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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씻지 않고 재활용하는 식당 상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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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씻지 않고 재활용하는 식당 상추, 괜찮을까?
  • 전동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6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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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깻잎, 통고추, 통마늘, 방울토마토 등 별도의 처리 없이 세척하는 경우는 재활용 가능

[소비자라이프/ 전동선 소비자기자] 당진 삽교천의 우렁쌈밥 맛집을 검색해서 추천 맛집을 갔다. 주문한 우렁쌈밥을 기다리던 중 식사를 마친 손님이 나갔다. 식당 주인은 손님이 먹다 남긴 상추를 우리 식탁에 올렸다. 그 상황을 목격한 다른 손님의 항의에 주인은 상추를 바꿔주면서 상추는 원래 재활용한다는 변명이 미안하다는 사과보다 빨랐다.

당진 삽교천을 포함한 모든 식당이 그렇지는 않지만, 재활용 음식은 여전히 문제다. 2018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상추, 깻잎, 통고추, 통마늘, 방울토마토 등 별도의 처리 없이 세척하는 경우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손님에게 제공되었던 상추를 비롯한 재활용 가능한 음식은 최소한 다시 세척하여 제공되기를 소비자는 원한다. 먹지 않았더라도 손이나 젓가락이 닿았다면 세균 번식의 가능성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광주의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청상추와 적상추(100g 기준)는 1천500원이다. 소매가격으로 한 달 전보다 110%~150% 인상되었다. 불경기에 원자재가격의 인상까지 자영업자의 고심은 깊어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식당에서는 위생 관리에 엄격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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