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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해외여행 제한에 해외직구 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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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해외여행 제한에 해외직구 시장 활기
  • 우종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21.02.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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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 증가
국내 이커머스 해외직구 서비스 구축에 빠른 움직임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출국이 어려워지자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국외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해외 직구 수요가 증가했다.

최근 통계청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전문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소비자의 온라인쇼핑 비중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6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해외여행을 가서 직접 물건을 사서 들고 오던 수요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주문을 통한 해외 직구로 변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직구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했던 언어 문제가 인터넷 기술 발달로 해결되고 있어 해외직구 활성화를 도왔다. 일부 인터넷 브라우저의 경우에는 외국어로 된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한국어로 번역된 화면을 제공한다. 아마존과 같은 영어로 된 인터넷 쇼핑몰이라도 자동번역 기능을 통해 소비자는 상품 설명을 한글로 열람하고 결제할 수 있다.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수요가 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보다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11번가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협업을 예고했다.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중 국내 이용자들이 아마존 상품을 11번가를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몰테일, 오플닷컴 등 해외직구 전문몰이 입점되어 있는 이베이코리아도 적극적이다.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해외직구 전문관을 오픈하며 취급하는 품목의 범위를 넓히고자 했다. 이를 통해 주로 명품과 패션 등이 주를 이룬 직구 대상이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것에 따른 수요 증가를 노렸다.

해외 직구 시장은 코로나19로 국외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성장할 뿐만 아니라 이를 반영한 각 업계의 투자로 가격은 물론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해외직구 시장의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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