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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배달음식, 늘어나는 피해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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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배달음식, 늘어나는 피해규모
  • 이성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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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품질 피해가 가장 많아

[소비라이프 / 이성대 소비자 기자]  한 배달 앱 광고에서는 우리 민족이 배달의 민족이라고 하며 광고를 한다. 그만큼 배달 음식 문화가 잘 발달 되어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배달음식인, 자장면, 치킨, 피자뿐 아니라, 요즘에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모두 배달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1인가구의 증가와 배달 앱의 발달로 인해서 배달음식은 더욱 발달하고 있다. 문제는 이에 따라서 배달음식 관련 피해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소비자연맹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배달 음식 관련 소비자피해 분석결과 2017년 394간 2018년 483건, 2019년에는 1분기에만 143건이 집계됐다고 한다. 점점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2019년 1분기 배달 음식 관련 소비자피해 143건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품질(음식/서비스) 불만이 64건으로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배달 음식을 먹고나서 배가 아픈 경우가 가장 많은 피해인 것이다.

성균관대학교에 재학중인 조모군(26)은 최근 배달음식에서 머리카락이 여러 개가 나온 경험을 했다고 한다. “자장면에서 머리카락이 여러가닥이 나와서 놀랬어요, 기분이 상해서 그냥 버렸고, 따로 불만을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한다.

사실 배달음식 위생 문제는 업주 양심에 맡기는 부분이 크다. 배달 음식 특성상, 소비자들이 음식 제조환경이나 과정을 살피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달음식 위생문제는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버렸다. 최근 배달 앱에서는 배달음식을 먹고 후기를 올려서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들이 많다. 위생이 좋지 않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배달음식을 파는 업체를 알리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 더욱 잘 자리 잡힌다면 배달음식 품질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까 한다.

배달음식직접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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