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올 3월말 대비 전 부문에서 상승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4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이 1.25%로 전월말(1.15%) 대비 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00%, 3월 1.15%에서 4월 1.25%으로 상승 추세다. 연체율 상승은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9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 규모(1조7000억원)를 상회한데 기인한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지난 해 말 1.18%, 올 3월말 1.32%에서 1.48%로서 상승하였는데 건설업 등 경기민감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지난 해 말 0.90%, 올 3월 0.93%, 4월 1.04%으로 상승 추세다.
중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지난 해 말 1.27%, 올 3월말 1.45% 4월 1.63%으로 연체율 증가 속도가 빠르다.반면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99%으로 지난해 말 0.81%, 올 3월 0.96%, 4월 0.99%으로 상승 추세다.
금감원은 건설․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의 업황 부진 및 엔저현상 지속 등 대외 불안요인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잠재 부실여신 발생가능성에 대비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강화를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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