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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환경을 이끌어주는 ESG 채권, 그 규모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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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환경을 이끌어주는 ESG 채권, 그 규모 늘어나
  • 황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24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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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증진되는 ESG 채권, 한계점을 보완할 정부 정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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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황태인 소비자기자] 최근 기업들이 ESG 채권에 투자 규모를 확대하면서,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및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발행되던 ESG 채권에 비금융기관인 한국전력공사, GS 칼텍스 등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추가 예산을 편성하는 등 친환경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정부의 방향과 부합하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압도적이다.

ESG 채권은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채권으로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이다.

ESG 채권은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하고자 발행되는 채권으로, 각 요소는 비재무적인 영역이지만 기업 리스크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러한 위험요소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ESG 채권의 종류에는 친환경 사업을 위해 사용되는 그린본드, 물 공급을 위해 사용되는 워터본드, 저소득층 및 노인층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되는 소셜본드, 그린본드와 소셜본드의 혼합형인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는데, 이 중 그린본드는 전체 ESG 채권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ESG 채권 구입 전, 해당 채권이 가지는 문제점도 확인해야 한다. 발행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모호한 부분 등 채권 자금 사용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드러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기술진보에 따른 금융산업 구조변화"에 따르면, ESG 채권 평가의 객관성 역시 확보해야 할 과제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ESG 채권의 발행과 관련되어 투자자가 손해 보거나 자금이 올바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추가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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