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토프리 우유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유당불내증 환자도 마실 수 있는 제품군
[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우유를 조금만 마셔도 배가 아픈 증상이 지속해 우유 혹은 유제품을 먹지 못하는 불편을 겪는 이들이 있다. 그러한 소화 장애는 우유의 기본 성분 '유당'으로부터 비롯된다. 유당은 젖 속에 포함된 당분을 의미한다.
한국에 적지 않은 소비자기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 만성적 복통이 일어나는 과민 대장 증후군 환자들이 '유당불내증'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리하여 이들에게 그러한 우유 속 기본 성분인 유당으로 인해 복통의 증상이 일어난다. 유당불내증이란, 소장의 유당분해효소 결핍으로 인해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대장이 자극돼 설사, 가스에 의한 장 팽만 시 복통 등의 증상을 이야기한다.
'락토프리' 우유는 말 그대로 'lactose(락토스; 유당)'가 'free(제거한)' 된 우유다. 즉 여과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유당을 제거하여 배가 아프지 않은 우유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여러 우유업계에서는 장이 민감한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락토프리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다른 업계에서는 유당을 제거하지 않는 대신, 유당분해효소 '락타아제'를 통해 포도당과 갈락토스를 분해하는 방법으로 우유를 생산하기도 한다.
제품마다 상이한 맛을 지니지만, 유당을 제거함으로써 옅어질 수 있는 우유 본래의 단맛을 끌어내기 위해 생산 시 이를 방지할 만한 다양한 공법을 이용하여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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