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마시는 술이 오히려 우울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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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마시는 술이 오히려 우울을 부른다
  • 최지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3.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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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마시는 술은 분노와 우울을 더욱 심화시킨다.

[소비라이프/최지민 소비자기자]사람들은 친목을 다지기 위해 술을 이용하고 기분 전환을 위해 술을 마신다. 또한 대부분 한국의 회식에서는 보통 술이 빠지지 않는 분위기로 인해 억지로 술을 마시기도 한다. 우울감에 대처하기 위해 술을 찾는 경우도 있다. 최근 성인이 된 대학생들은 처음 접하게 된 술로 인해 폭음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성인이라면 여러 이유로 술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음주와 우울증에 대한 관련 사진 / 출처 : PIXABAY
음주와 우울증에 대한 관련 사진 / 출처 : PIXABAY

최근 명지대학교 대학원 정인혜 석사는 초기 성인기의 음주동기 군집유형에 따른 문제음주에 대하여 우울 및 분노를 비교해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울과 같은 문제에 있어서 성별의 차이가 있으며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뿐 아니라 우울과 같은 일반적인 정신건강 측면에서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보였고 분노의 문제에서도 여성이 남성보다 분노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음주의 빈도와 양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거의 매주 한 번 술을 마시는 비율이 여성에서 25.8%, 남성에서 42.9%이고 한 번에 다섯 잔 이상을 마시는 폭음 비율이 여성에서 56%, 남성에서 73.1%로 나타난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조기 음주가 향후 음주와 관련된 문제 발생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제음주와 의존증상의 여부, 알코올로 야기되는 문제 모두에서 음주 시작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모두 16세 이하 시작, 17세 이상 19세 미만 시작, 19세 이상 시작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사교 또는 동조에 의한 정상 음주자는 12.8%, 문제 음주자는 11.2%로 나타났으며 자신의 우울감을 다스리기 위해 마시는 정상음주자는 12.8%, 문제음주자는 20.1%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부정적인 음주동기가 많을수록 분노와 우울 수준이 높은 문제 음주자가 될 수 있는 경향을 보여준다. 음주동기에 따라 문제음주, 우울, 분노에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성에겐 우울과 분노, 남성에겐 음주의 빈도와 양에 대한 타인의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청소년에게는 음주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정인혜 석사의 논문에서는 부정적인 음주동기가 분노와 우울을 심화시키고 이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를 해결하려고 술을 마시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킴을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술보다는 가벼운 운동이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하며 해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친목을 위해 가벼운 음주를 하는 것은 좋지만 음주의 빈도와 양이 많아지면 알코올 남용, 알코올 의존, 알코올 중독, 폭음 등 좋지 않은 음주 습관이나 중독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음주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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