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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최근 종합부동산세의 독소조항을 무력화시키는 판단을 내렸다. 가구별 합산과세 위헌과 1주택자 종부세 부과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은 비싼 집을 가진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란 평가가 많다. 헌재 결정은 재테크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 6월 1일 기준 가구별 합산헌재 판결이 내려지자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질문이 많은 것은 4가지다. 첫째, 올해 분 종부세는 어떻게 되느냐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야한다. 올 6월 1일 기준으로 주택소유관계를 따져 세금을 매기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10억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을 때 부부공동소유로 바꿔도 올해는 가구별 합산 위헌혜택을 받을 수 없다. 내년 후엔 공동소유로 해 개인별 지분이 5억원으로 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올해 종부세를 내어도 1주택자의 경우 ‘거주목적’이 인정되면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부부공동 소유 유리해종부세 부담을 낮추기 위해선 부부공동 소유로 하는 게 유리하다. 자녀가 같이 산다면 집을 증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내년부터 부부끼리 증여세 면제액이 6억원으로 늘고 상속·증여세율도 3분의 1로 낮아진다.그러나 부부, 자식이 아니라 부모에게 주택지분를 주는 건 재테크측면에서 좋지 않다. 종부세는 줄일 수 있지만 상속세 부담을 새로 떠안아야할 가능성이 높다. 증여세가 올해는 1억원까지 10%, 초과 땐 20%로 높지만 내년부터는 5억원까지 7%로 낮아져 증여를 고려한다면 올보다는 내년에 하는 게 좋다. 종부세 부과기준일은 6월 1일이므로 서둘러 증여하기보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켜보면서 세율조정 등을 잘 따져 증여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내년부턴 증여세 7%로 낮아져둘째, 고가주택 한 채를 가진 사람의 양도세 부담이 줄 것이냐는 점이다. 현행법상 비싼 집은 1주택자라도 내야한다. 6억원 초과 집값의 양도차익에 대해 매기고 있다. 거주목적의 장기보유 고가주택은 2010년부터 종부세가 면제되면 양도세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셋째, 세금을 돌려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다. 종부세를 자진 신고했다면 경정청구로 돌려받을 수 있다. 종부세를 매겼던 세무서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환급대상은 2006~2007년 가구별 합산에 따라 낸 종부세다. 도입 첫해인 2005년엔 사람별로 합산과세 돼 그해 분은 돌려받을 수 없다. 2006년 기준으로 가구별 합산으로 낸 사람은 내년 12월 15일까지 청구하면 된다. 앞으로 가구별 합산부과 효력 없어넷째, 앞으로 입법과정에 대한 궁금증이다. 가구별 합산부과 조항은 효력을 잃는다. 주거목적의 1주택 장기보유자 부과조항은 개정돼 내년 말까지 잠정 적용된다. 국회 논의과정에서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면제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정부의 별도 종부세 개편안 제출 없이 국회에서 개정안이 수정 의결돼 올부터 적용될 수도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1 00:00

<여유 돈 불리기 요령> 회전정기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특정금전신탁 등 인기 만기는 짧고 금리는 높아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여유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어려운 시기에도 어디에 투자해야 돈을 불리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출렁이는 증권시장은 아무래도 믿지 못하겠고 부동산경기도 좋지 않아서다. 그렇다고 은행에 그냥 넣어두자니 낮은 금리가 성에 차지 않는다. 이에 따라 주식과 펀드에 대한 불안감 속에 은행권의 고수익단기상품들이 인기다. 금융계에 따르면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가입 때 정한 회전기간단위로 금리를 적용해주는 회전정기예금이 투자자들의 입맛을 당긴다. 이 상품은 선택한 회전기간에 따라 시장실세금리로 복리운용 되며 회전기간단위의 약정이율보장으로 중간에 정기예금을 깨더라도 손해가 적다.기존 고금리상품들의 경우 오래 맡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3개월 단위의 회전정기예금이나 법인기업들이 주로 찾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특정금전신탁(MMT) 등의 단기성상품은 만기는 짧지만 상당 수준의 금리를 제시해 금융격변기의 좋은 재테크수단이 되고 있다.중간 해약해도 손해 없어신한은행이 내놓은 ‘탑스(Tops)회전정기예금’은 1·3·6개월 단위로 이율을 달리 적용한다. 금리변동부 회전정기예금으로 계약기간은 1·2·3년이지만 가입기간에 상관없이 가입 때 정한 회전기간단위로 중간에 해약해도 손해가 없다. 기간에 따라 이자는 ▲1개월 회전 때 5.0% ▲3개월 회전 때 5.1% ▲6개월 회전 때 5.2%의 금리를 쳐준다. 물론 짧은 기간 돈을 맡겨도 적용금리에 따라 이자를 계산해준다. 이 상품은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9조453억원어치가 팔렸다. 외환은행은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해 금리상승기에 더 유리한 회전식상품인 ‘YES실세금리정기예금’을 팔고 있다. 가입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맡기는 기간은 3개월~3년이다. 지방은행 중엔 광주은행이 언제 쓸 지 모르는 여유 돈을 복리식 정기예금으로 불려주는 ‘플러스회전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회전식 정기예금으로 가입기간을 1년, 2년으로 계약하고 중도해지 때도 고객의 선택에 따라 1·2·3개월 단위로 약정금리를 적용한다. 은행에 정기예금을 들고 만기 전에 집 마련, 학자금, 생활자금 등 돈이 급히 필요할 때 중도 해지해 약정금리보다 낮은 이자를 받고 안타까워했던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상품도 인기다. 이 상품은 법인체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최근엔 개인들에게까지 확대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연 4% 이상의 이자를 주는 ‘고단백MMDA’를 팔고 있다. 1년 예금이자율은 5.5%. 기업 등이 이용하던 초단기상품 MMDA를 개인에게 맞춰 연 4~5.5% 금리를 적용해주면서 CMA 및 정기예금 장점까지 갖췄다. 우리은행의 MMDA잔액은 9월 말 현재 16조1241억원으로 늘었다. MMDA·MMT 하루 맡겨도 이자 지급외환은행도 최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금관리특정금전신탁(MMTㆍMoney market trust)을 팔고 있다. MMT는 MMF와 MMDA의 중간 쯤 되는 상품으로 하루를 맡겨도 이자를 준다. 안전한 정기예금을 원하면 우량 저축은행상품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0월 8일 현재 106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6.82%. 은행보다 1%포인트쯤 높고 예·적금의 예치기간이 1년으로 짧아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의 예금자보호대상 금융기관이므로 파산해도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저축은행들이 내놓은 예금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저축·기업자유예금 ▲거치식 정기예금·표지어음 ▲적립식 신용부금·자유적립예금ㆍ정기적금ㆍ장기주택마련저축 등이 있다. 갖고 있는 돈 액수와 투자기간 등에 따라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S저축은행의 한 간부는 “저축은행 이용 때 자산건전성을 잘 짚어보고 투자하는 게 좋다”면서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경영공시코너를 통해 은행별로 재무건전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자를 좀 더 준다고 부실한 곳을 찾아 돈을 맡겼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다른 곳보다 유독 예금이자가 높거나 지나치게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저축은행은 일단 ‘요주의’ 금융기관으로 생각하고 꼭 재무건전도를 알아봐야 한다. <예금자보호제도> 보험·은행, 원금보전형 상품 5000만원 ‘보장’ 투자신탁·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 ‘제외’금융시장이 끝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 때문에 예금자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내가 가입한 예금이나 보험에 손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다. 금융기관이 파산했을 때 내가 가입한 금융상품을 보호받을 수는 없을까. 세계 주요 나라들은 금융시장의 불안이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금을 무제한 보호해 주거나 예금보호한도를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예금자보호법을 두고 예금자를 보호하고 있다. 예금자 한 사람이 한 금융회사에 가입한 예·적금의 원리금이나 보험에 대하여 5000만원까지 보호해 준다. 두개의 금융회사에 각각 5000만원씩 예금했다면 1억 원을 보호받게 된다.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해 주는 금융회사는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 5개 금융권에 속한 회사들이다. 농·수협중앙회의 은행과 외국은행지점은 은행법에 의해 보호해 주고, 외국보험회사지점은 보험업법에 의해 보호해 준다. 그러나 농·수협의 단위조합은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가 자체적으로 설치해 운영 중인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을 통해 예금자를 보호하고 있다. 우체국의 예금과 보험 등은 정부에서 보장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모든 금융상품을 보호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은행의 금전신탁이나 자산운용사의 펀드상품, 보험의 변액보험 등 실적 배당형 상품인 투자신탁상품은 보호대상상품이 아니다. 운용실적이 좋은 경우에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운용실적이 나쁜 경우엔 원금손실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금이나 연금신탁 같은 원금보전형신탁은 보호받을 수 있다.  보험의 경우에는 살아 있는 계약은 해약환급금, 만기보험금은 만기보험금, 사고보험금은 사고보험금에 해당하는 금액 중에서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단체보험은 보호받지 못 한다.이렇게 금융상품 중에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는 것과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이를 금융권별로 알아보면 다음의 표와 같다.금융회사가 문을 닫게 될 경우라도 감독당국의 명령이나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라 부실금융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다른 금융회사로 이전하는 경우가 있다. IMF 이후 부실은행과 부실보험회사가 생겼을 때에 계약이전이라는 방법으로 고객의 예금과 보험을 이전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계약이전할 때 부실금융회사의 예금 중 일부가 승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예금자보호대상이면 보호받을 수 있다.금융회사 간에 합병하는 경우엔 모든 자산과 부채가 포괄 승계되므로 합병 뒤에도 정상적으로 예금거래를 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10 00:00

인터넷 발달과 함께 우리는 많은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도 안방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부동산정보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외 부동산물건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부동산 물건정보엔 가치 있는 정보가 있는가 하면 그렇잖은 것들도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옥석을 가려 꼭 필요한 정보를 제때 잘 골라내 써야한다는 말이다. 필요한 부동산물건을 인터넷에서 잘 찾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아파트를 예로 들어보자. 검색을 위해 먼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 등)를 이용, 부동산사이트로 들어간다. 이어 원하는 지역을 찾아 브랜드, 크기, 값 등을 검색한다. 물론 검색순서에 따라 여러 방법이 있다. 현장방문해 시세파악 필수웬만한 아파트브랜드는 준공일자, 단지규모, 동수, 방향, 평형, 평면도 등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므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변에 학교, 병원, 쇼핑센터 등의 위치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평형별 값을 확인하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인터넷상 값을 100% 믿지 말아야 한다는 것.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올려놓은 액수는 잠재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공의 숫자’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단지마다 부동산중개업소가 제공한 수치이므로 개략적인 값을 염두에 둔 다음 다른 업소 몇 군데에 물건 유무와 값을 확인해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확인한 몇 개의 물건을 메모한 뒤 중개업소와 약속하고 현장을 찾아본다. 인터넷으로 확인했더라도 현장에 가서 재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같은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동과 호별로 차이가 나는 까닭이다. 수리여부, 방향등에 따라 부르는 값이 달라진다.인터넷으로 아파트정보를 충분히 파악했더라도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담당자보다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므로 중개업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이 때 유의할 점은 업소와 상담 때 될 수 있는 대로 짧은 질문을 많이 하고 잘 듣는 게 좋다. 인터넷정보를 그냥 믿기보다는 효과적으로 잘 활용,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국토해양부도 부동산정보제공이와 관련, 올해 3월 31일부터 정부도 인터넷으로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아파트분양정보나 시세정보 등을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로 지도위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전자지도에서 분양중인 아파트위치를 찾아 아파트단지정보, 면적별 상세정보를 조회하면 된다. 월·일별 분양캘린더, 지역별 분양정보, 분양소식도 볼 수 있다. 국민은행, 한국감정원과 연계돼 아파트시세정보가 제공되며 주변 실거래가 정보와 비교할 수도 있다. 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존지역, 개발제한구역의 분포도와 도시지역안의 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 분포현황도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지자체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했던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개별공시지가확인서 등 민원서류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보소연 ‘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발표생 보 안정성-푸르덴셜, 건전성-ING, 수익성-교보 ‘으뜸’손 보삼성화재-규모·안정성·건전성 ‘3관왕’, 수익성-동부 ‘최고’ 국내 보험회사들 중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은 회사로 생명보험은 삼성생명, 손해보험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약칭=보소연)이 소비자들에게 보험상품 선택에 필요한 개별보험사정보 제공을 위해 2008년 3월말 현재 국내 보험사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내놓은 ‘2008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에 따른 것이다. 분석대상은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11곳 등 국내서 영업 중인 33개 사다 생명보험사 2위는 푸르덴셜생명, 3위는 교보생명이며 손해보험사 2위는 LIG손해, 3위는 동부화재였다. 회사 규모면에선 국내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 외국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이 으뜸이었다. 안정성은 푸르덴셜생명, 건전성은 ING생명이 1위였다. 수익성에선 교보생명이 최고였다.손보업계는 삼성화재가 종합부문과 규모, 안정성, 건전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수익성면에선 동부화재가 제일 좋았다.회사별 종합순위는 예년과 많이 달랐다. 교보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192.3%에서 223.03%로 크게 올랐다. 당기순익도 좋아져(2,865억 원→4,335억 원)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었다.대한생명은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밀렸다. 이 회사는 규모에선 2위, 건전성 2위, 수익성 5위를 나타냈으나 안정성에선 19위로 뒤쳐져 종합순위가 뚝 떨어졌다.손해보험사들 순위다툼도 치열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5위였던 현대해상은 규모·건전성·수익성에서 좋아져 4위로 한 단계 올랐다. ‘좋은 보험사’ 순위는 회사별로 규모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줘 평가했다.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민원처리, 서비스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분석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6년째 보험사 평가순위 매겨 이와 관련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2003년 순위평가를 첫 시작한 이래 올해로 6년째며 소비자들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 정보자료로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순위변동과 더불어 경영수치도 적잖은 변동이 있었다. 생보업계 전체 책임준비금액은 216조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조 원이 늘었다. 당기순익은 2조1,325억 원으로 회사당 969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또 안정성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지급여력비율은 업계평균 242.1%로 지난해(237.4%)보다 4.7% 불어났다.손보업계 책임준비금액은 약 41조 원(생보업계의 19%)으로 지난해(35조1천억 원)보다 16.8%, 액수로는 5조9천억 원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374억 원에서 1조867억 원으로 6,493억 원 급신장해 손보사들이 대체로 영업을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손보업계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188.2%로 지난해(186.11%)보다 2.1% 높아졌다.한편 국내 생보사들의 평균 경영수치는 △자본금 1조 16억 원 △책임준비금 9조8,169억 원 △지급여력비율 242.1% △유동성비율 321.1%로 집계됐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4,951억 원 △당기순이익 969억 원 △예정이율대비 총자산수익율 92.72%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 85.99%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 89.94% △총자산수익율 1.4% △자기자본수익율은 7.3%였다.손보사는 △평균 자본총금액 5,909억 원 △책임준비금은 3조7,265억 원 △지급여력비율 188.2% △유동성비율 192.6% △수지차비율 35.3% 등으로 안정성을 보였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1,145억 원 △당기순이익 988억 원 △경과위험손해율 79.14%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 24.07% △운용자산수익률 5.7% △총자산수익률 0.6% △자기자본수익률 9.31%였다.<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순 위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1      삼성생명        삼성화재        2      푸르덴셜생명    LIG손해        3      교보생명        동부화재         4      신한생명        현대해상        5      금호생명        메리츠화재 <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 목적 >  흩어져 있는 정보 종합적으로 정리 고객에 보험사 선택 ‘길라잡이’보험소비자연맹의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는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른 보험회사 선택 정보제공을 위한 것이다. 보험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홍보성 정보만 일방적으로 주어졌을 뿐 소비자입장에서 상품선택 때 유익한 객관적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보험사의 공식적인 개별결산자료를 종합분석,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데 목적이 있다. 흩어져 있는 회사별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로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일정한 기준으로 정리한 이 같은 자료는 유익한 소비자선택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크게 3가지다. 보험사끼리의 건전경쟁을 이끌어내 보험소비자들을 이롭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보험산업발전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보험소비자평가로 보험사의 경영전반에 걸쳐 평가부문별 개선노력 또한 기대된다.< ‘좋은 보험사 순위’ 어떻게 정했나? > 국내 33개 보험사 대상 지난 1년 공시자료 근거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대상은 국내서 영업 중인 전체 보험사다.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11개다. 또 평가대상기간은 2007년 4월 1일부터 2008년 3월 31일까지다. 평가자료는 보험업감독규정 제51조에 따른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했다.평가부문은 4가지다. 보험소비자가 보험사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사항들이다. 회사규모(20%), 건전성(30%), 안정성(30%), 수익성(20%)을 중점적으로 따졌다.이 때 세부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했다. 회사규모 평가의 경우 책임준비금(50%), 자본총계(50%)로 잡았다. 또 건전성 평가 땐 위험가중자산비율(25%), 부실자산비율(25%),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25%), 대손충당금적립율(25%)을 평가해서 점수로 매겼다. 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80%), 유동성비율(10%), 수지차비율(10%)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수익성은 당기순이익(60%), 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5%),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5%),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10%), 총자산수익율(ROA)(10%), 자기자본수익율(ROE)(10%)로 세분화해 평가했다. 다만 손해보험사는 경과위험손해율(5%),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10%)을 평가항목에 반영했다.평가부문별 가중치는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회사별, 개인별로 안정성 또는 수익성 성향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상으로 가중치를 달리 해서 개인별 맞춤평가순위를 정할 수 있다. 평가방법은 먼저 평가항목별 순위부터 정했다. 이어 평균치에 해당되는 보험사를 100점으로 하고 평균이상 등급은 단계별로 +5점, 이하등급은 -5점씩 점수를 매기고 여기에 다시 항목별·부문별 가중치를 반영, 순위를 냈다.< ‘좋은 보험사’ 순위 결과 >종 합 순 위생명보험| 5위 내 회사 중 4개가 ‘토종보험사’ 지난해 발표된 ‘좋은 보험사 순위 평가’ 결과와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이 1위, 푸르덴셜생명이 2위를 했다. 교보생명은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신한생명은 순위변화가 없었다. 대한생명은 건전성, 수익성이 떨어져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6위로 내려앉았다. 이와 달리 금호생명은 6위에서 5위로 약진했다. 5위 안에 들어간 보험사 중 푸르덴셜(2위)을 제외한 4개 사가 모두 국내 토종보험사다. 손해보험 | LIG와 동부화재 순위 뒤바뀌어삼성화재가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달렸다. LIG손해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반면 2위였던 동부화재는 3위로 밀려 LIG와 대조를 보였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와 달리 순위를 바꿔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위 안의 손해보험사는 지난해와 같으며 종합순위 변동만 있었다.  <규 모  순 위 >생명보험 | 삼성, 대한, 교보 순위 변동 없어지난해와 비교할 때 삼성생명(1위), 대한생명(2위), 교보생명(3순위)은 순위변동이 없었다.삼성생명은 지난해보다 책임준비금 3조6,102억 원, 자본총계 6,098억 원이 늘어났다. 삼성은 올해도 규모면에서 부동의 톱 자리를 지켰다.책임준비금부문은 업계의 38.5%, 자본총계부문은 업계의 4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생명은 교보생명보다 책임준비금에선 3조5,741억 원, 자본총계에선 1조2,000억 원이 많아 두 번째 좋은 생명보험사로 기록됐다.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83조1,485억 원)은 대한생명의 책임준비금(36조4,206억 원)보다 2.3배 이상, 5위의 알리안츠생명(8조1,209억 원)보다는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 | 삼성, 책임준비금 업계의 34.7% 차지삼성화재의 책임준비금은 업계 전체(40조9,918억 원)의 34.7%인 14조2,398억 원이었다.  동부화재(6조280억 원)의 약 2.4배 이상 되는 것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전체 자본총액(6조4,996억 원)의 52.6%인 3조4,156억 원을 기록, 자본총계 부문에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건전성 순위 >생명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77.7%로 껑충생보업계의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 평균금액은 4,951억 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ING생명이 종합건전성 면에서 1위를 했다. 세부항목 중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부문은 삼성생명이 10조1,648억 원으로 생보사 전체금액의 93.3%를 차지했다. 반면 SH&C생명(-6억 원), 뉴욕생명(-1억 원), KB생명(-146억 원), 메트라이프(-379억 원), 미래에셋(-175억 원), 흥국생명(-396억 원) 등은 평가이익부문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58.86%에서 77.7%로 높아졌다. 그러나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SH&C생명, 하나생명, KB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모두 100%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해 100%의 대손충담금을 모아뒀던 라이나생명은 대폭 떨어져 21.57%를 나타냈다.부실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0.098%이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이 0.57%로 최고율을 보인 반면 푸르덴셜생명, AI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생명은 0%였다.위험가중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35.5%다. 회사별로는 뉴욕생명이 14.93%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건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생명은 70.91%로 업계평균율의 두 배 가까이 높은 위험가중자산비율을 보였다. 손해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교보AXA ‘최고’업계 평균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은 1,145억 원이다. 삼성화재가 1조1억 원으로 이 부문 으뜸이다. 삼성은 업계 전체의 79.4%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보험사가 없었지만 올해는 6개 사나 됐다. 롯데손해(-10억 원), 그린화재(-50억 원), 동부화재(-198억 원), 흥국쌍용(-151억 원), 메리츠화재(-238억 원), 제일화재(-235억 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 전체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평균 50.02%다. 지난해(51.78%)보다 1.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교보AXA가 100%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22.65%로 가장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부실자산비율은 평균 0.49%다. 손보사 중 롯데손해가 2.86%로 평균율을 훨씬 넘어섰고 교보AXA는 0%로 가장 낮은 부실자산비율을 보였다.업계 전체 위험가중자산비율은 55.8%다. 한화손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교보AXA(43.68%), 삼성화재(48%)가 가장 낮았다.< 안정성 순위 >생명보험 | 지급여력비율 SH&C생명 가장 높아생보업계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242.1%다. 지급여력비율은 SH&C생명이 918.55%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생명(293.95%), 삼성생명(292.05%)이 그 뒤를 이었다. KB생명은 141.6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최저순위였던 라이나생명은 56%포인트 늘어나 201.77%였다. 하나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등도 지급여력비율이 높았다.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321.1%로 AIG생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ING생명은 35%로 가장 낮았다. 삼성생명 역시 유동성비율 면에선 평균보다 낮은 154.65%로 저조했다.수지차비율의 업계 평균은 83.6%이며 푸르덴셜생명이 327.7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PCA생명은 60.9%로 지난해처럼 마이너스비율을 기록,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 | 유동성비율 그린화재 ‘최고’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362.5%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34.83%로 가장 낮았다. 업계 평균비율은 188.2%.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192.6%로 지난해(281%)보다 88.4% 떨어졌다. 그린화재가 617.11%로 가장 낮은 동부화재(48.19%)보다 12.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지차비율은 그린화재가 54.44%로 최고며 교보AXA가 23.63%로 최저였다. 업계 평균율은 35.3%.< 수익성 순위 >생명보험 | KB·하나·뉴욕·PCA생명 마이너스 순익 기록생보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불어난 2조1,325억 원이었다. 삼성생명이 7,146억 원으로 업계 전체 이익의 33.5%를 차지했다. 지난해(26.42%)보다 7.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어 교보생명이 업계의 20.3%(4,335억 원)로 지난해(업계의 14.71%, 2,865억 원)보다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대한생명은 18.1%(3,857억 원)을 차지한 반면 △KB생명 -23억 원 △하나생명 -38억 원 △뉴욕생명 -204억 원 △PCA생명 -382억 원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 부문에선 동부생명이 120.43%로 업계 평균 92.75%보다 높아 1위를 했다. 미래에셋(119.78%), 금호생명(110.92%), 하나생명(106.07%)이 뒤를 이었다.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5.99%다. 푸르덴셜생명이 52.25%로 가장 낮았고 하나생명이 105.24%로 가장 높았다.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9.94%다. 라이나생명이 67.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뉴욕생명(144.40%), 하나생명(112.69%), 미래에셋(106.04%)은 업계 평균보다 많은 사업비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총자산수익율(ROA)은 라이나생명이 15.35%, SH&C생명 8.72%로 업계 평균(2%)보다  훨씬 높은 반면 뉴욕생명(-7.06%), PCA생명(-12.69%)은 마이너스비율을 보였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7.3%며 신한생명, 라이나생명 등이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뉴욕생명(-43.83%), PCA생명(-32.22%)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손해보험 | 교보AXA, 흥국쌍용 당기순익 ‘손실’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867억 원, 평균 당기순이익은 988억 원이다. 이중 삼성화재가 4,765억 원으로 업계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화재가 2,711억 원으로 2위를 했다. 이와 달리 교보AXA자동차(185억 원), 흥국쌍용화재(756억 원)는 손실을 기록했다.경과위험손해율의 업계 평균은 79.14%다. 흥국쌍용이 75.63%로 가장 낮았다.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은(지난해는 예정사업비 대 순사업비율이었으나 기업경영공시내용이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로 바뀜 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임) 업계 평균이 24.07%로 집계됐다. 동부화재가 20.9%로 가장 낮았고 흥국쌍용화재가 29.61%로 가장 높았다.업계 평균 일반계정 운용자산수익율은 6.21%다. 그린화재가 18.82%로 으뜸이었고 동부화재(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흥국쌍용은 3.2%를 기록, 가장 낮았다.총자산수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0.6%다. 동부화재는 3.9%로 가장 높았으나 교보AXA(-5.41%), 흥국쌍용화재(-7.66%)는 마이너스비율을 나타냈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9.31%로 조사됐다. 동부화재가 43.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교보AXA(-30.05%), 흥국쌍용화재(-81.98%)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어머님은 어릴 적에, 아버님 역시 군대생활 중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평소 효도를 제대로 못했던 게 늘 가슴에 사무쳤습니다. 마침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07년 8월 제정됨에 따라 중구를 효도특구로 선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예관동 중구청 광장에서 열린 ‘효도특구 선포식 및 효 헌장탑 제막식’에 앞서 정동일 서울시 중구청장(54)은 “평소 우리 동네 어르신들을 부모님같이 받들고 싶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구청장은 “중구의 효도특구 선포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라며 “전국으로 효 운동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가 노인인구비율이 높은 것도 효도특구를 추진한 배경이 됐다. 서울시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은 8%인데 반해 중구는 11.2%로 매우 높은 편이다.  ‘효 문화진흥원’ 건립 추진 선포식장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오영교 동국대 총장, 임방현 헌정회 부회장, 이문식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배갑제 한국효도회 이사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중구에 사는 김종필·이홍구·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은 고문으로 동참했다.  ‘효도정신이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정 구청장은 효 정신 확산을 위해 3단계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우선 ‘효문화진흥원’을 세워 효도기반을 마련하고 효도통장 드리기와 청소년 인성교실 운영 등 효 실천운동을 전개할 겁니다. 그리고 효행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효도문화 확산에도 정성을 쏟을 예정입니다.” 그는 효행법 본격 시행으로 중구가 앞장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주민대표, 학교장, 한국효도회 이사 등으로 지난 10월 ‘효실천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핵가족시대에 부모를 모시고 사는 모범가정은 사회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대접받는 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치킨사업으로 성공한 정 구청장은 구청장이 된 뒤 기업경영마인드를 구정에 접목, 주목을 끌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바로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호응을 받고 있는 소나무 가로수 심기운동이 좋은 사례다. 세운상가자리에 20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을 지을 계획도 세우고 있으나 서울시 반대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화요일은 부모님께 ‘전화’하는 날정 구청장은 신당 4동을 효 실천시범 동으로 지정, 모범을 보일 수 있게 했다. 올해엔 부모님께 △효도통장 드리기 운동 △청소년 인성교실 운영 △효행교육 실시 △혼자 사는 노인 수양자녀 결연사업 △효행카드발급 △효 가족여행 보내드리기 △효 문패 달아드리기 등의 사업을 적극 펼친다.특히 효행카드는 효행표창을 받은 사람들에게 중구지역 식당, 이·미용실, 공공시설 이용 때 할인 해주는 카드다. 이밖에 효행표창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줘 효정신이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정 구청장은 효 실천을 위한 ‘화목 孝Day’를 운영 중이다. 화요일은 부모님께 전화 드리는 날(화 전화Day), 목요일은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날(목 실천Day)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작은 캠페인의 하나로 화제다. 정 구청장은 “바쁜 일상을 핑계로 부모님께 전화도 자주 드리지 못하고, 찾아뵙지도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일주일에 하루 이틀이라도 반성하고 부모님을 생각하게 하는 바람직한 캠페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안정 및 소득보장을 위해 일자리사업을 매년 20%씩 늘려 노후생활안정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중구청이 추진하는 노인일자리는 지난해 800여 곳에서 올해 중 1100여 곳으로 는다. 그는 또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노인회관, 노인전문요양시설 등을 세워 정부시책사업과 어르신들이 노후에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이다.정 구청장, 효 주제 노래도 취입 한편 정 구청장은 지난해 11월초 한국효도회로부터 국내 처음 ‘효도 특구’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효 주제의 노래까지 취입,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트로트앨범까지 내고 정식 가수로 데뷔한 것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 효 관련 음반을 내놓은 그는 ‘어버이의 사랑’ ‘내 사랑 옥화’ ‘망배단’ ‘사랑 그 이름으로’ ‘당신 덕분에’ ‘인생의 강’ 6곡을 불렀다.‘구청장 가수 정동일’이란 제목의 음반타이틀곡 ‘어버이의 사랑’은 효도특구를 상징하는 효 테마송으로 꿈속에서도 잊을 수 없는, 학처럼 고왔던 어버이 모습을 그렸다.   정 구청장은 “노래란 그저 남이 듣기 좋게 부르면 잘 부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레슨을 받고 음반을 준비하면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종합예술이란 것을 통감했다”면서 “늦깎이 가수의 설익은 풋과일 같은 노래지만 정중한 마음으로 어르신들과 모든 분들에게 이 음반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보험료 대비 예정사업비 부가 절대액 순위 국내 최초 공개>시중에 팔리고 있는 국내 8개 손해보험회사의 통합보험 중 현대해상화재의 (무)행복을다모은보험이 평가점수가 가장 높고 한화손해의 (무)카네이션하나로보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소비자연맹이 내놓은 ‘2008년 통합보험 종합평가순위’ 자료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의 (무)행복을 다모은보험은 100점 만점에 86.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메리츠화재의 (무)웰스라이프(83.5점)와 △삼성화재의 (무)삼성올라이프수퍼Ⅱ(83.5점)가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그린화재의 (무)그린라이프패밀리보장(81.0점) △동부화재의 (무)프로미라이프컨버전스(78.0점)과 흥국쌍용화재의 (무)초유보험(78.0점)이 뒤를 이었다.반면 LIG손해의 (무)LIG웰빙보험(75.5점)이 7위, 한화손해의 (무)카네이션하나로보험(69.0점)이 8개 사 중 꼴찌를 차지했다.하나의 보험증권에 모든 보장 통합이는 국내 11개 손해보험사 중 해당 보험 상품을 팔고 있는 8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험소비자연맹의 평가결과에서다. 평가시점은 올해 4월 1일 기준이다. 평가참고자료는 상품별 약관, 회사별 상품공시자료, 통합보험 가입설계서 등이다. 특히, 8개 손해보험사에서 판매되는 통합보험의 보험료 대비 예정사업비 부가정도를 금액으로 나타낸 절대액 순위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상품선택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최우수 평가 상품에 인증 마크 부여평가는 4대 부문, 7개 항목으로 ▷예정사업비(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 합계예정 사업비) ▷예정이율 ▷적립부분 부리(적용)이율 ▷부가가능특약수로 돼있다. 평가항목은 상품공시자료에 들어있는 내용으로서 객관적인 계량화 정보만을 대상으로 했다. 개인별 니드 및 선호도에 따른 보장 급부내용 등 주관적·비계량적·비정형적 평가정보는 배제했다.배점기준은 보험소비자가 통합보험 상품선택 때 납입보험료에서 없어지는 부분으로 상품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예정사업비에 50% 비중을 뒀다.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예정이율 10%, 만기 및 해약 때 환급금에 영향을 미치는 적립보험료 적용이율 30%, 다양한 보장설계가 가능한 부가가능특약을 10%로 상품구성요소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뒀다.이렇게 해서 상품평가항목별 순위를 매긴 뒤 평균치 해당상품을 80점으로 하고 평균이상은 순위별로 5점씩 더 주는 대신 이하는 5점씩 빼 점수화했다. 항목별·부문별로 가중치를 둬 합산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 것이다.으뜸을 차지한 현대해상화재의 (무)행복을다모은보험은 예정이율 및 예정사업비부문의 예정신계약비, 예정수금비에서 각 1위로 나타났다. 특약부가수 및 적용이율에서도 중간순위 이상을 나타내어 수위를 차지하는 데 반영됐다.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예정이율 예정사업비부문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평가항목 중 비중이 높은 적립보험료에 대한 부리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화손해는 부리이율 및 예정사업부문의 예정신계약비, 유지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한편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통합보험 상품평가 순위발표와 관련, “이번 자료는 공개된 객관적 정보를 토대로 고객들이 보험가입 때 주안점을 두고 살펴봐야할 부문과 중요도에 대한 가중치를 달리 둬 일정시점에서 순위를 매긴 것으로 상품 비교와 선택 때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개인에 따라 주안점과 중요도를 달리 할 수 있으므로 자료가 개인의 주관적 요소를 포함한 절대적 평가 자료가 아니라고 했다. 따라서 보험선택 땐 회사평가순위 등의 요소를 감안, 참고자료로 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상품선택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보험을 선택한 고객에게 있다고 덧붙였다.보소연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최우수 평가 상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주고 보험 상품안내 자료에도 표시할 수 있게 했다이에따라 보험사들은 통합보험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확보하게 된다. <통합보험이란?>상해·질병·화재·자동차 묶어 파는 보험 가입 뒤 보장내용·금액 수시 추가할 수 있어통합보험은 기본계약과 함께 상해·질병·화재·자동차보험 등의 특약을 한꺼번에 묶어 판매하는 보험이다. 소비자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여러 가지 보장설계 및 가족설계가 가능한 상품이다. 이 보험은 기존의 보험과 달리 가입 뒤에도 필요한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 보장금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도 있다. 기본계약 외에 부가가능특약이 다양해(업계 평균 93개) 소비자의 Life Event(취업, 결혼, 출산, 주택 및 자동차구입 등)에 맞춰 폭 넓은 보험설계가 가능하다.또 가족단위의 보험 계약으로 기존의 계약에 가족추가가입 등으로 가족의 모든 보험 계약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상품을 하나로 합쳤으므로 사업비부담이 줄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싼 것도 강점이다. 그러나 통합보험은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소비자가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본 뒤 골라야 한다. 보험사마다 강점을 지닌 분야가 다른 만큼 소비자의 비교분석이 필수다.이미 가입한 다른 보험 상품과 기능적으로 중복될 땐 2곳 중 한 곳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은 대부분 실제로 입은 손해를 보전해주는 ‘실손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인간은 누구나 한번은 반드시 죽는다. 피할 수 없는 것이 사망이다. 이 사망을 담보로 하는 상품이 종신보험이다. 그래서 가입하면 반드시 보험금을 받을수 있는 확실한 보험상품이다. 다른 보험상품은 재해 또는 교통재해를 당해야만 보험금이 나온다던지, 암이나 질병으로 사망해야 보험금이 나온다. 종신보험은 사망원인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보험금이 지급된다. 가장의 유고시 남은 가족을 위해 꼭 필요한 상품이다. 국내토종으로 생명보험업계의 대표적인 리딩 컴퍼니인 삼성생명의 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과 오직 종신보험만을 주력 상품으로 국내에 종신보험의 열풍을 일으킨 세계적인 보험사 푸르덴셜생명의 종신플러스보험을 맞수상품으로서 비교해 본다. 푸르덴셜 사망전 인출 가능…삼성 오더메이드 설계 가능푸르덴셜생명 ‘(무)종신플러스보험’은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받아 퇴직 뒤 은퇴자금으로 쓸 수 있다. 이 보험은 가입액의 5%를 최대 14회까지 미리 받아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물론 배당은 없다.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은 입·출금이 자유롭다. 경제상황이 어려울 때 납입을 멈추고 여유 돈이 생기면 추가로 더 낼 수 있다. 또 긴급자금이 필요할 땐 중도인출기능을 활용해 자녀학자금, 결혼자금, 노후자금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게 다른 종신보험과 다른 점이다. 오더 메이드(Order-Made)형 설계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계약자가 정하는 시기별로 사망보장금액을 달리 설계할 수 있는 것이다. 오더 메이드형은 △전통형 △생활자산설계형 △사업자산설계형 △상속자산설계형 등 4가지로 나뉜다. 전통형모델은 가입 때부터 종신토록 같은 수준의 보장액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생활자산설계형은 자금마련욕구가 큰 20~30대 신혼부부를 위한 것이다. 사업자산설계형은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소득이 불규칙한 개인사업 특성에 맞춰 사업의 긴급활용자금운영에 적합하다. 상속자산설계형은 상속세 낼 돈을 마련하는 자산가나 비과세혜택이 필요하거나 부동산자산비중이 높은 사람에게 알맞다. 푸르덴셜생명 (무)종신플러스보험과 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1.1은 종신보험으로 보장 측면에서는 같지만, 가입나이·가입금액·중도인출시점 등에서 다르다. 푸르덴셜의 종신플러스 보험은 가입자가 숨지지 않더라도 중간에 사망보험금을 은퇴자금으로 찾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보장받을 때 5%인 500만원을 최대 14회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500만원씩 7회 3,500만원을 받고 숨졌다면 사망보험금 1억 원에서 중도 인출한 3,500만원을 뺀 나머지(6,500만원)는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만약 14회 모두 중도인출 뒤 숨졌을 땐 사망보험금으로 남겨둔 3,000만원(30%)을 사망보험금으로 받는다. 이 상품은 1종과 2종으로 나뉜다. 1종은 60세 개시형으로 그 때부터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2종은 65세 개시형으로 65세부터 중간에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중도인출은 가입액의 70% 범위에서 매년 5%씩 최대 14회까지 할 수 있다. 나머지 30%는 사망보험금으로 쌓아둔다. 가입액은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다.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은 보험료를 가입기간 중 2년 동안 의무적으로 내면 가입자가 필요할 때 돈을 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보험료납입을 잠시 멈출 수도 있다. 일반종신보험이 보험료를 내지 못하면 강제로 해약하는 것과 다르다. 다만 중도 인출액만큼 적립금이 덜 쌓이게 돼 사망보장금은 줄어든다. 하지만 보험료를 추가로 낼 땐 더 많은 보장금액을 받는다. 가입액은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20억까지 고를 수 있고 만 15세부터 최고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고객할인은 삼성, 푸르덴셜은 환급률 많아두 상품 모두 고액할인과 자동이체할인을 해주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무)종신플러스는 보험가입액이 1억 원 이상인 사람에게 1.5~3%까지 고액 할인해준다. 반면 삼성생명 (무)유니버설종신골드은 가입금액 1억 원 이상인 사람에게 2.5~5%까지 할인해줘 푸르덴셜생명의 (무)종신플러스보다 높다. 자동이체할인은 두 보험사 모두 1%다.예정이율 측면에서 볼 때 푸르덴셜의 종신플러스는 고정금리 4%를 적용하는 상품이지만 삼성의 유니버설 종신골드는 공시이율에 따라 변동되는 금리 연동형(현재 3.75%) 상품이다.30세 남성이 주 계약 보험금액 1억 원에 20년 납으로 가입, 매달 보험료를 낼 경우 푸르덴션생명이 18만원을 낸다. 반면 삼생생명은 16만9천원을 낸다. 하지만 해약환급금률은 푸르덴셜이 약간 높다.예정사업비는 삼성생명이 예정사업비지수 117%를 부과, 푸르덴셜생명의 112.7%보다 4.3%포인트 더 높게 부과했다. 예정사업비는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에서 공제돼 없어지므로 적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푸르덴셜생명과 삼성생명의 상품 모두 주 계약 이외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보장을 추가 부가할 수 있다. 부가가능특약은 삼성생명이 18개, 푸르덴셜생명이 15개로 삼성생명이 소비자선택폭이 더 넓은 편이다. 해약환급률은 40세 여성이 주계약 보험금액 1억 원에 20년 납으로 가입, 5년 동안 보험료를 내다 중도해약 땐 삼성생명이 70.6%, 푸르덴셜생명이 73.2% 되돌려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미국에는 수천개의 보험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상품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막상 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가입자는 당장의 보험금이 급한데도 보험금을 받기 위해 소송을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우리나라 보험업계에서는 어떤가? AIG보험은 국내 굴지의 외국계 보험사다. 국내서 영업하는 AIG보험사는 두 곳.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이 그것이다. 둘 다 현지법인이 아니다. 미국 AIG그룹의 국내영업허가를 받아 지점형태로 장사를 하는 것이다. AIG손보지점은 12개, AIG생명지점은 55개다. 국내 토종보험사와 비교할 때 영업망과 보상조직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담당자와 통화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 민원처리가 쉽잖다. 접수도 어렵고 복잡해 업무가 늑장이다. 분통을 터트리는 민원인들이 수두룩하다. 2006년 금융감독원 민원평가에서 AIG손보는 5등급으로 꼴찌를 했다. 2003년, 2004년에도 최하위였다. 한 보험전문가는 “이는 AIG손보의 영업정책을 엿볼 수 있다. 상품판매 땐 모든 역량을 다하고 그 뒤는 나 몰라라 식이다”고 꼬집었다. AIG 손보 민원 평가 5등급 ‘꼴찌’보험상품은 약관을 정확히 읽고 다른 상품과 비교한 뒤 가입하는 게 상책이다. 그럼에도 AIG보험은 방송광고 등을 통해 팔아 문제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홈쇼핑판매가 좋은 사례다. AIG보험은 업계에서 광고비를 많이 쓰는 회사로 꼽힌다. 방송특성상 보험의 단점이나 유의사항보다는 짧은 시간에 감성에 호소하고 장점홍보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 고객이 차분히 판단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불완전판매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홈쇼핑판매는 일방으로 장점만 광고하고, 이에 끌린 소비자가 전화로 텔레마케터와 상담해 계약을 맺는다. AIG생명은 다이렉트상품으로 예스실버보험 등 8종 가량의 상품을, AIG손보는 실버보험, 교육사랑을 위한 상해보험 등 10여종의 상품을 홈쇼핑이나 신문광고를 통한 다이렉트방식으로 팔고 있다. 홈쇼핑서 파는 AIG손보의 실버보험, 베스트상해보험과 AIG생명의 꼭하나의료보험을 모니터링한 결과 소비자문제가 우려되는 부분이 무더기로 나타났었다.한 예로 몇해전 다보장의료보험에 가입한 강창엽씨는 얼마후 외상성뇌출혈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로부터 약관에서 보장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불지급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보험가입시 뇌출혈의 구분이 있는 줄 몰랐다. 더욱이 광고 문구만 놓고 보면 병의학적 전문용어에 대해 사전지식을 갖고 있지 않는 바에야 모든 뇌출혈이 해당되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가 충분히 많았다.홈쇼핑광고 문제점 지적 많아그러면 AIG보험의 홈쇼핑광고 문제점은 뭣일까. 비교기준 없이 많은 보험금을 주는 것처럼 홍보한다는 점이다. ‘총 OOO억원의 보험금을 지급’ 한다는 식이다. 다른 보험사보다 많이 주고 잘 퍼주는 회사인 것처럼 설명한다는 얘기다. 손해보험의 경우 ‘하나의 질병에 180일까지만 보장’ ‘계속 보장 받으려면 180일 입원 때 보장 가능함’ 등의 표현도 그렇다. 치매의 경우 기질성치매에 국한함에도 모든 게 보장되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어 문제다.계약자가 알아야할 중요사항의 경우 자막처리나 알아보기 어려운 작은 글씨체로 안내하고 있을 뿐이다. 첫날부터 주는 입원비는 질병에 국한된 것인데 상해도 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암보장은 90일이 지난 뒤부터 보장되는데도 첫날부터 ‘보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또 1년 만기 자동갱신상품의 경우 갱신 때 보험료변동이 있음을 설명해주지 않았다. 매년 갱신상품이고 상황에 따라 갱신이 안 될 수도 있음에도 80세까지 계속 보장되는 것처럼 오인케 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어머니와 이모의 실버보험 가입한 홍문수씨는 1년뒤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1년만에 가입당시 보다 보험료가 무려 50%안팎 인상된 것. 하지만 홍씨는 1년 갱신상품인데도 가입당시 이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 따라서 여느 보험처럼 한번 가입하면 정해진 나이까지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 보험료 비싼 무심사보험 조건공시 없어 또 AIG 손해보험에 가입한 손경업씨는 요추골절로 주사요법을 시술받고 수술비를 청구했으나 직접적인 수술이 아니라며 처리불가 판정을 받았다. 결국 가입금액 2천만원 중 180만원의 진단비만 받았다. ‘나이가 많아도, 어떤 병이 있어도 AIG는 다 받아드립니다’고 광고하는 AIG실버보험은 ‘나이 제한 없이 50~80세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무진단, 무심사로 과거병력이 있어도, 현재 큰 병이 있어도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선전하고 있다. 이 무심사보험은 건강한 사람이 가입할 경우 높은 보험료부담으로 큰 손해가 생기고, 낸 보험료가 보험금보다 많을 수도 있어 민원제기 우려가 높은 상품이다. 따라서 가입 전에 충분한 설명과 공시가 필요하다. AIG보험 광고에선 이런 공시를 찾아볼 수 없다.상품명 바꾸고 자동갱신 오해 불러AIG손해보험은 2005년 8월 ‘베스트입원상해보험’ 판매를 중지하고 ‘뉴베스트입원상해보험’이란 동일 상품을 팔면서도 시끄러웠다. 이름을 바꿔 팔면서 보험료를 올렸다. 기존 ‘베스트입원상해보험’ 계약자에게 일방으로 해지통지내용증명을 보냄으로써 대량 민원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AIG손해보험은 이보다 앞서 2005년 4월에도 베스트입원상해보험의 일방적 계약해지로 말썽을 빚은 바 있다. 이처럼 회사의 일방적 갱신거절에도 소비자는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 약관개정이 됐다고는 하지만 가입 때 확실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 역시 자동 갱신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한편 수없이 제기되는 민원사례와 관련 AIG생명의 상품개발팀 담당자는 “이와 같은 문제는 AIG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민원방지를 위한 특별한 상품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보험소비자연맹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4년 전 국민들에게 약속한 예정사업비 공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보소연은 이 때문에 보험사가 소비자들에게 보험료를 덤터기로 씌워도 잘 알지 못하고 민원발생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보소연은 또 “남은 이익은 무배당상품이란 명목으로 주주가 전부 가져가는 등 소비자피해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모든 보험 상품의 예정사업비를 곧바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금감원은 2003년 7월 21일 ‘보험상품 공시실태 점검결과 및 제도추진’의 보도자료 및 언론브리핑을 통해 “보험가격자유화의 빠른 정착과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보험상품정보제공을 꾀한다”면서 “보험료 구성내역 등 사업비공시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보소연은 지금까지도 금감원이 소비자들이 내는 보험료 중 얼마가 사업비로 책정되는지 알 수 없게 업계 사업비 평균과 비교한 지수방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하기’식의 공시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험업계는 예정사업비 규모를 업계 평균 100으로 잡고 상품별 예정사업비를 업계평균과 비교한 지수로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론 소비자가 내는 보험료 중 얼마가 사업비로 쓰이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은행·증권·투신 등 모든 금융산업에서 소비자가 부담하는 수수료 등 사업비를 알려주지 않고 숨기는 건 보험뿐”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보험소비자의 정확한 상품선택을 위해 내는 보험료 중 사업비가 정확히 얼마인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소연은 출범한 MB 정부의 금융위와 금감원은 소비자 때문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체감사에서 개선하기로 한 ‘보험료 구성내역 등 사업비공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박은경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9-30 00:00

소득수준증가와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2006년 세계인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민의 평균수명은 남자 74.2세, 여자 81.5세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수명이 급증하는 추세다. 2018년엔 80세를 넘어선다고 한다. 또 2030년이면 어르신 수가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따라서 노후를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연금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금융재테크와 관련, 연금보험 선택법과 가입 때의 주의점 등을 알아본다.Q 연금종류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A 세금혜택 여부에 따라 세제 적격 상품과 세제 비적격 상품으로 나뉜다. 세제적격상품은 55살부터 수령이 가능한 개인연금저축상품으로 한해 납입가능 보험료는 최고 1,200만 원이다. 세제혜택상품은 개인연금저축상품으로 만 18세 이상의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낸 보험료 중 300만원(월 25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수령 땐 연금액의 5.5%의 세금을 내야 한다. 보험사는 물론 은행·증권사 등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세제 비적격 상품은 45살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 보험사의 주력 판매상품인 변액연금보험이 대표적이다. 소득공제를 해주지는 않지만 가입 뒤 10년이 지나면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자영업자 및 전문직 종사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밖에 적용이율에 따라 확정금리형, 변동금리형, 변액연금형 상품으로 나뉜다. 또 연금지급방법에 따라선 확정형 연금, 종신형 연금으로 구분된다.Q 일반개인연금과 변액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세히 풀어준다면?A 일반개인연금은 생보사들이 정해진 금리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공시이율 또는 약관대출이율로 적립되는 상품이다.변액연금은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일반개인연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꾀하는 상품이다. 연금을 받을 때 해당금융사의 투자가 실패해 원금손실이 나더라도 낸 보험료에 대한 최저한의 보증이 된다. 최소한의 원금보장이 된다는 얘기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변액연금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은행의 입·출금기능을 가미해 중도에 필요한 돈을 찾아 쓸 수 있다.Q 연금보험 가입 때 고려할 점은?A 무엇보다도 소득수준을 감안해야 한다. 연금을 낼 경제적 처지가 되느냐 하는 얘기다. 다음은 가족병력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체크결과에 따라 상품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사람의 성격이 각기 다르듯이 보험사마다 보장내용·범위·보험료 등에서 차이가 난다. 소비자는 지금의 수입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의 경제사정에 맞게 노후생활자금을 계산,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또 보험사들 상품을 다각도로 비교·선택할 필요도 있다.개인연금은 은행·증권·손보사 등에서 취급하지만 상품특성은 각기 다르다. 은행·증권사의 개인연금은 장기간 투자해 55세 이후 연금수령기간 동안 단순히 나눠주는 것이다. 반면 생명보험사에서 취급하는 연금상품은 숨질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오래 살수록 유리해지는 게 종신연금보험이다.Q 연금보험상품 선택요령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A 보장내용이 같다면 일단은 보험료가 싼 상품에 드는 게 재테크요령이다. 수수료가 낮고 예정이율이 높으며 연금개시 때의 지급형태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 유리하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납입보험료 중 저축보험료가 많은 상품이 유리하다. 반대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적은 게 좋다. 또 과거에 예정이율이 7.5%나 8.5%인 상품은 저금리시대에서 다시는 가입할 수 없는 좋은 상품이다. 해약하거나 실효시키지 말고 상품을 잘 유지 하는 게 바람직하다. 둘째,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연금상품이 좋다. 특히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월 25만원씩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연봉이 2천만원이상인 근로자라면 20%의 이자를 덤으로 받는 것이나 같다. 셋째, 오래 살수록 유리한 종신연금형 상품이 좋다. 게놈프로젝트에 따른 생명공학발달로 사람들 수명이 대폭 길어질 수 있다. 오래 살수록 유리한 종신형 연금상품은 추가보험료 납입 없이 더 사는 만큼 연금을 덤으로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Q 연금보험에 위험보장기능도 있는지?A 연금보험의 주계약엔 위험보장기능이 매우 약하다. 따라서 사망이나 재해에 대한 위험보장이 필요하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특약을 골라 보장기능을 더하면 된다. 보험사별로 다양한 특약이 준비돼 있다. 다만 특약보험료는 없어진다는 점을 알고 적절히 가미하는 게 좋다.Q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가?A 계약을 하면서 선택한 연금의 개시 나이가 되는 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개시 시점이 55세라면 55세가 지난 뒤 1년 단위로 나눠 받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한꺼번에 받을 수도 있다. 이때 세금혜택을 받은 개인연금이라면 소득공제를 받은 부분에 대해 20%의 소득세를 물어내야 한다.Q 홈쇼핑으로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A 홈쇼핑은 특성상 짧은 시간 내 상품의 장점을 광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장되게 포장될 우려가 있다. 어디까지나 광고일 뿐이다. 약관상의 상품내용을 다 알려주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익률 예시가 그렇다. 확정된 수익률이 아니므로 현혹돼선 안 된다. 쇼 호스트나 텔레마케터의 호소에 넘어가 충동구매를 할 경우 낭패 볼 수 있다. 홈쇼핑을 통한 가입 땐 다른 회사상품과 비교해 보고 약관과 안내장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가입하는 게 지혜다.Q 그밖에 연금보험 가입 때 주의할 점은?A 먼저 해당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보험설계사 말만 믿고 가입하는 건 금물이다. 보험사의 견실성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첫째,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택하라는 것이다. 건강상태와 직업에 따른 특약의 설계·소득규모·경제적 여력 등을 감안한 납입보험료를 결정해야 한다. 직종에 따른 세제혜택 여부도 가입 때 알아볼 중요 포인트다.둘째, 유능한 전문설계사를 통하라는 것이다. 연금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평생 유지해야 하는 장기금융상품이다. 일부 설계사들이 고객이익보다 자신의 장사속셈으로 계약하기도 한다. 최근 유행하는 변액연금의 경우 가입 뒤 펀드수익률에 따라 변경관리가 필요하므로 이 부분을 잘 아는 자격증 소지 전문설계사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셋째, 우량한 금융기관을 택하라는 것이다. 평생 연금을 받아야 하므로 재무건전성이 우량한 금융기관을 택하는 게 좋다. 은행은 BIS비율,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 높은 곳의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5 00:00

당신의 노후가 궁금하거든 변액연금보험에 물어보라! 변액연금 선택 따라 ‘풍요로운 노후’, ‘궁핍한 노후’보험의 보장성 기능과 주식의 재테크기능을 접목시킨 변액연금보험 상품 중 국내 최고는 어느 회사, 어느 상품일까. 일반고객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잘 몰라 상품선택 때 망설이기 일쑤다. 그러나 변액연금보험을 잘 들어두면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어떤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것인가이다. 이에 대한 답을 최근 국내 유일의 보험전문 시민단체인 보험소비자연맹이 국내 최초로 내놨다. 생명보험회사 22개 중 보험설계사 채널을 통해 팔리고 있는 13개 회사의 변액연금보험을 집중 분석해 눈길을 끈다.보험소비자연맹이 최초 공개한 ‘2008년 변액연금보험 상품평가 순위 발표’자료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이 종합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100점 만점에 80.05점을 받아 가장 좋은 변액연금보험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미래에셋의 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79.25점으로 2위, 푸르덴셜의 (무)푸르덴셜변액연금보험이 77.7점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금호생명의 스탠바이변액연금보험, 5위는 75.15점을 받은 ING생명의 (무)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으로 나타났다. 반면 흥국생명이 60.5점으로 12위, 대한생명의 (무)골드에이지변액연금보험이 가장 낮은 평점 58.7로 13위를 했다.이는 보소연이 운영하는 KICF연구소 보험상품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중,소 생보사 점수 대형 생보사 보다 높아평가대상은 보험설계사가 팔고 있는 생명 보험사의 모든 변액연금보험이며 상품순위를 매겨 고객들에게 공개하긴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특징은 중소 생보사들이 이름 있는 대형 생보사들보다 평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신한생명, 미래에셋, 푸르덴셜, 금호생명, ING생명, 등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보다 종합순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는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객관적 정보로 평가...주관적 요소 배제한편 보소연은 "이번 발표는 드러난 객관적인 정보로 보험소비자가 가입할 때 꼭 살펴봐야할 점과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꼭 살펴봐야할 점과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둬 일정 시점에서 순위를 매겼다"면서 "고객에 따라 주안점과 중요도를 달리 할 수 있으므로 개인ㅇ늬 주관적 요소를 포함한 절대평가 자료가 아니므로 상품선택 땐 특히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회사평가순위 등 다른 요소를 감안, 상품선택의 참고자료로 쓰길 바란다"고 말하고 "보험상품 선택에 따른 책임은 소비자 자신에게 있다"고 조언했다. <변액연금보험이란?>보험료로 펀드 투자...실적 따라 연금액 달라상품 잘 고르면 노후 '든든', 자신에 맞는 자산운용 형태 고를 수 있고 펀드 변경으로 추가 수익도변액연금보험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를 모아 펀드(기금)를 만든 뒤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생긴 이익을 실적에 따라 나눠 주는 보험상품이다. 나눠주는 이익금은 고객들이 넣은 연금액수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변액연금보험’이라 부른다. 고객이 받는 연금 액수가 달라진다는 소리다.   이 보험은 연금지급 시작 전 피보험자가 숨졌을 땐 보장계약의 확정된 사망급부금과 사망 때까지 투자수익률로 적립된 계약자 적립금을 합쳐 사망보험금으로 준다. 투자수익률이 나빠 사망보험금이 주계약의 기 납입보험료보다 적을 때도 사망보험금은 낸 보험료를 100% 보증해준다. 보험으로서의 기본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얘기다. 즉 연금개시 전 가입자가 숨졌을 땐 투자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사망보험금을 가산지급방법(확정사망보험금+사망 때 적립금)에 따라 계산해 받게 된다.반면 계약자가 살았을 땐 계약자적립금을 투자실적에 따라 모은 뒤 연금 지급 나이가 되면 모아진 금액을 연금지급재원으로 해서 계약자가 택하는 형태의 연금을 받게 된다.일반적으로 연금개시 뒤의 연금지급방법은 계약자 선택에 따른다. 정액연금 또는 변액연금이 그것이다. 정액연금으로 운영할 땐 일반계정에서 운영되며, 연금지급개시 시점의 준비금을 예정이율 또는 공시이율로 계산해 연금이 주어진다. 그러나 변액연금으로 운영할 땐 특별계정에서 운영된다. 연금지급준비금을 계속 실적배당으로 운영, 생긴 수익에 바탕을 둬 연금이 주어진다. 따라서 투자실적이 나쁘면 연금지급액이 줄 수밖에 없다. 또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른 자산운용형태를 직접 고를 수 있다. 물론 펀드변경도 가능하다. 다양한 선택특약을 자유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했을 땐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 다양한 세금혜택이 주어진다.변액연금보험계약자는 원금은 물론 실적배당에 따른 추가수익으로 노후에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방법이 있다. 가입 전엔 계약자 성향에 맞는 보험상품을 고르면 된다. 가입 뒤에도 증권시장 흐름에 맞는 펀드변경을 통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어떻게 평가했나?>보험설계사 통해 판매되는 13개 상품 대상보험소비자연맹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회사 22개 중 보험설계사를 통해 팔고 있는 13개 사의 변액연금보험을 평가 대상으로 잡았다.변액연금보험을 팔지 않거나 팔고 있더라도 1년 미만인 경우, 다른 채널(방카슈랑스)에서 팔고 있는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판매 중인 상품만을 대상으로 평가했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AIG생명, KB생명, 라이나생명, 뉴욕생명, 녹십자생명, SH&C생명, LIG생명, PCA 등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PCA생명은 골드라이프변액연금보험을 팔고 있으나 최저보험료가 50만원, 보험료납입기간이 5년으로 다른 상품과 같은 비교가 불가능해 비교대상에서 뺐다.보험소비자연맹의 이번 순위 발표는 보험 및 소비자문제 전공 자문교수들로 구성된 ‘KICF연구소 보험상품평가위원회’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평가시점은 2008년 1월 4일 기준이다.소비자가 보험 상품 선택 때 주안점을 둬야할 부분을 기준으로 상품 50%, 수익률 50% 씩 반영해 점수화 했다. 100점 만점으로 하되 부분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 둬 배점했다. 평가 자료는 각 생명보험회사 웹사이트에 공시된 상품별 약관 및 요약서, 변액보험상품공시 자료 등을 기초로 했다. 여기에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상품비교 및 펀드수익률 공시자료도 참고로 쓰였다.이를 바탕으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며 민원처리나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다.  <변액연금보험 항목별 평가결과>신한 예정이율·연환산수익률 등도 으뜸삼성, 교보 등은 예정사업비 적게 부가 … 흥국생명 운영수수료 ‘최저’종합 1위 신한생명은 예정이율, 연환산 수익률, 누적수익률 부문에서 1위, 총 예정사업비에서 2위를 했다.미래에셋생명은 총 예정사업비 부문에서 1위를 했다. 또 모든 항목에서 상위에 올라 종합순위 2위를 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예정이율 1위 및 연환산·누적(기간) 수익률의 두드러진 우위를 바탕으로 종합 3위 자리에 앉았다. 삼성, 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총 예정사업비를 업계 평균(96.77%) 보다 작게 부가했다. 그러나 연환산·누적수익률에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해 종합순위 맨 바닥인 대한생명과 함께 매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보험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에서 없어지는 총 예정사업비는 미래에셋생명의 (무)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86.1%로 가장 적게 부가했다. 반면 동부생명의 (무)베스트플랜변액연금보험은 114.1%로 가장 많이 부가한 것으로 분석돼 대조적이다.40살 남자가 변액연금보험을 매년 100만원씩 20년 내는 경우를 계산해 보자. 업계 평균 1,833만원(신계약비 579만원, 유지비 771만원, 수금비 486만원)을 내야한다. 또 같은 조건으로 예정사업비가 가장 낮은 미래에셋(1,630만원)과 가장 높은 동부생명(2,160만원)을 비교했을 때 530만원의 차이가 난다.낮게 받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운용수수료의 업계 평균은 0.63%로 거의 같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가장 낮은 0.53%며 대한,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교보, ING생명 등은 업계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푸르덴셜생명이 0.95%를 부가해 가입자에게 가장 많은 부담을 안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은 높을수록 좋은 변액연금보험의 바로미터인 펀드운용 결과를, 수익률 면에서 따져봤을 때이다. 누적수익률 1위는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이다. 인덱스형 펀드(2005년 7월 설정, SH투신이 운영)에 투자해 73.52%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업계평균 37.24% 보다 36.27%나 더 높게 조사됐다.한편 ING생명은 안전성 혼합형펀드(2004년 6월 설정, KB자산이 운영)에 투자해 68.94%의 수익률을, 메트라이프생명은 가치주식형펀드(2005년 12월 설정, 신한비엔피파라신탁이 운영)에 투자해 49.03%의 수익률로 각 2·3위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생명의 (무)삼성변액연금보험은 배당주혼합형 펀드(2006년 1월 설정, 마이다스/신영투신이 운영)에 투자해 가장 낮은 18.92%의 수익률을 보였다.펀드수익률 1위의 신한 해피라이프는 5년 동안 매달 100만원씩 6,000만원의 보험료를 낸 경우 5,418만원이 인덱스펀드에 투입돼 9천401만원의 연금적립금이 쌓여 투입자금대비 73.52%, 납입보험료대비 57%의 수익률을 올렸다.하지만 삼성생명 변액연금은 배당혼합주에 5,497만원이 들어가 6,539만원의 연금적립액이 쌓여 5년 동안 투입자금보다 18.92%, 납입보험료보다 0.9%의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5 00:00

독일의 재보험사인 뮌헨리가 국내 온라인자동차보험사인 다음다이렉트 지분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매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음자보의 지분인수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들과의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뮌헨리가 가장 먼저 다음다이렉트 지분매입 의사를 밝혀왔고 국내외 다른 기업들도 지분매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그러나 뮌헨리가 인수에 참가해도 아직까지는 다음이 보유한 지분 50.1%의 일부를 매각할지, 유상증자를 새로 실시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지분을 팔지 구체적 사항이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이와 관련, 다음다이렉트자보의 대주주인 LIG손해보험이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LIG손보 관계자는 “일부에선 LIG손해보험이 포털다음이 소유한 다음자보의 지분을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다. LIG손보와 관계사 소유지분과 관련해서도 아직까지 49.9%를 보유한 다음다이렉트 지분매입에 대한 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지난 8월 28일 증권선물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다음다이렉트의 지분매각 여부에 대해 검토한 적은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국내 최대 온라인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현 교보악사보험)이 프랑스의 AXA에 인수된 것에 이어 다음다이렉트까지 지분매각 논의가 이뤄지면서 다이렉트보험시장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자동차보험손해율이 올 들어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자금투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오프라인 보험사와 가격차별화를 둔 다이렉트보험시장이 적정요율 수준을 넘어서 지속적인 가격경쟁을 유발할 경우 인수합병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한편 손해보험업계의 인수합병(M&A)이 봇물을 이룰 가능성도 커졌다. 대주건설이 조선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대한화재를 팔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장에서도 그린화재도 매각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흘러나오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어느 운전자 보험에 가입하는게 좋을까?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보는 일이다. 운전자 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달리 운전자 본인의 손해 보전을 위한 것으로 차량소유나 등록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운전자보험을 자동차보험과 혼동하는데다 타 상품과의 비교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길이 없다. 그런 상태에서 보험계약을 맺으려 하다 보니 보험자와 소비자간에 오해와 분쟁이 생길 여지만 더 커진다.보험소비자연맹은 2007년 9월말 현재 시판 중인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을 조사해 ‘운전자보험 상품평가 순위 결과’를 국내 최초로 공개 발표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일반인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시판 운전자보험 10개를 비교했다.비교대상은 △그린화재 ‘(무)그린가드운전자’ △대한화재 ‘(무)피오레해피카운전자’ △동부화재 ‘(무)프로미참좋은운전자’△메리츠화재 ‘(무)파워Ready운전자’ △삼성화재 ‘(무)삼성올라이프탑운전자’ △제일화재 ‘(무)노블레스운전자’  △한화손해 ‘(무)Yesc ar운전자’ △현대해상 ‘(무)하이카운전자상해’ △흥국쌍용화재 ‘(무)다모아운전자’ △LIG손해 ‘(무)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판매되고 있는 10개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 상품을 평가한 결과 LIG손해의 (무) 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보험이 평점 73.5점으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제일화재의 (무)노블레스운전자보험이 71.50점으로 2위를 했으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3·4위로 그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LIG손해의 (무)기쁨두배차차차운전자보험은 해약환급금률이 5년, 10년 각각 60.96%와 73.6%로 가장 높았다. 또 예정사업비와 예정이율도 중간 순위 이상을 유지했다.제일화재와 삼성화재는 예정사업비 부문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제일화재는 비중이 높은 신계약비를 가정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형 보험사인 현대해상화재는 예정이율 및 해약환급금률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평점 6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됐다.보험소비자연맹(www.kicf.org)은 “지속적으로 보험소비자에게 상품선택에 유익한 정보인 개별상품의 비교선택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불리한 상품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쪽으로 고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조사했나?>상품공시자료 토대 소비자 입장서 평가예정사업비 등 4개 부문 8개 항목 …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 둬 이번 평가는 전체 보험사 사이트에 소개된 상품공시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계량화된 정보만을 대상으로 삼았다. 민원처리 및 서비스 만족도를 비롯 개인별 니드 및 선호도에 따른 보장급부내용 등과 같은 주관적, 비계량적, 비정형적 평가 정보는 배제했다. 회사별 상품공시자료를 비롯 상품별 약관, 운전자보험 가입설계서를 평가자료로 사용했다. 평가부문은 예정사업비, 예정이율, 해약환급금률, 부가가능특약 등 4대 부문 8개 항목이다. 예정사업비는 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 합계예정 사업비로 구분했다. 해약환급금 역시 5년, 10년으로 나눠 평가했다. 운전자보험 상품평가 항목은 상품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예정사업비에 가장 많은 50% 비중을 뒀다. 또 보험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예정이율은 20%, 해약환급금률은 경과기관별로 구분하여 5년과 10년시점 각각 10%, 소비자의 다양한 보장설계가 가능한 부가가능특약은 10%로 상품구성 항목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뒀다.상품평가 항목별로 순위를 정한 후 평균치 해당 상품에 대해 70점을 매겼다. 그리고 평균 이상은 순위별로 +5점씩 추가적으로 가점하고, 이하 등급은 -5점씩 감점해 내려갔다. 이를 점수화한 뒤 부문별 가중치를 곱해 항목별 점수를 매겼다. 그리고 이들 4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했다. 가장 점수가 높은 상품을 1위로 하고 가장 점수가 낮은 상품을 10위로 정했다.   <잘못 알기 쉬운 자동차 운전 상식>새 차 길들이려면 고속도로 달려라 내리막길서 중립기어로 연료소모 줄여라워밍업 빨리하려면 과속페달 밟아라“새 차는 길을 잘 들여야 하므로 고속도로를 달려보는 게 좋다” “추운 날 엔진의 워밍업을 빨리하기 위해선 가속페달을 밟아주는 게 요령이다”이는 초보 운전자 뿐 만 아니라 베테랑 자동차운전자들조차도 잘못 알고 있는 자동차상식이다. 이런 잘못된 인식 때문에 처음 차를 사는 운전자들도 새 차는 길을 잘 들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높은 속도로 차를 몬다. 그러나 이런 운전법은 오히려 차의 수명을 줄이는 것은 물론 크고 작은 고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대표적인 운전상식 3가지를 꼽아본다. 첫째, 차를 새로 사면 고속으로 달려 차를 길들여야 한다. 이는 신차 구입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새 차는 엔진의 여러 부품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길들여지는 만큼 처음 1천㎞ 이전엔 차에 급가속, 급제동 등 무리를 주어선 안 된다. 만일 고속으로 달리면 오일이 지나치게 소모될 뿐 아니라 엔진성능에도 타격을 미칠 수 있다. 엔진 회전수 역시 4천rpm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겨울철 워밍업은 5분 이상 해야 한다’ 얘기는 잘못된 것이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이 늦거나 빨리 출발해야 할 경우 엑셀레이더를 밟아주곤 한다. 그러나 사실은 아무리 추운 날씨라고 해 도 2분 정도만 공회전하면 운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마음이 급한 나머지 엑셀레이더를 밟는 것은 오히려 자동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셋째, 내리막길을 달릴 때 기어를 중립에 놓거나 시동을 끄면 연료 소모가 줄어든다. 이 또한 잘못된 상식이다. 기어 중립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엔진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 또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도 있다. 특히 시동을 끄는 것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핸들작동을 둔하게 만들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은행에서 자동차보험, 보장성보험 등을 파는 내용을 담은 ‘방카슈랑스 4단계’ 방안이 시행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정치권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여야 정치권이 총선을 앞두고 보험설계사 30만명의 표심을 잡기위해 ‘보험업계 손을 들어주었다’며 은행권 비판이 아주 거세다. 여야는 지난 2월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보험업법시행령을 고쳐 오는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방카슈량스 4단계 방안을 철회한다는데 전격 합의했다. 여당인 통합민주신당이 ‘철회’, 야당인 한나라당이 ‘3년 연기’ 방안을 내놓고 줄다리를 벌인 끝에 결국 완전철회 쪽으로 매듭을 지은 것이다.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보험업계와 은행권의 줄다리기는 결국 보험 쪽이 설계사들의 표심을 등에 업고 승리로 이끈 셈이다. 손보협회, 생보협회는 물론 보험사들은 축제 분위기다. 반면 은행권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부서엔 찬바람이 분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권이 선거를 의식, 일부 대형 보험사와 설계사들의 억지주장에 굴복했다”면서 “국민이 누릴 보험료 인하혜택이 사라지고 정부정책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는 “겸업주의 등을 통해 금융허브구축을 꾀하는 새 정부 정책에도 정면 역행하는 전근대적 결정”이라며 “새 정부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 관계자는 “당초 방카슈랑스 4단계 방안은 국내 금융토양에 비춰보면 시작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다”면서 “뒤늦게나마 바로 잡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소비자에 대한 혜택보다는 은행권의 배만 불리게 된다. 정치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국회 재경위가 4단계 방카슈랑스시행을 철회키로 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종신보험ㆍ치명적 질병(CI)보험의 은행판매는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들 상품을 제외한 모든 보험상품은 여전히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금보험과 교육보험 등 저축성보험과 주택화재ㆍ신용손해보험, 암보험을 포함한 상해ㆍ질병ㆍ간병보험 등이 그것이다. 방카슈랑스상품이 갖는 장점은 다양성과 값이다. 전속회사의 보험상품만을 취급하던 기존 보험설계사와는 달리 은행은 여러 보험회사 상품을 다양하게 팔게 돼있다. 일종의 ‘보험백화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눈에 여러 보험사 상품을 살펴보고 객관적으로 비교해볼 수도 있다. 물론 가격도 싸다.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은행창구에서 상품을 직접 사기 때문이다. 각종 부대비용이 적게 들어 전반적으로 보험상품 값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논쟁은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다. 그 때도 두 업계가 치열한 싸움을 벌였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시행결정을 3년 뒤(2008년)로 미루기로 한 바 있다. <방카슈랑스 가입 때 주의할 점들>사업비 적은 상품 비교 후 선택 대출 조건 보험가입 거절해야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가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보험은 장기상품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저축성보험상품은 가입 뒤 10년이 지나야만 비과세혜택이 주어진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빼는 보험상품 특성상 계약기간을 못 채우고 중간에 해약할 땐 손해가 생길 수 있다. 방카슈랑스 상품은 현재의 공시이율보다 만기 또는 중도해약 때 주는 환급금률이 높은 게 좋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높은 상품은 공시이율이 높더라도 손에 쥐는 돈은 얼마 안 될 수도 있다. 또한,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부실판매다. 은행은 보험사상품을 팔고 수수료만 받으면 그만이다. 따라서 설명의무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한다. 부실판매로 곤란을 겪고 싶지 않다면 자신에게 보험상품을 안내하는 직원이 보험판매자격을 가졌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은행에선 보험판매자격을 가진 직원(지점당 2명)만 보험을 팔 수 있다. 대출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팔려고 하면 거절해야 한다. 게다가 계약자의 권리도 알아둬야 한다. 보험계약자는 가입한 날 또는 제1회 보험료를 낸날로부터 15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한 입장_은행권>“방카슈랑스 은행만을 위한 것 아니다”금융산업 경쟁력 높이는 효과 … 보험료 인하효과 커져 소비자에겐 ‘이익’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이 폐지쪽으로 알단락났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7일 보험업법 개편방안에서 한 차례 연기된 방카슈랑스 제4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해당사자인 은행권과 보험업계의 날선 대립이 예사롭지 않았다. ‘시행해야 한다’과는 은행권의 목소리와 ‘절대 시행할 수 없고 철회하거나 미뤄야 한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관련법안이 국회로 넘어가면서 보험권의 판정승으로 싸움은 끝났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앞두고 본지가 서면으로 받은 은행권을 대표하는 전국은행연합회와 보험업계 창구인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 주장을 되짚어본다. <편집자> 보험업계는 2003년 8월 도입된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카슈랑스제도는 2003년 8월 정부가 소비자·보험회사·은행 등 3자 승리(Triple-win)을 위해 도입한 것이지 은행만을 위한 조치가 아니다. 또 방카슈랑스 4단계 철회 주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금융선진화 추진이란 큰 목표를 저버리는 일이다. 금융허브구축을 추구하는 우리정부의 대·내외신인도 역시 크게 훼손돼 외국인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친다.3년이나 연기됐다가 올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제4단계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은 많은 비용을 들여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중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금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가겠다는 새 정부의 기본방침에도 정면배치된다. 금융문제는 금융논리로 풀어야 한다. 정치논리로 풀면 우리나라 금융선진국 진입은 요원해진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금융소비자 편익제고를 위해 방카슈랑스를 전면시행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보험업계의 반대에도 소비자 혜택을 중시해 계획대로 방카슈랑스를 지난해 12월부터 전면 확대시행하고 있다. 한편 보험설계사 고용문제와 관련한 보험업계 주장도 과장된 면이 있다. 설계사고용문제는 금융산업발전과 선진화로 새 일자리를 창출, 해결할 수 있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이 중단되면 대형보험사와 일부 보험설계사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인 국민이 누릴 보험료인하 혜택과 중소보험사의 성장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증진과 금융선진화를 위해 방카슈랑스 4단계는 반드시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이와 관련, 보험업계 주장에 대한 은행권의 반박논리를 제시하려 한다. ‘설계사 실업증가’ 말도 안 돼먼저 2005년 연기 때 보험업계는 보험설계사 및 보험대리점의 실업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나 2003년 8월 방카슈랑스제도 도입 뒤 단계별로 보험상품판매가 확대 시행됐음에도 보험설계사는 오히려 약 4,000명 늘었다.또 설계사 고용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가 3년이란 유예기간을 줬음에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 않고 허송세월한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 보험업계는 자문해 봐야한다.보험설계사 실직이 문제된다면 설계사업무에 2006년 허가된 펀드판매를 확대하거나 설계사가 필요한 보험상품을 보험사가 방카슈랑스를 통해 팔지 않으면 되는데도 굳이 방카슈랑스 4단계를 반대하는 이유는 딴 데 있을 것이다. 보험업계가 은행이 불완전판매 및 꺾기를 늘릴 것이란 주장도 말이 안 된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다른 채널과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보험권에서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율이 월등히 높다고 주장하는 수치엔 본인의 청약철회건수도 포함하고 있다. 청약철회를 제외한 실질적인 불완전판매율은 보험설계사 채널과 큰 차이가 없고,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오히려 은행은 평판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불완전판매와 관계없는 문제를 제기하며 억지를 부리는 고객에게도 대부분 품질보증해지에 준해 처리해주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보험업계는 계속 같은 주장을 되풀이 해 저의가 의심스럽다.또 보험권에서도 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불완전판매가 일어나고 있다. 본인들의 문제는 거론조차 안하는데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당연히 거론돼야 한다. 은행만 모든 책임을 떠맡기는 건 무책임한 태도다. 한편 은행에선 대출고객에 대한 보험상품판매의 전산차단 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도입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정부도 지난 해 보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험료 인하 효과 커금융감독원의 보도자료(제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결과 및 영향 / 2006년 2월 21일)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도입 후 5%의 보험료 인하효과가 있었다. 이 같은 보험료인하는 설계사의 소득이 단순히 은행수익으로 넘어간 것에 불과하다는 보험업계 주장과는 달리 금융소비자에게 실제로 돌아간 혜택을 말하는 것이다.이처럼 보험료인하에 대한 감독당국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보험료인하가 미미하다는 주장에 대해 할 말이 없다.2003년 방카슈랑스도입 후 설계사가 약 4,000명 늘어났음에도 설계사 소득이 은행주주수익으로 이전됐다고 주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다. 또 보장성보험 등이 개방되면 10~15%의 보험료인하를 예상하고 설계사 실직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잘못된 주장이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철회한다면 10~15%의 보험료인하 효과 또한 금융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가 없게 된다. 한편 은행의 방카슈랑스채널이 활성화됨에 따라 설계사 및 보험대리점 수입이 줄 수도 있다. 이는 좀 더 효율적인 판매채널로 전환하기 위해 보험사가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경쟁시대에 비효율적 체제를 효율적 체제로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는 건 발전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은행의 우월적 지위 이용 주장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이 보험사와의 계약에 따라 보험사가 필요한 상품만을 판매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은행이 보험사에 압력을 행사할 여지는 없다. ‘은행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2003년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뒤 보험권은 연평균 12.6% 성장해 은행권의 성장률(7.6%)을 크게 웃도는 점에 비춰볼 때 맞지 않는 주장이다. 특히 중소보험사와 외국계보험사는 방카슈랑스도입으로 크게 혜택을 받고 있다.아울러 은행이 일방적으로 판매제휴를 중단할 것이란 주장도 잘못된 시각이다. 방카슈랑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계약한 당사자가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없도록 금융감독원지침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이런 주장은 금융감독 현실을 도외시한 주장이다. ※ 이 내용은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http://www.kfb.or.kr)의 ‘은행연소식’과 ‘보도자료’에도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