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가게에서 여러 상호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라이프/권예진 소비자기자] 배달 앱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한 음식점에서 여러 상호로 다양한 음식을 파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배달 앱을 자주 이용하는 A 씨는 배달 앱에서 냉면을 시켰다가 상호명을 보고 당황했다. 냉면을 시켰던 식당이 사실 떡볶이 가게였다. A 씨는 “그동안 배달 앱에서 본 가게 이름이 당연히 상호인 줄 알았다. 막상 알고 나니까 속은 기분이 들고, 내가 시킨 그 음식이 전문적이지 않게 느껴진다. 앞으로는 상호를 보고 주력으로 파는 가게에서 먹을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소비자들은 당연하게 그 가게가 오프라인 매장이 있고, 배달 앱에서 보는 그 메뉴가 주력 메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소비자들은 배달 앱에 접속하면 가게를 고르고, 리뷰를 확인하고, 메뉴를 선택한 후 바로 주문으로 넘어간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 정보를 살펴보는 소비자들은 극히 일부이다.
음식을 주문하기 전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호를 보면 해당 가게의 주력 메뉴가 무엇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배달 앱에서는 결제 전 팝업창을 통해 미리 공지하거나 상호 등록 남발을 제한하는 등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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