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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서관 어플, 잦은 오류와 불편함에도 수정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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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서관 어플, 잦은 오류와 불편함에도 수정은 언제?
  • 김경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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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도서관 앱을 통한 서비스가 제공중이나, 잦은 오류에도 늦은 대응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
수원시 도서관 어플 캡쳐
수원시 도서관 앱 캡쳐

[소비라이프/김경연 소비자기자] 많은 사람이 독서를 위해 직접 서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도서를 구매하지만, 여전히 도서관은 다양한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장소로 여겨진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에는 약 28곳의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수험생들의 공부와 다른 대출자의 독서를 위한 큰 규모의 열람실을 두루 갖춘 도서관에서부터 아이와 함께 방문해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고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도서관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에 따라 수원시 도서관 사업소는 시민들의 편리함을 좀 더 증진하기 위해 휴대폰에 설치해 대출예약이나 열람실 좌석 확인, 도서 조회 및 신청, 전자책 서비스 등이 가능한 앱인 ‘수원시도서관’을 출시해 현재 시행 중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편에도 앱 반응과 그에 따른 앱 개선에는 지지부진하다. 

 

수원시도서관 앱에 접속 후 열람실 좌석조회를 누르면 메트로 땅콩 도서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수원시도서관 앱에 접속 후 열람실 좌석조회를 누르면 엉뚱하게도 메트로 땅콩 도서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오류중 하나는 그동안 앱을 통해 도서관이 아닌 장소에서도 미리 도서관의 열람실 여분 좌석의 수를 확인할 수 있었던 열람실 좌석 조회 서비스의 오류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수원시도서관 앱을 통해 열람실 좌석 조회 버튼을 누르면 열람실에 대한 정보가 아닌 망포역에 설치된 ‘메트로 땅콩 도서관’에 대한 소개 창이 나타났다. 이 오류에 대해 시민들은 직접 리뷰를 달며 불편사항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아직도 수원시도서관 앱의 열람실 조회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열람실 좌석 조회가 가능했던 도서관들은 대체로 규모가 큰 열람실을 보유한 도서관이었다. 주로 다양한 수험생들과 학생들이 공부를 위한 장소로 찾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남는 자리가 없어 선착순 예약 표를 받아두어야 하기도 했다. 

이렇듯 시민들의 수요가 많은 열람실 사용에서 큰 편리함을 주었던 서비스의 먹통으로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원시 도서관 앱의 관리가 부실한 점에 대해서 수원시 도서관 사업소의 지속적인 관리와 피드백, 서비스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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