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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고교 1학년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2013년에 응시하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의 세부 시행방안(시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지난 2011년 1월 26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의 후속으로, 당시 교과부는 문항 수, 시험시간, 배점 등은 추가연구를 거쳐 2011년 중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과부에서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개편 방안의 기조는 ‘과도한 시험 준비 부담이 없는 수능’,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수능’,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수능’이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수능 체제를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제2외국어/한문으로 개편하고, 국·수·영 교과의 수준별 편성에 따라 수준별 시험(A/B형)을 도입했으며 탐구영역 필수이수단위를 고려해 최대 선택과목 수를 축소했다. 수험생의 과도한 수능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만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에서 출제하는 내용이 일치되도록 교과 중심의 수능 출제를 강화키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월부터 교수·교사 등 전문가들을 포함한 연구진을 구성해 출제범위, 과목별 문항 수, 시험시간, 배점, 문항 형태 등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으며 수차례의 협의회,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시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A형 문제은행식 출제…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  이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능은 시험시간·문항수·출제범위 등은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이 경감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수능의 출제내용을 일치시킬 수 있도록 영역별 출제범위를 교육과정에 제시된 과목으로 명확히 제시했다. 2014학년도 수능 출제시 A형의 경우는 문제은행식 출제 체제를 강화하고,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세부 시행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12월 내에 최종 시안을 확정해 교과부에 제출하게 된다. 교과부가 최종안을 확정하면 올해 5월 경 고2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평가를 실시해 2014학년도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2-01-10 00:0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새로운 입시전형으로 ‘독서활동’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독서’는 입시 관련으로만 국한시킬 수 없는 평생학습이며 교육이다. 평생 동안 습관으로 자리 잡아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중요한 활동이기 때문이다. 벅스북 평생교육원(http://www.bugsbook.com)과 자기 주도적 온라인 독서학습 ‘신나는 북소리’(http://www. booksory.net/)의 권재환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멀리하던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어렸을 때 습관을 완성하는 것이 답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몇 페이지의 책을 읽는 사람과 멍하니 있는 사람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독서습관은 어렸을 때부터 자리 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독서 습관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저학년땐 흥미, 고학년땐 습관  정상적인 아이들의 경우 독서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다가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부터 차이를 보이며 초등학교6학년 정도에는 독서습관이 굳어진다. 대부분 이 시기의 습관이 평생 동안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책에 대한 흥미를 꾸준히 가지게 만들고 고학년부터는 습관을 키워주는 지도를 해야 한다.책 기피하는 이유 먼저 파악해야 먼저 대화를 통해 왜 책을 싫어하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보통은 부모의 무작정 독서 강요와 책을 읽은 후 매번 억지로 독서 감상문을 쓰게 하는 것 등이 이유가 된다. 이럴 경우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책을 선택하게 하고 때론 만화로 구성된 책도 적절히 읽히면서 흥미를 유발시켜야 한다.칭찬과 포상 통해 완독 유도요즘은 영상매체의 발달로 편리함에 익숙한 아이들이 집중력과 인내력을 끝까지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떨어지면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적절한 칭찬과 상을 줌으로써 완독을 유도해야 한다. 다음으로 계획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책의 종류와 수를 정하고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 나간다. 나중에는 아이 스스로 책의 수량을 정하고 읽는 수준까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독서의 관심도 유지되고 일상생활의 중요한 일들을 정리·기록하는 능력까지 향상된다. 다양한 독서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추천도서 살펴보며 도서선정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그림책, 동물을 소재로 한 우화, 판타지, 짧은 생활동화 등 흥미를 일으키는 책 위주로 선정하고 고학년의 경우 장편동화, 시, 설명글, 정보전달 목적의 책 등을 발달 수준에 맞게 선정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직접 읽어 보고 아이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지만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책을 모두 찾아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각 학교나 교육위원회,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어린이 도서연구회 등에서 추천하는 도서를 살펴보고 선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독후감 거부감 줄이는데 신경써야 독후감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독후감 지도 때 문장의 완성도와 맞춤법에 대한 강요보다는 감성의 표현과 창의적인 생각에 대한 칭찬이 우선 되어야 한다. 문장과 맞춤법 등은 학년이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정확도가 향상된다. 따라서 독후감을 쓸 때는 풍부한 감성적 표현과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누구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참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등의 흔한 표현이 아닌 자신만의 정서와 사고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꾸준한 독후활동 필요독후활동에는 발표력, 논리력을 키워주는 독서토론, 책을 깊이 읽게 하는 독서퀴즈, 창의력을 길러주는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 만화 그리기, 주인공이나 지은이에게 편지쓰기 또는 인터뷰하기, 뒷이야기 상상하기 등이 있다. 그리고 실제 책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독후활동이 된다. 한편 독서 활동에 관한 더욱 깊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온라인 독서학습 프로그램 ‘신나는 북소리(http://www. booksory.net)'나 ‘독서교육지원시스템(http://www. reading.go.kr/)’ 등의 사이트를 방문해 다양한 독서지도와 독후활동에 관해 알아 볼 수 있다. 한기홍 기자 hkh5050@hanmail.net창업정보“독서실 뜬다”창업아이템으로 독서실이 떠오르고 있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 소재 매물 1,998개(32개 업종)를 조사한 결과 권리금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독서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금이 상승한 업종은 32개 중 12개 업종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독서실 권리금은 8월 초 8,175만원에 그쳤으나 9월 중순에는 1억 2,181만원으로 49%(4006만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업종의 권리금 상승은 수능시험이 임박하면서 독서실을 찾는 학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피자전문점이 8,790만원에서 1억 2,046만원으로 37.04%(3256만원) 올랐고 커피전문점이 8,927만원에서 1억 1,772만원으로 31.87%(2845만원), 퓨전주점이 1억 600만원에서 1억 3,486만원으로 27.23%(2886만원), 노래방이 9,416만원에서 1억 760만원으로 14.27%(1344만원) 올랐다. 자료제공: 점포라인점 www.jumpoline.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자에게 작은 관심 보였을 뿐…"  박혜경(42) 삼성생명 서울 종로TC지점 SM(Sales Manager)은 광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세상에 첫발을 디뎠다. 하지만 틀에 박힌 회사생활에 지루함을 느끼게 됐다. 그런 회사생활 속에서 배운 건 ‘사회에선 무슨 일을 하든 영업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어떤 일을 하는 게 내 인생을 개척하는데 더 좋을까 고민한 끝에 1999년 삼성생명에 찾아갔다. 사업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돈이 없었다. 더욱이 외환위기 직후라 ‘브랜드’가 중요했을 때였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삼성생명 입사였다.   박 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한 일”이라고 그 때를 떠올린다. 그는 입사 뒤 2000년부터 신인연도상-MDRT(백만 달러 원탁회의)를 4회 잇달아 받으며 SM자리에까지 올랐다. 지난 경험 고객 이해에 도움  그는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두루 경험했던 것들을 활용, 더 큰 행복을 가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새 일에 도전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상처 받았던 일들이 오늘의 성공에 밑천이 됐다는 생각이다. 고객들 삶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돼 영업을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때 불안해하고 자신 없던 그가 아니다. 이젠 미래가 확고해졌다.   그의 성공과 손님을 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주는 것’이다. 가려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사람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다. 자연히 믿음도 쌓인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고객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이다. 둘 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지만 제일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때론 작은 관심이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   보험계약을 고민하고 있던 고객에게 대학입학 수능고사를 앞둔 자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보온병과 함께 ‘따뜻한 보리차 넣어 보내셔요. 마음의 응원을 보냅니다’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자 아주 감사해하며 5건의 보험계약을 해주는 결실을 얻었다. "단기수익 집착 말고 멀리보라"   보험베테랑인 그가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뭘까. 단기간 큰 수익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적 손실과 반복적인 실수를 빚어 멀리 보면 손해란 얘기다. 그는 “고객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는 보험상품을 골라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조직 관리 땐 지난 날 자신이 조직원이었을 때를 떠올린다. 그 때 원하던 지도자상을 그대로 만들어내려고 애쓴다. 조직원들의 아쉬운 부분을 독려하고 끌어주고 채워주는 매니저가 되기 위해 힘쓴다.   그가 맡고 있는 조직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터 문화’를 뿌리 내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 한다. 다양한 재능으로 각자 몫을 다하며 서로 도와 조직을 키워가는 팀원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박 씨는 “예전엔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했지만 고객과 자주 만나고 SM의 자리에서 후배들을 이끌다보니 함께 일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올10월엔 음력 9월 9일이 있다. 이 날을 중양절(重陽節. 陽의 수 3이 겹침을 의미) 혹은 중구절(重九節. 9가 두 번 겹침을 의미)이라고 한다. ‘양기가 그득해 천지만물이 힘을 얻는다’는 날이다. 옛날 중국의 현자인 장방이 항경에게 9월 9일에 큰 재앙(오늘날의 전염병을 뜻하는 ‘역병’이었던 것으로 추측됨)이 닥칠 것이니 대비하라고 했다. 장방은 항경에게 온 식구가 산수유를 따서 각자 주머니에 넣고 산에 올라가 국화 술을 마시라고 했다.  항경은 장방의 말대로 한 결과 그 일가가 재앙을 피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 뒤 중양절이 되면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 술을 마시거나 부인들이 산수유주머니를 차는 풍속이 생겼다. 우리나라에도 중양절과 비슷한 때의 절기인 ‘寒露(한로)’에 국화 술, 국화전을 먹는 풍습이 있다. 변비·생리불순·여드름 개선도세계 500여종의 국화 중 먹을 수 있는 두 종류 중 하나인 감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에서 자란다. 서리가 내리기 전 꽃이 활짝 피었을 때인 9~11월에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쓴다. 간을 중심으로 심장·폐·위에 좋고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해준다. 눈물이 나는 것을 멎게 하며 열도 내린다. 또 가슴 속에 열이 있어 답답한 증상·폐렴·기관지염·위장염 등의 각종 염증질환해독 및 소염작용, 그리고 정화능력이 뛰어나 변비·생리불순도 개선된다. 여드름을 포함한 각종 피부병도 낫게 해준다. 감국의 효능에 대해선 의료분야 고서인 ‘본초강목’에 잘 나와 있다. ‘오래 먹으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쉽게 늙지 않는다. 위장을 편하게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밖에도 감기, 두통, 현기증에도 좋다’고 기록돼 있다.감기·두통·현기증에도 좋아최근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감국 추출물엔 치매예방물질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 물질은 아세틸콜린에스테라세 활성을 저해하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아세틸콜린 부족을 원인으로 하는 질환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치매예방,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감국 추출물이 들어간 식품을 먹게 한 뒤 영어단어 암기력을 재어본 결과 평균 60%정도의 암기력 향상이 있었다는 흥미로운 보고도 있다.어른들 치매예방에도 효험또 항산화 및 항바이러스 활성을 갖는 화합물 3,5-디카페오일-에피-퀴닉산 및 1,3-디카페오일-에피-퀴닉산 화합물을 포함해 활성산소에 따라 생기는 질병을 치료예방하고 식품의 신선도 유지, 피부노화방지,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병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한다. 대입수능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마지막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장기간 수험레이스를 달려 온 입시준비생들에게 학습능력 증진, 기억력 향상, 안구충혈 해소, 해열, 해독, 소염작용이 있는 감국차로 피곤해진 심신을 달래고 격려할 때가 됐다.  정선희- 동국대 한의과대학 박사 과정. - 한방소아과 전문의 자격취득. - 한방소아과학회 회원.- 성남 누베베한의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보일러 맞수 귀뚜라미보일러  오르락 내리락 두 번 태우  는 ‘연료절감’ 보일러냐 경동나비엔  여러사람 써도 온수 나오  는 ‘웰빙문화’ 보일러냐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 가스 보일러 시장의 양대산맥이다. 2개 사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 60%에 이른다. 이들은 독특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나름의 색깔을 바탕으로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성장해가고 있다. 브랜드 변신위해 사명까지 변경우선 경동나비엔은 브랜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경동나비엔은 1972년 ‘경동기계(주)’란 이름을 12년간 사용하다가 1991년 상호를 통해 취급제품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경동보일러’로 상호를 바꿨다. 그리고 그 이름을 15년간 사용하다가 지난해에 ‘경동나비엔’이란 이름으로 바꿨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 후 그 시대에 맞는 사명으로 변신한 것. 나비엔(NAVIEN)이란 Navigator(항해자)와 Environment(환경) 그리고 energy(에너지)의 합성어로 ‘환경과 에너지의 길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친환경적인 에너지기기를 생산해 세계를 개척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귀뚜라미보일러 또한 창업 당시만 해도 다른 사명을 사용했다. 1962년 ‘신생보일러’로 출발한 귀뚜라미보일러는 1971년 ‘고려강철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1987년에는 ‘로켓트보일러’ 상호를 사용하다가 1990년대 들어서 지금의 ‘귀뚜라미보일러’의 사명을 가졌다. ‘귀뚜라미보일러’란 사명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기름보일러가 주류를 이루던 1980년대 후반, 기름이 거의 바닥나면 ‘뚜루 뚜루’ 하는 귀뚜라미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거꾸로·골드·HI·IN으로 이어져소비자들은 이 이름만으로 ‘거꾸로 연소하는 보일러’란 것을 쉽게 안다. “내려가면서 태웠다가 다시 또 올라가면서 태우니 다른 보일러가 한번 태울 것을 두 번 태우는 격이네”라고 상상하게 된다. 제품 명명법의 성공이다. 제품의 이름만으로 제품의 특성을 금세 파악한다면 잘 지어진 이름임이 분명하다. 거꾸로 제품은 단순히 거꾸로 뿐만 아니라 ‘골드’ ‘HI’ ‘IN’으로 이어진다. ‘거꾸로 골드’는 GOLD란 이름을 붙임으로서 ‘최고급형 모델’이란 느낌을 갖고 ‘거꾸로 HI’란 이름을 붙여서 ‘고효율’이란 느낌과 함께 기계설계적인 특성, 즉 송·배풍 시스템과 버너의 위치가 위쪽에 있음을 알려 거꾸로란 이름을 더욱 명쾌하게 했다.귀뚜라미 보일러 중엔 ‘월드’시리즈도 있다. 이 브랜드는 한국식 온돌에 대한 귀뚜라미의 철학이 담겨있는 이름이다. ‘한국온돌문화를 세계화하고 그에 걸맞은 기술을 적용’했다는 현재의 기술 수준과 비전이 담겨 있는 것이다.귀뚜라미의 최고의 기술은 역시 2005년에 개발한 ‘거꾸로’보일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보일러는 발상의 전환과 우수기술력을 통해 일궈낸 귀뚜라미의 대표 제품이기도 하다. 거꾸로 타는 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달리 버너가 위에 있어 내려갈 때 한번 올라갈 때 또 한 번 데우는 방식으로 폐열을 한 번 더 사용하므로 고효율을 달성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우리나라 온돌난방에 어울리는 저탕식 구조이기에 연료비 30% 절감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보일러라고 설명하고 있다. ‘Multi & Rich’ 나비엔 뉴콘덴싱 on水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는 경동나비엔이 5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만든 신개념 보일러로 ‘경동보일러’에서 ‘경동나비엔’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난방 중심 보일러의 개념을 뒤엎은 온수 중심의 웰빙 보일러로 기존 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다. 오늘날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욕실수 2개 이상을 갖추고 있지만 온수품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일러가 없어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다.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를 통해 보일러의 선택 기준이 집 평수가 아닌 샤워기나 수도꼭지 수에 따라 구매 기준이 바뀐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다중의’ ‘풍부한’ ‘뜨거운 물’ ‘새로운 콘덴싱’이란 의미가 닮긴 모든 단어를 집어넣어 브랜드화 한 것이다. 경동나비엔이 이 보일러에 대해 광고하는 그대로 ‘여럿이서 뜨거운 물을 써도 풍부하게 쓸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의 탄생이다.경동나비엔의 국내최초의 기술 중 가장 손꼽을 만한 기술은 ‘나비엔 뉴콘덴싱on水’ 보일러의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이다. 이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은 공기량과 가스량을 정밀하게 조절해 보일러의 완전 연소를 도와줌으로써 연소의 안전성을 높인 기능이다. 또 실제 공기량을 측정하는 ‘풍량센서(Air Flow Sensor)’와 공기량을 피드백 할 수 있는 ‘비례제어 가스밸브’로 구성되어 있어 항상 일정한 공기비로 연소시키는 진보된 제어방식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4중 동파방지 시스템 등 국내 최다인 총 90여 가지의 안전기능을 갖춰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365일 24시간 서비스시스템 완료귀뚜라미는 보일러 사용량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고 제품 중심의 광고에서 벗어나 ‘서비스정신’을 포인트로 한 새로운 브랜드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귀뚜라미 보일러는 부품 국산화로 A/S 부품가격이 저렴하며, 잔고장이 거의 없는 편이다. A/S는 2년간 무상으로 전국어디서나 1588-900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경동나비엔도 통합콜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설치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과학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최첨단 시스템인 IP(Internet Protocol)기반 콜센터 솔루션을 도입했다. 경동보일러는 자동급수 기능이 있어 보일러실에 갈 필요 없이 룸콘으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잔고장이 거의 없으며 온수능력이 탁월하다. A/S접수는 2년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국어디에서나 1588-1144로 전화를 걸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소리 없는 살인자’ 청소년 우울증 사소한 일 짜증낼 땐 의심해봐야 … 주위 관심·대화가 ‘명약’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울증지수가 평균 46.2로 우울증 경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40~50대 갱년기 여성들에서 주로 생기지만 갈수록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다. 입시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매년 청소년의 2~3%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잘 뒷받침해준다. 올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제 성적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벗어났다는 안도의 한숨보단 내 자녀의 정신건강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수년간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므로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땐 지나친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불러 올 수 있다. 비단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생뿐만 아니라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청소년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 질병이다. 신경전달물질이 완전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되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생긴다. 우울증은 심리 사회학적(애착관계, 정신분석학적), 생물학적 원인(신경내분비, 신경전달물질, 유전적소인)등 많은 원인에 따라 복합적으로 생겨나는 병이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들 원인 중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중요 포인트로 꼽고 있다. 부모, 형제 중 우울증이 있을 경우 아이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그렇잖을 때보다 세 배나 높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사망, 부모 이혼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생기기도 한다. 집중력 떨어지고 게임에 쉽게 빠져 청소년 우울증은 학업, 가족, 친구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이나 이혼 또는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거나 하는 환경적 스트레스에 따라 병이 생긴다. 특히 지나친 학습 요구가 있을 경우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병되기도 한다. 최근엔 학업은 물론 인터넷, TV, 휴대폰 등의 영향으로 생긴 수면부족이 우울증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이고 절망적 태도와 같은 심리적 좌절감도 주요 원인이다. 청소년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을 게을리 하게 만든다. 짜증을 자주 내며, 공격성 게임 중독에 빠지기도 한다. 우울증이 심하면 자해나 자살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자살 생각에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 연구’에선 절망, 스트레스, 가정환경 등과 함께 우울한 감정이 자살에 미치는 주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기분이 나쁘거나 안 좋은 경우 △특별히 기분 나쁠 일이 없는데도 계속 기분이 우울하거나 좋은 일이 있어도 별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학업성적이 떨어지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많이 상하거나 짜증을 내면 일단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우울증은 성격이나 의지가 약해 생긴 병이 아니다. 의학적 질병으로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정신과전문의는 우울증 치료엔 뭣보다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관심을 나타내고 도움주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청소년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고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증상이 오래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자해·자살 충동이 있는 경우 전문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우울증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개인정신치료,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등이 그것이다. 심할 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 80~90%가 치료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얼마 전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학위 취득·취업 연계과정 GHP(Griffith Hibernia Korea Partnership) 프로그램 설명회장. 이곳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취업난으로 ‘백수’가 된 대학 졸업생, 유학을 꿈꾸는 고교생, 이민을 가려는 직장인들로 열기가 가득했다.행사를 마련한 하이버니아코리아의 이상철 원장(56)의 GHP 프로그램 내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IT(정보기술)및 금융 분야의 아일랜드 소재 기업체에 취직되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내용에 눈길이 쏠린 것이다. 특히 금융·전자·반도체·컴퓨터 분야 등의 외국계회사 취업과 유학을 동시에 원하는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운 것이다. 참석자 중엔 금융 및 IT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이들도 더러 보였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그리피스 대학교의 한국 공식지정 교육기관. 유럽의 부자나라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및 금융인력 확보와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아일랜드 사람들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어서 관심을 끈다. 인력채용에 적극적인 곳은 아일랜드 산업계와 교육계. 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델·구글·휴렛패커드 등 그곳에 진출한 세계적 IT기업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또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들 역시 급증하는 인력수요에 공급을 제대로 못해주어 애태우고 있다. 일자리는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얘기다.아일랜드의 실업률은 1990년 18%에서 2000년 4%대로, 지금은 더 떨어져 일손이 달리는 실정이다. EU평균율(9%)의 절반이하로 27개 회원국 중 최저다. 국민소득은 약 5만 달러. 1996~200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 중 1위다.또 지난 30년간 직업교육예산을 세배 이상 늘렸고 1994년부터는 대학수준의 직업교육을 공짜로 해주고 있다. 미국 IT기업의 유럽 내 투자의 40%이상과 1천5백여 외국기업들도 이곳에 투자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50대 금융회사의 절반이 아일랜드에 영업망을 두고 있어 IT·금융 분야의 유럽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이익에 대한 전액 면세, EU의 3분의 1선인 10%대 법인세율로 세계 각국에서 기업들이 모여든 것이다.IT·금융 강국 아일랜드 10년간 95만명 인력 필요명실공히 아일랜드가 유럽 최고의 IT·금융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앞으로 10여 년간 95만여 명의 전문 인력 충당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정부는 대학·기업·학부모와 포럼형식으로 만나 산업인력수요를 진단하고 대학 학과 신설과 정원을 논의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평생교육체제를 바탕으로 한 ‘산업계 요구에 맞은 교육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면 대학은 2~3년 안에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공급에 나선다.그리피스대는 그곳 사립대 순위에서 으뜸으로 머잖아 우리나라에 분교를 세울 예정이다. 수도권에 들어설 분교는 IT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분야가 개설된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이를 위해 펀드조성·부지 확보·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GHP 프로그램이란?아일랜드 그리피스대와 한국의 하이버니코리아가 제휴를 맺어 개설한 유학 프로그램. 하이버니아코리아를 통해 그리피스대 입학허가서를 발급받은 후 한국에서 현지적응을 위한 4개월 코스의 영어·전공 기초·TOEIC 수업에 들어간다. 그 뒤 아일랜드로 가서 8~12주간의 적응(브리징)과정을 거치면 1학기 학점이 인정되고 곧바로 그리피스대에서 1학년 2학기부터 수업을 받는다. 경영학과·회계·금융학과·국제호텔경영학과는 3년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뒤 기업체 인턴십을 시작한다. 컴퓨터공학과와 디자인학과·로스쿨은 4년 과정으로 3학년 2학기부터 글로벌기업에서 유급인턴십 자리가 보장되며 4학년 때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바뀐다. 인턴십기간 중 임금은 6개월 기준 약 1만5천 유로, 정규직원이 되어 받는 연봉은 4만5천 유로 안팎. 모집대상은 고졸자(또는 예정자),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대입수능시험과 상관없고 IT분야 지원자는 대환영이다. 신청·문의 ☎1544-6588, 7327(www.gcd.ie/gcdkorea.com)인┃터┃뷰      이상철 하이버니아코리아 원장 1차 GHP프로그램 대상 13명 출발 “내년엔 5백명 이상 떠날 겁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2007년 1차 아일랜드 취업형 유학생 13명(남 9명, 여 4명)을 지난 9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시켰습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에서 6개월 과정의 기초공부를 한 사람들로 현지에서 1학년 2학기로 등록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곳에 가는 취업 및 유학생들이 대폭 늘게 됩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 교육분야 사령탑인 이상철 원장은 올 들어 본격 개설한 GHP프로그램의 첫 결실을 설명하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번에 떠난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나?“6개월 간 주 5일 전공과목(6시간), 영어회화(5시간)를 중점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피스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IELTS 6.5(국제영어시험)등 기본점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주거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 현지생활은?“3명은 홈스테이, 10명은 대학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32평 아파트 크기로 4명이 들어갑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손 말리는 기계까지 있습니다.”? 2차 취업 및 유학생 계획은?“현재 접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5백명 이상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애로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텐데?“뭣보다도 불신감입니다. 일부 물의를 빚는 학원, 사업체들이 생겨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1천7백여 고교에 정보자료를 보내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