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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북적거리는 레스토랑 대신 집에서 분위기 있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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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북적거리는 레스토랑 대신 집에서 분위기 있는 저녁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1.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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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송년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싱글녀 이 모(33, 여)씨는 서른을 넘어가면서부터 뻔한 메뉴에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다 사람들까지 북적거리는 레스토랑이 지겹다. 비용과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킬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하던 차에 레스토랑 대신 차라리 집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를 내기로 결심했다.
이 씨는 “연말에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고 시끄러워 제대로 분위기를 즐기기가 어렵다”며 “근사한 요리를 준비하고 싶지만 솜씨가 서툴러 걱정했는데 백화점이나 마트 냉장 코너에 손님상에 내놓을 만한 간편 요리 제품들이 많아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하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매년 12월이면 송년 모임으로 외식비 지출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외식비 비중은 12.8%를 나타냈다. 2009년 2명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외식비는 31만5000원이다. 금융위기 이후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비싼 레스토랑 대신에 가족과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지인들과 집에서 외식 분위기를 내는 ‘홈스토랑(집을 뜻하는 home과 레스토랑의 합성어) 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즉석 제품들을 내놓고 있어 간편하게 근사하고 풍성한 홈파티를 준비할 수 있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매일유업 ‘MCC고베식당’ 등 출시
깊은 맛이 배어있는 카레는 손님 접대용 메인 메뉴로 내놓기에 손색이 없다. 이제는 즉석 카레로도 큰 건더기와 맛과 향이 살아있는 제대로 된 카레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매일유업이 출시한 프리미엄 냉장카레인 MCC고베식당은 일본 전통 프리미엄 식품기업 MCC의 카레 비법이 매일유업의 냉장 유통 시스템과 만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온 즉석 카레와 달리 냉장공법으로 원재료의 크기, 향, 영양소 등을 살려 맛과 품질, 신선함과 식감 등을 향상시켰다. 특히 엄선된 국내산 야채와 쌀가루 등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하여 카레의 풍미를 더했을 뿐 아니라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카레 본연의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했다. MCC고베식당은 MCC가 일본에서 현재 시판하고 있는 ‘고베 테이스트 카레’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카레 소스와 재료를 최상의 배합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콩치킨 카레, 감자치킨 카레, 버섯비프 카레, 야채비프 카레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케익 사세요? 만들어서 드세요!
파티와 모임을 기념하기 위해서 케익은 빠질 수 없는 아이템. 프리믹스를 이용하면 비싼 케익을 집에서 손쉽게 구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프리믹스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컵 케익과 스폰지 케익, 머핀, 도넛, 쿠키 등을 특별한 레시피 없이도 오븐만 있으면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백설 스폰지 케익 믹스는 제과점 케익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호에 따라 생크림, 잼 등을 첨가해 다양한 케익으로 연출할 수 있다. 
  
집에서 즐기는 샐러드바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를 테이크 아웃 스타일로 만든 풀무원의 생가득 샐러드바 3종은 감자, 고구마, 단호박에 옥수수, 당근, 홍피망, 양파 등의 다양한 야채를 지방 함량을 반으로 줄인 플레인소스와 어우러진 믹싱 샐러드 제품이다. 특히 주재료인 감자와 고구마, 단호박이 각각 60% 이상 풍부하게 들어있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샐러드바의 소스는 일반 대두유 대신 몸에 좋은 카놀라유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추고 깔끔하다.
 
빵이나 비스킷 위에 바르기만 하면 카나페 완성
파스타 소스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 폴리의 부르스케타는 빵 위에 쨈이나 버터를 바르듯이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바르기만 하면 맛있는 카나페로 변신시켜 준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조리법으로 만든 토마토와 마늘, 참치의 고유한 맛과 채소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참치, 껍질을 까서 햇볕에 말린 선드라이토마토, 피망이 발사믹 식초와 어우러진 구운피망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바게트, 토스트, 베이글 등 빵 및 크래커 종류의 비스킷에 발라 먹으면 된다. 
고혜란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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