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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방향 국도 20호선 엉터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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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방향 국도 20호선 엉터리 이정표
  • 신용민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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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표기 잘못돼 외국인 엉뚱한 곳으로 안내
지리산 방향 수곡면 창촌삼거리에 설치된 잘못된 이정표
지리산 방향 수곡면 창촌삼거리에 설치된 잘못된 이정표

[소비라이프/신용민 소비자기자] 진주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국도 20호선 이정표 일부의 영문이 엉터리로 표기돼 있어 관리 당국의 뒷짐 행정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제의 이정표는 진주시 수곡면 창촌리 창촌삼거리에 있는 이정표인데 이정표 기둥에 설치된 내원사와 대원사를 안내하는 영문 표기가 한글과 일치하지 않는다.

"내원사" 밑에는 "DaeWonsa" 라고 표기돼 있고, "대원사" 밑에는 "Naewonsa"라고 표기돼 있다. 외국인이 절을 찾아갈 경우 반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제보한 시민에 의하면 "약 2년 전에도 이 표지판이 잘못된 것을 봤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 여전히 오류 수정이 안 돼 있더라."는 것이다.

간단한 영문 표기가 잘못된 채로 오래 방치돼 있는 것은 관리 당국이 설치 시에도 현장에 나와 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년간 점검과 관리를 하지 않았음을 말해준다.

해당 국도의 이정표를 관리하는 진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녹색의 큰 이정표는 우리가 관리하는 것이 맞지만 기둥에 붙어 있는 작은 이정표는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진주시 담당자와 접촉을 시도하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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