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이후, 마스크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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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제도 폐지 이후, 마스크 가격은?
  • 권유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8.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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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유통 상황이 나아져도 가격 상승 현상
공급자와 소비자의 의견 충돌

[소비라이프/권유정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공적 마스크 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마스크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적 마스크 제도 시행 아래 지금까지 KF94 마스크 1장당 1,500원에 판매됐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마스크 공급을 도맡는 상황인 형재 마스크는 얼마에 판매되고 있을까?

취재진이 구로구 고척로 인근 약국 7곳의 마스크 가격을 확인한 결과, 4곳은 1,500원에 팔고 있었고, 1곳은 마스크 종류마다 1,200원에서부터 2,000원에 팔고 있었다. 나머지 한 곳은 1,500원과 2,000원으로 팔고 있었다. 공적 마스크 시행 때와 같은 가격으로 파는 곳이 많았지만, 어느 회사에서 생산한 마스크인가에 따라 가격을 올린 약국도 있었다.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7월 17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월 13일부터 16일까지의 KF94 마스크 오프라인 가격은 1,780원대로, 공적공급제도 종료 직전(7월 5~11일)보다 30원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가격 상승에 대해 판매자들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기존 공적 마스크 가격일 경우 인건비와 세금을 제외하면 마스크 판매로 이익이 크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보통 900~1,000원에 매입되어 약국에 1,100원에 공급되고, 약국은 이를 1,500원에 판매하는 시스템이므로 가격 상승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마스크 가격 상승에 대해서 대부분 수긍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1,500원 공적 마스크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제도 폐지 이후 가격 상승에 화가 난다.’, ‘유통 상황이 나아져서 공적 마스크 제도를 폐지한 것인데 왜 가격이 더 오르는지 모르겠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마스크 유통 상황이 나아졌어도 가격이 오르면 쉽게 구할 수 없으니 유통 상황이 좋지 않았던 상황과 다를 바가 없다’라는 의견도 있다.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예방에 중요한 마스크 가격이 판매자와 소비자의 견해 차이 사이에서 어떤 가격선이어야 할지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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