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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사회적 인맥에 기반한 ‘소셜 쇼핑(Social Shopping)’이 주목 받고 있다. 품목에 제한 없이 다양한 상품을 쇼핑하면서도, 고객의 활동성에 따라 큰 혜택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공동구매와 차별화된다.롯데닷컴, ‘전파왕’에게 포인트 듬뿍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최근 ‘2010 F/W 영플페스티발’ 기간을 맞아 <쇼핑 위드 미(shopping with me)> 코너를 운영했다. 친구나 가족 등 그룹을 형성해 쇼핑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 50만 롯데포인트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구매왕 vs 전파왕> 행사에서는 구성한 그룹의 구매액이 많은 1위부터 10위까지를 ‘구매왕’으로, 가장 많은 구성원을 모아 입소문을 널리 낸 상위 10개 그룹을 ‘전파왕’으로 선정해 롯데포인트를 증정한다. 그룹명만 재미있게 지어도 승산이 있다. <그룹명 콘테스트> 행사에서는 그룹의 성격을 살려, 특색 있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그룹명을 지은 30개 그룹에게 각각 롯데포인트 2만점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인맥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 롯데닷컴은 영플라자 페이스북(www.facebook.com/ lotteyoungplaza)과 트위터(twitter.com/lotteyoungplaza)를 오픈하고 팬(fan)이 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VIP석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GS샵, 팀별로 금액따라 적립금 증정GS샵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2∼4명씩 팀을 만들어 상품을 사면 팀원들의 구매금액을 합산해 15만원 이상 적립금 1만원, 30만원 이상 2만원, 100만원 이상 5만원을 증정하는 ‘해피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의 특징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서비스를 연계해 지인들을 중심으로 이벤트 정보를 공유하고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총 2,423명이 972개 팀을 만들었고 총 2,000만원이 넘는 적립금이 제공되어 인당 평균 1만원의 추가 적립금을 받게 됐다. 이벤트가 진행될수록 하루 평균 생성된 팀 수 및 참여인원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GS샵은 정보의 전파 속도가 빨라지는 SNS의 특징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해피투게더 참여 고객들은 일반 고객 대비 3배 이상의 구매 금액을 기록하면서 SNS 연계 이벤트의 효과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너스에서 새롭게 소개하는 ‘래빗(www.wrabbit.co.kr)’은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일정 목표 인원에 도달하면 파티와 영화시사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공동구매와 공동적립이 동시에 일어나는 쇼핑커뮤니티다. 고객 간에 네트워크를 구성해 구매시 제공되는 ‘당근’을 일정 수량 이상으로 모으는 당근미션을 달성하면 경품 등 혜택이 주어진다.웅진씽크빅, 주부에게 마케터 역할 부여웅진씽크빅의 패밀리 CEO는 가족 내 최고 경영자로서 소비 의사결정을 하는 주부들에게 서비스나 상품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네트워크를 이용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홍보하는 마케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거래가 성사되면 교육서비스, 생활 필수 서비스, 도서, 공연, 외식 등 가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상품을 최대 8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종하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뱅크이다. 격변하는 내·외부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국내 리딩뱅크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2010년 2월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인‘My Star’를 오픈했다. 이에따라 ‘고객지향’을 모든 생각과 행동의 근간이 되는 핵심가치로 정의하고 은행의 존립과 번영을 위해 고객만족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10년 7월 취임한 민병덕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대표은행으로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뱅크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고객가치 향상, 비용효율성 제고, 영업력 극대화, 리스크관리 강화, 성과중심 문화 정착, 조직문화 혁신’의 6개 부문에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천명했으며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고객가치 향상’에 두고, 고객의 가치가 높아져야만 은행의 가치도 비로소 높아진다는 이념아래 질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최고의 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전직원에게 주문했다.직원 만족-고객 만족-주주만족 ‘최선’이러한 CEO의 강력한 고객중심의 경영철학 및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만족 1등, 서비스 명품은행'의 CS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의 금융니즈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KB국민은행의 고객만족 추진활동은 각 영업점뿐만 아니라 본사 부서를 포함한 은행전체에서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KB국민은행의 CS명칭은 ‘KB 명품 서비스’이다. 'KB 명품서비스'는 KB만의 차별화된 품격있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고객의 자산증식을 도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족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KB국민은행은 2010년 2월 고객가치 조사를 통해 안심, 편안함, 만족감, 풍요로움, 선택에 대한 확신 등 5가지 핵심가치를 뽑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에 대한 결의를 모아 ‘新 KB 고객만족헌장’을 제정하고 선언식을 개최했다.고객접점 불만요인 개선 노력 경주KB국민은행은 매년 전 영업채널에 대한 고객만족도(CSI)조사를 통해 고객의 기대·경험수준을 파악하고 조사결과를 임직원에게 즉시 전달한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매우 중요한 서비스 품질요소 중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고객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을 도출한 후 계량화한 Vital Few(핵심관리지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제도나 프로세스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KB국민은행은 고객 불만 요인의 근본적 해결을 목표로 ‘고객의 소리(VOC)’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은행에 제기하는 모든 의견(칭찬, 제안, 불만 등)은 고객이 우리에게 주는 귀중한 Signal로 정의하고, 영업점장이 직접 상담을 통해 24시간 내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는 ‘Speed 고객감동 24 Hr’ 제도, 영업점 민원상담·처리 지원 및 조기해결을 통한 대외민원으로 확산을 방지하는 ‘민원상담 Help Desk(민원발생예상보고)운영’, ‘영업점 민원업무 실태점검’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객의 소리를 듣는 ‘최고의 기업’ 인증이러한 노력을 통해 KB국민은행은 2010년 7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10년 고객의 소리를 우선하는 기업(VOC-MS) 인증제’에서 가장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인증 받고, 2010년 8월에는‘2010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 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 은행부문 1위에 선정됨으로써 다시한번 소비자지향, 소비자중심의 은행임을 인정 받았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생명보험삼성생명, 고객 섬김경영 30년 하루 한 통 고객에게 자필엽서 보내기삼성생명은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고객섬김경영’을 경영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객섬김경영의 시동은 계약자의 문의나 건의 등에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실’이 설치된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보험금지급창구 증설, 청약철회 제도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다. 1994년에는 획기적인 고객권익 보호제도인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 실시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미래의 기업은 단순히 고객을 섬기는 자세를 넘어 고객의 가치를 새로 창출해줄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고객섬김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고객을 위해 바른 원칙을 세우고 그 기본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고객섬김 Way’를 제정,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삼성생명은 2006년부터 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에게 감사의 편지를 한 통씩 쓰는 ‘자필엽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되기 시작해, 2006년 76만건, 2007년 26만건(FC 제외) 등에 이어 매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엽서 반응 폭발적 자필DM은 일회성 이벤트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생명 고객이 존재하는 한 계속 실시하여, ‘삼성생명 고객섬김 = 임직원 자필엽서’으로 정착시키자는 의도가 강하다. 시행 초기에는 ‘편지 한 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보험료 납부가 90% 이상 자동이체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장기간 연락이 닿지 않는 고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서비스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됐다.자필DM은 고객과 접촉할 기회가 없는 임직원도 고객을 생각하며 업무를 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고객중심의 기업문화가 뿌리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병원 원스톱 서비스’삼성생명은 보험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병원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병원 원스톱 서비스’를 200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병원내에 설치된 삼성생명 창구에서, 보험금 접수·지급과 같은 기본적인 업무에서부터 전문적인 보험상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병원 원스톱 서비스는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국내보험사를 대표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VIP 고객을 위한 재무설계 서비스삼성생명 FP센터는 보험을 포함한 종합적인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200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됐다. FP센터에서 제공하는 종합재무설계 서비스란, 고객별로 재무 상황을 고려해 재무 목표를 진단하고 투자·세금·은퇴·상속증여에 관한 대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장기적인 플래닝이 가능한 ‘갭 앤 탭(GAP & TAP)’ 시스템을 비롯해, 세무사·금융전문가·부동산 전문가·변호사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도 갖추고 있어, 정확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강남을 비롯해 강북·수원·울산·부산 ·대구·대전·광주·인천 9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VIP 고객에게는 ‘헬스케어 서비스’삼성생명은 VIP 고객을 상대로 건강검진부터 건강관련 정보제공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우선 VIP 고객은 담당 FC의 신청을 통해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및 각 시도 대학병원, 삼성생명 건강진단센터에서 고급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월 1회 정기적인 건강소식지 발행 및 건강정보가 담긴 SMS 문자발송 등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손해보험삼성화재, Think Next! 고객 의견 반영 통한 기업 가치 제고삼성화재는‘변화와 혁신 그리고 고객만족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한결같이 강조해 오고 있다. 특히 고객 및 시장 관점에서 전 부문 혁신을 실천하고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마켓 드리븐 컴퍼니(Market Driven Company)를 구현하고자 한다.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삼성화재는 고객과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의식·제도·서비스를 혁신함으로써 고객가치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매출, 재무건전성, 고객만족도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S&P社로부터 국내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인 ‘A+(Stable)’를 7년 연속 획득했고, 보험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A.M.Best社로부터 국내 보험사 중 최고 등급인 ‘A+(Superior)’를 8년 연속 획득하고 있다.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특히 고객만족경영 부문에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3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9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대상 7년 연속 大賞,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 大賞 수상 등 명실공히 보험업계는 물론 금융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 △전문화된 컨설팅 조직인 RC(Risk Consultant)의 철저한 고객만족판매 시행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서비스 제공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방재연구소 등 자체 연구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사고예방활동 지원 △고객접점을 통한 고객불만 수집과 이의 근원제거 노력 등 실질적인 고객가치 제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 업계 최초 도입삼성화재는 1979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위험관리 전문조직을 구성, 고객 사업장의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관리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건강은 물론 자동차사고, 생활 속 위험 및 재산손실에 대한 보장까지 종합적인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의 대표브랜드 애니카의 경우 국내 최대의 서비스망을 통해 ‘가장 신속한 보상서비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손해보험사 최초로 사고출동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전국 365일 24시간 출동서비스 및 휴일정비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3년 보험업계 최초의 통합보험인 ‘슈퍼보험’을 출시해 손생보 장기보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시켰고, 2009년에는 국내 유일의 인터넷 완결형 차보험인 ‘마이애니카’를 출시했으며, 국내 최초의 가정종합보험인 ‘애니홈’을 출시해 보험업계의 신영역, 신상품 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삼성화재는 Think Next란 새로운 슬로건 하에 고객에게 필요한 또 다른 새로운 상품, 서비스를 고민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혁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시각장애인에게 130마리의 안내견 기증삼성화재는 1994년 사회봉사단을 발대한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당 사업의 본질에 맞는‘교통문화사업’을 대표공헌사업으로 지정,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사업,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통문화전파 등에 힘쓰는 한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과 교통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유자녀 100여명과 결연, 매월 장학금 및 교육비 지원뿐 아니라 1부서 1유자녀 돕기 활동을 통해 정서적 지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통해 매년 2~3회 안내견을 기증해 1995년부터 현재까지 총 130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했다.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카드BC카드, 차별화된 고객만족 ‘글로벌 지불결제’로 수수료 혜택신용카드를 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 만족의 핵심이다”. 지난 82년 처음으로 고객과 만났던 비씨카드(대표이사 장형덕)는 그동안 차별화된 생각을 하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 카드사로 성장하게 됐다. 2010년 10월 현재 11개 회원사,  4,200만 회원, 311만의 가맹점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마인드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그 한예가 BC카드만으로도 해외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내년 1월부터는 국제 카드사에 지급되던 수수료를 대폭 절감한 비씨 글로벌카드를 발급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BC카드는 ‘Global Payment Service Provider’ (세계적인 지불결제 서비스 회사)라는 모토로 세계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인터뷰 | 이강혁 부사장소비자 불만 목소리 사내방송에 여과없이 보내 사원들에 교육보다 깨달음 강조Q |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카드부문 1위로 선정된 소감은? A | 먼저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들이 직접 뽑아주신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욱이 본 수상이 소비자에게 가장 믿음을 주고,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솔직한 생각을 100% 반영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Q | BC카드만의 차별화된 고객만족 프로그램이 있다면?A | 신용카드 서비스는 고객과의 좋은 관계 구축이 필수다. 지난 2008년 CS를 전담하는 ‘고객만족팀’을 확대·신설해 보다 전문적 차원의 ‘고객만족 경영’을 펼쳐나가게 됐다. 고객의 생각을 직접 듣는 VOC(Voice of Customer) 운영 체계를 구축해 운영했고 전사적 CS(Customer Satisfaction) 교육을 통해 538명의 직원들이 CS인증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 패널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Q | 고객의 불만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나?A |  BC카드의 새로운 한 주는 고객의 목소리와 함께 시작되는데 지난 9월 처음으로 시행되던 날, 고객의 감정이 실려있는 전화 통화 내용이 사내방송을 타고 전파되자 몇몇 직원들은 방송 사고가 난 줄 알고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방송사고가 아니었다. 고객의 소리를 생생하게 되새기기 위해 여과없이 보낸 것이었다. 고객만족은 상명하달의 지시나 교육보다 직원 스스로 깨달을 때 더 효과적이다. Q | BC카드의 소비자만족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A | 대한민국 대표 신용카드 기업이라는 의미의 이면에는 소비자의 불만이 그만큼 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언제나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다양하고 정교한 프로그램을 365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소비자 만족에는 끝이 없는 게 아닌가?믿음직한 금융사 ‘1위’ 비결 | 증권삼성증권, 창립 28주년소비자중심의 금융상품 지속적으로 선보여올해 창립 28주년을 맞는 삼성증권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이다. 82년 한일투자금융으로 창립, 92년에 삼성증권으로 새롭게 출범했다.그 동안 삼성증권은 국내 주요 기관 선정 고객만족도 증권사 1위를 연이어 차지했을 뿐 만 아니라, Asiamoney, FinanceAsia 선정 한국 최우수 Private Bank, 미국 Institutional Investor 선정 한국 최우수 리서치 회사에 등극하는 등 해외에서도 한국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삼성증권은 2010년 상반기 금융감독원에서 35개 금융사와 6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펀드판매 미스터리 쇼핑에서 금융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삼성증권이 꾸준히 선진화된 PB서비스를 위해 인력과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고객중심의 금융상품 지속적으로 선보여삼성증권은 고객중심의 금융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공채에 일괄 투자해, 은퇴자들이 안전하게 생활자금을 확보하면서, 필요시 목돈 인출도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인 POP골든에그를 출시,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하락배리어를 없애 인기를 끌었던 슈퍼스텝다운 ELS에 이어, 올해는 주가가 오를때 더 많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멀티스트라이크 ELS, 만기가 짧고 주가가 제자리에 있어도 수익이 가능한 디지털형 ELS 상품 등을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랩 서비스도 삼성증권이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 7월에는 고객이 지정한 주식을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자동 매수해 주는 ‘POP 주식 Dream 서비스’를 개시해 장기적으로 목돈 마련을 계획하는 투자자나, 자녀에게 적금상품을 가입해 주고자 하는 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한편, 삼성증권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 World(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세계)에 은행, 보험 등을 포함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편입됐다.저소득층대상 청소년경제증권교실 운영삼성증권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부터 실시중이다. 그 동안 총 7만6천 여명이 학습 혜택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조기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의 강의식 경제교육이 아닌 기업창업 과정을 실제로 경험하며 경제와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식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 삼성증권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교사를 맡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긴급인터뷰삼성생명 불법 분식회계 고발한 노상봉 前 보험감독원 국장“삼성생명 분식회계는 계약자 돈 갈취한 행위”삼성생명 분식회계 처리를 고발한 노상봉 전 보험감독원 국장(66)과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노 국장은 삼성생명이 법령을 위반해 계약자 자산 890억 5천만원을 특별이익으로 전환하는 분식회계를 자행했다고 고발했다. 노 국장은 또 “삼성생명과 함께 금융위도 법률을 위반하는 부당행위를 범했다”며 “국회와 청와대가 나서서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생명 계약자 2,802명의 대표들과 소송 대리인들은 ‘삼성생명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회사 발전 및 이익 형성에 기여한 계약자에게 한 푼의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접수한 상태다.Q>>> 이번 삼성생명의 분식회계를 고발하게 된 동기는 뭔가? A>>> 일반기업의 분식회계도 문제지만 만인은 일인을 위하고 일인은 만일을 위한다는 생명보험사의 불법 분식회계는 다수의 계약자 돈을 갈취한 것이나 진배 없다. 따라서 여느 일반기업보다 더 중대한 문제다. 이대로 상장을 하면 수천만의 계약자와 투자자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게 될 것이다. Q>>> 그렇다면 코앞으로 다가온 삼성생명의 상장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삼성생명 스스로가 상장을 중지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 청와대, 감사원 어느 기관에서라도 강제로 중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분식 회계한 것을 환원시켜 놓고 계약자 지분과 주주지분을 명확히 다시 나누고 그때 가서 상장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Q>>> 특별이익으로 환입시킨 것은 삼성생명뿐만 아니라 교보생명도 마찬가지 아닌가? 즉, 금융위의 행정지시에 따라 처리했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잘못이 없는 것 아닌가?  A>>> 자산재평가 적립금이란 종전 보험업법 제97조에 따라 자산을 평가하거나 매각시 발생된 이익은 일반 기업회계와는 달리 준비금으로 적립토록 하고 있으며 허가를 받지 않고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평가나 매각익은 주주지분의 자본계정이 아닌 계약자에 대한 담보적 성격의 부채계정의 준비금으로서 적립토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이익으로 전환한 것이 금융위의 행정지시에 따라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처리했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어쩔 수 없이 따랐다며 잘못이 없다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법률에 엄연히 준비금으로 적립토록 명시되어 있었으며 종전 제97조 준비금이 1999년 2월 삭제되면서 기존 준비금의 처리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규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가 행정지시로 전액 특별이익으로 환입토록 한 것은 금융위가 법률을 위반한 부당행위일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도 엄연히 법률을 위반한 것이다.1998년 12월 10일 제정된 보험업 회계처리준칙의 부칙 제10조는 제 97조 준비금에 대해 준칙시행일 이후 최초로 개시하는 회계연도에 특별이익으로 처리토록 규정되어 있어 그 적용은 1999년도부터 적용되는 것임에도 보험업법이 적용되고 있는 1998년도에 회계처리 했다는 것은 금융위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도 함께 법을 위반했다는 것을 말해준다.금융위는 ‘준칙규정은 1999년부터 적용토록 규정하고 있고, 이원분석지침은 1998년부터 적용한다’라고 개정해 법률상 소급 적용하는 모순된 지시를 한 것이다.또한, 유배당계약자지분과 주주지분을 85:15의 비율로 배분한 것은 아무런 근거나 합리성이 없는 일방적인 처사다. 외견상으로는 계약자보호라는 명분하에 실제로는 특정계약자(유배당 유효계약자)와 주주에게만 나눠 갖도록 한 것은 자기들 마음대로 처리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Q>>> 삼성생명이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런데 왜 지금 와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가? 좀 더 일찍 이 문제를 제기 했어야 하지 않았는가?A>>> 이번 문제는 삼성생명의 부당회계 처리 문제다. 주식상장문제뿐만 아니라 부당회계처리에 대해 2007년부터 수차례 그 부당성을 제기해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국민권익위로, 국민권익위는 감사원으로 이첩만 할 뿐이었다. 감사원 역시 아무런 조사 없이 금융위로 떠넘기기 바빴다. 그런가하면 금융위는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 터무니 없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특히 감사원은 ‘3번 이상 민원 제기 시에는 더 이상 응답을 하지 않는다’는 해괴한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 다시 말해 그동안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수차례 시정을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았던 것이다. 때문에 오늘처럼 국회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Q>>> 계약자지분과 배당문제는 현재 법원에 소송계류 중이다. 법원 소송계류 중인 사항은 법원 판단에 맡기고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어떻겠는가?A>>> 법원 소송문제는 민사상의 문제로 계약자와 보험사간 별도의 문제다. 비록 해당기업이 계약자지분과 배당문제로 법원에 소송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분식회계와 관련한 문제는 별개 사안이다. 다시 말해 부당 회계처리와 금융위의 묵인, 방조 행위에 대한 것으로 보험회사와 감독당국의 잘못된 사항을 고발하는 것이다. 민사소송과는 다르다.  Q>>> 삼성생명이 분식회계를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과 증거가 있는가?A>>> 삼성생명이 분식회계를 한 이유는 결손이 발생, 상장을 할 수 없게 되자 멋대로 자산을 재평가해 순익으로 만든 것이다. 자산 재평가는 법적으로 자산증가분이 도매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취득일보다 25% 이상 올랐을 때라야 가능하다. 이와 같은 법적 요건으로 인해 삼성생명은 90년도에 자산재평가 후 1년만에 또 임의로 자산을 재평가한 것이다.  1991년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51억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852억원이 손익계산서 상에 이익으로 계상되어 있다. 이는 회사가 마음대로 법적 근거 없이 평가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실제로는 601억원의 결손이 난 것이다. 결손의 주요 원인은 사업비의 큰 폭 증가와 유가증권 매각익의 대폭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Q>>> 계약자 배당을 꼭 해야 되는 근거는 무엇인가? 또 주식회사는 이익이 나면 주주의 것이지 계약자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지 않는가?  A>>> 보험은 다른 사업과는 달리 다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에 의해 운영되는 상호부조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즉,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자의 보험료에 대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가 있는 것이다.비록 주식회사 체제의 보험회사이기는 하나 은행이나 증권 등 다른 금융기업과는 달리 상호회사적 성격도 띠고 있다. 또한 자산형성의 95% 이상이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에 의해 조성된다. 더욱이 보험업법 제121조, 시행령64조, 시행규칙과 보험업 감독규정 제119조에서 이미 계약자배당과 지분에 대해 명기하고 있다.Q>>> 금융위가 묵인, 방조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만약, 감독당국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A>>> 정부가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 규명이 돼야 한다. 금융위는 자신의 문제이므로 스스로 조치를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국회나 감사원에서라도 나서서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1천만 삼성생명 계약자와 국민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강력히 원한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보험업법, 농협법 개정’ 놓고 이해다툼 팽팽보험업계가 은행·농협과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안팎으로 옥죄여오는 은행권과 농협, GA(보험판매전문회사), 카드사 등의 이해다툼 속에서 위기를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보험업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은행·GA와 2년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급결제 허용’을 주장, 은행과 충돌하고 있는 보험업계는 판매전문회사제도 도입을 반대하며 GA와도 마찰을 빚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을 놓고 농협과도 맞서 있다. 보험료 카드결제를 놓고는 카드사와 갈등을 빚어 사면초가다. 우군은 없고 적군뿐이다. 복잡하게 돌아가는 ‘보험업계, 은행·농협 등과의 공방전’을 심층취재 했다. <특별취재팀>보험업계, 은행·농협간의 전쟁 진원지는 ‘보험업법 개정안’이다. 핵심요지는 2가지다. 보험사의 자금이체업무를 허용, 고객에게 지급결제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것과 보험판매전문회사제도를 신설, 법인대리점보다 보험료협상권 등 권한과 업무범위를 넓히는 내용이다.보험업계와의 첫 싸움대상은 은행권. 지급결제 허용을 둘러싸고서다. 보험사에 지급결제업무를 허용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표류하면서 더욱 팽팽하다. 2008년 12월 국회에 법안을 낸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뛰고 있지만 ‘글쎄’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어 곧 결론을 낼지는 미지수다.보험업계, 지급결제업무 허용 주장보험업계는 지급결제업무가 허용되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할 수 있어 고객편의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성과 관련해서도 문제없다는 견해다. 보험업계는 “고객이 지급결제용으로 맡긴 돈은 기존의 보험 상품과 섞이지 않게 따로 관리하고 외부은행에 100% 맡기므로 위험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증권사가 지급결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보험사에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보험업계가 지급결제업무 허용을 주장하는 배경엔 금융권역 간 균형발전과 소비자 권익 확대를 꼽는다. 금융산업 경쟁력이 지급결제업무를 포함하는 종합금융서비스 능력에 좌우된다는 것. 금융의 3대 축 중 은행과 금융투자업은 허용하고 보험사만 막는 건 ‘형평성’ ‘공정경쟁’이란 시장운용원칙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한다.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에서 보험을 비롯한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지급결제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 소비자권익과 편의성 면에서도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보험사에 허용되면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분석이다. 금융고객은 보험거래 때 은행계좌를 이용해야 했으나 앞으론 거래목적, 금융기관 선호도에 따라 금융사를 고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거래비용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금융기관들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입·출금할 수 있고 자금이체시장에서 금융사 간 경쟁이 이뤄짐으로써 수수료 절약, 부가서비스 혜택 등의 효과도 생긴다는 설명이다.은행, “금융시스템 안정성 해쳐” 반기이에 은행권은 보험사에 지급결제가 허용돼도 고객에게 도움 될 게 없다며 반기를 든다. 지금도 은행계좌에서 수수료부담 없이 보험료가 보험사로 자동이체 되고 보험금도 은행계좌로 들어가고 있어 불편이 없다는 것. 보험사에 지급결제가 이뤄지면 금융결제원 가입비, 전산비 등 인프라를 갖추는 돈이 고객들에게 떠넘겨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또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고 금융위기 후 규제를 강화하는 국제적 흐름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은행권 사람들은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없다’는 보험사들 얘기에도 손사래를 친다. 보험사가 파산하거나 고객에게 줄 보험금이 부족할 때 보험사가 지급결제용 자산을 밖에 위탁했다고 해도 압류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보험은 예금보험시스템과 한국은행 긴급유동성 지원대상인 은행보다 위기에 취약해 지급결제 참여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지급결제용 자산을 따로 관리하는 ‘예치금 계좌’를 보험업법상 만들 수 없다는 점도 들고 있다. 특히 금융실명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편다. 보험상품은 금융실명제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보험사의 지급결제용 자산이 금융실명제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양쪽 주장이 팽팽하자 칼자루를 쥔 국회에선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관계자는 “논의과정을 거쳐 법안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 곧 통과되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농협보험 특혜적용에 강력 대처보험업계는 농협과도 전쟁 중이다. ‘농협보험에 대한 특혜’ 부당성을 지적하며 농협과 갈등을 겪고 있다. 농협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반발강도는 더 세어졌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2월 15일 국회논의 때 농협보험의 특혜적용이 되지 않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보험을 NH금융지주 밑에 독립보험사로 두게 하면서 ‘방카슈랑스 규제’를 5년간 유예하는 안을 담고 있다. ‘방카슈랑스 규제’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보험 상품을 팔 때 특정회사 상품비율을 25% 아래로 하고 판매직원도 2명 이하로 제한하는 게 뼈대다. 보험업계는 정부의 농협개혁 취지는 공감하나 농협공제가 보험사로 바꾸기기 위해선 보험업법에 따른 허가절차를 거치는 등 법규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농협보험이 ‘같은 기능, 같은 규제’ 원칙을 지켜 기존 보험사들과 같은 환경에서 경쟁토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방카슈랑스 관련, ‘25% 원칙’과 ‘2인 규제’ 예외인정 등 농협에 대한 특혜는 법과 원칙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선례를 남긴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보험에 대한 각종 특혜부여로 40만 보험업계종사자의 생존을 위협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이런 특혜가 한-미,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에도 어긋나 국제적 분쟁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농협, “일반보험대리점 가장 적합”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도 가만있지 않았다. 백지화 얘기까지 나왔던 NH보험이 세워지는 쪽으로 가닥은 잡았지만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못마땅해 하고 있다.농협은 신경분리에 시차를 둬 금융지주는 2012년 세우더라도 경제지주는 2015년으로 늦춰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농협중앙회 이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을 원하며 농협보험에 대해 5년간 방카슈랑스 룰을 유예하는 것보다 ‘기존 10년간 유예’ 방침을 요구하고 있다.12월 15일 열린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런 흐름의 얘기들이 나왔다. 최 회장은 “농협이 보험업에 뛰어들면 소비자들이 내는 보험료가 8∼9%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보험사를 제외한 국내 보험사들이 거둬들이는 한해 보험료수입이 110조원 규모로 10조원쯤 보험료를 내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농협은 6조원에 이르는 ‘자본금 지원형식’도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농협이 자체 충당하되 필요하면 지주사에 직접 출자한다는 입장이지만 농협은 중앙회를 통해 정부가 출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농협이 불만 속에서도 보험사 설립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뭘까. 먹을거리가 큰 보험 상품을 합법적으로 팔기위해서다. 공제회 성격의 현재 농협구조론 이들 상품을 팔 수 없어서다. 공제사업유지를 위해선 모집상품, 모집방법 등의 영업제한이 없는 일반보험대리점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농협관계자의 주장이다.한 보험전문가는 “농협이 노리는 보험사는 수익이 큰 퇴직연금, 변액보험 등을 파는 생명보험사와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등을 파는 손해보험사를 세워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협의 속셈을 보험업계가 잘 알고 있다”면서 “농협보험에 특혜가 주어지면 그만큼 시장을 빼앗김으로 양쪽이 사생결단 싸우는 배경”이라고 귀띔했다.보험사, 카드사·정비업체와도 마찰“일사 분란한 대처 시급하다” 지적보험업계는 은행, 농협 외에도 맞서야할 상대가 또 있다. 카드사, 자동차정비업체다. 물밑으로 잠겨있던 카드결제문제가 최근 떠올라 보험업계와 카드사의 공방전이 불붙었다. “카드결제 제외는 소비자의 권익침해”란 카드사 주장에 보험업계는 “카드결제는 보험료 인상요인이 되고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의견이 맞서 있다. 자동차정비업체와의 마찰도 불거졌다. 정비업계의 시간당 공임을 최소유지비인 2만5000원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에 보험업계는 보험료인상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동시다발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각 사안에 한 목소리로 적극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생보, 손보, 대형사, 중소형사 간의 이해관계가 달라서인지 일사 분란한 대처가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무)굿앤굿 어린이CI보험’은 현대해상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CI보험으로 이에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통합 보장해 2004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2008.9월에는 교차판매 시행에 맞춰 굳건한 선두 유지하고 있는 어린이 보험 시장에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계속적인 판매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굿앤굿어린이CI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굿앤굿어린이CI보험을 개발한 배경은?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및 부식, 3대장애, 장기이식 등 10대 어린이 CI(치명적 질병)는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뿐 아니라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해 경제적 부담으로 가족 전체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CI보험을 개발했던 노하우를 바탕을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며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되는 질병에 대해 특화된 보장이 가능한 상품을 만들고자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밖에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담보인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위로금, 왕따 등의 정신피해위로금, 유괴사고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통합 보장하는 상품을 고액의 보장과 함께 높은 환급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개발하게 되었다.지난해 9월 업그레이드 내용은?보험기간이 기존에는 초/중/고교의 입학/졸업시점에 맞춰진 10/15/18/20세 만기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24세, 27세 만기를 신설하여, 대학졸업 및 사회생활 시작으로 실질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는 시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또 중대한 상해/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컨셉에 맞추어, 중대한 특정상해수술급여금, 중대한 재생불량성 빈혈진단급여금 담보를 신설하고 입원의료비의 한도를 5,000만원, 통원의료비 한도를 30만원으로 확대했다.부양자 관련 담보를 대폭 신설하여 교통상해, 일반상해의료비 및 운전비용 담보까지 담보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고 임신출산질환입원/수술급여금, 유산입원/수술급여금 담보를 신설하여 임산부에 대한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현대해상은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들의 니즈에 부합한 경쟁력 있는 어린이보험 신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다.어린이보험 시장의 최근 동향은?저출산이 사회문제화될 정도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 가정마다 자녀의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자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 어린이보험에 대한 필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가입 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맞춰 현대해상도 가입고객들 중 새해 첫날 아이를 출산한 계약자에게 순금열쇠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출산을 축하하는 고객사은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이보험을 활용하기도 한다.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출산장려정책으로 어린이보험 무료가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일회성 현금지원의 보육지원사업과는 달리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10년 정도의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질병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가 가능해 ‘선진형 미래 출산지원제도’로 정착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음력 새해를 맞으며 한 해 가계경제를 구상하게 되는 2월이다. 설 명절을 보내면서 나가는 돈이 많아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한 해 동안 돈에 쪼들리지 않고 보내기 위해선 현명한 지출계획을 세우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 돈을 모으는 것만큼 알뜰하게 잘 쓰는 것도 재테크의 중요한 요소다. 지난해 불경기에서 모아진 돈 하나 없이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에 허덕였다면 이젠 더 더욱 치밀한 지출계획을 세워볼 때다. 작은 생활습관부터 바꿔가며 돈에 쫓기는 생활로부터 벗어나보자.2월에 세우는 나만의 지출계획당신은 지난달에 돈을 얼마나 썼는가, 그 돈을 어디에 썼는가. 남은 돈, 모은 돈은 없으면서 얼마나 썼는지, 어디에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 당신은 지출관리가 엉망인 사람이다.지금보다 수입이 더 많아지거나 공돈이 생긴다면 돈과 관련한 고민이 풀릴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계획 없는 소비로 인해 순간의 만족은 느낄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재정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았음을 느낄 것이다. 돈을 제대로 쓰고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요령의 키워드는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실 가계부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쓴다는 건 꽤 귀찮은 일이다. 게다가 요즘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 등 소비형태가 다양해 각각의 지출을 일일이 기록하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가계부를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절약효과를 가져다주는 특별한 요령은 없을까. 지속적으로 실천이 가능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행복한 가계부 쓰기를 해보자.‘귀차니스트’를 위한 간단기록법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가계부작성법이 있다. 노트에 세로로 세 개의 난을 만든다. 각 난에 수입, 지출예산, 실제지출액이라고 적는다. 수입 난엔 자신의 수입을 정확히 적는다. 지출예산 난엔 지출이 예상되는 비용을 식비, 의류비, 여가생활비, 통신요금, 공과금 등 을 항목별로 적는다.   실제 지출액 난엔 계획된 각각의 지출항목과 실제로 쓴 액수를 꼼꼼히 적고 계획에 없던 지출내역도 모두 기입한다. 월말에 수입총액과 지출총액을 합쳐 다시 지출계획을 수정한다. 불필요한 지출이 있었다면 다음 달엔 같은 실수가 없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인다.푼돈도 빼놓지 말고 기록<엄마의 경제력이 집안의 미래를 좌우한다>의 저자 권성희씨는 자신의 책에서 “꼼꼼하게 가계부 쓰는 귀찮음을 대폭 줄이면서 가계부 쓰는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미리 예산을 세워 쓰는 방법이다. ‘뭐야, 예산 세우는 일도 귀찮잖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혀 그렇잖다. 예산은 한 달에 한번 세우면 끝난다. 매달 초 식료품비, 관리비, 생활용품비, 교육비, 문화생활비, 외식비, 교통비, 기타 비정기적 지출에 대해 쓸 돈을 정해놓고 한 달간 정해놓은 그 돈 안에서만 쓰면 된다는 것이다.간단하게라도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을 이미 가진 사람이라면 가계부를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려나가는 체계적인 방법을 시도해보자.첫째, 한해 지출계획을 먼저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월간예산을 매달 짜는 게 좋다. 연간계획을 세운 다음 월별예산을 세우면 한해 지출계획이 한눈에 들어오고 매달 예산을 짜는 일이 수월해진다.둘째, 인터넷과 친숙한 주부라면 온라인가계부를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인터넷이 보편화됨에 따라 가계부를 온라인으로 무료 공급하는 사이트가 많다. 수기로 적다보면 계산이 맞지 않아 골치 아픈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인터넷가계부는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도 저절로 정리해주므로 편하다. 월말엔 각종 결산을 확인, 자신의 수입과 지출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재테크커뮤니티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교환이 가능한 것도 인터넷가계부의 장점이다.셋째, 신용카드와 현금지출을 구별해서 기록해야 한다. 매일 지출내역을 항목별로 적되 신용카드로 썼을 경우를 구분해 관리하면 카드결제액과 맞춰보기 쉽다. 매달 신용카드사용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그러나 되도록이면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무이자할부 등의 유혹으로 당장 필요치 않은 소비를 할 수 있는 까닭이다.넷째, 푼돈지출까지 빼먹지 않고 적는다. 푼돈이라고 무시해선 안 된다. 자동판매기커피 값 300원, 껌 500원, 생수 700원, 구두 닦은 돈 2000원 등 영수증을 받기 어려운 푼돈의 지출을 생략하다보면 많게는 몇 만원까지도 계산착오가 생길 수 있다. 2,600원을 대강 3,000원으로 기록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작은 단위까지도 꼼꼼하게 적다보면 적은 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다섯째, 영수증을 한 달 단위로 모아두고 매달 월말결산을 해야 한다. 영수증은 지출내역을 가장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어 반드시 영수증을 따로 모아 월말결산에 활용하는 게 좋다. 혹시 빠뜨린 항목이 없는지 한 달 동안 모아둔 영수증과 비교한다. 여섯째, 가족을 모두 동참시킨다. 주부 혼자만 가계부를 쓰며 아끼고 산다고 해도 남편과 아이들이 협조 않으면 소용없다. 남편은 남편대로 간단한 가계부와 차계부를 쓰게 하고 자녀에게는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하자. 매월 결산하는 자리에 가족이 모여 함께 반성하고 계획을 세우면 주부의 힘이 훨씬 덜 들게 되고 공동으로 아끼는 좋은 계기가 된다.김준영 재무컨설턴트는 “가계부를 통해 지출항목을 적다보면 쓰지 않아도 될 항목들이 발견되므로 반성의 기회를 갖게 되고 다음부터는 미리 준비해 계획적으로 지출하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면서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지출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가계부>* 모네타(www.moneta.co.kr) 재테크 포털사이트로 무료로 미니가계부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 간에 가계부를 공개하고 평가하는 ‘미가파티’ 커뮤니티가 활성화 돼 있어 좋다.* 이지데이(www.ezday.co.kr) 리빙, 육아, 뷰티, 패션 등 주부들에게 필요한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여성전용 포털사이트. 기본가계부는 무료로 쓸 수 있다.* 머니플랜(www.webprp.co.kr) 은행과 신용카드거래가 자동 입력되는 통합서비스가 잘 구축돼 있는 인터넷가계부. 수시로 세미나를 열어 머니플랜 사용법과 함께 재테크정보를 알려준다. * 누리아(www.nuria.co.kr) 사용법이 간단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가계부. 가계부 공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KB국민은행(www.kbstar.com) 금융섹션의 재테크콘텐츠에 들어가면 계좌통합가계부를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우리은행(www.wooribank.com) 현금, 카드, 통장 등 금융자산과 마일리지 적립, 전화요금 자동이체 등이 자동으로 통합관리 되고 있어 편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

 보험소비자연맹(보소연)은 “자동차보험 할증기준이 낮아 사고가 났을 때 보험처리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현행 5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8.3%로 안정화 된 상태인데다 큰 이익이 나고 있으므로 보험료를 5%정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욱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자동차보험할증제도 중 차량수리비 기준 할증금액이 50만원으로  너무 낮아 보험처리를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989년 이후 20년간 할증하는 제도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어 현실화가 필요하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할증금액기준은 1989년 대비 소비자물가의 2.3배, 보험정비 수가 대비로는 4.35배 올랐으므로  최소 120만 ~ 210만 원 정도로 상향 조정되어야 하나 소액사고 건수가 240만원 이하가 84.7%임을 감안할 때 처리건수가 약 70%정도인 150만원이 적정하다”고 견해를 밝혔다.또 그는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8.3%로 전년동기 (73.4%)에 비해 5.1%포인트로 낮아져 대폭 흑자가 났으나 자동차보험료의 인하는 2~3%포인트로 생색내기에 그쳤다”며 보험료를 내려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이 팀장은 “보험사가 이런 요구를 외면할 경우 ‘자동차보험료 인하 및 할증기준액 상향조정을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정부 대책 어디까지 왔나>건강보험DRG 확대…다양한 지불제 시행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낸 ‘2008 주요 업무추진현황’을 통해 건강보험업무 개선계획을 밝혔다. 건강보험제도의 미비점을 빨리 보완하겠다는 의지다.  기본방향은 두 가지다. 재정지출 줄이기와 업무효율을 높이는 것. 이에 따라 맹장수술, 제왕절개 등 7개 질환에만 적용하는 건강보험 포괄수가제(DRG)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지불제도를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의료 수가 및 지불구조가 불합리하거나 낭비요인이 있는 분야는 과감하게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합리적 규제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민건강권보장을 위해 건강보험체계를 확고히 한다는 전제 아래서다. 개인의료보험이 보완적 역할을 하도록 합리적 규제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공보험의 뿌리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본인부담을 100% 보장해주는 ‘실손형 상품판매’를 금하는 안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같은 보험상품이 나올 경우  ‘있는 사람들’이 건강보험을 무시하고 민간보험사들이 운용하는 사보험 쪽으로 몰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 같은 공보험이 한 순간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 때 논란이 됐던 민영보험과의 개인정보공유문제 역시 ‘불가’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각종 질병과 개인의료보험 가입규모 등 기초통계를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개발원 간 정보교환협조 MOU(양해각서)가 검토되고 있다. 의약품사용량관리를 강화해 약제비가 느는 것을 막는 안도 마련 중이다. 지난 7월부터 전국 5곳을 대상으로 약제비총액 절감 때 혜택을 주는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 중 ‘의료쇼핑 사후관리근거’도 만들 예정이다. “비급여항목 건강보험적용 필요”‘저 보장-저 부담-저 수가’체계에서 ‘적정보장-적정부담-적정수가’로 건강보험체계를 바꾸면 건강보험체계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진석 서울대 의대 교수가 해법의 주인공이다. 이 교수는 최근 ‘한국보건의료의 진단과 해법’ 정책토론회에서 방안을 내놨다. 건강보험을 단계적·점진적 방식으로 고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지금의 건강보험재정을 1.5배만 늘리면 보장성이 90% 이상 강화될 수 있다는 견해다. 이를 위해 병실차액 및 선택진료비, 주사료, 검사료, MRI, 초음파 등 비급여항목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넣을 필요가 있고 전 국민 주치의제도를 도입, 3차 의료기관에 몰리는 비정상적 의료공급체계를 고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본인부담상한제 기준 조정 △국민 구강건강 확보 △한방의료의 건강보험 확대적용 △재활의료 및 호스피스 확대 등으로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병원에서 DRG도입을 주장하는 것처럼 DRG는 대형병원과 비급여진료의 지나친 팽창을 막으면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을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보완상품 '통합보험'>가족 건강보장 위한 ‘종합선물세트’종신·질병·간병·의료 하나로 묶어…소비자 선택특약으로 고객 요구 충족건강보험에서 본인 분담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민영보험이다. 그 중 요즘 유행하는 통합보험이 그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다.손해보험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통합보험은 기본계약과 함께 상해·질병·화재·자동차보험 등의 특약을 한꺼번에 묶어 판매하는 보험이다.소비자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여러가지 보장설계가 가능한 상품이다.이 보험은 기존의 보험과 달리 가입한 뒤에도 필요한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보장금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도 있다.기본계약 외에 부가가능특약이 다양해(업계평균 93개) 질병과 상해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은 물론 암, 뇌졸증, 급성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질병까지 통합하여 폭 넓은 보장설계가 가능하다.또 가족단위의 보험 계약으로 기존의 계약에 가족추가가입 등으로 가족의 모든 보험 계약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예를 들면 LIG손해보험의 ‘LIG웰빙보험’은 생활 중 상해와 각종 질병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건강보험상품이자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화재보험과 배상책임보험 등 손해보험 상품들의 각 담보를 하나로 묶은 통합보험상품이다. 보장이 부실한 건강보험의 보완상품이라고 보면 된다.‘LIG웰빙보험’ 은 급속한 고령화 흐름에 맞춘 것이기도 하다. 한번 가입하면 100세까지 상해, 질병에 대한 의료실비전액을 최고 5천만원까지, 치매와 활동불능 등의 경우 연금형태의 간병보험금을 준다. 통원치료비는 하루 30만원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암진단비, 암수술비, 뇌졸중·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 등 노년기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치명적 질병(CI) 보장도 갖추고 있다. 손해보험회사의 통합보험은 LIG손해 외에 현대해상 ‘행복을 다모은’, 메리츠화재 ’웰스라이프’, 삼성화재 ‘올라이프슈퍼Ⅱ’, 그린손해 ‘그린라이프패밀리’, 동부화재’, 프로미라이프컨버전스’, 흥국쌍용 ‘초유보험’, 한화손해 ’카네니션하나로’ 등이 있다.최근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삼성생명이 처음으로 보험상품의 종합세트격인 ‘Future30+퍼펙트통합보장보험’을 내놨다.이 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장기간병보험(치매, 중풍 등)과 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했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사망, 질병, 장해, 의료 등 필요한 보장을 찾아 여러 보험에 일일이 가입할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본인은 종신보험, 자녀는 어린이보험 등 가족 구성원이 따로따로 가입하던 번거로움도 없어졌다.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 3명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미혼자라면 본인 중심으로 설계한 뒤 배우자나 자녀가 생기게 되면 피보험자로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그런데도 보험료는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각각의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와 비교할 때 30% 정도 더 저렴하다. 한마디로 현재 판매 중인 생보상품 가운데에서 가장 진화된 상품인 셈이다.이 보험은 28개에 이르는 다양한 특약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으로 전환해 종신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도중에 치매나 중풍 등 LTC(Long Term Careㆍ장기간병) 진단을 받으면 기존 연금액의 2배를 주는 'LTC 연금전환특약'은 업계 처음으로 도입된 특약. LTC 보장범위도 기존에는 공적노인요양 1등급에만 해당됐으나 2등급까지로 보장을 확대했다. 또 그동안 생보업계는 입원 4일째부터 입원비를 지급했으나 입원 당일부터 지급하는 '신(新)입원특약'도 도입됐다. 이 밖에 각종 상해사망을 특화한 트리플재해보장특약, 치명적 질병시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프리미엄건강보장특약, 장기요양상태시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실버케어보장특약, 의료실손 등이 포함돼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24 00:00

보소연 ‘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발표생 보 안정성-푸르덴셜, 건전성-ING, 수익성-교보 ‘으뜸’손 보삼성화재-규모·안정성·건전성 ‘3관왕’, 수익성-동부 ‘최고’ 국내 보험회사들 중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은 회사로 생명보험은 삼성생명, 손해보험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 www.kicf.org/약칭=보소연)이 소비자들에게 보험상품 선택에 필요한 개별보험사정보 제공을 위해 2008년 3월말 현재 국내 보험사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해 내놓은 ‘2008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에 따른 것이다. 분석대상은 생명보험사 22곳, 손해보험사 11곳 등 국내서 영업 중인 33개 사다 생명보험사 2위는 푸르덴셜생명, 3위는 교보생명이며 손해보험사 2위는 LIG손해, 3위는 동부화재였다. 회사 규모면에선 국내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 외국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이 으뜸이었다. 안정성은 푸르덴셜생명, 건전성은 ING생명이 1위였다. 수익성에선 교보생명이 최고였다.손보업계는 삼성화재가 종합부문과 규모, 안정성, 건전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수익성면에선 동부화재가 제일 좋았다.회사별 종합순위는 예년과 많이 달랐다. 교보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192.3%에서 223.03%로 크게 올랐다. 당기순익도 좋아져(2,865억 원→4,335억 원)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었다.대한생명은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밀렸다. 이 회사는 규모에선 2위, 건전성 2위, 수익성 5위를 나타냈으나 안정성에선 19위로 뒤쳐져 종합순위가 뚝 떨어졌다.손해보험사들 순위다툼도 치열했다. 지난해 종합순위 5위였던 현대해상은 규모·건전성·수익성에서 좋아져 4위로 한 단계 올랐다. ‘좋은 보험사’ 순위는 회사별로 규모 20%, 건전성 30%, 안정성 30%, 수익성 20%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줘 평가했다.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민원처리, 서비스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분석대상에 들어가지 않았다.6년째 보험사 평가순위 매겨 이와 관련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2003년 순위평가를 첫 시작한 이래 올해로 6년째며 소비자들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 정보자료로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순위변동과 더불어 경영수치도 적잖은 변동이 있었다. 생보업계 전체 책임준비금액은 216조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조 원이 늘었다. 당기순익은 2조1,325억 원으로 회사당 969억 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또 안정성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지급여력비율은 업계평균 242.1%로 지난해(237.4%)보다 4.7% 불어났다.손보업계 책임준비금액은 약 41조 원(생보업계의 19%)으로 지난해(35조1천억 원)보다 16.8%, 액수로는 5조9천억 원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4,374억 원에서 1조867억 원으로 6,493억 원 급신장해 손보사들이 대체로 영업을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손보업계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188.2%로 지난해(186.11%)보다 2.1% 높아졌다.한편 국내 생보사들의 평균 경영수치는 △자본금 1조 16억 원 △책임준비금 9조8,169억 원 △지급여력비율 242.1% △유동성비율 321.1%로 집계됐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4,951억 원 △당기순이익 969억 원 △예정이율대비 총자산수익율 92.72%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 85.99%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 89.94% △총자산수익율 1.4% △자기자본수익율은 7.3%였다.손보사는 △평균 자본총금액 5,909억 원 △책임준비금은 3조7,265억 원 △지급여력비율 188.2% △유동성비율 192.6% △수지차비율 35.3% 등으로 안정성을 보였다. 또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이익 1,145억 원 △당기순이익 988억 원 △경과위험손해율 79.14%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 24.07% △운용자산수익률 5.7% △총자산수익률 0.6% △자기자본수익률 9.31%였다.<2008년도 ‘좋은 보험사’순위>     순 위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1      삼성생명        삼성화재        2      푸르덴셜생명    LIG손해        3      교보생명        동부화재         4      신한생명        현대해상        5      금호생명        메리츠화재 <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 목적 >  흩어져 있는 정보 종합적으로 정리 고객에 보험사 선택 ‘길라잡이’보험소비자연맹의 ‘좋은 보험사 순위’ 발표는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른 보험회사 선택 정보제공을 위한 것이다. 보험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홍보성 정보만 일방적으로 주어졌을 뿐 소비자입장에서 상품선택 때 유익한 객관적 정보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보험사의 공식적인 개별결산자료를 종합분석,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데 목적이 있다. 흩어져 있는 회사별 정보는 소비자들에게 정보로서 큰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일정한 기준으로 정리한 이 같은 자료는 유익한 소비자선택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른 기대효과는 크게 3가지다. 보험사끼리의 건전경쟁을 이끌어내 보험소비자들을 이롭게 한다. 이런 과정에서 보험산업발전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보험소비자평가로 보험사의 경영전반에 걸쳐 평가부문별 개선노력 또한 기대된다.< ‘좋은 보험사 순위’ 어떻게 정했나? > 국내 33개 보험사 대상 지난 1년 공시자료 근거보험소비자연맹이 평가한 대상은 국내서 영업 중인 전체 보험사다.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11개다. 또 평가대상기간은 2007년 4월 1일부터 2008년 3월 31일까지다. 평가자료는 보험업감독규정 제51조에 따른 경영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했다.평가부문은 4가지다. 보험소비자가 보험사를 고를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사항들이다. 회사규모(20%), 건전성(30%), 안정성(30%), 수익성(20%)을 중점적으로 따졌다.이 때 세부 평가항목별 가중치를 달리 적용했다. 회사규모 평가의 경우 책임준비금(50%), 자본총계(50%)로 잡았다. 또 건전성 평가 땐 위험가중자산비율(25%), 부실자산비율(25%),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25%), 대손충당금적립율(25%)을 평가해서 점수로 매겼다. 안정성은 지급여력비율(80%), 유동성비율(10%), 수지차비율(10%)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수익성은 당기순이익(60%), 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5%),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5%), 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10%), 총자산수익율(ROA)(10%), 자기자본수익율(ROE)(10%)로 세분화해 평가했다. 다만 손해보험사는 경과위험손해율(5%),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10%)을 평가항목에 반영했다.평가부문별 가중치는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회사별, 개인별로 안정성 또는 수익성 성향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상으로 가중치를 달리 해서 개인별 맞춤평가순위를 정할 수 있다. 평가방법은 먼저 평가항목별 순위부터 정했다. 이어 평균치에 해당되는 보험사를 100점으로 하고 평균이상 등급은 단계별로 +5점, 이하등급은 -5점씩 점수를 매기고 여기에 다시 항목별·부문별 가중치를 반영, 순위를 냈다.< ‘좋은 보험사’ 순위 결과 >종 합 순 위생명보험| 5위 내 회사 중 4개가 ‘토종보험사’ 지난해 발표된 ‘좋은 보험사 순위 평가’ 결과와 마찬가지로 삼성생명이 1위, 푸르덴셜생명이 2위를 했다. 교보생명은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신한생명은 순위변화가 없었다. 대한생명은 건전성, 수익성이 떨어져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6위로 내려앉았다. 이와 달리 금호생명은 6위에서 5위로 약진했다. 5위 안에 들어간 보험사 중 푸르덴셜(2위)을 제외한 4개 사가 모두 국내 토종보험사다. 손해보험 | LIG와 동부화재 순위 뒤바뀌어삼성화재가 6년 연속 부동의 1위를 달렸다. LIG손해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반면 2위였던 동부화재는 3위로 밀려 LIG와 대조를 보였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와 달리 순위를 바꿔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위 안의 손해보험사는 지난해와 같으며 종합순위 변동만 있었다.  <규 모  순 위 >생명보험 | 삼성, 대한, 교보 순위 변동 없어지난해와 비교할 때 삼성생명(1위), 대한생명(2위), 교보생명(3순위)은 순위변동이 없었다.삼성생명은 지난해보다 책임준비금 3조6,102억 원, 자본총계 6,098억 원이 늘어났다. 삼성은 올해도 규모면에서 부동의 톱 자리를 지켰다.책임준비금부문은 업계의 38.5%, 자본총계부문은 업계의 4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생명은 교보생명보다 책임준비금에선 3조5,741억 원, 자본총계에선 1조2,000억 원이 많아 두 번째 좋은 생명보험사로 기록됐다.삼성생명의 책임준비금(83조1,485억 원)은 대한생명의 책임준비금(36조4,206억 원)보다 2.3배 이상, 5위의 알리안츠생명(8조1,209억 원)보다는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 | 삼성, 책임준비금 업계의 34.7% 차지삼성화재의 책임준비금은 업계 전체(40조9,918억 원)의 34.7%인 14조2,398억 원이었다.  동부화재(6조280억 원)의 약 2.4배 이상 되는 것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전체 자본총액(6조4,996억 원)의 52.6%인 3조4,156억 원을 기록, 자본총계 부문에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건전성 순위 >생명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77.7%로 껑충생보업계의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 평균금액은 4,951억 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ING생명이 종합건전성 면에서 1위를 했다. 세부항목 중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부문은 삼성생명이 10조1,648억 원으로 생보사 전체금액의 93.3%를 차지했다. 반면 SH&C생명(-6억 원), 뉴욕생명(-1억 원), KB생명(-146억 원), 메트라이프(-379억 원), 미래에셋(-175억 원), 흥국생명(-396억 원) 등은 평가이익부문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58.86%에서 77.7%로 높아졌다. 그러나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SH&C생명, 하나생명, KB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모두 100%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해 100%의 대손충담금을 모아뒀던 라이나생명은 대폭 떨어져 21.57%를 나타냈다.부실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0.098%이다. 회사별로는 대한생명이 0.57%로 최고율을 보인 반면 푸르덴셜생명, AIG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생명은 0%였다.위험가중자산비율의 업계 평균은 35.5%다. 회사별로는 뉴욕생명이 14.93%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건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생명은 70.91%로 업계평균율의 두 배 가까이 높은 위험가중자산비율을 보였다. 손해보험 | 대손충당금적립률 교보AXA ‘최고’업계 평균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은 1,145억 원이다. 삼성화재가 1조1억 원으로 이 부문 으뜸이다. 삼성은 업계 전체의 79.4%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인 보험사가 없었지만 올해는 6개 사나 됐다. 롯데손해(-10억 원), 그린화재(-50억 원), 동부화재(-198억 원), 흥국쌍용(-151억 원), 메리츠화재(-238억 원), 제일화재(-235억 원)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업계 전체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평균 50.02%다. 지난해(51.78%)보다 1.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교보AXA가 100%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22.65%로 가장 적게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부실자산비율은 평균 0.49%다. 손보사 중 롯데손해가 2.86%로 평균율을 훨씬 넘어섰고 교보AXA는 0%로 가장 낮은 부실자산비율을 보였다.업계 전체 위험가중자산비율은 55.8%다. 한화손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교보AXA(43.68%), 삼성화재(48%)가 가장 낮았다.< 안정성 순위 >생명보험 | 지급여력비율 SH&C생명 가장 높아생보업계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지난해보다 약간 높은 242.1%다. 지급여력비율은 SH&C생명이 918.55%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생명(293.95%), 삼성생명(292.05%)이 그 뒤를 이었다. KB생명은 141.6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최저순위였던 라이나생명은 56%포인트 늘어나 201.77%였다. 하나생명, PCA생명, 뉴욕생명 등도 지급여력비율이 높았다.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321.1%로 AIG생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ING생명은 35%로 가장 낮았다. 삼성생명 역시 유동성비율 면에선 평균보다 낮은 154.65%로 저조했다.수지차비율의 업계 평균은 83.6%이며 푸르덴셜생명이 327.7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PCA생명은 60.9%로 지난해처럼 마이너스비율을 기록,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 | 유동성비율 그린화재 ‘최고’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362.5%로 가장 높고 흥국쌍용이 34.83%로 가장 낮았다. 업계 평균비율은 188.2%.유동성비율의 업계 평균은 192.6%로 지난해(281%)보다 88.4% 떨어졌다. 그린화재가 617.11%로 가장 낮은 동부화재(48.19%)보다 12.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지차비율은 그린화재가 54.44%로 최고며 교보AXA가 23.63%로 최저였다. 업계 평균율은 35.3%.< 수익성 순위 >생명보험 | KB·하나·뉴욕·PCA생명 마이너스 순익 기록생보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불어난 2조1,325억 원이었다. 삼성생명이 7,146억 원으로 업계 전체 이익의 33.5%를 차지했다. 지난해(26.42%)보다 7.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어 교보생명이 업계의 20.3%(4,335억 원)로 지난해(업계의 14.71%, 2,865억 원)보다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대한생명은 18.1%(3,857억 원)을 차지한 반면 △KB생명 -23억 원 △하나생명 -38억 원 △뉴욕생명 -204억 원 △PCA생명 -382억 원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평균예정이율 대 총자산이익율 부문에선 동부생명이 120.43%로 업계 평균 92.75%보다 높아 1위를 했다. 미래에셋(119.78%), 금호생명(110.92%), 하나생명(106.07%)이 뒤를 이었다. 위험보험료 대 사망보험금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5.99%다. 푸르덴셜생명이 52.25%로 가장 낮았고 하나생명이 105.24%로 가장 높았다.예정사업비 대 실제사업비율(낮을수록 좋음)의 업계 평균은 89.94%다. 라이나생명이 67.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뉴욕생명(144.40%), 하나생명(112.69%), 미래에셋(106.04%)은 업계 평균보다 많은 사업비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총자산수익율(ROA)은 라이나생명이 15.35%, SH&C생명 8.72%로 업계 평균(2%)보다  훨씬 높은 반면 뉴욕생명(-7.06%), PCA생명(-12.69%)은 마이너스비율을 보였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7.3%며 신한생명, 라이나생명 등이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뉴욕생명(-43.83%), PCA생명(-32.22%)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대조적이었다. 손해보험 | 교보AXA, 흥국쌍용 당기순익 ‘손실’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은 1조867억 원, 평균 당기순이익은 988억 원이다. 이중 삼성화재가 4,765억 원으로 업계 전체의 43.8%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화재가 2,711억 원으로 2위를 했다. 이와 달리 교보AXA자동차(185억 원), 흥국쌍용화재(756억 원)는 손실을 기록했다.경과위험손해율의 업계 평균은 79.14%다. 흥국쌍용이 75.63%로 가장 낮았다.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은(지난해는 예정사업비 대 순사업비율이었으나 기업경영공시내용이 보유보험료 대 순사업비율로 바뀜 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임) 업계 평균이 24.07%로 집계됐다. 동부화재가 20.9%로 가장 낮았고 흥국쌍용화재가 29.61%로 가장 높았다.업계 평균 일반계정 운용자산수익율은 6.21%다. 그린화재가 18.82%로 으뜸이었고 동부화재(7%)가 뒤를 이었다. 반면 흥국쌍용은 3.2%를 기록, 가장 낮았다.총자산수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0.6%다. 동부화재는 3.9%로 가장 높았으나 교보AXA(-5.41%), 흥국쌍용화재(-7.66%)는 마이너스비율을 나타냈다.자기자본수익율(ROE)의 업계 평균은 9.31%로 조사됐다. 동부화재가 43.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교보AXA(-30.05%), 흥국쌍용화재(-81.98%)는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8 00:00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민들의 소비행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소득 증대에 힘입어 미래에 대비하기보다 ‘현재’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의 현재 지향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월급(月)을 모두 써버린다(光)’는 위에광주(월광족),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취업을 안 하고 명품 브랜드와 고급 레스토랑을 선호하는 ‘팡라오주’ 등의 소비 집단이 중국의 소비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중저가 ‘굿이너프 제품’인기특히,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고급품과 저가품의 중간 수준인 ‘굿이너프 제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맞혀 과거 저가품에 치중하던 기업들이 가전제품ㆍ자동차ㆍ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와 서비스 수준을 대폭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다. 또 여가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람 소비’도 새로운 풍속도를 이루고 있다. 이 밖에 제품과 환경에 안전의식한 ‘그린 소비’가 확대되고 싱글족이나 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 등 새로운 가족 유형에 대응하는 ‘네오패밀리즘’도 소비 트렌드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대생 외제 브랜드 선호의식 강해주목할 만한 것은 새롭게 부상한 10·20대 소비계층이다. 이들은 포스트90세대와 포스트80세대로 불리며 차별된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과 KOTRA 다롄무역관 분석에 따르면 외국 자본 유치에 급급하던 시기에 자라난 80년대생은 외제 브랜드 선호의식이 강하다. 반면 중국 제품이 급속히 성장한 시기에 자라난 90년대생은 중국산 선호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들은 이미 컴퓨터 휴대폰 게임기 MP3플레이어 등 IT 제품에서 주도적 소비계층으로 부상했으며 앞으로는 의류 외식 등 분야에서도 점차 구매력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이명박 대통령이 자원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농업 및 바이오에너지회사인 (주)AFinc 박정일 대표이사 사장(36)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약칭 콩고)을 대상으로 대규모 농업투자에 나서 화제다. 최근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비행기 안에서 식량 및 에너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2년 전부터 농업투자사업을 준비해온 AFinc는 올해 1월 현지 땅 18만ha(1800㎢ / 약 5억 평으로 서울면적의 2.8배)의 사용계약을 맺었다. 처음 계약면적 10만ha(1000㎢ / 약 3억 평으로 서울면적의 1.65배)보다 대폭 는 것이다. 우리 기업인이 콩고에 대규모 농업투자를 하긴 사상 처음이고 면적으로 따져서도 가장 넓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트로파’ 생산도 AFinc는 올 1월 11일 콩고 현지법인체 CABT를 세운데 이어 같은 달 29일 콩고정부 탄화수소부(석유가스부)와 땅 임차계약 및 협력의정서를 맺었다. 이에 따라 AFinc는 콩고의 수도인 킨샤사 도심에서 140km 떨어진 바테케 고원 땅 18만ha를 30년 동안 빌려 농사를 짓게 된다. 현지법인설립에 들어간 돈은 300만 달러(약 30억 원).박 사장은 5월 중 그곳에 우리나라에서 갖고 간 씨앗을 뿌려 오는 9~10월 첫 수확을 시작으로 3모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사로 얻는 곡물은 옥수수, 콩, 카사바(현지민들의 주식) 등과 천연에너지 열매다. 특히 대체에너지 원료작물인 자트로파 재배 전진기지로도 쓰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트로파는 고무나무나 피마자에 가까운 친환경식물로 수명은 60년 쯤 된다. 심은 지 7~8개월이 지나면 검은 열매가 열려 기름(비식용유)을 짤 수 있다. 박 사장은 “생산된 곡물의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팔 예정이다”면서 “최근 AFinc 자본금을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면적 또한 지금의 두 배인 32만4백ha(약 10억 평)로 넓힐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부설 농업기술·바이오디젤도 세울 예정AFinc는 또 올 상반기 중 부설 농업기술연구소와 바이오디젤연구소도 세운다. 이 회사의 콩고투자는 김종갑 현지 CABT 법인장(54)이 다리역할을 함으로써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박 사장은 “콩고투자는 해외곡물 값이 크게 뛰고 애그플레이션(농산물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실정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우리 기술과 자본을 현지인력에 접목, 자원외교 촉진제 구실도 한다”고 강조했다.콩고는 열대우림기후지역으로 강수량이 많고 사계절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나라다. 우리와는 1963년 외교관계를 맺었다. 한해 교역액은 931만 달러. 한반도 11배 크기인 콩고의 인구는 약 6600만 명, 중서부아프리카 가운데 있다. 현지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은 전선제조회사인 대한전선으로 알려져 있다.IT(정보기술)회사인 오티피멀티솔루션 OTP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박정일 사장은 서울 태생으로 서경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AFinc 대표이사직을 맡아오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소득수준증가와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2006년 세계인구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민의 평균수명은 남자 74.2세, 여자 81.5세로 집계됐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수명이 급증하는 추세다. 2018년엔 80세를 넘어선다고 한다. 또 2030년이면 어르신 수가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가 된다. 따라서 노후를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연금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금융재테크와 관련, 연금보험 선택법과 가입 때의 주의점 등을 알아본다.Q 연금종류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A 세금혜택 여부에 따라 세제 적격 상품과 세제 비적격 상품으로 나뉜다. 세제적격상품은 55살부터 수령이 가능한 개인연금저축상품으로 한해 납입가능 보험료는 최고 1,200만 원이다. 세제혜택상품은 개인연금저축상품으로 만 18세 이상의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가 가입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낸 보험료 중 300만원(월 25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수령 땐 연금액의 5.5%의 세금을 내야 한다. 보험사는 물론 은행·증권사 등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세제 비적격 상품은 45살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 보험사의 주력 판매상품인 변액연금보험이 대표적이다. 소득공제를 해주지는 않지만 가입 뒤 10년이 지나면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자영업자 및 전문직 종사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밖에 적용이율에 따라 확정금리형, 변동금리형, 변액연금형 상품으로 나뉜다. 또 연금지급방법에 따라선 확정형 연금, 종신형 연금으로 구분된다.Q 일반개인연금과 변액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자세히 풀어준다면?A 일반개인연금은 생보사들이 정해진 금리로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공시이율 또는 약관대출이율로 적립되는 상품이다.변액연금은 보험료를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일반개인연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꾀하는 상품이다. 연금을 받을 때 해당금융사의 투자가 실패해 원금손실이 나더라도 낸 보험료에 대한 최저한의 보증이 된다. 최소한의 원금보장이 된다는 얘기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변액연금과 비슷하다. 다른 점은 은행의 입·출금기능을 가미해 중도에 필요한 돈을 찾아 쓸 수 있다.Q 연금보험 가입 때 고려할 점은?A 무엇보다도 소득수준을 감안해야 한다. 연금을 낼 경제적 처지가 되느냐 하는 얘기다. 다음은 가족병력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체크결과에 따라 상품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사람의 성격이 각기 다르듯이 보험사마다 보장내용·범위·보험료 등에서 차이가 난다. 소비자는 지금의 수입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의 경제사정에 맞게 노후생활자금을 계산,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또 보험사들 상품을 다각도로 비교·선택할 필요도 있다.개인연금은 은행·증권·손보사 등에서 취급하지만 상품특성은 각기 다르다. 은행·증권사의 개인연금은 장기간 투자해 55세 이후 연금수령기간 동안 단순히 나눠주는 것이다. 반면 생명보험사에서 취급하는 연금상품은 숨질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져 오래 살수록 유리해지는 게 종신연금보험이다.Q 연금보험상품 선택요령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A 보장내용이 같다면 일단은 보험료가 싼 상품에 드는 게 재테크요령이다. 수수료가 낮고 예정이율이 높으며 연금개시 때의 지급형태 선택이 가능한 상품이 유리하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납입보험료 중 저축보험료가 많은 상품이 유리하다. 반대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가 적은 게 좋다. 또 과거에 예정이율이 7.5%나 8.5%인 상품은 저금리시대에서 다시는 가입할 수 없는 좋은 상품이다. 해약하거나 실효시키지 말고 상품을 잘 유지 하는 게 바람직하다. 둘째,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연금상품이 좋다. 특히 직장인에게 유리하다. 월 25만원씩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연봉이 2천만원이상인 근로자라면 20%의 이자를 덤으로 받는 것이나 같다. 셋째, 오래 살수록 유리한 종신연금형 상품이 좋다. 게놈프로젝트에 따른 생명공학발달로 사람들 수명이 대폭 길어질 수 있다. 오래 살수록 유리한 종신형 연금상품은 추가보험료 납입 없이 더 사는 만큼 연금을 덤으로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Q 연금보험에 위험보장기능도 있는지?A 연금보험의 주계약엔 위험보장기능이 매우 약하다. 따라서 사망이나 재해에 대한 위험보장이 필요하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특약을 골라 보장기능을 더하면 된다. 보험사별로 다양한 특약이 준비돼 있다. 다만 특약보험료는 없어진다는 점을 알고 적절히 가미하는 게 좋다.Q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가?A 계약을 하면서 선택한 연금의 개시 나이가 되는 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개시 시점이 55세라면 55세가 지난 뒤 1년 단위로 나눠 받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한꺼번에 받을 수도 있다. 이때 세금혜택을 받은 개인연금이라면 소득공제를 받은 부분에 대해 20%의 소득세를 물어내야 한다.Q 홈쇼핑으로 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주의할 점은?A 홈쇼핑은 특성상 짧은 시간 내 상품의 장점을 광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장되게 포장될 우려가 있다. 어디까지나 광고일 뿐이다. 약관상의 상품내용을 다 알려주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익률 예시가 그렇다. 확정된 수익률이 아니므로 현혹돼선 안 된다. 쇼 호스트나 텔레마케터의 호소에 넘어가 충동구매를 할 경우 낭패 볼 수 있다. 홈쇼핑을 통한 가입 땐 다른 회사상품과 비교해 보고 약관과 안내장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 가입하는 게 지혜다.Q 그밖에 연금보험 가입 때 주의할 점은?A 먼저 해당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보험설계사 말만 믿고 가입하는 건 금물이다. 보험사의 견실성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첫째,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택하라는 것이다. 건강상태와 직업에 따른 특약의 설계·소득규모·경제적 여력 등을 감안한 납입보험료를 결정해야 한다. 직종에 따른 세제혜택 여부도 가입 때 알아볼 중요 포인트다.둘째, 유능한 전문설계사를 통하라는 것이다. 연금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평생 유지해야 하는 장기금융상품이다. 일부 설계사들이 고객이익보다 자신의 장사속셈으로 계약하기도 한다. 최근 유행하는 변액연금의 경우 가입 뒤 펀드수익률에 따라 변경관리가 필요하므로 이 부분을 잘 아는 자격증 소지 전문설계사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셋째, 우량한 금융기관을 택하라는 것이다. 평생 연금을 받아야 하므로 재무건전성이 우량한 금융기관을 택하는 게 좋다. 은행은 BIS비율,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이 높은 곳의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5 00:00

조명의 조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주)에이디지는 불필요한 조명의 조도를 조절하는 조명기술을 개발했다. 조명의 사용량이 많고 장시간 점등하는 24시 편의점이나 지하주차장 등에서 이 제품을 쓰면 지나친 빛 공해를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30%이상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어 운영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또 조명제어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각 장소의 특성에 맞도록 기능을 설계할 수 있다.특히 1KW급 이상으로 개발된 IVR-SERIES는 조명전용 절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단품으로 개발된 제품을 현재 랙(RACK)형태로 보급하고 있어 제품의 설치 및 A/S가 편리한데다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한편 (주)에이디지는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2006년 삼성물산과 파트너십(Partner Ship)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제품의 공급 및 A/S계약은 삼성물산에서 진행한다.특히 삼성물산에서 조성된 자금으로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절전된 금액만큼을 매월 환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소비자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고가의 제품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쇼핑몰의 지하주차장에서 가동되고 있다. 삼성디지털플라자는 현장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아 5곳에 설치를 완료했고 2008년에는 전국적으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기존의 절전기의 문제점으로 나타나던 동력용·전열 등을 절전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로써 사용하는 펌프류나 모터류의 피해가 전혀 없다. 조명전용 절전기로 사용해 더욱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장시간 조명을 켜두어야 하는 아파트나 건물의 지하주차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앞으로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공공 장소나 아파트의 관리비 절약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에이디지는?(주)에이디지(대표이사 이원호)는 세계 최초로 디밍 전용 안정기가 아닌 일반 전자식안정기를 사용해 형광등의 조도를 제어하는 제품인 형광등 DIMMER를 개발했다.여기에 해당하는 기술로 국내 특허는 물론, 미국 등 세계특허를 보유하고 있다.LG벤처투자(주)에서 투자를 받고, 국내 유수의 아파트 및 삼성·LG계열사, 국립 박물관, 법무부, KOTRA 등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주)에이디지는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절전분야의 대표적 벤처기업이다. (홈페이지:www.adg.co.kr, 031)233-9894)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뚱뚱하고 게으른자 다 내게 오라.소리공학의 결정체인 터보소닉(TurboSonic)이 2006년 초 ‘음파진동운동기’로 개발되어 대미수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3백만불 수출탑' 수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특히 터보소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워플레이트 등 ‘진동운동기’를 제쳐 운동기 시장 판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게다가 이번 결실은 오랫동안 그 명성을 공고히 해온 유럽과 미국 등 진동운동기의 본고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얻어낸 것이어서 국위선양에서도 더욱 의미가 깊다.터보소닉이 성공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다름 아닌 알쏭달쏭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운동은 하고 싶은데 운동하기를 싫어하거나 운동을 할 순 없지만 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을 타켓으로 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다시말해 운동을 싫어하는 비만인, 활동량이 부족한 직장인, 운동시간이 부족한 현대인,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건강 및 몸매 관리가 필요로 하지만 입장과 여건이 그렇지 못한 아들이 단골고객이다.게다가 음파진동운동기(SWBV) 터보소닉은 조작법이 간단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음파진동운동기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음파장은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인대와 건을 부드럽게 해주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인체의 큰 근육들은 물론 일반적인 웨이트트레이닝으로는 운동이 불가능한 골반 속이나 얼굴근육과 같은 작은 근육들까지도 원활한 운동을 가능하게 해 준다.특히 일반적인 유산소운동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도 훨씬 더 많고, 기존의 파워트레이닝과 전신진동운동을 겸할 때 최대근력을 30%이상 추가로 증가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기간을 85% 단축시키고 운동시간 또한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기존의 근육 트레이닝방식과는 달리 관절이나 인대, 건 등에 무리를 주지 않아 운동으로 인한 상해의 위험이 없다.기존의 회전모터방식의 제품들이 갖고 있던 모터의 소음과 부품마모로 인한 기계적 문제점을 완전히 제거해 놓았다. 기존에 적용할 수 없었던 말 타기, 걷기 및 달리기 운동과 같은 낮은 진동수(Hz)에서의 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불가능했던 운동세기(Volume)의 조절이 가능해졌다.따라서 터보소닉 음파진동운동기(SWBV)는 바로 선 직립자세에서의 정밀수직운동이 가능하고 진동수와 운동세기(Volume)조절을 통해 개인의 신체조건에 따른 신체부위별 집중운동은 물론 치료의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이처럼 터보소닉이 단기간에 운동기 시장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음파를 이용한 진동운동기로서의 독보적인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지 파트너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효과적인 영업망 구축도 한몫 했다.터보소닉은 현재 미국·유럽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고 중동·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또 해외시장에서 최상의 품질과 안전성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건강관리서비스 전문기업인 ㈜에버케어와 국내총판계약을 맺고 내수시장 판매에 나선다.㈜에버케어는 가격보다는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하이앤드시장에 ‘터보소닉’을 진입시킴으로써 진동운동기구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해 단순한 운동기구 이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운동기기의 명성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 음파진동운동기란?우주 비행사들이 사용했던 운동방법 근육강화·골밀도 향상에 탁월, 히딩크 감독도 월드컵 때 이용전신진동운동기(Whole Body Vibration)는 구 소련에서 처음으로 연구한 운동형태로 우주 비행사들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골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그 결과 소련의 우주비행사들은 420여 일 동안 우주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다.반면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은 근력약화와 골밀도 감소로 120여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그 후로 우주비행사뿐만 아니라 올림픽대표선수들의 근육강화를 위한 전신진동운동(WBV)요법으로 활용됐다.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각종 스포츠구단·메디칼센터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표팀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의 근력과 파워를 강화시키기 위해 들여왔다.터보소닉의 음파전신진동운동기(Sonic Whole-Body Vibration)는 이런 진동운동기의 기능을 세계최초로 음파장을 적용시킴으로써 단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줄 수 있다. 인체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 및 운동기구이다.‘터보소닉’ 음파진동운동기는 기존의 회전모터방식 보다 뛰어난 음파를 이용해 수직운동이 가능한 Hi-end Turbo System을 새롭게 개발 적용했다.그 결과 과학적으로 한층 더 발전되고 사용 영역이 대폭 확장된 음파전신진동운동기(Sonic Whole-Body Vibration)로서 세계최초로 개발 보급하게 되었다.터보소닉 음파전신진동운동기(SWBV) 는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 축구국가대표 파주트레이닝센터, 대한축구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보조공학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프로운동선수들과 생활체육시설, 휘트니스센터, 병원, 한의원, 재활크리닉, 뷰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7% 경제성장, 300만개 일터 만들기, 생활비 30% 절감 목표“기업활성화되고 나라경제 살찌지만 소비자 입지는 약화” 지적한나라당 이명박 후보(MB)가 17대 대통령에 뽑혔다.새 대통령은 2008년 2월 25일부터 5년간 ‘대한민국호’를 이끌고 글로벌경쟁이란 격랑을 헤쳐가야 한다. 특히 ‘통일 한국호’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 국가최고통수권자로서 그 책임이 클 수밖에 없다.국민들이 기대를 거는 것도 그런 흐름에서다. 재임 중 그가 가장 비중을 둘 분야는 경제 살리기다. 바로 먹고사는 문제다. 당장 풀어야할 과제로 부동산시장 안정 등 서민경제 활성화가 꼽힌다. ‘소비자 주권시대’를 여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소비가 제대로 이뤄져야 돈이 돌고 기업과 나라경제가 산다. 소비자는 곧 국민이요, 경제주체다.그러나 지난 10년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사회양극화란 부산물을 낳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절실한 것은 질 높은 일자리 창출,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하는 등 새 경제패러다임을 찾아내는 일이다. 일반국민들의 소비주권 찾기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당선자가 지난 대선 때 내놓은 공약들은 모두 이와 관련된 것들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7% 경제성장과 300만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만들고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정책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또 중산층 복원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금융소외자 신용회복, 영세자영업자 지원, 서민 세 부담 경감, 주요 생활비 30% 절감시책도 펼치겠습니다.”경제 살리기에 나선 이 당선자의 첫 일성이다. MB노믹스를 중심으로 한 경제청사진이기도 하다. 기업인 출신 대통령으로서 펼쳐나갈 경제정책에 눈길이 쏠린다. ‘소비자 주권 찾기’를 중심으로 한 이 당선자의 핵심 경제청사진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시장 및 경쟁중심 경제운용 지향MB노믹스가 잘 압축돼 있는 게 선대위가 2007년 6월 내 놓은 ‘7대 경제원칙’이다.이념과 규제보다는 시장을 중시하고, 정치적 고려보다는 경제논리를 먼저 적용한다는 것이다.또 고성장과 일자리창출을 통해 분배를 개선하며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밖으론 개방과 글로벌스탠더드를 꾀한다.이는 시장의 역기능을 경계하고 분배와 정부역할을 강조해온 노무현 정부의 경제철학과 뚜렷이 구별된다.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는 뚜렷하다. 보육서비스 질 개선과 지원, 여성경제활동 촉진, 고령자 임금체계를 고쳐 정년연장, 맞춤형 일자리 개발 등을 추진한다. 장애우는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을 개선하고 고졸이하 청년실업자고용에 따른 고용보증금 지급, 지역 맞춤형 정보제공에도 힘쓴다.학계 관계자는 “세금을 내서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다”면서 “반기업 정서를 친기업 흐름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계가 이 당선자에게 기대를 거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는 또 “이 당선자가 뽑힌 것은 시장과 경쟁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정책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경제전반에 대한 규제완화로 기업투자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 경제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없잖다. 기업 활성화는 나라경제 전체로 볼 때 바람직하나 소비자들에겐 부정적으로 작용할 요소가 많다.생산자들 입김이 세어지는 만큼 소비자들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해진다는 것. 기업과 수출드라이브정책에서 일반국민들이 희생을 감수했던 1960~1980년대 경제개발시대처럼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물론 정부차원에서 소비자들을 돕는 ‘한국소비자원’ 기능을 더 강화시킨다는 방안도 주목거리다.과거 정권 때 만들어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노무현 정부 들어 ‘한국소비자원’으로 이름을 바꾼 것도 그런 맥락이다.새 정부가 출범하고 이 부문에 대한 관련정책들이 어떤 식으로 나오고, 행정력이 뒷받침될 지는 두고볼 일이다.“6대 생활비 월 44만원 절감”이 당선자는 “새 정부의 최우선과제는 무너진 중산층 복원과 파탄에 이른 서민경제 살리기”라고 밝히고 있다.이를 위해 내놓은 ‘민생경제 살리기 종합계획’은 전체가구의 절반 수준인 중산층 비율을 70%로 높이고 7.9%의 청년실업률을 4% 밑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구체적으론 서민들의 기름 값, 통신비, 고속도로통행료, 약값, 사교육비, 보육비 등 6대 생활비(4인 가구 기준 148만원)의 거품을 30% 걷어내 월 44만원, 연간 530만원 이상 줄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서민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공약이다.유류세를 10% 내리고 택시와 장애인용 차에 쓰이는 LPG(액화석유가스) 특별소비세, 가정취사용·난방용 LPG와 도시가스 특별소비세 등도 없앤다.일반국민들에게 대중적 관심사인 통신비(휴대전화 요금)도 요금조정 등을 통해 20%이상 내린다. 고속도로통행료도 그렇다. 투자원금을 회수했거나 금액이 너무 많은 곳을 재조정, 출·퇴근 고속도로이용요금을 절반대로 확 줄일 방침이다.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500만원 이하 고리사채를 쓴 사람들)에 대해 정부가 보증을 서 은행대출로 돌리도록 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소비자 주권시대를 맞는 것 못잖게 중요한 게 기업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일이다. 이 당선자는 이 대목에 대해서도 무게중심을 크게 뒀다.  서민 중심·맞춤형 주택공급 확대 새 정부가 새해 2월 25일 출범하면 가장 활성화가 기대되는 서민경제 분야 중 하나가 부동산이다.종합부동산세 등 세금폭탄으로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 정책완화를 학수고대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따라서 이 당선자는 연간 50만호, 신혼부부주택 12만호 공급에 힘쓴다. 80㎡이하 국민주택의 정부주도 공급, 저소득층 및 여성, 한 부모 가정 등에 대해 국민·공공임대주택 우선 분양제 적용도 이뤄진다. 기존 임대주택단지에 교육·의료·문화시설 유치 및 확충으로 서민주거환경의 획기적 개선, 주택청약예금 정보에 기초해 집을 맞춤형으로 공급토록 제도를 고친다. 또 지방의 과세제도, 투기지역지정제도 등을 지역사정에 맞게 탄력운용하고 도심 및 역세권 재창조 프로젝트도 추진한다.이렇게 되면 부동산 값 안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를 위해 이 당선자는 도시의 재건축 및 용적률 규제완화, 도농복합도시의 그린벨트 기능조정 등, 공영택지개발 때 자유경쟁입찰제 도입으로 토지조성비 인하를 통해 아파트 분양원가를 내릴 방침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강남 중심의 부동산시장이 강북중심으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농지·산지·그린벨트 및 군사제한구역 규제 완화도 이뤄진다. 환경 및 여건과 조화를 이루면서 이용·개발이 가능토록 조정, 실버타운공급에 활용한다. 신성장을 이끌 값싼 산업용땅 정책도 더불어 이뤄진다. “투자은행 적극 육성”이 당선자의 한 정책담당 관계자는 “새 정부에선 ‘금융기관’이란 말이 없어지고 ‘금융기업’이란 단어가 쓰이게 될 것”이라며 “투자은행(IB) 확대 등으로 금융산업을 선진화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산업은행 투자부문을 IB로 민영화한다는 것이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합쳐 매각대금이 72조원 선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민영화 작업이다.특히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 국민연금·연기금·펀드 등 국내자본이 민영화되는 IB의 지배주주가 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이어 “금산분리를 완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산업은행 민영화를 꾀하는 건 론스타에 그냥 가져가라고 하는 것이나 같다. 따라서 금산분리정책 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제주도를 역외금융센터로 조성한다는 정책도 들어있다. 이 당선자의 한 측근은 “두바이는 증시개장시간이 영국 런던증시에 맞춰져 있다”면서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금융허브를 제대로 만들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정부조직의 대대적 재편도 점쳐진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비대해진 공조직의 비효율성을 과감히 털어낼 방침이다. 1순위로 현 정부 들어 크게 늘어난 정부의 각종 위원회들에 대한 대대적인 통·폐합 회오리가 예고된다. 18부 4처 17청인 중앙부처조직도 기능별 ‘해체 모여’ 식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옷을 벗는 공무원이 많이 생기고 정부 부처의 군살빼기가 가속화 될 게 뻔하다.국책사업으로 밀고 갈 ‘한반도 대운하사업’은 이 당선자의 ‘트레이드마크’다. 하지만 재검토를 거치게 될 확률이 높다. 국내외 전문기관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을 계획이고, 사업비(17조원)는 국내외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충당한다는 구상이다.이 사업은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둘 중 하나라도 삐끗하면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착공 첫해 40만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창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이 당선자는 ‘경제대통령’을 표방해 왔다. 정작 그의 경제철학은 ‘BBK주가조작 사건’ 등 네거티브공방 속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명박의 경제학, 즉 ‘MB노믹스’(MB와 econ omics의 합성어)의 요체는 무엇일까.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점이다.MB노믹스의 주축은 ‘경쟁 촉진형’ 경제운용이다. 정부규제를 최소화하고 세금을 줄여 경제주체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창의를 발휘하게 만든다는 것. 이렇게 시장에 맡겨두면 저성장과 양극화 등 우리 경제문제가 자연히 풀리게 돼있다는 논리다.여기에다 이 당선자는 경쟁에서 밀리는 약자보호용 사회안전망정책을 보완 축으로 보강했다. 경쟁촉진과 약자보호란 두 축이 MB노믹스 뼈대다. 약자보호 축이 있어 정글자본주의나 신자유주의와는 다르다는 얘기다.  “중소기업 법인세 감면” MB노믹스는 10년간 7%성장을 꾀하고, 한해 6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선 기업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그래서 기업지원정책들이 새로 짜여졌다. 대기업은 규제완화를 통해, 중소기업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투자와 개발에 나서도록 이끈다는 것.대기업의 경우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크게 완화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겠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현행 25%인 법인세 최고세율을 20%로 낮춘다는 공약은 재검토키로 해 시행여부가 불투명하다. 나라 재정수입을 생각하면서 기업들의 세부담을 덜어줘야 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중소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세율을 현재 ‘1억원 이하 13%’에서 ‘2억원 이하 10%’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가업승계 가족형 기업(종업원 30명 이하 검토)은 상속세는 물론 법인세까지 깎아줄 예정이다.금융산업 쪽에 대한 이 당선자의 의지표명도 관심을 모은다. 일반소비자들의 경우 일상 금융거래를 통해 은행, 보험사, 증권사, 대부업체 등과 늘 가까이 하는 까닭이다. 생활 곳의 금융시대가 열리는 추세여서 소비자주권 찾기와 직결돼 있다.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도 절반대로 줄인다. 부가가치세 대폭 경감, 카드 수수료 인하, 면세대상자 기준 대폭 인상, 영세자영업자 공제제도 조기정착을 위한 재정지원, 무담보 소액대출시스템 활성화, 유사점포 간 합병, 공동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재래시장 지원책을 펼친다. “신자유주의 + 포퓰리즘 복지” 지적도그러나 MB노믹스가 추구하는 두 가지 국가철학은 상충되는 문제도 안고 있다.따라서 구체적 정책개발과정에서 보다 정밀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성균관대 김성태 국정관리대학원장(행정대학원장 겸임)은 “중장기 국정, 미래전략기구 설립이 필요하며 국가사이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글로벌정책 등에 역량을 모아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MB노믹스(MBnomics)란?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영문이니셜인 MB와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다.이 당선자가 지향하는 경제철학과 경제운용방향을 일컫는다.과거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편 경제정책에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란 이름이 붙은 것처럼 특정대통령의 경제철학을 가리킬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하이버니아코리아는 2007년 1차 아일랜드 취업형 유학생 13명(남 9명, 여 4명)을 지난 9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시켰습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에서 6개월 과정의 기초공부를 한 사람들로 현지에서 1학년 2학기로 등록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곳에 가는 취업 및 유학생들이 대폭 늘게 됩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 교육분야 사령탑인 이상철 원장은 올 들어 본격 개설한 GHP프로그램의 첫 결실을 설명하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번에 떠난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나?“6개월 간 주 5일 전공과목(6시간), 영어회화(5시간)를 중점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피스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IELTS 6.5(국제영어시험)등 기본점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주거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 현지생활은?“3명은 홈스테이, 10명은 대학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32평 아파트 크기로 4명이 들어갑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손 말리는 기계까지 있습니다.”-> 2차 취업 및 유학생 계획은?“현재 접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5백명 이상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애로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텐데?“뭣보다도 불신감입니다. 일부 물의를 빚는 학원, 사업체들이 생겨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1천7백여 고교에 정보자료를 보내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얼마 전 주한 아일랜드 대사관에서 열린 아일랜드 학위 취득·취업 연계과정 GHP(Griffith Hibernia Korea Partnership) 프로그램 설명회장. 이곳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취업난으로 ‘백수’가 된 대학 졸업생, 유학을 꿈꾸는 고교생, 이민을 가려는 직장인들로 열기가 가득했다.행사를 마련한 하이버니아코리아의 이상철 원장(56)의 GHP 프로그램 내용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IT(정보기술)및 금융 분야의 아일랜드 소재 기업체에 취직되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내용에 눈길이 쏠린 것이다. 특히 금융·전자·반도체·컴퓨터 분야 등의 외국계회사 취업과 유학을 동시에 원하는 젊은이들이 자리를 메운 것이다. 참석자 중엔 금융 및 IT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이들도 더러 보였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그리피스 대학교의 한국 공식지정 교육기관. 유럽의 부자나라 아일랜드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및 금융인력 확보와 투자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시작된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아일랜드 사람들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지는 일이어서 관심을 끈다. 인력채용에 적극적인 곳은 아일랜드 산업계와 교육계. 마이크로소프트·인텔·IBM·델·구글·휴렛패커드 등 그곳에 진출한 세계적 IT기업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또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들 역시 급증하는 인력수요에 공급을 제대로 못해주어 애태우고 있다. 일자리는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다는 얘기다.아일랜드의 실업률은 1990년 18%에서 2000년 4%대로, 지금은 더 떨어져 일손이 달리는 실정이다. EU평균율(9%)의 절반이하로 27개 회원국 중 최저다. 국민소득은 약 5만 달러. 1996~200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 중 1위다.또 지난 30년간 직업교육예산을 세배 이상 늘렸고 1994년부터는 대학수준의 직업교육을 공짜로 해주고 있다. 미국 IT기업의 유럽 내 투자의 40%이상과 1천5백여 외국기업들도 이곳에 투자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 50대 금융회사의 절반이 아일랜드에 영업망을 두고 있어 IT·금융 분야의 유럽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이익에 대한 전액 면세, EU의 3분의 1선인 10%대 법인세율로 세계 각국에서 기업들이 모여든 것이다.IT·금융 강국 아일랜드 10년간 95만명 인력 필요명실공히 아일랜드가 유럽 최고의 IT·금융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앞으로 10여 년간 95만여 명의 전문 인력 충당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정부는 대학·기업·학부모와 포럼형식으로 만나 산업인력수요를 진단하고 대학 학과 신설과 정원을 논의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평생교육체제를 바탕으로 한 ‘산업계 요구에 맞은 교육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정부가 외국기업을 유치하면 대학은 2~3년 안에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공급에 나선다.그리피스대는 그곳 사립대 순위에서 으뜸으로 머잖아 우리나라에 분교를 세울 예정이다. 수도권에 들어설 분교는 IT를 비롯해 다양한 전공분야가 개설된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이를 위해 펀드조성·부지 확보·행정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GHP 프로그램이란?아일랜드 그리피스대와 한국의 하이버니코리아가 제휴를 맺어 개설한 유학 프로그램. 하이버니아코리아를 통해 그리피스대 입학허가서를 발급받은 후 한국에서 현지적응을 위한 4개월 코스의 영어·전공 기초·TOEIC 수업에 들어간다. 그 뒤 아일랜드로 가서 8~12주간의 적응(브리징)과정을 거치면 1학기 학점이 인정되고 곧바로 그리피스대에서 1학년 2학기부터 수업을 받는다. 경영학과·회계·금융학과·국제호텔경영학과는 3년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뒤 기업체 인턴십을 시작한다. 컴퓨터공학과와 디자인학과·로스쿨은 4년 과정으로 3학년 2학기부터 글로벌기업에서 유급인턴십 자리가 보장되며 4학년 때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바뀐다. 인턴십기간 중 임금은 6개월 기준 약 1만5천 유로, 정규직원이 되어 받는 연봉은 4만5천 유로 안팎. 모집대상은 고졸자(또는 예정자),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대입수능시험과 상관없고 IT분야 지원자는 대환영이다. 신청·문의 ☎1544-6588, 7327(www.gcd.ie/gcdkorea.com)인┃터┃뷰      이상철 하이버니아코리아 원장 1차 GHP프로그램 대상 13명 출발 “내년엔 5백명 이상 떠날 겁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는 2007년 1차 아일랜드 취업형 유학생 13명(남 9명, 여 4명)을 지난 9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시켰습니다. 이들은 올 들어 국내에서 6개월 과정의 기초공부를 한 사람들로 현지에서 1학년 2학기로 등록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그곳에 가는 취업 및 유학생들이 대폭 늘게 됩니다.” 하이버니아코리아 교육분야 사령탑인 이상철 원장은 올 들어 본격 개설한 GHP프로그램의 첫 결실을 설명하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번에 떠난 학생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나?“6개월 간 주 5일 전공과목(6시간), 영어회화(5시간)를 중점적으로 받았습니다. 영어로 듣고 말하는데 비중을 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리피스대가 요구하는 수준의 IELTS 6.5(국제영어시험)등 기본점수를 모두 넘어섰습니다.”? 주거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 현지생활은?“3명은 홈스테이, 10명은 대학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기숙사는 32평 아파트 크기로 4명이 들어갑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고 손 말리는 기계까지 있습니다.”? 2차 취업 및 유학생 계획은?“현재 접수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5백명 이상이 갈 것으로 봅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애로나 걸림돌도 적지 않을텐데?“뭣보다도 불신감입니다. 일부 물의를 빚는 학원, 사업체들이 생겨나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전국 1천7백여 고교에 정보자료를 보내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무심사·무고지·무검진’ 광고 … 중요한 보장특약은 작은 글씨로  건강한 사람 보험료 2~3배 비싸고 납부금 보다 보험금 더 적기도 A손해보험회사의 실버보험에 가입한 손모씨(67세, 남)는 작업도중 추락해 척추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씨가 실버보험에 가입할 때 골절사고 때 최고 1천5백만원, 골절수술비 100만원이 나온다고 했기 때문에 치료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보험금을 신청하자 보험사는 약관의 세부내용을 들며 수술비는 아예 지급할 수 없다며 최고 금액인 1천5백만원의 12%인 1백80만원을 지급했다.나중에 살펴보니 약관에는 작은 글씨로 골절부위와 횟수에 따라 지급할 보험금이 낱낱이 적혀 있었고 이에 따라 보험금이 대폭 삭감된 것이다. 4~5군데 이상이 한꺼번에 부러져야 1천5백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주로 홈쇼핑이나 신문광고로 판매되는 무심사 실버보험은 ‘누구나 가입’, ‘무심사’, ‘무고지’, ‘건강검진 없이’ 등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문구와 과대광고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그럼에도 골절·치매·입원처럼 소비자의 가입 욕구가 큰 보장특약은 별도의 건강검진이나 고지를 요구하고 실제 보험금 역시 소액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기질성’ 치매만 해당 … ‘사고성’은 제외또한 보장범위가 크거나 고액의 보험금이 나오는 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실제적으로 해당 보험금을 받기는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 치매보장이라고 해놓고 약관은 기질성 치매만 보장되어 사고로 인한 치매는 제외시키는 등 광고 내용과 약관 보장내용이 크게 다른 경우도 있다.게다가 납부금보다 보험금이 더 적은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다.  오모씨(65세, 남)는 홈쇼핑 광고를 보고 인터넷으로 B보험사의 무심사 실버보험을 20년 만기 보험가입금액 1천만원으로 설계해 보다 깜짝 놀랬다. 월 보험료 6만9천2백원을 20년간 총 1천6백60만원을 내 보험기간 안에 숨지지 않으면 납입한 보험료는 없어지기 때문이다. 가입 후 2년 이내는 재해로 사망했을 경우에만 1천만원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것.보장범위 적은 상품을 ‘값싼 보험’으로 광고 이처럼 실버보험은 보장범위가 좁은데다 보험금 역시 적은 것을 ‘저렴한 보험료’로 광고하고 있는가 하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일반보험료보다 2~3배 비싸 오히려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보소연 관계자는 “최근 보험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광고하며 고령 노인들을 유혹하는 무심사, 무고지 실버보험이 결국 노인들에게 비싼 보험료만 부담케하고 실제 혜택은 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보험사는 보다 정확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상품을 정확히 파악해 꼼꼼히 선택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4-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