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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쓰나미, 원전. 최근 일본 대지진이 낳은 3가지의 피해다. 지진은 현재의 과학의 능력으로 한계가 있다. 쓰나미도 지진의 여파인 점에서는 다소 예측은 가능할 수 있으나 우리의 능력 밖이다. 아쉬운 것은 원전문제이다. 원전에 대한 문제는 3가지 중에서 자연에서 출발한 것이 아닌 인간의 과학에서 출발된 문제다. 그런 점에서 많은 부분 예방도 수습도 가능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번 사태는 지진이나 쓰나미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 왜 그럴까? 우선 원전문제의 발생원인은 몇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첫째로 관료적 사고이다. 원전의 문제의 심각성을 예상치 못하고 우려를 하나의 기우인양 치부하며 안일하게 대응해온 점이다. 여태껏, 지금까지, 40년이 넘도록 사고가 없었다는 생각에 태만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원폭의 피해를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낀 일본이 다시 큰 피해를 경험한 것이다. 지진과 쓰나미, 시설의 노후 등이 어우러져 커졌다고 하지만 이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덮을 수는 없다. 둘째로 소비자의 목소리가 없었다는 점이다. 원전의 위험을 알리고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린 진정한 소비자 의식의 부재가 이렇게 큰 재앙을 초래했다. 물론 국민성과도 관계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그동안 원전의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는 원전을 신뢰하는 국민의 보이지 않는 힘에 눌려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결국 정부의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다.마지막으로 매뉴얼적 대응이다. 경직된 매뉴얼은 매뉴얼 자체가 큰 재앙일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줬다. 매뉴얼은 만일의 경우를 가정해 만든 것인데 바로 그 가정이 틀렸다면 매뉴얼은 틀린 것이다. 새로운 상황에 따른 새로운 대응은 없었다. 이런 요인이 더 큰 사태를 초래했다. 나쁘게 얘기하면 매뉴얼 대응이 책임을 회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지진이나 원전뿐만 아니라 노인정치, 경제체제의 활력 저하, 기득권 유지 구조 등에도 해당된다.일본의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국민의식 혹은 소비자적 의식이 부족하게 될 때, 그 위험의 크기는 예상할 수 없는 범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원전 문제에 대해서도 소비자로서의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의 원전문제는 경제적 가치만을 집중한 나머지 소비자 위험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 오랫동안 논쟁이 지역적 이해의 벽을 넘는 데에만 몰입돼 왔다. 안전하다고만 부르짖어 왔을 뿐 오히려 위험의 정도에 대해서는 막연했다. 중국은 서해 쪽에 13기 원전이 가동 중인데다 27기를 건설 중에 있다. 일본은 현재 52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 그 중 반 정도가 우리와 접해있는 동해 쪽에 위치해 있다. 북한은 어떤가. 과연 핵을 안전하게 운용, 처리하고 있는가. 이는 오래전 부터 계속되어온 우려다.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동북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원전이 활발한 지역이다. 따라서 어느 순간 그야말로 한방에 우리나라 전 지역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이제 원전문제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이다. 때문에 우리 소비자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원전문제는 안전한지 원점에서 살펴봐야 한다. 새롭게 소비자적 사고에서 점검되고 평가받은 뒤 추진과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4-04 00:00

비염·축농증 오래 놔두면 집중력 감퇴3월은 새로운 한 학기가 시작되는 계절이다. 설레는 아이들만큼이나 학부모들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야 할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이제 3월이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이진영(42세)씨도 개학 후 혹여 성적이라도 뒤쳐질까 염려돼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환절기만 되면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공부 시간 집중도 못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짜증이 늘어났다. 그래서 새 학기에 앞서 아들을 괴롭히던 콧병부터 치료해야겠다 맘 먹고 학원 등록보다 먼저 병원을 찾았다.콧병 있는 아이, 왜 집중을 못 할까? 얼굴의 중심에 있는 코. 코는 우리 몸에서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 냄새를 맡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은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호흡기능이다. 콧속 비강은 체내로 흡입되는 공기가 제일 처음 거쳐가는 신체기관으로,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1만 리터의 공기를 마시게 된다. 이렇듯 공기의 출입문 역할을 하는 코가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막히게 되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기가 어렵다. 코 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의 경우 다른 아이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행동을 보이고 잦은 두통 증상과 함께 짜증이 는다. 또 오랫동안 코 막힘 증상을 방치했을 경우에는 코가 막혀서 답답한 증상을 피하기 위해 대신 입으로 자꾸 호흡을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입이 돌출되어 보이는 안면골격 변형현상이 올 수도 있다.세수하듯 콧속 세척하고 한방차 등 자연식품 섭취 비염이나 축농증을 예방하거나 치료 후 호전된 상태를 유지하려면 매일 세수를 하듯 콧속도 정기적으로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나 농도 10% 정도의 묽은 소금물을 컵에 가득 담아 코 밑에 바싹 댄 채 숨을 조금 강하게 들이마셔 콧속으로 들어간 물이 다시 목으로 나오면 뱉는다. 이런 코 세척은 소독효과가 있어서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거나 증상의 악화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단, 감기에 걸렸거나 코 질환으로 인해 중이염을 동반한 경우에는 코를 많이 풀거나 너무 세게 풀지 말아야 하한다. 가급적 세척도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 세척이 청결을 유지해서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완화하는 생활관리법이라면, 일상생활에서 음식 섭취를 통해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커피, 콜라, 라면 같은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 대신 채소나 과일, 한방차 등 평소 자연식품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한방차가 좋다. 갈근이나 생강, 맥문동, 도라지, 계피, 하수오 등은 코에 이로운 대표적인 약재들이므로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약재를 선택한 후 탕이나 차의 형태로 우려내어 마시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하고 비염과 축농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평촌점 남봉수 원장은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자녀가 똑똑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고 그래서 좋은 학원, 좋은 학습환경을 찾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좋은 학원이나 좋은 학습지만큼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코 건강은 학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코 질환으로 인해 코 막힘이 있으면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길이 차단되고 뇌의 활동은 둔화되게 되어 자연스레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자녀가 산만하게 행동하면서 자꾸 코를 만지고 두통 증상을 호소한다면 콧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남봉수 코모코한의원 평촌점 원장이종하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하루에 한 알로 비타민C 1000g 섭취비타민하우스는 겨울철이 되면서 항산화 영양소 보충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비타민C 1000mg가 함유된 고함량 ‘비타민C 1000’ 제품을 출시했다.‘비타민C 1000’은 하루 한 알로 비타민C 1000mg를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프리미엄 제품으로 보다 간편하게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를 1000mg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특수 코팅 정제로 비타민C 손실을 최소화하였으며, 목 넘김을 편하게 하고 위장장애를 최소화하여 섭취가 수월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인공향, 인공감미료, 인공색소 등을 함유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비타민하우스 관계자는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높은 칼슘아스코르베이트 형태의 비타민C를 함유했다”며, “부 원료로 헤스페리딘과 식물혼합추출 4종(레몬밤,로즈힙, 히비스커스, 루이보스)등을 함유한 것이 기존 제품과 차별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품인 ‘비타민C+5’는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베타카로틴을 비롯, 유해산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 5종(비타민C,비타민E,셀렌, 구리, 망간)으로 항산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부원료로 토마토,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콜라겐, 코큐텐 등이 함유돼 있으며, 인공향, 인공감미료, 인공색소 등을 함유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약국신문 조성윤 기자 tcw1994@chol.com소비뉴스여드름·탈모, 한방치료로 해결한다유독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에는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로 푸석푸석해지는 피부에 트러블까지 겹쳐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평소에도 업무로 인한 야간근무가 많았던 직장인의 경우, 탈모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분당 존스킨한의원 박영돈 원장은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어 햇빛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는 항산화제와 비타민C를 감소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또 얼굴과 몸에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 세포조직의 수분을 제거하여 각질이 일어나고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 모발, 두발에 손상을 주기 마련이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탈모는 물론 각종 피부트러블 어떠한 치료 방법으로 해결하면 좋을까? 피부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때는 피부치료와 더불어 몸의 내부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박 원장은 “뿌리에서 영양분을 잘 흡수하고 줄기에서 잎으로 순환이 잘되어야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오장육부의 건강이 아름다운 피부의 기초”라며 “몸의 안과 밖을 함께 치료하여 건강하고 투명한 피부와 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열 균형과 오장육부의 조화를 통해 빠른 치료와 재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분당 미금역 인근에 위치한 존스킨한의원 분당점(www.zonskin.com)은 여드름, 주름, 탈모, 지루성 피부염 등 모든 피부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에서 자연적인 방법을 이용, 피부를 되살리는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즉 존스킨한의원만의 오랜 노하우를 통하여 오행성 침술과 맞춤한약 등 한의적인 방법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편, 존스킨한의원은 겨울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여드름치료, 흉터 등의 피부고민은 물론 겨울철 푸석해지기 쉬운 여성들의 피부고민도 한방치료로 해결해주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한약을 복용하던 이모씨(여·28세)는 황달, 소화불량, 오심,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해 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약인성 간질환 및 급성 간염이란 소견이 나왔다.배모씨(남·55세)는 한의원에서 강박증에 대한 상담을 받은 뒤 상담비를 포함한 진료비 2천만원을 선납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치료 중단 및 잔여 진료비 환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측은 배씨의 요구를 거절했다.한국소비자원은 한방서비스 관련 소비자불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2007년 1월부터 2010년 9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한방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은 3,188건으로 매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피해구제 사건은 79건으로 나타났다. 상담에 비해 피해구제 건수가 많지 않은 것은 소비자상담 과정에서 제공된 정보로 소비자 스스로 해결하거나 입증자료의 확보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소비자원이 한방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75건을 분석한 결과, 한방서비스 이용 후 증상이 악화된 경우는 34.7%(26건)로 가장 많았고 약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가 21.3%(16건), 고액 진료 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20.0%(15건) 등으로 나타났다.치료 목적으로 한방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76.0%(57건)로 가장 많았다. 또한 미용이나 체중감량 목적으로 치료를 받은 소비자도 21.3%(16건)로 적지 않았다. 보양을 위해 한방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2.7%(2건)에 불과했다.한방서비스 관련 피해구제건의 60.0%(45건)는 병원 측의 주의의무나 설명의무 소홀로 판단돼 배상을 받은 반면, 40.0%(30건)는 병원 측 과실을 확인하기 어려워 배상받지 못했다.한국소비자원은 한방서비스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방서비스 이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의 상담을 받고, 새로 개발된 한방의료기술와 관련해 치료 효과만을 강조하는 광고를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액 진료비를 선납하기 전에는 가급적 진료비 관련 내용에 대해 문서를 작성하고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이기욱 편집위원 cultureplus@hanmail.net한방서비스 이용 관련 소비자 주의사항 5“부작용에 대해서도 설명 들어야”■ 한방 서비스 이용 전 과거 병력 등의 정보를 의료진에게 알린다.한방 서비스 이용 전 B형 간염, 당뇨 등 기왕력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 이를 의료진에게 알려 한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한다.■ 한약 복용 전 복용방법, 부작용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한다.한약에 대한 효과, 복용기간, 보관방법, 주의사항, 부작용,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의 대처방법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한다.■ 한방서비스 이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다.한약 복용 중 피로, 위장장애, 황달, 소양증, 소변변색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한약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침 부위의 국소적 열감, 발적, 부종, 지속적인 통증 등의 증상은 염증이 의심되는 증상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는다.■ 치료 효과만을 강조하는 광고를 주의한다.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광고나 신한방의료에 대한 홍보내용을 과신해선 안된다.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기 앞서 의료진에게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고액의 진료비를 선납할 경우 서류를 남겨 둔다.장기간에 걸친 고액 진료를 받기 전에는 계약을 해지할 경우의 계약금 및 잔여 진료비 환급 여부 등에 관해 병원측에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가급적 문서(계약서 등)로 남겨두는 게 좋다. 무조건 선납 진료비가 환급되지 않는다는 약정은 불공정약관으로서 무효가 될 여지가 높다. 또한 미리 지급한 선납 진료비나 계약금 반환 청구가 가능하다. 단, 미리 조제한 한약비와 같은 부분은 해당되지 않는다. 의료분쟁 발생 시 문의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 ☏ 02-3460-3000소비뉴스대형마트 떡 세균 ‘우글우글’재래시장의 10배…프랜차이즈점 가장 양호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떡이 재래시장이나 프랜차이즈점의 떡보다 일반세균이 10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7~9월 시중에 유통 중인 17개 업체(대형마트14개, 재래시장 8개, 프랜차이즈업체 8개) 30개 떡류 제품을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일반세균이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대장균군은 18개 제품,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3개 제품에서 검출됐다.대형마트 떡에서는 일반세균이 g당 평균 100만마리가 검출돼 g당 평균 10만마리가 검출된 재래시장과 프랜차이즈 떡보다 위생상태가 불량했다.대장균군은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떡에서 g당 1만마리가, 프랜차이즈 떡에서 g당 1천마리가 검출됐다. 대형마트 떡은 14개 가운데 10개에서, 재래시장 떡은 8개 가운데 6개에서 대장균군이 나왔다. 프랜차이즈 떡은 8개 가운데 2개에서 대장균군이 발견됐다. 대형마트 떡이 더 비위생적인 것은 재래시장이 떡을 조금씩 만들어 팔고 프랜차이즈가 본사에서 배송한 떡을 해동해 파는 데 비해 대형마트는 전날 밤 납품받은 떡을 장시간 상온에 노출한 채 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소비자원은 2007년부터 접수된 떡류 관련 위해 사례의 45%가 식중독과 연결된 점을 고려해 떡에 대한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에 대한 위생 기준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또 시험대상 30개 제품 가운데 대형마트 3개 제품과 재래시장 2개 제품에서 합성 착색료인 타르 색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올 가을 마스카라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메이크업 룩으로 다채로운 컬러감보다는 라인을 살리는 세미스모키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룸에 따라 각 사에서는 마스카라를 앞 다퉈 출시하고 마케팅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가을 출시된 제품들은 생활 방수 효과를 기본으로 기존 마스카라의 볼륨과 컬링 효과를 향상시킨 것은 물론, 더욱 높아진 흑도와 차별화된 브러시, 눈가 자극을 줄이는 콘셉트 성분을 담은 제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소망화장품, 한방 미용성분 함유소망화장품의 ‘다나한 효용윤 마스카라’는 한방 미용성분 복합체인 ‘용윤보양단’과 꽃잎 파우더 ‘담향화엽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부드럽게 작용하며, 천연 다이아몬드가 속눈썹에 윤기를 더해 깊고 또렷한 눈매로 완성해 준다.땅콩 모양의 브러시가 풍부한 볼륨 및 컬링 효과를 선사하는 01호 볼륨&컬링과 마치 속눈썹 연장술을 한 듯 뭉침 없이 길고 풍성한 드라마틱한 눈매로 연출해 주는 02호 퍼펙트 래쉬로 구성돼 있다.보브는 그 동안의 마스카라 노하우를 담아 강력한 번짐 방지 기술은 물론 파워볼륨, 파워컬링, 파워래시의 명품 마스카라 ‘굿바이 아이펜더 오리지널 마스카라’를 출시했다.바르는 즉시 속눈썹에 밀착되는 ‘래쉬 피팅 파우더’ 성분이 생활 속의 유·수분에도 번짐 없이 하루 종일 깔끔하고 선명한 속눈썹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과학적인 입체 3D 브러시로 파워 볼륨과 컬링을 선사해 입체적인 속눈썹을 연출해 준다.라이화장품, 세팅력·볼륨감 강화라미화장품의 ‘소르띠에 노블린 롱&볼륨업 마스카라’는 세팅력과 볼륨감이 우수한 멀티펑션 폴리머 콤플렉스의 배합으로 숱이 적고 가늘면서 힘이 없는 속눈썹을 진하고 깊이 있게 고정해 준다. 또한 코팅력이 우수해 한번 세팅된 속눈썹은 잦은 움직임에도 길게 세팅 된 속눈썹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시켜 준다.여기에 매일 화장하고 닦아내야 하는 마스카라의 특성을 반영, 실크단백질, 니아신나마이드를 처방해 속눈썹 뿌리부터 영양을 공급해주고 녹차추출물, 비타민E 유도체가 함유되어 민감한 눈가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프로랑스는 브러시가 형성시킨 컬을 엘라스틱 폴리머가 순간적으로 세팅해 오랜 시간동안 처짐 없이 강한 컬을 유지시켜 주는 ‘다이아나 PR 볼륨 마스카라’와 천연 섬유소 성분 마이크로 화이버를 함유해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연장해 주는 ‘다이아나 PR 롱래쉬 마스카라’를 선보였다.특히 워터 레지스턴트 폴리머 함유로 땀이나 물에 강하고 쉽게 번지거나 얼룩지지 않도록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울 때는 미온수로 가볍게 지워지는 워시오프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조이코스, 도도함·당당함 어필조이코스는 독특한 브러시가 속눈썹에 고루 발리면서 풍성한 볼륨을 만들어 주고, 빠르게 건조되어 수정화장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도도하고 당당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호피걸 파워 볼륨 마스카라 워터프루프’를 선보였다.필름타입 제형이 속눈썹에 완전히 밀착되어 눈물, 땀, 피지 등에 번짐과 가루 떨어짐 없이 깔끔한 눈가를 유지해주며 세안 시에는 미온수로 가볍게 클렌징이 가능하다. 천연 카나우바 왁스와 비즈 왁스가 함유되어 우수한 광택 효과와 윤기를 부여하고, 딥 블랙 컬러로 눈매가 더욱 깊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 할 수 있다.토니모리는 일반 브러시보다 1.5배 큰 빅 브러시 사용해 속눈썹을 뿌리부터 한 올 한 올 잡아 뭉침은 없고 볼륨은 확실하게 잡아주어 수퍼 볼륨 효과를 선사하는 ‘맥시 볼륨 포스 마스카라’ 3종을 내놓았다.발색이 뛰어나고 미립화된 블랙 색소가 눈매를 보다 또렷하고 깊게 연출해주며 미세하게 균질화된 마스카라 액이 속눈썹을 깔끔하게 표현해준다. 특히 03호 워터프루프는 일반 마스카라 제형에 방수력만 높인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오일을 베이스로 완벽한 워터프루프 효과를 부여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모키 메이크업의 유행으로 아이메이크업 시장이 매해 10%이상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올 가을는 특화된 성분과 차별화된 포뮬러, 브러시로 볼륨과 컬링은 물론 높은 흑도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마스카라가 아이메이크업 제품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장업신문 조성미 기자 shine@jangup.com푸석푸석한 가을피부 메이크업 노하우고혹·신비·시크하게성숙함과 여성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가을. 고품격 천연 화장품 브랜드 엘리샤코이(www.elishacoy.com)가 가을 여성들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브라운·퍼플·카키로 연출하는 가을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가을과 어울리는 고혹적이고 시크한 매력을 연출하고 싶다면, 엘리샤코이 “디자이너 아트 섀도우 브라우니”를 활용한 브라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브라운 메이크업은 브라우니의 베이지, 골드, 브라운 3가지 색상으로 그라데이션해 깊고 시크한 눈매로 연출하고, 얼굴 윤곽에 섀딩을 넣어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브라운 컬러의 고급스러움으로 한층 더 세련되고 고혹적으로 보인다.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선명하고 신비스러운 눈매와 사랑스런 볼터치로 포인트를 준 퍼플 메이크업, 시크함과 도도함을 살리고 싶다면 카키 컬러감을 살려 매력적인 눈매로 연출하는 카키 메이크업을 해보자. “디자이너 아트 섀도우 다즐링 그린” 의 베이스와 카키 색상을 믹스해 강렬하고 시크한 눈매로 만들어주고, “올웨이즈 키스틴트 글로스 스윗봉봉”으로 입술에 상큼함을 더해주면 강렬하면서도 도도한 카키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도움말: 엘리샤코이, www.beautyjoa.com)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현장NOW인터넷서점 최저가보상제는 너무 까다로워“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염아영 기자·yayysk@naver.com이보다 더 쌀 수 없다!” 요즘 마트나 인터넷서점 등에서 저마다 ‘최저가격보상제’를 내걸고 마케팅이 한창이다. 최저가격보상제는 고객이 산 상품과 비슷한 상품을 다른 곳에서 더 싸게 샀을 때 그 차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특히 인터넷서점끼리의 경쟁이 두드러진다.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리브로 등 대표적인 인터넷서점들이 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인터넷서점에선 주문한 책의 구매금액이 다른 인터넷서점에서 같은 조건으로 주문한 액수보다 비쌀 땐 차액만큼 적립금으로 보상해주는 게 보통이다. 최저가격보상제를 통해 보상받는 소비자가 드물다. 보상 받기 위해선 잘 살펴봐야할 몇 가지가 있다.비교대상에 포함되나먼저 각 업체에서 비교대상으로 삼는 곳이 어디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오프라인은 비교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온라인도 메이저서점끼리만 비교대상으로 정해져 있다. 즉 △yes24는 교보문고·리브로·알라딘·영풍문고·인터파크 △알라딘은 yes24·인터파크·교보문고 △교보문고는 yes24·알라딘·인터파크 △리브로는 yes24·알라딘·인터파크·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는 yes24·교보문고·인터파크·리브로·알라딘 △인터파크는 yes24·교보문고·알라딘을 비교대상으로 삼고 있다. 또 신청기한이 정해져 있어 이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yes24, 알라딘, 리브로, 인터파크는 출고완료일로부터 10~12일 안에 신청할 수 있고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는 배송완료일로부터 10일 안에 해야 한다.총 주문액으로 비교해야가장 중요한 건 책 1권당 비교가 아닌 전체 주문액을 합산한 주문 1건에 대한 비교방식이란 것이다. 소비자들이 속기 쉬운 부분이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유통업체의 최저가격보상제로 이해하고 주문한 여러 권 중 1권이 다른 인터넷서점보다 값이 비쌀 때 신청을 하지만 보상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사례로 고객이 A사에서 책 3권을(5500원, 5500원, 6000원) 1만7000원을 주고 샀는데 B사에서 똑같은 책을 (5000원, 5000원, 7000원) 1만7000원에 팔고 있다면 아무 보상을 받지 못한다.인터넷서점들의 최저가보상제에 따르면 A사의 5500원짜리 책 2권에 대해 최저가보상을 요청하면 1000원을 받을 수 있으나 B사보다 1000원 싸게 산 6000원짜리 책에 대한 값을 더해 구매한 책값의 총액이 같아져 전체 할인액이 ±제로가 되기 때문이다.보상 받을 수 있는 상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최저가격보상제도가 적용되는 책엔 구매페이지에 마크가 있고 마크가 없으면 보상받을 수 없다. 전집류, 재고처리로 싸게 내놓은 책, 특별할인으로 싸게 파는 도서는 보상에서 빠진다. 해외주문 책이나 중고도서도 제외된다.인터넷서점 ‘착한 값’으로 인기오프라인서점보다 20~40% 값싸인터넷서점은 1995년 미국의 아마존사를 시작으로 지구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종로서적, 영풍문고,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들이 온라인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알라딘, yes24, 와우 북, 정글북, 모닝365 등 온라인만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다. 인터넷서점은 기존의 오프라인서점보다 20~40% 값이 싸 소비자들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을 특별히 많이 사서 읽는 사람은 인터넷서점을 통해 한 번에 여러 권씩 산다. 그럴 땐 배송료가 싸지기도 하고 많이 이용할수록 마일리지나 포인트 등이 많이 쌓인다. 책을 많이 사서 보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배송문제도 개선돼 주문하면 그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서점끼리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 소비자들은 더 싼 값에 책을 사서 볼 수 있다. Health&Sex사랑하기 좋은 기적의 ‘묘시(卯時)’전날 피로 풀린 오전 5~7시 중 가장 좋아김영섭·원백운당한의원장우리네 속담에 “새벽에 서지 않는 남자에겐 절대 돈을 꿔주지 말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웃기는 말이다. 아니 새벽에 생기는 개인적 일을 어떻게 알고 꿔주고 말고 할 것인가.물론 그 뜻을 몰라서 말하는 건 아니다. 새벽에 우주의 기를 받아 모두가 텐트(?)를 치는데 그 정도가 안 되면 정력적이지 못하다는 말이다. 그런 미약한 기운을 갖고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하지만 단순히 정력만을 갖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이 말 속엔 또 다른 깊은 우주의 이치가 담겨져 있음을 알아야할 것이다. 한방에선 사람 몸을 흔히 ‘소우주’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활사도 우주흐름에 따라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낮과 밤이 있는 건 낮엔 힘써 일하고 밤엔 휴식을 취하며 새 원기를 보충하라는 뜻이다. 음양오행과 관련, 간단히 설명하면 아침은 우주만물의 기가 생기며 새 생명이 움터오는 시간이다. 십이지지에 따르면 이 시간이 바로 묘시(오전 5~7시)에 해당된다. 따라서 해가 뜨는 묘시엔 모든 생물이 태동의 기를 가지며 전날 다 썼던 에너지가 밤사이 충만하게 충전된 상태이다. 따라서 이 시간 부부관계를 가지면 피로가 없는 상태로 임할 수 있다. 그리해 남성은 이 시간 생동하는 우주의 기를 받아 새롭게 일어서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당부할 것이 있다. 부인이 흐트러진 모습으로 침을 흘리고 자고 있으면 아무리 기가 뻗쳐서 발동이 걸린들 ‘하고 싶은’ 생각이 들까하는 점이다. 모든 일엔 그 만큼의 준비가 필요한 법. 부인들에게 아침에 섹시해지라고 당부하고 싶다. 왕성해진 기와 첫 새벽의 섹시함이 만난다면 거뜬한 방사와 함께 그날 하루 남편은 세상 모든 것을 이뤄내지 않겠는가. 이제부턴 ‘기적의 묘시’에 작전개시 해보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필자가 일하는 한의원은 어린이환자 비율이 높다. 그러다보니 아이 치료차 왔다가 다른 가족의 치료를 같이 하게 될 때가 많다. 상담 중 ‘치열이 고르지 않다’거나 ‘이가 잘 상한다’는 말을 더러 듣게 된다. 민간요법에만 의지했던 조상들동의보감에선 ‘치아는 뼈의 끝이다. 골수가 치아에 영양을 공급하고 신(腎: 선천적 기운이 모이는 곳)이 치아 상태를 결정한다. 신이 쇠약하면 치아가 쉽게 빠져 성글게 된다. 전체적 몸 상태에 따라 치아가 든든하거나 흔들리게 된다’고 돼있다. 우리 몸의 전체적 건강상태가 치아에 반영되므로 5복(장수, 부, 귀, 건강, 자손이 번성하는 것)을 위해 ‘치아건강’을 살펴보는 게 최우선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동의보감 때나 구한말 때 지금과 비슷한 치과질병에 대한 인식이나 관리법이 있었지만 이를 뽑아야하거나 신경치료를 할 전문의원이나 이공학적 요법, 기술 없이 민간요법에 의존해야했다. 선교사들 인해 치과진료 시작1900년대 초 선교사들에 의해 기초적 치과진료가 시작되고 5년 이상 기술연마를 한 진료 조수나 보조원에게 영업면허와 치과의사시험 응시자격을 주다 1913년 치과의사규칙에 따른 정규치과의사면허는 1914년 최초로 줬다. 이때의 치료비는 너무 비싸서 사랑니 하나 뽑는데 대학출신자의 초급 월급쯤 들었다고 하니 일반인으로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평상시 치아건강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조선 말기까지만 해도 굵은 소금을 활용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었다. 그러다가 1930년 우리나라 최초의 가루형태 치약(넘버원)이 나왔다. 튜브식 치약은 1954년(럭키치약), 불소가 들어있는 치약은 1956년에 첫 개발됐다. 요즘은 치약에 치아미백, 구취예방 및 감소, 잇몸염증 해소, 입안 세균감염에 대한 항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초, 금은화, 보이차, 죽염, 박하, 옥수수, 석류 등을 넣은 여러 제품들이 눈에 띈다. 각자 치아상황에 따라 꾸준한 치아관리로 건강하게 5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됐으면 한다.정선희 * 한방소아과 전문의 자격취득 * 한방소아과학회 회원 * 성남 누베베한의원 원장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한겨울의 ‘뜨거운 유혹’이 있다면 바로 찜질방이다.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지는 것을 즐긴다. 사계절 연중무휴지만 겨울철 그곳은 그야말로 대목이다.찜질방이 우리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은 지는 오래다. 요즘은 동네마다 찜질방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갈수록 욕구가 높아져 땀만 빼는 답답한 찜질방으론 만족하지 않는다. 모든 부대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공간으로도 코드가 맞아야 사람들이 몰린다. 잠시 머무는 곳에서 종일 또는 1박2일까지 소풍가듯 떠나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하룻밤 숙박지로도 손색없고 이것저것 즐길 거리도 많은 시설 좋기로 유명한 베스트 찜질방을 소개한다.도심의 데이트 장소 ‘실로암 불가마’서울역 부근의 실로암 불가마는 젊은 연인들이 놀이공간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교통이 편하고 시설이 깨끗한데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의 대형 규모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손색없기 때문이다. 스파, 네일 케어, 한방좌욕, 스포츠마사지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소금찜질방, 산소방, 자갈찜질방 등 각층마다 테마별 찜질방이 갖춰져 있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색다른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찜질방은 물론 메뉴별 식당, PC방, 노래방, 회의실, 헬스장 등 여러 편의시설들을 갖춘 것도 사람이 북적이는 매력적 요소다. ☎(02)364-3944실내 워터피아와 재래식 불가마 인기 인천 ‘인스파월드’인스파월드는 인천의 명소다. 4층 규모의 호텔급 시설에 수영장, 아쿠아시스템을 갖춘 실내 워터파크 인스파베이가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의 불가마는 참나무를 때는 전통 재래식이다. 해수사우나, 휘트니스클럽, 골프클럽에 DVD 상영관, 식당, 스포츠마사지실, 네일숍, 미용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해수사우나 이용요금은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찜질방가운 대여비(1500원)는 별도다. 워터파크 이용요금은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 ☎(032)885-6776강원산 굴참나무 백탄 사용 횡성 ‘강원참숯 불가마’강원참숯 불가마는 강원도산 굴참나무 백탄을 생산하는 가마공장을 위탁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운영하는 불가마다. 좋은 숯을 전문적으로 구워내고 있어 예약 없이는 가마를 개방 않는다. 원주와 문막에 위탁 운영하는 숯가마가 있고 횡성 두 곳에 직영 숯가마가 있다. 횡성의 숯가마는 내화벽돌을 쓰지 않고 천연석과 나무로만 지어져 전통 숯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 나들목(IC)을 지나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북원주 IC나 횡성 IC로 나가면 된다. ☎남양주 본사(031)575-1497자연휴양림 같은 불가마 ‘여주참숯마을’여주참숯마을은 강원도 문막의 대리석과 여주 남한강가의 황토로만 지은 숯가마다. 참숯과 황토가 내뿜는 천연 원적외선이 주는 특별한 개운함으로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숯가마를 나와 잔디밭을 지나면 숯 전시장과 식당이 들어선 2층짜리 휴게공간이 있다. 숯가마 양쪽으론 민속놀이마당과 황토쉼터가 있다. 황토쉼터는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으며 휴게공간과 황토쉼터 사이엔 대리석에 방부목기둥을 한 파고라가 있다. 한 바퀴 도는데 20분쯤 걸리는 산책로도 가까이 있어 찜질방인지 자연휴양림인지 분간이 안 되는 웰빙체험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031)886-1119사포닌 향 물씬 파주 ‘인삼녹주불가마’경기도 파주에 있는 인삼녹주불가마는 인삼특유의 향이 물씬 풍기는 인삼약천 온천과 불가마가 있는 곳이다. 인삼의 사포닌성분이 주름방지, 노화예방, 혈액순환 촉진, 소염효과에 뛰어나 알음알음 유명해진 곳이다. 사포닌성분으로 인해 거품이 보글거리는 인삼 대욕탕을 비롯, 녹주 맥반석 불가마와 다이아몬드 불가마가 인상적이다. 인삼탕 외에도 천연옥탕, 쑥탕, 녹차탕, 한방 좌욕실 등 몸에 좋은 한방목욕을 체험할 수 있다. 자유로 통일전망대를 진입, 성동IC로 나와 성동사거리에서 금촌 쪽 2Km 쯤에 있다. ☎(031)944-2233가마솥 돼지바비큐 일품 속초 ‘해돋이 불한증막’속초 앞바다와 가까이 있는 ‘해돋이 불한증막’은 바다를 보러온 여행객들의 휴식명소다. 특히 연말연시엔 겨울바다와 해돋이를 보러온 관광객들로 더욱 붐빈다. 황토를 바른 한증막에 참숯을 달궈 은근히 덥히므로 땀을 흘린 뒤 느껴지는 개운함이 보통 사우나와는 다르다. 고혈압, 피부질환, 비만치료, 몸 안의 중금속배출 등에 좋다는 참숯과 황토 효과를 기대하는 속초시민들도 자주 찾는다. 불을 지펴 지은 가마솥 밥과 가마에서 익힌 돼지고기바비큐를 먹는 맛과 운치도 일품이다. 서울서 홍제, 인제 쪽으로 가다가 속초 용문검문소를 지나면 바로 나온다. ☎(033)638-5300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2000년대에 들어 인류는 신종 전염병(EID) 위협을 받고 있다. 올 4월 북미대륙을 중심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생기기 시작,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월 2일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8월 16일 최초사망자까지 나왔다. 감염자수가 수 천 명에 이른다. ‘시킴산’은 대회향의 주성분신종플루를 의심하는 증상은 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곤란 등으로 일반감기와 구별되지 않는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을 같이 보인다. 미국의 환자자료에 따르면 발열(94%), 기침(92%), 인후통(66%) 순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신종플루의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에게 유일한 희망은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이다. 타미플루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사람 몸 세포에 들어가 자신을 복제(변이)한 뒤 빠져나와 다른 세포를 감염시켜 번지게 하는 과정을 억제함으로써 효과가 있다. 세포에 침입한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해 자연스럽게 사멸되는 원리로 작용한다. 따라서 타미플루는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게 아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타미플루를 먹더라도 예방되는 건 아니다. 조선 중종 때(1525년) 온역(瘟疫:전염병)치료에 대한 약방문을 모아 발간한 ‘간이벽온방(簡易僻瘟方)’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설날에 파, 마늘, 부추, 염교, 생강 등 5가지 매운 음식을 먹어라. 동짓날 팥죽을 끓여 먹어라. 칠석날 모두가 모여 팥 14매씩을 먹어라. 배추를 잘게 썰어 술에 섞어 먹어라. 솔잎을 잘게 썰어 술에 섞어 먹어라.’대부분 맵거나 성질이 뜨거우며 붉은 음식을 위주로 먹으라고 돼 있다. 이 같은 고전지식들은 주술적 의미로 이해될 뿐 과학적으로 해석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타미플루 원료물질인 ‘대회향’ 역시 성질이 무척 뜨겁다. 많이 먹으면 눈이 멀게 된다는 주의문구가 붙어 있을 정도다. 타미플루 원료가 되는 ‘시킴산’은 대회향의 주성분이다. 시킴산이 소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에도 많이 들어 있어 솔잎을 잘게 썰어 술에 섞어먹으라고 한 ‘간이벽온방’이 주술적 의미에만 그친 게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규칙적인 리듬 유지해야  한방·양방을 막론하고 해당분야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건강상태를 유지토록 노력하라’는 것.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잘 걸리거나 피부, 입안, 코가 잘 헌다. 설사를 자주 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쉽게 화를 내게 된다. 면역체계 개선방법은 간단하다. 끼니를 제때 먹고 꾸준히 운동하며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면서 몸과 맘의 긴장을 푸는 게 중요하다. 외출 뒤엔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건강의 지혜와 전염병 예방원칙은 생활습관에 있는 것이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다. 신종플루 역시 면역의 기본원리를 따른다면 마냥 두려워할 대상만은 아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필자가 처음 일했던 대학부속 한방병원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 중 잊을 수 없는 한 분이 있다. 60대 후반의 꽃 전문 사진작가였다. 오른쪽이 반신불수가 돼 오랫동안 입원 및 재활치료를 통해 오른쪽 검지만이라도 움직일 수 있길 바랐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퇴원해 안타까움이 더했던 분이다. 수개월 뒤 통원치료차 오셨다가 ‘입원기간동안 고마웠다’며 직접 찍은 백련(白蓮)사진을 주고 가셨다. 그 뒤 이 사진은 복잡한 일상에서 욕심과 계산으로 마음이 어지러워져 답답할 때 마음의 여백을 만들어주곤 한다.연꽃은 ‘군자’ ‘고고한 자태’ ‘청정’ ‘순결’ ‘행운’등의 꽃말을 갖고 있다. 뿌리를 흙탕물 속에 두고 줄기가 뻗어 나와 물 밖에서 꽃을 피운다고 해 불교에선 ‘세파 속에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뜻한다.풍요와 다산(多産) 상징또 씨 주머니 속에 많은 씨앗을 담고 있으므로 풍요와 다산(多産)을 상징해 예로부터 그림, 건축물, 의복, 자수 등에 많이 새겨왔다.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인 연꽃은 연못이나 늪에 군락지를 이루며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하므로 ‘엄지공주’ ‘심청전’처럼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한 식물이다. 그 중에서도 백련은 7~9월 사이 하얀 꽃을 피운다. 한 번에 피지 않고 석 달간 연이어 피고 진다. 붉은 꽃이 피는 홍련(紅蓮)은 많지만 흰 꽃을 피우는 백련은 매우 귀하다. 백련의 집단서식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무안의 ‘회산(回山) 백련지’는 동양에서 가장 크고 유명하다.7~8월 개화시기가 지나 10월이 되면 꽃잎이 떨어지고 타원형의 씨앗을 품은 벌집모양의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연꽃이 지고 나면 생기는 열매와 씨를 연실(蓮實), 연자육(蓮子肉)이라 한다. 소화기계와 비뇨생식기계의 기능을 보강하므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소화기능이 허약해 생긴 오래된 설사를 그치게 하고 야뇨증, 정력증강 등의 효과도 있다. 또 심리적으로 예민해 잘 놀라거나 불면증이 있는 경우 정신적 긴장에 지친 수험생에게도 좋다. 여러 개의 구멍이 나 있는 뿌리는 연근(蓮根), 우절(藕節)이라 해 즐겨 먹지만 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날 때, 치질, 대변출혈과 같은 각종 출혈성 질환에도 쓰인다.열매·씨 정력에도 좋아연잎으로 담근 연엽주(蓮葉酒)와 연향차(蓮香茶), 연꽃으로 만드는 연화차(蓮花茶)도 요즘 들어 많은 관심을 끈다. 연잎은 설사, 두통, 어지럼증, 토혈, 코피 등 출혈증, 아이를 낳은 뒤 어혈치료, 야뇨증, 해독작용에 쓰인다. 연꽃은 심장의 열을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인다. 게다가 피부색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따뜻한 녹차와 같이 우려낸 연꽃차를 서늘하게 식혀서 마시면 한여름 갈증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풀린다.올해 8월 6일부터 9일까지 전라남도 무안에서 백련 군락지 홍보 및 연꽃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산업 축제(연꽃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가족들과 ‘심신의 피서’를 위해 다녀올 생각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