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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최근 2010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기업 21개, 준정부기관 78개, 기타공공기관 65개 등  총 164개 기관에 대해 해당기관 서비스를 직접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를 벌였다.조사결과 공기업 92.9점, 준정부기관 88.1점, 기타 공공기관 84.6점으로 나타나 지난 99년 제도시행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적극적인 CS 마인드 부여와 컨설팅 제공으로 전체적으로는 서비스 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나 기타 공공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공기업은 21개 공기업 가운데 ‘양호’ 3개, ‘우수’ 17개로 ‘보통’ 1개를 제외한 95.2%(20개)가 양호 수준 이상으로서 고객중심의 경영마인드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대한석탄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7개 기관이 ‘우수’ 수준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생활밀착형 기관(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고객만족도 ‘우수’로 평가 받았다. 또한 78개 준정부기관의 고객만족도는 ‘양호’ 수준 이상이 전체의 71.8%(56개)로 고객중심의 경영마인드가 점차 정착화 단계라는 분석이다.소비자원은 ‘보통’국립공원관리공단, 교통안전공단,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26개 기관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고객만족도 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나, 신규 조사대상 기관의 경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65개 기타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는 ‘양호’ 수준 이상의 기관이 전년보다 증가(31.7%→41.5%)해 개선은 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부산항만보안, 예술의전당, 중소기업은행 등 15개 기관이 ‘우수’ 수준이다.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고객만족도 수준이 높은 반면, 국립대학 병원의 경우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기획재정부는 2010년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를 경영실적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통합공시할 예정이다.21개 미흡기관은 체계적인 관리로 적극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1월말까지 ‘고객만족 경영개선계획’제출하고 시정조치토록할 예정이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거래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강원랜드, 광주과학기술원,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2년 연속 ‘미흡’기관은 주무부처에 통보해 적극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고객중심 경영풍토 확산을 위해 조사기관의 협조를 얻어 CEO·임원대상 포럼 개최, 실무자 대상 교육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올해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인식수준을 반영하고 체감도 제고를 위해 ‘국민체감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민철 편집위원 mckang999@hanmail.net소비뉴스현대백화점, “설 선물 미리 예약하면 최대 50% 저렴해요”현대백화점은 오는 1월 20일까지 2011년 설 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이 기간에 구입하면 정육, 굴비, 청과 등 다양한 설 주요 선물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구입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1-05 00:00

여가소비드디어 월드컵 시즌‘응원명당’은?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드컵이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6월 12일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17일 아르헨티나전, 23일 나이지리아전으로 이어진다. 6월 12일에 시작하는 그리스전을 색다른 응원전을 통해 즐기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그리스전이 열리는 토요일, 월드컵 노을공원에서 1박2일간 월드컵축구 승리를 위한 ‘제2회 서울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노을공원에서 캠핑하며 응원도토요일 오후 가족, 친구들과 먹을 것을 싸들고 시원한 잔디밭 텐트에 자리 잡는다.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연예인축구단과 서울시 여자축구단이 벌이는 친선경기와 축구묘기 등을 감상한다. 이윽고 시간이 되면 거대한 스크린을 보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과 그리스간 월드컵 예선경기를 응원한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 승리의 기운에 도취되어 별밤콘서트에 환호하고, 자정이 되어 텐트로 돌아와서도 친구, 가족들과 밤새워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 이같은 일정의 캠핑페스티벌에는 총 2만명이 참가, 월드컵축구 응원과 경기생중계를 관람할 수 있고 미리 유료로 예약한 1만명에 한해 노을공원 정상에 설치된 약 2,500동의 텐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 1만명도 무료티켓을 발급받아 응원전과 별밤콘서트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남아공 월드컵 1차전인 그리스전은 6월 12일 토요일 오후 8:30에 개최된다. 이날은 우리나라 대표팀이 그리스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해 일전을 겨루는 날로, 전국 곳곳에서 월드컵축구 응원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나,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며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은 노을공원 ‘서울캠핑페스티벌’ 뿐이다.‘별밤콘서트’ 등 이벤트와 공연도 다양해 서울캠핑페스티벌은 6월 12일 오후1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개최되는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월드컵 승리를 위한 이벤트와 공연, 경기생중계 관람 그리고 이후에는 락, 재즈, 무용, 클래식 장르의 별밤 콘서트가 진행된다. 별밤콘서트의 출연진으로는 사랑과 평화 등 인기가수를 비롯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우아한 발레공연과 인간문화재 정재만의 전통무용이 어우러지며 일본의 유명 락그룹 쓰바키도 함께 한다. 행사장을 알차게 해줄 부대행사로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공암벽타기를 전문가의 시범과 함께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네파에서 진행하며 어린이와 함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행사를 한국도예협회에서 진행한다. 한국꽃문화진흥협회에서는 야외 대형 꽃꽂이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월드컵 축구관람에 앞서 차범근축구교실과 김진국축구교실 유소년들의 친선경기, 서울시여자축구단과 연예인축구단의 소규모 친선경기가 진행되며, 프리스타일축구 세계연맹대사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전권 씨의 축구공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유아들을 위한 에어바운스와 축구공 멀리차기 대회도 진행되며 각 협찬사들의 이벤트를 통하여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무료셔틀버스·임시화장실 등 편의시설 마련 중월드컵공원 노을공원은 난지도 쓰레기산 위에 조성된 시민공원으로 공원특성상 쓰레기 매립가스로 인한 취사금지구역이다. 이로 인해 캠핑페스티벌 참가자들은 모두 조리된 음식물을 준비해야 한다. 물론 행사장 내 편의점에서 캠핑물품과 함께 도시락, 과일, 김밥, 샌드위치, 컵라면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셔틀버스 운행과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해 편의시설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이다. 무료셔틀버스는 월드컵경기장 남측에서 노을공원 행사장까지 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임시진료소도 설치되며 행사기간 동안 구급차가 현장에 대기해 환자발생시 신속하게 조치, 후송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한정된 텐트수량으로 캠핑참가희망자는 4인용텐트 1동당 2만원에 예약을 해야 하고 응원전 관람만을 위한 무료입장권을 배부한다.노을공원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2일간 1만원의 할인 혜택(입차시 선불)이 있으나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캠핑을 위한 돗자리, 침낭, 담요도 현장 대여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가급적 지참하는 것이 알뜰하게 행사를 즐기는 방법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기존 거리응원전도 흥미로운 난장이지만, 한강, 북한산, 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노을공원 상부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야영을 즐기며 경기를 응원하고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는 캠핑과 응원이 결합된 새로운 응원문화의 난장을 열기 원한다”고 밝혔다.울릉도·우도에선 3D입체영상 통해 응원전생생한 월드컵을 느끼고 싶다면 거리보다 영화관으로 가는 건 어떨까? CGV, 롯데시네마 등 국내 대형멀티플렉스들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3D 중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의 극장에 30~50 여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3D 중계와 더불어 2D 중계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예매가 시작 되었으니 생생함을 느끼고 싶다면 서둘러 근처 극장의 스케줄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 KT와 현대자동차도 QOOK TV 스카이라이프의 3D를 통해 호프집, 현대자동차 전시장에서 3,200명의 응원단을 모집해 생동감 있는 월드컵 응원전을 펼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3,200명 중 1,600명은 1차전이 열리는 오는 6월 12일에 전국 16개 수도권 대형 호프집 중 고객이 지정한 호프집에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생맥주를 마시며 생생한 월드컵 축구경기를 응원전을 펼치게 된다. 2차전이 열리는 오는 6월 17일에는 서울 및 5대 광역시 등 16개 현대자동차 전시장 및 섬 2곳(울릉도, 우도)에서 2차전 응원전이 펼쳐진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1,600명은 각자가 지정한 전시장에서 QOOK TV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생동감 있는 입체영상(3D)으로 월드컵 응원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같은 날 울릉도, 우도 등 섬 2곳에 3D 시연 차량을 파견해 지역주민과 함께 3D입체영상을 통해 축구국가대표 응원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무료 콘텐츠 사이트인 쿡존(zone.qook.co. kr)에서 ‘스타와 함께하는 경기응원전’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선발한 110명에게 1차전이 펼쳐지는 6월 12일에 광화문에 위치한 KT아트홀에서 노라조, 슈퍼키드 등 스타와 함께 축구경기 응원을 기획하고 있다. 염아영 기자 yayysk@naver.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이재식 남서울대 이사장(왼쪽), 공정자 남서울대 총장(오른쪽)남서울대학교에 겹경사가 났다. 지난 10월 11일 있은 소총·사선문화상 시상식에서 이재식(74) 남서울대 이사장이 대상을 받았다. 이어 20일엔 그의 부인인 공정자(69) 남서울대 총장이 의암주논개상을 받았다. 소총․사선문화제는 전북 임실군의 대표문화제다. 충효정신 함양과 사선녀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임실군민회관, 관촌 소재 국민관광지 사선대광장에서 가장행렬, 체육대회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소총․사선문화상은 소총․사선문화제전위원회에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힘쓴 이의 공적을 부문별로 심사해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소총․사선문화상 영예의 대상은 이재식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전북 출신인 이 씨는 남서울대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불우청소년들에게 야학원, 검정고시학원 등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열어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고학으로 대학까지 마친 그는 지역의 청소년과 교육을 원하는 이들에게 평생교육의 선구자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와 함께 상을 받은 사람은 ▲특별상 현철(국민가수) ▲언론부문 김종량(언론중재위원) ▲문화예술부문 이근복(중요무형문화재 번와장 121호) ▲농업부문 장재영(장수군수) 등이 있다. 시상식은 문화제기간인 지난 10월 11일 오후 임실군 관촌 소재 국민관광지 사선대광장 특별무대에서 있었다.의암주논개상은 전북 장수군에서 한국여성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람을 뽑아 주어진다. 3회째인 올해는 공 총장이 뽑힌 것. 남원출신으로 장수중 등 전북지역 중학교 교사로 활동하며 인재들을 길러왔다. 1993년 남편인 이재식 이사장과 학교법인 성암학원, 남서울대를 공동 설립하는 등 교육발전에 앞장서왔다.공 총장은 또 대한적십자사와 결연을 맺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봉사졸업인증제 시행과 사랑의 헌혈운동, 재해지역 봉사단 파견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사회봉사자로서 한국여성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시상식은 의암탄생 435주년 기념식이 열린 10월 20일 의암공원에서 있었다. 비슷한 때 한 대학의 이사장과 총장이 외부의 큰 상을 받는 것도 경사지만 교육부문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해 남서울대 위상까지 드높이고 있다. 대학의 공동설립자이자 부부로서 같은 꿈을 품고 지역사회 교육봉사를 위해 힘쓰는 그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10-27 00:00

국내 1호 사회적 기업 배출…대통령 표창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한 ‘모델기업’ 평가  모든 사람들이 미래의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 드린다’는 교보생명의 핵심목적은 사회공헌활동의 출발점이다.교보생명은 보험비즈니스가 미래의 역경 극복을 돕는 것이라면 사회공헌활동은 지금 부딪힌 역경을 돕는 경영활동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 보험사 특성 맞게 차별화된 공헌활동 보험회사 특성에 맞게 건강,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삶의 역경을 이겨내는데 집중,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대표적 사례가 최근 사회적 기업 육성 대통령 표창을 받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저소득 여성가장들을 뽑아 전문 간병인로 양성한 뒤 저소득층환자들을 무료로 돌보게 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시작했다. 20명으로 시작된 간병인 수는 해마다 불어나 지난해 말 280여 명으로 늘었다. 올해 그 숫자를 3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 동안 무료간병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1만4000여 명이 넘는다.특히 2007년 11월엔 정부로부터 ‘1호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금은 재단법인(‘다솜이재단’)으로 독립, 유료 간병서비스를 적극 제공하면서 수익도 내고 있다.이밖에도 ▲저소득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60세 이상 은퇴어르신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 해설봉사단’ ▲임·직원과 회사가 만든 펀드로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어 지원하는 ‘사랑의 띠잇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임·직원들의 일상적 자원봉사활동도 활성화돼 있다. 2002년 창단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단장은 신창재 회장이 직접 맡고 있다. 사업에 그만큼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것이다.회사 내 임·직원들 봉사팀만 해도 204개에 이른다. 또 참여인원만도 임·직원과 FP(설계사)를 합쳐 약 5000여 명에 이른다.이들 자원봉사팀은 영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등과 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연중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활동매달 100여 팀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고 활동횟수는 1500여 회에 이른다. 연중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하는 셈이다.이런 짜임새 있고 사회적 가치를 새로 낳는 활동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모델로 평가돼 2007년엔 전경련의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교보생명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지원대상자들의 역량개발을 도와주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스스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게 지원,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또 일회성의 시혜적 도움을 넘어 사회적으로 지원제도(안전망)를 꾸준히 이끌어내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 운영과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공익프로그램들도 더불어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발자취1958년 8월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이란 창립이념으로 설립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인 ‘진학보험’ 출시1967년 6월    춘천제일병원에 설립기금 지원1969년 7월    중경학원에 설립기금 기탁1970년 2월    학교법인 중경학원에 장학금 기탁1980년 7월    광화문 신축사옥에 본사 이전        12월   ㈜교보문고 설립1983년 6월    신용호 창립자,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 받음1985년 5월    제1회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 개최(2008년까지 24회)1991년 10월   ‘대산농촌문화재단’ 설립1992년 12월   ‘대산문화재단’ 설립1993년 4월    ‘1,000만 명 독서인구 저변 확대운동’ 전개1994년 3월    한국암연구재단 지원1996년 7월    신용호 창립자, ‘세계보험전당 월계관상’ 받음1996년 12월   신용호 창립자, ‘기업윤리대상’ 받음1997년 4월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설립1999년 3월    한국복지재단 지원2002년 8월    제1회 대학생 동북아대장정(2008년까지 7회 지원)2002년 10월   여성기금 마련 빈소년합창단 초청공연 지원2002년 12월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창단2003년 3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출범(20명)2003년 4월    임·직원-소년소녀가정아동 결연사업 ‘사랑의 띠잇기’ 실시                은퇴노인 숲 해설가사업 지원                보육원 청소년 희망 장학금 지원                농촌체험학습 지원2003년 5월    대한민국 기업이미지대상 윤리경영부문 대상 받음2003년 6월    제1회 기업윤리대상 받음2004년 6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2004년 8월    이른둥이(미숙아) 지원 사업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시작2004년 10월   제8회 청소년연극제 지원2004년 11월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 수상 및 명예의 전당 헌정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 ‘건강가족 프로젝트’ 전개2005년 7월    제1회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2005년 11월   중국보험학회 교보생명 희망장학금(중국 보험학 전공 대학생)전달2005년 12월   호남지역 폭설피해복구지원 자원봉사                결식아동 돕기 ‘주먹콘&비어콘’ 실시2006년 9월    노동부 주관 ‘True Company’상 받음2007년 10월   ‘재단법인 다솜이재단’ 설립2007년 11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노동부로부터 1호 사회적기업 인증2008년 1월    투명경영대상 및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 받음2009년 현재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운영                이른둥이(미숙아) 지원 사업                은퇴노인 숲 해설가지원 사업                보육원 청소년 대학장학금 지원                소년소녀가정아동 돕기 결연사업                학교사회복지사업 ‘꿈 to U’ 지원                 임·직원/FP 자원봉사활동(200여 봉사팀) 등 각종 지원 사업 운영 중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5 00:00

눈부시게 쏟아지는 따사로운 햇살, 코끝을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 보드랍게 솟아오르는 연록 빛의 새순…. 싱그러운 봄을 느끼게 하는 자연의 모습이지만 단연 봄의 여왕은 화사한 꽃. 그 중에서도 수줍은 얼굴이 발그레한 벚꽃은 티 없이 맑고 상큼하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결에 후두둑 떨어지기라도 하면 소년을 뒤로하고 떠나가는 소녀의 아련한 뒷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 무미건조하게 지녀왔던 감성이 살아남을 느낄 수 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9일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8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기 시작해 중부내륙 산간지방은 4월 9일 뒤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4월이면 전국에서 크고 작은 수 십 개의 벚꽃축제가 열린다. 어디로 가서 어떻게 즐겨야 할지 알아보자.진해군항제(3월 27일~4월 5일)진해군항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벚꽃축제로 1963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서 가장 오랜 된 벚꽃축제다. 진해는 30만여 그루의 벚꽃나무에 핀 벚꽃터널이 유명하다. 군항제는 종합문화축제로서 매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해시가지 전체 벚꽃은 34만4000그루로 시내 중심가 가로수를 중심으로 꽃이 피기 시작, 시 외곽으로 번져간다. 대부분의 꽃이 활짝 피면 도시전체가 환상적인 연분홍빛으로 물든다. 진해벚꽃은 95% 이상이 꽃이 크고 화려하다. 해군기지사령부 등지의 벚나무는 50~60년 된 것들이 많아 웅장함까지 느끼게 한다.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47회 진해군항제는 3월 27일 개막돼 4월 5일까지 10일 동안 이어진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 국, 14개 팀, 800여명이 참가하는 ‘2009 진해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분위기가 뜰 것으로 보인다.섬진강 벚꽃 축제(4월 3~5일)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섬진강변 일대에서 ‘오산과 섬진강의 만남, 벚꽃과 함께하는 추억’이란 주제로 열린다. 벚꽃 가요제, 댄스패스티벌, 마술공연, 인라인스케이팅 경주, 섬진강 벚꽃길 걷기, 벚꽃연주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행사가 예정돼 있다.우리나라 제일의 청정하천인 섬진강 도로변을 따라 피는 벚꽃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더구나 섬진강을 휘감고 있는 오산에 오르면 섬진강 분지로 이뤄진 구례읍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오산 정상엔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사성암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이와 함께 잘 알려진 지리산 화엄사와 천은사, 산동면 산수유마을과 온천 등도 자동차로 20분 거리 안에 있다. 구례에선 싱그러운 봄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도 여러 가지 있다. 그중 참게 매운탕, 다슬기탕, 산채정식, 비빔밥 등이 봄철 입맛을 돋운다. 특히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십리 벚꽃길은 연인과 같이 걸으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고 알려져 ‘혼례길’로도 불린다. 완연해진 봄 햇살 아래서 순백의 꽃비를 맞으며 걷는 연인들은 저절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제주도 왕벚꽃 축제(4월2~8일)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제주도다. 따뜻한 그곳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들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자생종 왕벚꽃을 보며 겨울의 추위와 매서운 바람을 잊고 봄의 정취에 젖어 드는 것도 제주관광의 묘미다. 제주 왕벚꽃은 서귀포 시내와 중산간도로, 종합경기장 등 도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왕벚꽃은 화사하고 탐스럽다. 더디 피지 않고 2∼3일 사이에 확 피어난다. 제주시 전농로거리를 비롯해 광령리 무수천에서 항몽유적지 사이의 거리,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벚꽃길로 인기다. 보통 3월말에서 4월초까지 벚꽃구경이 가능하지만 제주 한라산 중턱의 산간도로는 4월 둘째 주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다. 제주왕벚꽃축제는 1991년 ‘제주벚꽃잔치’로 시작됐다. 처음엔 제주의 대표적 벚꽃거리인 제주시 전농로에서 시작됐으나 행사장이 좁아 몇 년 전부터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치러져왔다. 지금도 전농로에선 벚꽃이 만발할 무렵 사생대회 등 문화행사들이 열린다. 한 때 4월초에 왕벚꽃축제가 열릴 땐 벚꽃이 예상보다 빨리 피어나면서 공무원들이 벚나무 밑둥에 얼음찜질을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온도를 낮게 해 꽃이 행사기가에 맞춰 피도록 하기 위한 처방이다.전문가가 안내하는 가운데 왕벚꽃 자생지를 둘러보는 ‘문화유적탐방’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밤엔 불꽃놀이로 시내 전역에서 밤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폭죽을 즐길 수 있다. 청풍호반 벚꽃 축제(4월 10~12일)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반 입구에서부터 청풍면 소재지까지 13㎞ 구간은 수천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해마다 4월 중순이면 화사한 벚꽃이 활짝 피어 터널을 이룬다. 산과 도로변에 핀 개나리와 진달래 등과 어우러져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은 1997년 처음 청풍명월 벚꽃축제를 열었다. 이후 해마다 축제를 열어오고 있다. 축제는 청풍문화재단지 주변 가로수와 면 소재지에 축등이 내걸려 분위기를 뜨게 하고 본 행사 이틀 동안 청풍부사 행렬도 재연된다. ‘청풍부사의 봄나들이’로 이름 지어진 청풍부사 행렬은 청풍이 사열현(고구려)-내제(신라)-청풍현(고려 현종)을 거쳐 조선 현종 때 청풍도호부로 승격하면서 부사(府使)가 취임하게 된 것을 경축하는 뜻에서 열린다. 청풍면 소재지에서 청풍문화재 단지까지 2㎞구간을 오가면서 시연되는 행사다. 축제 기간 면 소재지에선 전통품바공연을 비롯해 각설이 공연, 사물놀이 등의 공연과 전국에서 몰려든 200여 장사꾼들이 한바탕 난장을 벌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청풍호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벚꽃 길을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기간엔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향토음식장터 등이 마련되며 10일엔 청풍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남사당놀이공연 등의 개막식행사가 열린다.11일엔 청풍 벚꽃문화예술동아리 경연대회, 마술공연 및 퍼포먼스, 노인 장기대회, 12일엔 벚꽃사생대회, 세계의 댄스퍼레이드 등 행사가 열린다. 제천 한방차 시음회, 천연염색, 약초음식체험, 떡메치기, 수석전시회 등도 사흘간 펼쳐진다.전철 타고 가는 벚꽃 구경마음은 벚꽃길을 달리지만 짬이 안 나면 전철을 타고 가는 벚꽃구경이 제격이다. 전철로 가는 벚꽃구경은 밤 벚꽃놀이를 즐기다 마지막 전철을 타고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 만점이다. 대표적 벚꽃나들이코스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여의서로 1.7㎞ 구간에 1500그루의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4월 10일께 벌어지는 벚꽃축제 땐 밤 벚꽃놀이도 가볼 만하다. 남산 남·북쪽 순환로 역시 아름다운 벚꽃길로 이름나 있다. 순환로를 따라 약 7.8㎞ 늘어선 2100그루의 벚꽃나무가 이즈음 온천지에 벚꽃을 휘날린다. 부천 도당산 일대 벚꽃동산의 벚꽃축제도 유명하다. 1.8㎞의 벚꽃터널 아래서 산책해도 좋고 밤 벚꽃 구경도 좋다. 경인선 부천역과 소사역에서 버스로 15분거리다. 인천대공원은 후문에서부터 호수에 이르는 1.5㎞ 구간의 660여 그루 벚나무가 함박눈처럼 벚꽃잎을 떨궈내는 4월 초면 환상적인 벚꽃길이 된다. 경인선 송내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4-13 00:00

 (1절)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히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같다(2절)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묵은해를 뒤로 하고 희망의 신년을 맞은 것이다. 매년 그랬듯 우리는 새해도 잘 풀리길 저마다 기원하며 ‘희망가’를 부른다. 건강, 돈, 명예, 벼슬, 가족행복 등 소망하는 건 대부분 비슷하다. 새해는 첫출발, 희망, 꿈과도 통한다. 그래서 대중가요 <희망가>는 새해에 맞은 노래다. 4분의 3박자 왈츠 풍으로 부르기가 쉽다. 노랫말엔 ‘희망’이란 말이 여러 번 나와 연초분위기와 맞아떨어진다. 희망이 담긴 노랫말이 의미를 더해준다. 게다가 2006년 11월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대국민홍보차원서 벌였던 ‘근대문화 1호 찾기’ 캠페인 때 부각, 눈길을 끈 대중가요이기도 하다. 첫 대중가요…외국곡에 가사 붙여<희망가>는 노래를 부른 가수와 관련된 재미난 사연들이 많다. 국내 최초 레코드취입가수가 불렀다는 점과 일제강점기 때 백성들이 자연스럽게 불렀던 외국 곡을 번안해 탄생된 노래란 점이 특이하다. 우리 노래로 알고 있는 건 곡조와 노랫말이 한국인 정서에 맞게 바뀌어 불린 까닭이다. 흐름이 대체로 부드럽고 멜로디가 쉽다. 1919년 3·1만세운동 물결이 지나간 뒤인 1923년 무렵부터 대중 속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민족염원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뒤 대중들 마음은 좌절과 허탈감에 빠졌다. 소위 문화정치를 내세운 일본의 통치방식이 다소 누그러져 조선사회가 활기를 띄는 듯 했지만 민중들 일상은 그렇잖았다. 이런 시대상황에서 애조 띤 노래(창가)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이 노래를 ‘희망가’라 불렀다. 일제강점기 억압에 시달린 민초들의 바람이 <희망가>란 노래를 낳은 셈이다. 모진 겨울바람에 시달리며 봄을 기다리는 꽃봉오리 같은 백성들 소망의 외침이 <희망가>로 나타났다. 아쉽게도 <희망가>의 바탕이 된 외국 곡을 번안한 사람과 편곡자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토마스 가튼의 <夢の外>가 원곡으로 가요계에 알려져 있을 뿐이다. 우리나라 대중가요로는 1925년 발매된 ‘조선소리판’에 실린 노래를 드는 사람들이 많다. 도월색의 <시들은 방초>, 김산월의 <장한몽>과 1926년 윤심덕이 불러 히트한 <사의 찬미> 등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은 <희망가>가 이보다 훨씬 전에 나왔다.1922년에 나온 노래집엔 <청년경계가>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어 전국적 유행에 힘입어 일축(일본축음기상회)에서 음반으로도 발매됐다. 음반이 처음 나왔을 땐 다시 제목이 바뀌어 <이 풍진 세월>로 나왔다. 명확하진 않으나 1925년 전에 나온 노래가 틀림없다. 음반으로 취입된 우리나라 유행가 중 가장 오랜 작품으로 기록된다. 문화재청의 대중가요 1호 찾기 목록에 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문화재청 ‘1호 찾기’로 부각돼<희망가>는 83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불리고 있다. 김종서, 시나위, 최영철, 장사익, 한 대수 등 후배가수들이 리메이커 해서 취입했고 전국 노래방에도 반주가 깔려있어 이 노래를 찾아 부르는 이들이 적잖다.특히 1980년 언론인들이 이 노래를 자주 불렀던 적이 있다.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폐합 방침 속에 그해 가을 새마을연수원에 강제 입소해 5공 새 정부의 이념교육을 받았던 언론인들이 신아일보, TBC(동양방송), DBS(동아방송) 등 언론사가 문 닫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강의실에서 이 노래를 합창했다. 한국경제신문 정경부 기자였던 본인도 그 현장에서 선배들과 <희망가>를 목청 높여 불렀던 기억이 난다.<희망가>의 작사가, 작곡가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1925년 우리나라 최초의 레코드취입가수 채규엽(蔡奎燁)이 불러 히트한 것만은 사실이다. 채규엽은 일본서 음악공부를 한 사람으로 <봄노래> <방랑자의 노래> 등을 불러 인기가 높았다. 그는 국내 직업가수 1호이자 최초의 포크가수다. 일본 와세다대학 만돌린부에서 활동했던 한국유학생이 채규엽의 노래반주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돌린부 학생들은 만돌린은 물론 통기타도 연주하곤 했다. 통기타반주가 위주이고 아코디언이 간주부분에서 받쳐준다. 그 때의 기타 줄은 섬유로 만들어져 언뜻 들으면 소리가 이상하지만 당시로선 최고로 좋은 악기 줄이었다. 가느다란 실을 여러 개 엮어 꼬아 만든 줄로 되풀이해 들을수록 담백하고 듣기도 좋다는 느낌을 준다. 1907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채규엽은 신명학교를 졸업, 일본 동양음악학교에서 정식 가수수업을 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유행가가수다. 1930년 콜롬비아레코드사의 전속가수가 돼 <봄노래 부르자>를 출반했다. 이어 <명사십리> <시들은 청춘> 등 히트곡들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 최고 인기작곡가 고가마사오(古賀政男)의 히트곡 <사케와 나미타까 타메이키까(酒淚溜息)>를 번안한 <술은 눈물이냐 한숨이냐>를 우리말로 취입, 대단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땐 한국 대중음악계 최고가수로 꼽혔다. 잡지사(삼천리)의 인기가수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 채규엽, 친일활동하다 월북호스티스의 염세자살을 주제로 한 <봉자의 노래>를 널리 유행시켰으나 1939년 이후 행방을 감췄다. 8·15광복 뒤 다시 연예계에 나타나 활동했던 그는 1947년 연예단체를 운영했으나 사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일제 말 적극적인 친일활동과 해방 후 월북으로 우리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사람이 돼버렸다. 채규엽은 가수 전영록의 고모부다. 별세한 배우 황해 씨(전영록 부친)의 여동생과 결혼, 딸을 하나 뒀다. ‘어른이 부른 동요’라 할 수 있는 <외양간 송아지>를 취입, 국내에 처음 포크음악을 선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끊임없이 새로운 각도에서 지칠 줄 모르는 새 모습을 선 보여 고객에게 다가서는 것만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작년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직접 가보고 ‘창조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저를 또다시 눈뜨게 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것을 선택해 왔듯, 더 발전된 모습으로 모든 이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앞으로도 스스로를 단련하는 긴장의 끈을 놓치 않겠습니다.영업에서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보험에서 9년동안 최정상에 서서 감동과 희비를 온 몸으로 느꼈던 9년이었습니다. 힘들고 외로웠지만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속에 고객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 되어 오늘 이자리에 서게 됐습니다.”월평균 17건 계약…유지율 99.9% 기록보험영업의 신화를 다시 쓰는 삼성생명 대구지점 대륜브랜치 예영숙씨가  보험영업의 최정상을 9년 연속으로 차지해 화제다.예 씨는 지난해 영업실적으로 가장 우수한 컨설턴트를 가리는 삼성생명 2008연도상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00년부터 연이어 9번이나 그랜드챔피언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이로서 예 씨는 삼성생명 FC는 물론 보험업계 12만여 컨설턴트들의 선망의 대상이자 본받고 싶은 ‘보험영업의 달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연도상이란 삼성생명의 전체 3만여 FC(Financial Consultant) 가운데 지난해(2007년) 보험영업실적, 유지율 등이 가장 우수한 컨설턴트를 순위별로 정해 주는 상이다.예영숙씨는 지난해 신 계약 203건(월평균 17건)과 수입보험료 185억원, 보유고객 1,504명, 13회차 유지율 99.9%란 업적을 기록했다. 예 씨의 신계약실적은 1년 중 일하는 일수(240여일)로 따져 거의 매일 새 계약을 맺었다는 계산이다. 연간수입보험료 185억원은 예 씨가 보험계약을 맺은 사람들이 하루 5,000여만 원의 보험료를 삼성생명으로 매일 입금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또 예 씨가 기록한 13회 차 유지율 99.9%란 숫자는 한번 고객이 되면 중도에 떨어져나가지 않고 계약이 그대로 유지되는 완전판매를 뜻한다.고객이 뭘 원하는 지를 완벽하게 파악, 보험상품을 추천해온 데서 얻은 결실이다. 고객만족에서 고객감동, 더 나아가 ‘고객 섬김’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맞춤설계 제공 위해 전문지식 쌓아영광을 안은 예영숙씨의 영업 노하우는 어떤 것이며,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는 보험영업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식견을 강조한다.”이제 발로만 뛰는 영업에서 벗어나 재정컨설팅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보험은 물론 증권·투신·세무·부동산·금융상품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맞춤설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예 씨는 금융전문가로서 식견이 고객을 대할 때 가장 기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평소 후배들에게 “프로정신은 자기경영의 시작이다. 프로는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고 고객에게 한 순간도 지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들려준다.자신만의 확고한 아이덴디티(Identity, 정체성) 구축과 창조성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컨셉’ 설정, 고객중심의 사고 및 입소문마케팅 등 평판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험을 통해 고객이 찾는 가치는 저마다 달라요. 고객중심주의 사고로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파악한 뒤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창조적인 컨셉을 구상해 제안서에 적용합니다. 고객이 제안서를 보고 감동하게 된다면 컨셉이 현실화 되는 것이죠.”예 씨는 한 번 만난 고객은 끝까지 철저하게 인연을 지켜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문은 가장 좋은 소개장 입니다. 한 명의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100명의 잠재 고객을 얻는 것이고, 반대로 나의 부주의로 한명의 고객을 잃으면 동시에 100명의 고객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예 씨는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계명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 졸업 뒤 한전문학상에서 시부문 최우수로 당선되는 등 각종 문학상을 받으며 활동하게 작품활동을 해온 문인이기도 했다. 그러다 1993년 우연한 기회에 삼성생명 FC로 활동하면서 보험인이 됐다.시인…불우이웃 독거노인 돕는데도 힘써평소 어려운 학생들과 독거노인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데에도 열정적인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연도상 수상축하금 모두를 포함한 3000만원을 한국로터리장학문화재단에 장학금으로 내놨다.                              <예영숙씨가 들려주는 영업노하우 10선>        1. 전문가의 식견을 갖춰라금융전문가로서 식견이 고객을 대할 때 가장 기본이다. 보험은 물론 증권·투신, 세무·부동산·금융상품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맞춤설계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2. 나의 Identity를 고민하라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져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튀지 않는 완벽주의자’ ‘편안한 분위기로 주변 사람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아이덴티티를 가지려 노력한다. 3. 고객에 맞는 컨셉을 디자인하라선두에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창조성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컨셉’ 설정이 중요하다. 4.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하라지식정보화시대를 맞이해도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미디어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바로 ‘입소문’이다. 5. 정직하고 성실하라정직과 신뢰로 고객을 만나라. 고객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6. 고객을 감동시켜라감동이 없으면 고객은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중장년층 고객은 자녀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때 가장 좋아한다. 7. 만남을 소중히하라고객은 아무리 도움을 주어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가족 같은 존재이다. 나의 경우에도 아홉 번이나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해준 분은 바로 고객이다. 고객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보험영업인은 고객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야 한다. 8. 가족을 소홀히 하지마라가장 큰 응원단은 바로 ‘가족’이다. FC일과 가정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9. 봉사하자소년소녀 가장 학자금 지원, 독거노인ㆍ장애인 후원 등을 통해 이웃을 돕는 일이 자신의 직업을 더 크게 만족케 해준다. 10. 불가능에 도전하라삼성생명 내 3만여 명의 설계사가 불광불급(不狂不及), 즉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각오로 전력투구한다. 불가능에 도전해 성공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美 ‘찰스스트리트’ 교도소 ‘문화재’급 호텔로 변신미국 보스턴시의 악명 높은 교도소가 별 5개짜리 고급호텔로 바뀌었다. AP통신은 최근 보스턴의 ‘흉물’로 여겨져 왔던 ‘찰스스트리트교도소’가 5년간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고급호텔로 바뀌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텔이름은 ‘리버티(자유)호텔’. 2백98개 객실들은 감방으로 쓰이던 것으로 창문엔 쇠창살이 그대로 박혀있다.  죄수들이 인도되던 곳은 이탈리아어로 ‘도주’를 뜻하는 ‘스캄포’란 이름의 레스토랑으로 바뀌었다. 호텔에 있는 또 다른 식당이름은 ‘클링크(감옥)’, 술집이름은 ‘알리바이’다. 종업원들은 죄수복을 입고 손님을 맞는다. 교도소를 기본 컨셉트로 꾸며졌지만 럭셔리호텔을 지향하고 있다. 최고급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하룻밤 숙박료는 5천5백달러(약 5백만원). 지난 9월 문을 연 뒤 이 호텔엔 믹 재거, 아네트 베닝, 메그 라이언, 에바 멘데스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녀갔다. 과거 이곳에서 징역을 살았던 갱들과 인권운동가들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1851년 지어질 때만 해도 27m 높이의 중앙감시탑과 4개의 수감 동을 갖춘 이 건물은 ‘감옥건축의 모델’로 불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