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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이끌어갈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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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이끌어갈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 권예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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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선택하고 활용해

[소비라이프/권예진 소비자기자] 현대인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밤새 스마트폰에 쌓인 알람을 확인하고, 잠드는 순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인의 삶 속 필수품이다. 이렇듯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를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라고 일컫는다.

포노 사피엔스는 최재봉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써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서 진화한 신인류를 말한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선택하고 활용하여 진화한 것이다. 현재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주도하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표준화되었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기업들은 모두 포노 사피엔스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숙소를 예약하는 ‘에어비앤비(Airbnb)’나 직접 택시를 잡기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호출하는 ‘우버(Uber)’가 포노 사피엔스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포노 사피엔스 특성에 맞게 미래에는 디지털 플랫폼, 빅데이터, AI를 활용하는 경영이 성행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포노 사피엔스가 주류층이 되어가면서 노인들은 정보 비대칭성을 크게 겪으며 디지털 문맹이 되어가고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난다. 디지털 기반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실정이라 이들을 위한 대대적인 디지털 활용 교육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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