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영국남자, "유튜브가 한글 고의로 배제한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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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영국남자, "유튜브가 한글 고의로 배제한다" 폭로
  • 김회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2.2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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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어 댓글-외국 시청자 실험 위해 ‘한글 댓글 버그’ 실행
사용자를 무시한 행동...유튜브는 어떤 해명도 없어

[소비라이프/김회정 인턴기자] 구독자 37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가 한글 댓글을 차별하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대해 폭로했다.

출처 : 유튜버 영국남자 영상 캡처
출처 : 유튜버 영국남자 영상 캡처

최근 유튜브 댓글창에서 ‘아무리 내려도 한국인이 없네’와 비슷한 표현을 자주 볼 수 있다. 여러 영상에서 영어 댓글이 상위에 노출되며, 모국어인 한글 댓글은 쉽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방송사나 엔터테인먼트 측의 영상들이 해외 공개에서 추후 국내 공개도 가능하게 바뀌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댓글 정렬을 ‘최신순’으로 바꾸면 된다는 팁은 이미 유명하다. 그러나 기업이 아닌 국내 유튜버 채널에서는 소용없었다.

지난 19일 ‘영국남자’ 채널은 유튜브의 한국어 차별, 더 이상 못 참겠어서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들은 며칠 전 영어 댓글로 "한국어 자막은 뭐예요? 이거 한국 채널이에요?”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남자는 지난해 여름에도 한글 댓글이 내려가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었고, 이후에도 바뀌는 건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유튜브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유튜브가 한국 영상 채널에서 영어 댓글을 우선순위로 올리면서, 외국인 유입에 도움이 되는지 실험 중”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영국남자는 "한글 댓글이 알고리즘에 의해 고의적인 차별을 당하는 상황"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실험의 당사자인 자신들도 그러한 사실을 몰랐으며, 그런 알고리즘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튜브 측에서 영국남자 채널에 아무런 해결책도 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남자 측은 "유튜브 관계자들이 꼭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버그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지속해서 폭로 영상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2일 만에 조회수 100만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유튜브 측에서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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