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대만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
[소비라이프/정채윤 소비자기자] 한국에서 대만 타이베이의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딘타이펑’을 추천한다. 대만, 중국, 홍콩 등의 중화권 국가와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14개국에 매장이 있는 맛집이다. 우리나라에는 강남점, 명동점을 포함해 총 5곳의 매장이 있다.
딘타이펑 강남점에 들어가면 마치 대만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매장의 인테리어, 음식의 향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합쳐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뉴판에 있는 음식들 또한 매우 이국적이다. 처음 보는 메뉴들이 많아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면 샤오룽바오와 계란 볶음밥, 그리고 우육면을 추천한다.
딘타이펑의 샤오룽바오는 매우 유명하다. 샤오룽바오를 시키면 총 8개의 샤오룽바오가 나온다. 샤오룽바오를 먹을 때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숟가락 위에 샤오룽바오를 올리고 젓가락으로 샤오룽바오를 터뜨려 안에 들어 있는 육수부터 마셔야 한다. 국물을 먼저 마시지 않으면 입 안 전체가 뜨거운 육수에 델 수 있다. 같이 주는 생강 간장과 같이 먹어도 맛있다.
계란 볶음밥은 보슬보슬한 중국식 볶음밥이다. 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좋아할 맛이다. 계란 볶음밥만 먹으면 조금 심심할 수도 있으니 굴 소스 청경채 볶음이나 그린빈 소고기 볶음과 같은 계란 볶음밥에 곁들여 먹을 만한 메뉴를 더 시키길 추천한다.
그리고 딘타이펑에서는 우육면을 빼놓을 수 없다.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예술이다. 계란 볶음밥과 우육면의 국물은 찰떡궁합이다. 또한, 우육면 안에 들어 있는 부드러운 소고기도 일품이다. 국물의 간이 소고기에 적당하게 잘 베어져 있다.
디저트로는 슈크림바오를 추천한다. ‘슈크림이 들어간 호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 가격으로 사 먹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메뉴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디저트다. 포장으로도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 좋을 것 같다.
‘딘타이펑’은 뉴욕타임스에서 세계 10대 맛집으로 꼽을 정도로 유명하다. 딘타이펑 대만 본점에 가서 음식을 먹는 것이 제일 맛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 가는 지금, 대만 음식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최고의 음식점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