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방을 둘러싼 대란, 학교마다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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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방을 둘러싼 대란, 학교마다 이어져...
  • 황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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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규에서는 규정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강제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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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황태인 소비자기자] 최근 A대학교는 동아리방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용 기간이 만료된 중앙동아리 B단체가 자리를 내어주지 않아 해당 공간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만료된 자리를 내어주는 경우에도 동아리 간 마찰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C단체는 지난 여름에 양도받은 동아리 공간을 보고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미처 치우지 못한 악취가 심한 쓰레기로 인해 벌레가 다수 출몰하여 결국 방역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 동시에 동아리방 사용은 학생들 간의 문제만이 아니기도 하다. B대학에서는 동아리방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외부업체가 이용하도록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바람에 학생들은 동아리방을 강제로 비울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동아리방을 두고 계속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순히 학교 내부 교칙으로만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칙적으로 동아리방은 학교의 소유 건물이며, 일반적으로 학칙에 따라 운영된다. 그러나 학칙에 따라 강제 퇴거 조치, 청소 등 실질적 조치는 학칙 상 정당하다 하더라도 이를 실제로 강제할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타 동아리 학생들이 피해를 요청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또한 매년, 폐부되는 동아리보다 증가하는 동아리 수가 많아지는 가운데, 사용할 수 있는 동아리방은 한정되어 있어 문제가 계속되기도 한다. 학교 측의 일방적인 요청으로 인해 동아리방이 철거되는 경우에도, 학칙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이 없기에 학생들은 계속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시정 권고 등을 통해 학교 내 동아리방을 둘러싼 동아리 간, 학생 및 동아리 간의 갈등을 해소할 제도적인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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