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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송년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싱글녀 이 모(33, 여)씨는 서른을 넘어가면서부터 뻔한 메뉴에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다 사람들까지 북적거리는 레스토랑이 지겹다. 비용과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킬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레스토랑 대신 차라리 집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이 씨는 “연말에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 제대로 분위기를 즐기기가 어렵다”며 “근사한 요리를 준비하고 싶지만 솜씨가 서툴러 걱정했는데 백화점이나 마트 냉장 코너에 손님상에 내놓을 만한 간편 요리 제품들이 많아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매년 12월이면 송년 모임으로 외식비 지출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외식비 비중은 12.8%를 나타냈다. 2009년 2명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외식비는 31만5000원이다. 금융위기 이후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비싼 레스토랑 대신에 가족과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지인들과 집에서 외식 분위기를 내는 ‘홈스토랑(집을 뜻하는 home과 레스토랑의 합성어) 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즉석 제품들을 내놓고 있어 간편하게 근사하고 풍성한 홈파티를 준비할 수 있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매일유업 ‘MCC고베식당’ 등 출시 깊은 맛이 배어있는 카레는 손님 접대용 메인 메뉴로 내놓기에 손색이 없다. 이제는 즉석 카레로도 큰 건더기와 맛과 향이 살아있는 제대로 된 카레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매일유업이 출시한 프리미엄 냉장카레인 MCC고베식당은 일본 전통 프리미엄 식품기업 MCC의 카레 비법이 매일유업의 냉장 유통 시스템과 만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온 즉석 카레와 달리 냉장공법으로 원재료의 크기, 향, 영양소 등을 살려 맛과 품질, 신선함과 식감 등을 향상시켰다. 특히 엄선된 국내산 야채와 쌀가루 등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하여 카레의 풍미를 더했을 뿐 아니라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카레 본연의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했다. MCC고베식당은 MCC가 일본에서 현재 시판하고 있는 ‘고베 테이스트 카레’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카레 소스와 재료를 최상의 배합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콩치킨 카레, 감자치킨 카레, 버섯비프 카레, 야채비프 카레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케익 사세요? 만들어서 드세요! 파티와 모임을 기념하기 위해서 케익은 빠질 수 없는 아이템. 프리믹스를 이용하면 비싼 케익을 집에서 손쉽게 구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프리믹스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컵 케익과 스폰지 케익, 머핀, 도넛, 쿠키 등을 특별한 레시피 없이도 오븐만 있으면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백설 스폰지 케익 믹스는 제과점 케익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호에 따라 생크림, 잼 등을 첨가해 다양한 케익으로 연출할 수 있다.   집에서 즐기는 샐러드바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를 테이크 아웃 스타일로 만든 풀무원의 생가득 샐러드바 3종은 감자, 고구마, 단호박에 옥수수, 당근, 홍피망, 양파 등의 다양한 야채를 지방 함량을 반으로 줄인 플레인소스와 어우러진 믹싱 샐러드 제품이다. 특히 주재료인 감자와 고구마, 단호박이 각각 60% 이상 풍부하게 들어있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샐러드바의 소스는 일반 대두유 대신 몸에 좋은 카놀라유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추고 깔끔하다.   빵이나 비스킷 위에 바르기만 하면 카나페 완성 파스타 소스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폴리의 부르스케타는 빵 위에 쨈이나 버터를 바르듯이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바르기만 하면 맛있는 카나페로 변신시켜 준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조리법으로 만든 토마토와 마늘, 참치의 고유한 맛과 채소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참치, 껍질을 까서 햇볕에 말린 선드라이토마토, 피망이 발사믹 식초와 어우러진 구운피망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바게트, 토스트, 베이글 등 빵 및 크래커 종류의 비스킷에 발라 먹으면 된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소비플러스“황사, 물럿거라”봄철 맞아 공기청정기·에어워시·아이사랑 아토스팀 등 인기유난히 많은 눈을 뿌리며 몸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겨울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춘삼월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푸릇푸릇한 봄의 기운을 여유롭게 만끽할 틈도 없이 ‘황사’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지대의 작은 모래나 먼지 등이 하늘에 떠다니다 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현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한다. 최근 10년간 전국 황사 관측일수는 연평균 9.5일이었고 이 중 81%(7.7일)가 봄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황사철 먼지와 함께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 세균으로부터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공기청정기로 유해 바이러스 제거황사가 불어오면 무엇보다 오랜 시간 생활하게 되는 실내 공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녀 방이나 환기가 쉽지 않은 좁은 사무실 안의 공기 정화를 원한다면 웅진코웨이의 5평형대 공기청정기(AP-0509DH)가 적당하다.10평, 12평형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했던 웅진코웨이는 작은 공간에서도 사용가능한 5평형대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초소형 공기청정기는 항바이러스 일체형필터를 적용, 케어스 공기청정기의 기술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 크기를 줄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항 바이러스 일체형필터는 유해 바이러스를 99% 제거하는 항바이러스 헤파필터와 탈취필터를 하나로 결합해 유해 바이러스는 물론 냄새와 유해가스까지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일체형필터와 함께 물세척이 가능한 극세사망 프리필터를 적용해 필터관리가 용이하고, 교환 주기 알림기능으로 필터의 교환 시기를 알 수 있다.드럼세탁기의 ‘에어워시’ 기능실내에서는 되도록 창문을 닫아두고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하더라고 외출 시 옷에 묻은 뿌연 황사 먼지를 보노라면 마음이 답답해진다. 이 때 드럼세탁기의 ‘에어워시’ 기능을 이용하면 옷에 묻은 먼지와 세균 등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하우젠 드럼세탁기에 적용해 온 ‘에어워시’는 열을 이용한 탈취, 제균에 중점을 둔 공기세탁 기술로 뜨거운 공기와 온도조절, 세탁통 회전을 섬세하게 조절해 섬유 속 미세먼지와 냄새입자, 세균과 진드기를 털어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드기 제거코스’를 이용할 경우 90℃의 고온으로 한 시간 이상 뜨거운 바람만을 침구와 의류, 봉재 인형 등에 쏘여 스팀 등 물을 묻히지 않고도 봄철 황사먼지, 여름철 땀 냄새, 가을철 꽃가루, 겨울철 집먼지 진드기를 제균 및 탈취까지 가능하다.스팀청소기로 아토피 유발 성분 제거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는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SI-5000)’ 역시 유용한 제품.예열 시간을 40초로 단축해 더욱 빠른 스팀 살균청소가 가능한 이 제품은 아토피 유발 화학 성분을 없애주는 ‘안티 아토 패드’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섬유시험연구기관 FITI연구원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제품으로 청소할 경우 암모니아는 95.9%, 포름알데히드는 36.7%까지, 벤젠과 툴루엔 역시 각각 16.7%, 9.6%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먼지·진드기는 100% 제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99.9% 항균효과가 있는 은나노 항균 물통을 탑재해 물통 속의 오염 가능성까지 방지한다. 1.95㎝ 초슬림 헤드로 각종 가구 틈새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곳도 살균과 미세먼지 청소가 가능하며, 살균트레이를 함께 제공해 바닥 청소뿐 아니라 침구류나 패브릭 소파 등의 살균이 가능하다. 이처럼 가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백진주 기자 k87622@csnews.co.kr황사로부터 눈 지키기“황사철 콘택트렌즈 관리 이렇게 하세요” 최근 황사로 인한 안과적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위생적인 콘택트렌즈 관리와 적절한 렌즈세정액을 사용하는 등 질병 예방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사는 단순히 흙먼지가 아니라 수은이나 납, 구리,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황사예보가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콘택트렌즈 대신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안경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렌즈의 소독 및 세정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올바른 콘택트렌즈 관리방법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홍보했다.렌즈케이스 3개월마다 교체해야황사로 인한 안질환 및 각막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콘텍트렌즈 관리방법으로는 △콘택트렌즈와 케이스의 청결한 소독 및 위생적 보존 △살균세정액을 이용한 화학소독의 경우 절대 가열 금지 △적어도 3개월마다 새로운 렌즈케이스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특히 △세정시 콘택트렌즈의 종류에 맞는 전용세정액 사용 △콘택트렌즈 세정용으로 허가된 생리식염수 사용 및 개봉 후 1주 이상 사용 금지 등도 권장된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안경렌즈 관리도 중요하다. 황사 먼지로 인해 렌즈표면에 흠집이 나거나 코팅이 벗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우선 먼지가 많이 묻은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한 후 안경수건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 렌즈의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코팅에 취약한 알칼리성 세제인 비누나 샴푸보다는 주방세제와 같은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닦도록 한다.안경 쓰면 눈 보호할 수 있어평소 안경을 쓰지 않더라도 황사 발생 시에는 외출할 때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비교적 큰 렌즈의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경을 낄 때는 눈에 최대한 밀착해서 최대한 눈을 보호 할 수 있도록 하고 득이 콘택트렌즈를 껴야 한다면, 외출시에는 선글라스를 함께 끼는 것이 좋다.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에 콘택트렌즈 세정 및 소독을 소홀히 할 경우 눈의 분비물이나 각종 불순물의 누적으로 인해 세균, 곰팡이 등이 번식하여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의 먼지입자는 매우 작아 눈에 쉽게 침투해 자극성 각막염 혹은 결막염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악화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자칫 2차 감염 발생 시, 라식이나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은 사람은 심할 경우 황사 때문에 실명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식약청홈페이지(www.kfda.go.kr)에 게시되어 있는 ‘의약외품정보방→콘택트렌즈관리방법’을 사전에 잘 숙지하여 콘택트렌즈를 청결하게 관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 직장인들이 돈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와 진행한 ‘직장인 월급 소모기간’ 조사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 절반쯤이 월급을 받기 전에 다 써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쯤이 ‘월급은 줄고 물가가 올라서’라고 답했다. 이런 사정에 재테크는 커녕 저축도 빠듯하다. 이때 직장인들이 그나마 기댈 수 있는 건 월급통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은행들은 월급통장을 이용하면 이체수수료면제, 금리우대 혜택 등을 주고 있다. 금융사들의 월급통장 관련 상품에 대해 소개한다.신한은행,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신한은행은 직장인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탑스(Tops)직장인플랜저축예금’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급여입금 실적이 한 달에 50만원 이상이거나 3개월에 150만원 이상이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5년간 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을 포함 전자금융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자동화기기(CD·ATM) 인출수수료도 면제된다. 영업시간 외에 신한은행 간 계좌이체 수수료도 내지 않는다. 신용대출금리 0.5% 우대혜택도 주어진다. 주택담보대출금리 또한 0.2% 할인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스타트통장국민은행의 ‘스타트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32세 이하 개인고객이 들 수 있다. 가입자 나이가 만 35세에 이르면 이듬해에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 바뀐다.이 통장 특징은 인터넷사용이 많은 젊은 세대들의 생활흐름(Life style)에 맞춰진 게 특징이다. 전자금융수수료를 면제해주고 높은 금리혜택도 준다.매달 말 기준으로 △공과금자동납부 실적 △계좌 간 자동이체실적 및 KB카드(체크카드 포함) 이용대금 결제실적 △청소년금융상품 중 하나 이상을 갖고 있는 고객 등에겐 오는 12월부터는 전자금융(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이용수수료 면제혜택을 준다. 또 평균잔액 중 100만원까지는 연 4%의 금리를 주고 100만원 초과액에 대해선 연 0.1%의 기본금리를 준다.이밖에 외환환전 땐 수수료 30%를 우대하고 ‘20대 자립통장’이나 ‘e-파워통장’ 가입 땐 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해준다.우리은행, AMA플러스통장우리은행은 AMA플러스통장을 팔고 있다. 이 상품은 △AMA플러스급여통장 △AMA플러스결제통장 △AMA플러스증권tx통장 △AMA플러스 야!(YA: Young Age)통장’ 등 4가지 상품으로 돼있다. AMA플러스통장은 저축예금과 고금리MMDA예금이 오토스윙방식(기본계좌와 고금리계좌 간 자동이체)으로 연결된 상품이다. 상품별로 정해진 우대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상품에 따라 적게는 연 1.7%에서 많게는 연 4.1%까지다. 또 자동화 기기인출 및 타행이체, 인터넷뱅킹·텔레뱅킹·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 등 주요 은행거래수수료가 모두 공짜다. 이중 AMA플러스급여통장은 6개월 이상 급여이체실적을 연소득으로 인정했던 기존상품과 달리 우리은행이 정한 기업체 임·직원에 한해 한 달만 급여이체를 해도 연소득으로 따져 새내기직장인도 곧바로 신용으로 빌려주는 게 특징이다. 하나은행, 하나 빅팟 슈퍼 월급통장하나은행은 젊은 직장인들 대상으로 연 3%의 고금리 및 전자금융수수료를 무제한 면제 받을 수 있는 ‘하나 빅팟(BIGPOT) 슈퍼월급통장’을 내놓았다.18~35세의 직장인이 급여를 이체할 때 잔액구간별로 금리를 달리 주고 있다. 50만~200만원 구간에 대해 연 3%, 50만원 미만 구간과 200만원 초과액에 대해선 기본금리(0.1%)가 주어진다. 통장잔액이 △210만원이면 50만원에 대해 0.1% △50만~200만원 구간인 150만원에 대해선 3% △200만원이 초과되는 10만원에 대해선 0.1% 이자가 주어지는 구조다. 하나은행은 직장인들이 월급통장에 평균 150만원 안팎의 돈을 넣어둔다는 점에서 고금리 구간을 정했다. 또 급여이체에 추가 교차상품거래를 할 때 전자금융수수료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급여만 이체하면 수수료(월 10회) 면제, 여기에 교차상품을 1건 더하면 15회 면제, 2건이면 무제한 면제된다. 교차상품으론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월 10만원 이상 유실적 △신용대출 1000만원 △적금상품 또는 적립식 펀드 월 2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이다. 이밖에 매달 1회 입출금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보여주는 온라인가계부서비스와 대출금리 연 0.1% 감면서비스 혜택도 있다. 외환환전이나 송금 때 환율을 50%까지 우대해준다. 기업은행, 아이플랜급여통장기업은행의 ‘아이플랜급여통장’은 고객이 정한 기준금액까지 고시이율을 적용한다. 기준액을 넘어선 건 급여이체 여부에 따라 최고 연 2.7%를 주는 방식의 예금이다. 이밖에 전자금융수수료, 자동화기기이용수수료, 타행이체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그러나 다른 은행 ATM출금수수료를 면제받기 위해선 급여계좌로 급여이체실적이 있고 앞달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그달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또 최고 1000만원까지 신용대출 ‘아이플랜 급여이체론’을 받을 수 있다. ‘아이플랜 급여이체론’은 최근 3개월 급여이체액과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진다. 급여이체 자료를 활용, 고객의 소득을 계산하므로 소득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거래실적에 따른 대출금리도 최고 0.2%p까지 추가 감면되는 게 특징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1-27 00:00

임신 중엔 감기에 걸려도 무조건 참아야 할까. 알고 보면 그렇잖다. 흔히들 ‘임신 중에 약을 먹으면 무조건 태아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고열 등 심한 증상을 참는 게 오히려 더 좋지 않다. 앓고 있는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는 산모와 태아에게 유익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종플루로 불안해하는 임신부들을 위해 ‘임신부를 위한 증상별 약물복용 안내서’를 펴냈다. 고열 땐 약 먹는 게 더 유익임신부들은 감기, 두통 등의 흔한 증상 같은 경우 약을 먹지 않고 참는다. 또 임신초기에 아기를 가진 걸 모르고 약을 먹었다가 나중에 임신한 걸 알게 됐을 때 매우 불안해한다. 하지만 임신 중에도 적절한 약물치료법이 있다. 감기 같은 경우엔 바이러스에 따른 질환이므로 약을 먹는 것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심한 두통이나 고열이 따른다면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해열진통제를 먹으면 된다. 이는 임신 중 고열에 따른 태아 기형과 신경계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길게 약을 먹는 건 좋지 않다. 입덧은 모든 임신부가 임신초기에 겪는 증상이다. 입덧으로 인한 입원은 1~3%로 아주 적어 기간이 지날 때까지 견디는 이들이 많다. 입덧엔 정서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 입덧을 자극하는 음식들은 피하고 적은 양을 자주 먹는 게 바람직하다. 마른 토스트나 크래커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적게 마시도록 한다. 보조적으론 침을 맞거나 생강차를 마시면 입덧을 완화시킬 수 있다. 입덧이 탈수증세를 보일 만큼 아주 심할 땐 전문의와 상의해 피리독신과 메토클로프라마이드 등의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타미플루 임신부에게도 처방 가능임신 초기 변비로 고생하는 임신부들이 많다. 임신 중의 변비는 생리적으로 어쩔 수 없이 생긴다. 또 임신 중에 먹는 철분제가 변비를 악화시킨다. 약을 먹는 것보다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어 변의 부피를 늘리는 게 좋다. 변비약은 기간에 따라 먹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변비약은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어 대체로 안전하다. 또 임신초기엔 호르몬 변화, 수면 부족, 혈액순환 변화, 카페인 중단 등으로 두통이 잦다. 두통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규칙적 운동으로 다스린다. 어깨마사지나 따뜻한 수건을 얼굴에 덮는 것도 도움 된다. 감기 때 먹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이 때도 쓰일 수 있다. 하지만 약 먹는 기간이 길지 않아야 한다. 편두통에 흔히 쓰이는 에르고타민, 수마트립탄은 태아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먹지 않아야 한다. 신종플루는 임신부들이 조심해야 한다. 신종플루에 걸리면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사망률은 임신부가 전체의 8%에 이르렀다. 신종플루로 인한 고열엔 아세트아미노펜이 쓰일 수 있다. 신종플루의 항바이러스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도 임신부에게 처방될 수 있다. 식약청의 안내서엔 임신기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식이요법 등과 함께 먹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안내서는 전국의 주요 산부인과의원 등에서 볼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9-25 00:00

세계 최초 '친환경'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시판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친환경차 시대’ 포문을 열었다.  최근 LPi 하이브리드모델 차를 내놓고 국내 친환경차시대의 시작을 알린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8일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자리엔 현대자동차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 및 자동차담당 기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3년 7개월간 2508억원을 들여 개발한 LPi 하이브리드모델이다.   ‘세계 최초로 청정연료를 쓰는 고성능, 고연비, 저유지비의 준중형 LPi하이브리드’를 컨셉으로 개발된 차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첨단시스템을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저탄소청정연료인 LPG를 사용, 세계 처음 ‘초저배출 가스 규제’를 만족시킨 친환경자동차”라며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를 연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통해 지구촌 최고수준의 저탄소고효율 친환경차를 만들어 파는 글로벌 친환경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보도발표회와 함께 자동차담당기자단을 대상으로 수목원 주변의 25km 거리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로 직접 운전하면서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가졌다.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2개의 동력원인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쓰는 차를 말한다.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는 LPG연료를 쓰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불어 쓴 친환경차다.강력한 동력, 친환경․경제성 갖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감마 LPi엔진, 무단변속기와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 4가지 핵심 전기 동력 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는 ▲LPi엔진 출력 114마력 ▲전기모터 출력 2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연비도 공인연비 17.8km/ℓ, 유가 환산연비 39km/ℓ(가솔린 값 1654원/ℓ, LPG값 754원, 한국석유공사기준)의 뛰어난 경제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같은 급의 가솔린차보다 한해 약 135만원의 기름 값을 아낄 수 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9g/km로 LPG연료 차 중 세계 최초로 북미배기가스규제인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를 만족시켰다. 국내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 차로도 이름을 올렸다.  정차 때 엔진을 멈추는 ‘오토스톱 기능’이 적용돼 불필요한 공회전에 따른 연료소비를 막아 경제성을 더 높였다.  현대차는 친환경차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아반떼보다 스포티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외장디자인을 갖췄다. 내장도 편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클러스터엔 운전자가 급가속 및 급감속을 자제하고 경제운전속도를 이어가는 습관을 들여 연비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하는 장치도 달아 눈길을 끈다.  경제운전 상태를 12단계로 나타내주는 ‘경제운전 안내’ 기능과 평균연비를 꽃잎 모양으로 표시, 누적 연비효과를 점수화하는 ‘경제운전 채점’ 기능을 새로 갖췄다.  이 밖에도 시동을 걸고 끌 때 하이브리드 차만의 ‘하이브리드 징글’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해 감성적 면에서도 신경을 썼다.3종류 … 올해 7500대 판매 목표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고객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HDe-Ⅰ, HDe-Ⅱ, HDe-Ⅲ 3개의 트림을 운영하고 있다. HDe-Ⅰ은 고가치의 기본상품성을 극대화했다. HDe-Ⅱ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앞좌석 열선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적용해 대중적 선호도를 반영했다. HDe-Ⅲ는 버튼시동장치, 가죽시트 등 고급 신사양과 고급스런 상품성을 갖췄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판매 값은 ▲HDe-Ⅰ 2054만5000원 ▲HDe-Ⅱ 2221만원 ▲HDe-Ⅲ 2324만원이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 현대자동차는 개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를 올해 국내에서 7500대, 내년엔 1만5000대를 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해선 ‘6년, 12만km 보증기간’을 준다. 동력계통부품에 대해선 ‘5년, 10만km의 보증기간’을 주는 등 하이브리드 차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에 나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8-25 00:00

갈바람이 머리카락을 날린다. 가을은 누군가에게는 낭만적인 계절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성가신 계절이다. 특히나 탈모가 심해져 남모르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가을엔 일조량이 줄면서 몸의 호르몬변화가 생겨 탈모환자가 크게 는다.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늘어 탈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이 몸 안에서 DHT로 바뀌면서 모발이 자라는데 필요한 단백질합성을 늦추게 된다. 때문에 모발수가 준다.여성들도 정수리쪽 탈모증상지금까지 탈모는 남성들에게만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최근엔 각종 스트레스와 호르몬 불균형, 갖가지 헤어용품 사용 등으로 여성에게도 탈모증상이 나타난다. 남성탈모는 관자놀이 부근에서 시작돼 정수리 쪽으로 옮겨가는 남성형 탈모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정수리 쪽에서 탈모가 일어난다. 드물게 여성에게서도 남성형 탈모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땐 난소나 부신의 종양 같은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탈모는 주로 유전적 요인이 대부분이다. 대머리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을 수록 남성형 탈모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남성형 탈모증의 유전적 소인이 있더라도 남성호르몬이 없으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가 탈모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모근의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모근에 에너지가 부족해 탈모가 나타난다. 최근에 스트레스가 탈모의 주범으로 꼽힌다.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을 나쁘게 해 모발의 영양실조를 만들기 때문이다. 두피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모낭에 영양 공급이 부족해 탈모원인이 된다. 동물성 지방·당분 많은 음식도 원인또 잘못된 식습관도 원인이다. 동물성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습관은 탈모원인 중 하나인 피지가 생긴다. 술, 담배는 비타민B를 파괴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탈모 원인이 된다. 비듬과 지루 같은 두피질환도 탈모를 가져온다. 비듬은 두피가 각질화 돼 비늘처럼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지루는 지나치게 많이 분비된 피지와 땀, 오물의 혼합물을 말한다. 이것은 가려움증을 생기게 하고 모낭을 위축시켜 탈모를 일으킨다.이밖에 꼭 끼는 모자를 쓰거나 쪽을 지는 것은 두피를 압박, 혈액순환을 나쁘게 해서 탈모가 생기게 된다.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탈모원인 찾기다. 유전적 요인인지, 호르몬 영향인지, 스트레스나 생활습관 때문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피하는 게 좋다. 잘못하다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치료는 빠를 수록 좋다. 탈모초기에 치료할 수록 효과가 크다. 그러므로 탈모증상이 보이면 모발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드라이어 쓸 땐 20cm이상 거리 둬야탈모예방을 위해선 스트레스는 줄이고 두피관리를 잘 해야 한다.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보다 외출 뒤 돌아와 머리를 감아 더러움을 없애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땐 탈지력(脫脂力)이 높은 샴푸는 피하는 게 좋다. 탈지력이 강한 샴푸는 모발을 건조하게 만들고 두피를 손상시켜 흑발을 이루는 멜라닌색소를 파괴한다. 또 머리를 감은 뒤엔 반드시 충분히 말리고 자야한다. 드라이어로 말릴 땐 20cm이상 거리를 두는 게 좋다. 또 한 곳을 너무 오래 쐬지 않게 해야 한다. 모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므로 높은 열에 약하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탈모방지에 도움 된다. 오후 11시 전에 자고 7시간 이상 자는 게 탈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또 모발영양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탈모를 막기 위해선 모발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줘야 한다. 모발영양에 좋은 음식은 콩, 멸치, 우유, 계란 등이다. 특히 검은 콩은 비타민E 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두피에 영양공급을 촉진한다. 소의 간, 장어, 당근 등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게 좋다.이밖에 술, 담배를 줄이고 모자를 쓰지 않는 것도 탈모예방법이다. ▶탈모방지 10계명1. 탈지력이 강한 샴푸는 피한다.2. 머리감는 횟수는 1∼2일간 1회가 적당하다.3. 드라이어 사용은 일정거리를 유지한다.4. 술, 담배를 줄인다.5. 편식을 않는다.6. 스트레스를 푼다.7. 잠재돼 있는 질환이 있는지 살핀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전신성 홍반성 낭창, 루푸스 등) 8. 모자 쓰기를 피한다.9. 머리에 물을 들이지 마라. 10. ‘탈모’에 신경 쓰지 마라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05 00:00

더운 여름이 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등산, 운동, 가을걷이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9월은 추석이 끼어 있어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은 때다. 이땐 가을전염병인 △쓰쓰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에 걸리는 환자가 크게 는다.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병은 추석전후로 많이 걸리는 병이다. 벌초나 성묘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쓰쓰가무시병=산에 사는 털진드기 병원체가 사람 몸에 들어와 걸리는 법정전염병이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3주 쯤 지나면 증세가 나타난다. 오한, 발열, 두통,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구토, 인후염이 생기기도 한다. 또 몸에 부스럼 딱지가 앉는다. 림프절이 커지고 전신에 붉은 색의 반점이 생기는 것도 특징이다.등산이나 야외활동을 하고 1~3주 쯤 지나 감기증상이 있거나 감기가 쉽게 낫지 않을 땐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발생 초기엔 일주일 쯤 약물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쉽게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그냥 두면 뇌막염, 폐렴 등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걸리는 병인만큼 유행지역을 피하거나 긴 옷을 입고 야외활동을 하는 게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 들쥐가 사는 곳을 피하고 야외활동 뒤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게 좋다.◈유행성출혈열=한탄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전염병이다. 연중 생기지만 가을철에 가장 많이 걸린다. 전남, 충남, 전북, 경북, 충북 등지에서 많이 걸린다. 최근엔 새 종류의 한탄바이러스가 발견돼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 병은 손상 받은 피부, 눈, 코, 입 등에 쥐의 배설물이 닿을 때 걸린다. 쥐 오줌에서 나오는 바이러스가 마르면서 에어로졸상태로 공기 중을 떠돌다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면서 감염되기도 한다. 쥐, 다람쥐 등 설치류에 물린 경우에도 걸릴 수 있다. 이 병에 걸리면 12~16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엔 두통, 발열, 쇠약감 등 감기증세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병이 심해지면 눈에 출혈이 생겨 결막증세로 발전하거나 몸에 출혈반이 생긴다. 많은 환자들이 이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갑자기 체온과 혈압이 떨어지면서 착란, 혼수와 같은 쇼크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유행성출혈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들쥐를 포함한 모든 쥐의 배설물에 닿지 않는 게 가장 좋다. 따라서 유행성출혈열이 많이 생기는 가을철엔 잔디에 눕거나 자지 말아야 한다. 또 아파트단지, 주택가 등에서도 풀밭이나 잔디에 이불을 널어 말리지 않는 게 좋다.집 주위에 들쥐서식지인 잡초를 없애고 야외서 활동하고 돌아온 뒤엔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것도 예방요령이다.야외활동이 많거나 등산을 자주 할 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예방접종 신청 당일 접종할 수 있다. 비용은 1만원 안팎. 예방접종은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한다. 약 1년간 면역효과가 있으며 1년 뒤에 재접종하면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유지된다.◈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균에 의해 생기는 세균성질환이다. 렙토스피라증에 걸린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풀, 흙 등을 통해 걸린다. 주 감염원은 설치류다. 그래서 쥐로부터 걸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점막이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원이 닿았을 때 걸린다. 이 병은 추수기인 가을철에 많이 걸린다. 농촌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특히 결실기에 홍수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묶는 일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 홍수가 나면 쥐 굴속에 갇혀있던 렙토스피라균이 씻겨 오염된 물이 벼 잎에 스쳐서 벗겨진 다리, 팔, 손의 상처에 닿기 때문이다. 렙토스피라증에 걸리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7~12일 걸린다. 대부분 급작스럽게 열이 난다. 이 병은 2단계에 거쳐 나타난다.초기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을 하게 된다. 이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쉽게 회복할 수 있지만 2단계로 가면 곤란해진다. 증상이 심해져 신장이나 간 손상, 뇌막염 등을 일으킨다. 이 병은 상당수의 경우 직업과 관련해 생긴다. 야외활동이 많고 하천 등지에서 일하는 농부, 하수구 노동자, 어부, 낙농업, 군인 등의 감염확률이 높다. 이밖에도 야외활동이나 캠프활동, 야외스포츠 등의 활동 때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 오염된 호수나 강에서 수영, 래프팅, 물에서 걷기 등을 통해 생기기도 한다.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선 동물소변에 오염됐을 것으로 보이는 물에서 수영하거나 걷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오염된 물이나 흙에서 작업할 땐 장화나 옷을 잘 챙겨서 피부가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농경지의 고인 물엔 손발을 담그거나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가을철 급성전염병 예방 수칙 >1. 풀밭에 함부로 눕지 말 것2. 풀 위에 이불·옷 등을 말리지 말 것3. 농경지 고인 물엔 손발을 담그지 말 것4. 야외활동 뒤엔 옷의 먼지를 털고 샤워할 것5. 장화, 장갑, 긴 옷 등 보호 장구를 갖출 것6. 쥐의 배설물에 닿지 않도록 할 것7. 전염병 유행지역에 가지 말 것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