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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해지는 사이비 종교 수법..어떻게 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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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해지는 사이비 종교 수법..어떻게 피해야 하나
  • 이소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5.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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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의 특성과 대처 요령을 알아보자
사진 출처: pixabay
악마의 탈을 쓴 사이비 종교 (사진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 / 이소미 소비자기자] 사이비란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한 듯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주 다른 것'이라는 의미를 뜻한다. 사이비 종교는 기본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외견상으로는 종교단체를 위장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비종교적 목적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이들은 종교를 조작하고 종교의 이름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정당화하기 때문에 사회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들은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통제하고, 반사회적이고 반윤리적으로 행동한다. 사이비 종교의 교리에 세뇌 당하면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신도들을 가족과 철저히 분리시켜야 그들의 종교에 흔들리지 않고 세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을 등지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휴학을 하게 하거나 가출을 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종교에 순응하지 않으면 반윤리적인 행동을 가하고, 가족에게 큰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말로 사람을 세뇌시키고 통제를 하여 사이비 종교에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현재 한국 교회는 소수 집단의 이단까지 합하면 약 200여종이 넘는 이단이 있다. 위험성을 지닌 사이비 종교는 약 30여개가 넘는다. 대학생들을 상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이비 종교단체는 학교의 검증 없이 교내에 무단으로 포스터를 게재하는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동아리 모집, 유명인사의 강연회, 대외활동, 해외연수, 실험 참가자 모집 등 대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의 포스터를 만들어 위장한 후 대학생들을 유인하는 수법이다.

이러한 수법 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사람이 직접 포교 활동을 하기도 한다. 교내를 돌아다니며 주로 혼자 있는 학생에게 학교 선배라고 사칭한 후, 학교 생활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며 연락처를 요구한다. 연락처를 받은 후 친분을 쌓으면서 서서히 자신들의 종교로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포교 활동을 하는 사이비 종교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교내에 붙은 포스터와 같은 수법은 포스터 속의 주최자를 꼭 확인해야 한다. 교내 학생처에 문의하여 주최자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도 방법이다.

사람이 직접 포교 활동을 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싫어요", "따라오지 마세요"라고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연락처는 절대 건네주지 말아야 한다. 혹여나 이미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각 학교의 교목실에 찾아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사이비 종교의 심각성을 깨닫고 빠져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사이비 종교는 당신의 인생을 타락시킬 수 있는 위험한 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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