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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시간 줄이고 건강까지 챙기는 '밀키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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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시간 줄이고 건강까지 챙기는 '밀키트' 인기
  • 김영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8.07.25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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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NO…간단 레시피로 해먹는 반조리 형태

[소비라이프 / 김영빈 소비자기자] 1인가구의 증가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즉석섭취식품에서 즉석조리식품으로의 변화가 행해지고 있다.

최근 반조리 형태의 간편조리식품 '밀키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밀키트'는 한 끼의 손질된 조리재료와 각종 소스, 제작 레시피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요리하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간편한 요리과정과 조리시간 최소화, 그리고 남는 식재료 없이 요리가 가능하다는 등 많은 이점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 출처 : 잇츠온 홈페이지

이렇듯 성장하는 '밀키트' 시장으로 한국 야쿠르트의 '잇츠온'을 시작으로 동원홈푸드의 '더반찬'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인 GS 리테일, 현대백화점 등이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아마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포함한 150여개의 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밀키트' 시장의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한 변화를 인지한 기업들은 이미 경쟁구도로 진입하였는데, 유명 셰프를 초빙한 쿠킹클래스를 비롯하여, 편의점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오프라인 픽업 서비스, 인기 팝업스토어를 통한 체험형 서비스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받아 볼 수 있다. 각 업계의 매출 또한 출시 이후와 현재를 비교하면 엄청나게 뛰어 오른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식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바로 청결, 맛, 메뉴의 다양화이다. '밀키트' 또한 식품으로서 맛, 청결, 메뉴의 다양화가 없다면 아무리 서비스와 체험성 이벤트가 좋아도 소비자가 외면하기 마련이다.

GS리테일은 GS25 식품연구소를 통해 레시피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트렌디한 요리와 가족 메뉴 그리고 지역 유명 요리 등에 따라 여러 메뉴를 개발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유명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신선한 식재료를 통한 메뉴의 고급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국의 신선한 특산물을 식재료로 공급하고, 레스토랑의 재료 손질과 레시피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두었다.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에서는 유명 셰프와 다양한 메뉴와 레시피를 개발했다. 총 20여종을 선보이며 계절메뉴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형태가 점점 달라지고 있듯이 식품업계와 유통업계에서도 변해가는 소비형태에 맞춰 식품의 개발과 진화형태도 바뀌고 있다. 전자레인지로 즉석조리식품을 데워먹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며, 식재료를 직접 구비하여 요리를 하는 것보다 조리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요리를 못하는 초보자들도 알아보기 쉬운 레시피로 셰프가 된 느낌을 가질 수 있어,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매출이 점점 증가하고 이에 뛰어드는 기업들 또한 많아질 전망이다.

'워라벨' 등 여가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점점 짙어짐에 따라 조리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도 건강한 식품을 먹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앞으로 '밀키트'가 얼마나 식품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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