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신정민 소비자기자] 여름 더위에 입맛이 없을 땐, 톡톡 튀는 색다른 맛이 당기기 마련이다. 태국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봉명동 ‘잇마이타이’에 다녀왔다.

반짝거리는 거리 속에 아담한 문이 있다. 그 앞에는 대기 번호순으로 정렬된 사람들이 쭉 서있다. 번호를 적고 기다리면 드디어 유명한 태국 음식 맛집에 들어간다.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고 도란도란 서로의 목소리가 잘 들릴 정도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주황빛 조명은 가게의 소박한 분위기와 태국의 이국적임을 어우러지게 만든다. 사장님이 오픈 키친에서 직접 조리하는 모습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잇마이타이’에는 여러 태국 음식들을 판매한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먹기 쉽게 손질된 새우에 태국 향신료와 계란을 넣어 만든 커리를 함께 먹는 꿍팟퐁커리와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태국의 대표 볶음 쌀국수인 팟타이이다. 꿍팟퐁커리를 주문하면 흰 쌀밥 한 공기가 함께 나온다. 커리 속에 들어있는 새우가 커서 식감이 매우 좋다. 팟타이는 먹는 순간 고소하면서 중독적인 맛에 손을 놓을 수 없게 된다.

여럿이 간다면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다양하고 색다른 음식들을 많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태국식 닭튀김인 까이텃이나 계란 튀김인 카이룩커이, 스프링롤 등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사이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올 여름, 태국의 이국적인 맛을 즐겨보고 싶다면 대전 봉명동 ‘잇마이타이’에서 분위기 있는 한 끼를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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