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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성북로 가로수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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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성북로 가로수를 살려주세요!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8.10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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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로 회전교차로 설치한다며 수령 50~60년생 플러터너스 목잘라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생명있는 나무들이 인간에 의해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무차별적으로 잘려 나가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돈이 조금더 들더라도 다른 곳에 옮겨 심으면 좋으련만...,  서울 성북구 성북동입구 성북로에는 수령 50~60년생 플러터너스가 가로수 중앙에 늘름하게 늘어서 있어 노목의 '아우라'를 자랑한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회전교차로를 만든다고 아름드리 나무의 제거하려 나무목을 자르다 시민들이 제지로 중단시켜 나무는 몽당하게 기둥만 남았다.  시민들이 가로수를 보호해야 한다며 공사를 강제로 중단시켰다.  성북구는 2016.8.10오후 7시 성북동 문화센터에서 '가로수 보호냐 도로확장이냐' 는 문제를 놓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민대 토론회를 펼친다. 
 

이러한 문제의 불씨는 창경궁옆 율곡로의 지하화 공사에도 남아 있다.  율곡로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수령 30~40년생 플러터너스가 벌써 한쪽 줄은 사라져 버렸다. 이제 남은 한쪽도 지하도로가 완성되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나무들도 그대로 두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져 살렸으면 좋겠다.

서울시가 하루빨리 나무은행 조례를 만들어 함부로 나무를 벨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나무은행은  갈 곳없는 나무들을 베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은행에 심어 두었다가 필요한 곳에 나무를 옮겨 심는 제도이다. 이제도는 시민제안으로 서울시에 접수되었으나, 아직까지 채택 도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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