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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망원동에서 즐기는 양식과 중식, 안주 맛집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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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망원동에서 즐기는 양식과 중식, 안주 맛집 ‘주방’
  • 김민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6.23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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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과 아담한 규모로 분위기 있는 술집

[소비라이프/김민주 소비자기자] 요즘 주점은 단지 술을 파는 공간을 넘어서, 공간의 분위기, 음식의 만족도 등에 따라 ‘핫플레이스’가 결정된다. 망원동에 위치한 ‘주방’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요소를 잘 종합해놓은 공간으로, 꾸준히 많은 사람이 찾는다.

‘주방’은 양식과 중식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고르곤졸라를 비롯한 4종류의 피자와, 새우로제스튜, 찹스테이크 등의 양식류, 그리고 중국식볶음잡채와 마라새우, 홍짬뽕 등의 중식류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술집에 걸맞게 여러 종류의 술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일반 소주와 맥주뿐만 아니라 연태고량주, 공부가주, 팔선이과두주 등 중국 대표 술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점이자 이 집만의 특색이다.

그중 누구나 무난하게 시도할 수 있는 인기 메뉴로 ‘새우로제스튜’가 있다. 새우로제스튜에는 칵테일 새우가 아닌, 통새우가 그대로 들어있다. 새우와 함께 단호박, 할라피뇨 튀김이 더해져 먹는 재미를 살렸다. 그뿐만 아니라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는 바게트가 나와서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가능하게 한다. 뜨거운 로제 소스에 바게트를 듬뿍 찍어 먹으면 빵을 더욱더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혹여나 새우와 빵만으로는 부족하다면, 바게트를 다 먹은 후 ‘면추가’를 요청하여 따끈따끈한 로제파스타로 탈바꿈한 새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새우로제스튜 소스는 너무 강하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아서 파스타로 먹었을 때 역시 잘 어우러진다.

‘주방’은 보라색 조명과 주황색 조명이 은은하게 어우러져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소 아담하고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시끄럽지 않고, 적당히 흘러나오는 노래 덕분에 술 마시며 대화 나누기 좋은 공간이 된다. 화장실 또한 깔끔하고 면봉, 머리끈 등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도 구비되어 있어, ‘주방’만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보장된 맛은 물론, 좋은 분위기와 만족스러운 서비스까지 누리고 싶다면 망원동에 들러 ‘주방’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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