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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1인 가구와 '1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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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가는 1인 가구와 '1인 상품'
  • 주다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1.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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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장된 식재료가 인기 끌어

[소비라이프 / 주다영 소비자기자] ‘1인 가구’는 점점 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구 형태 중 하나로 언급된다. 통계청의 ‘2017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가구의 소가족화 및 분화 등으로 가구증가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1·2인 가구는 55.3%로 2016년에 비해 1.3%p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장래에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서 2015년 인구주택 총 조사를 기반으로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45년까지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7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는 새로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1인 상품’ 또한 출시되고 있다. 기존에 판매되던 제품들은 거의 양이 많거나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1~2인분정도로 알맞은 용량의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포장 채소

CU편의점은 올해 3월부터 1인 가구를 위해 채소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2인분 용량으로 소포장된 상품을 판매하며 바로 요리가 가능하도록 손질된 채소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에 가면 조금 작은 크기로 판매되고 있는 물과 음료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CJ의 햇반 컵밥은 ‘가정식 전문 1인 식당’ 이라는 카피를 내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용량의 다양화 또한 1인 가구를 겨냥하는 것이다.

전자제품에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LG전자의 ‘꼬망스’ 세탁기는 적은 양의 빨래를 돌리기 유용하며 신일산업의 소형 전기밥솥(SCJ-200S)은 1인용 미니 밥솥으로 15분 만에 1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식물’이라는 새로운 단어도 생겼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우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최근 주목받고 있다.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앞서 언급했던 1인 세탁기나 밥솥처럼 소형 가전제품의 매출이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해 간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그를 겨냥한 상품 또한 증가하고 있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꼭 필요한 기능만 들어있는 효율적이고 편리한 제품들이 시장에 점점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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