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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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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
  • 이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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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등록제를 통해 펫보험 보완 가능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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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국내 전체 가구의 30%에 달하면서 펫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현실적인 문제에 많이 부딪히게 되는데 그 중 동물병원 진료비는 어마어마한 금전적인 부담이다. 진료비 자체도 비쌀뿐더러 진료비 체계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애완동물 진료비는 '부르는 게 값'이 되곤 한다. 실제로 진료비용에 대해 사전에 알리지 않고 주인과 동의 없이 과다 진료한 사례로 인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 주인들의 걱정을 덜어줄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펫 보험'이다. 최근 손보사들은 급증한 반려동물 가구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반려묘의 수가 급증하면서 기존 반려견에 집중돼있던 펫 보험이 혜택을 고양이까지 학대했다는 점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7일 반려묘 보험 '애니펫' 메리츠 화재는 '페퍼민트 캣 보험'을 출시했으며 한화손보, 현대해상 등 주요 손보사들이 고양이 관련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부는 동물 등록제를 강화한다고 밝혀 펫 보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펫 보험 가입률이 약 40%이고 영국은 20%, 독일은 15%, 미국은 10% 수준이다. 대조적으로 국내의 전체 반려동물 대비 보험 가입률을 1%도 되지 않는다. 국내 반려동물 민간 보험 가입 비중이 낮은 이유는 반려동물 기반 테이터가 확보되지 않아 효율적인 펫 보험이 출시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등록률이 낮아 종, 주요 질환, 성별 등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 하지만 동물등록제 강화를 통해 동물 병원 진료비 체계 문제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면 펫 보험 시장의 활성화 역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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