두 맛볼 수 있다. 만두는 일반 만두피와는 달리 감자피로 만들어 옹심이처럼 쫀득한 식감을 가진다. 속도 가득 들어 있어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한 맛이 퍼진다. 함께 제공된 간장은 단순히 짠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달콤한 맛도 느껴져 만두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단, '삼삼 칼국수'는 주차 공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자가용을 타고 올 경우 인근 골목길에 주차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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