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회정 소비자기자] 대학가는 ‘젊음’의 거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많은 공원 또한 활기찬 곳으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서울의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그런 곳이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의 한쪽 출구는 세종대학교가, 반대쪽 출구에는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불과 길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어 대학생과 외부인, 지역 주민으로 가득하다. 특히 도보 10분 거리에 그 유명한 건대입구역까지 있어 조용한 분위기를 찾기 힘들다. 그러나 세종대학교 근처에도 조용한 식사 혹은 혼밥을 즐길 수 있는 ‘혼다 라멘’이 있다.
혼다라멘 내부는 우드톤으로 꾸며 따뜻한 느낌을 준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ㄷ모양으로 주방까지 쭉 이어져 있다. 가운데 뚫린 곳으로 점원이 직접 라멘을 갖다준다. 자연스럽게 식사도 1인 식당처럼 ㄷ자 테이블에 한 명씩 앉아서 한다. 이에 혼밥하기에도 편하고, 담소를 나누기보다는 음식에 집중해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혼다 라멘은 대학로에 위치한 식당답게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가장 기본인 혼다라멘부터 바질라멘, 토마토라멘, 미제소바라멘, 숯불고기 라멘을 판매 중이다. 대부분의 라멘은 1,000원을 추가하면 오기니기와 함께 세트로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가정식 돈부리 세트도 있다. 혼다라만엔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다. 돈카츠, 교자, 오니기리, 치킨 가라아게 등 여러 사이드 메뉴가 있으며, 여러 메뉴를 조금씩 모은 ‘사이드플러스’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특히 메인 메뉴인 혼다라멘은 치킨 돈카츠, 교자, 치킨 가라아게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혼다라멘플러스’로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9,900원이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직접 해야 한다.
혼다 라멘은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 385에 위치한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5번출구에서 도보로 1분 이내, 세종대학교에서는 5분 안팎이다. 별도의 주차 공간은 없으며, 매장 규모가 다소 협소한 편이다. 그러나 긴 바 테이블에 한 명씩 앉는 구조로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