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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성공 법칙 ▶브라이언 트레이시▶씨앗을 뿌리는 사람무일푼에서 시작, 백만장자가 된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전하는 성공의 법칙이다. 보통 사람들이 들으면 귀가 솔깃할 이 책은 저자가 평생을 두고 치열한 노력과 체험으로 터득한 성공법칙 12가지가 담겨 있다. 저자는 ‘우리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아는 게 힘이다. 태도가 전부다. 인간관계가 핵심이다. 돈은 중요하다. 성과가 보상을 결정한다. 용감한 사람에게 행운이 따른다’ 등 12가지 성공법칙을 다양한 실천 방법과 실제사례를 곁들여 설명해 놓고 있다. 특히 매 장이 끝날때 마다 ‘행동지침’으로 핵심을 짚어 이해를 도왔다. 이 책에서 전하는 12가지 성공법칙을 도구 삼아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다 보면 더 이상 성공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닌 성공을 설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이야기  ▶리처드 팔론 / 콜로세움이 책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9명의 전설적 투자가들이 전하는 최고의 투자지침서다. 워런 버펫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 성장신화의 개척자 토머스 프라이스와 토머스 베일리, 인수합병(M&A)의 귀재 헨리 실버맨과 월터 포브스 등 9명의 투자가들 투자경험, 원칙, 변하지 않는 투자의 진리를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역사 속에 우뚝 선 투자의 거장들을 돌이켜봄으로써 급변하는 투자시장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간단하고도 정확한 지침을 알려준다. 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다양한 실화를 통해 위대한 투자가들의 성공담과 우리에게 필요한 투자지침과 투자기술 등을 전한다. 머리청소 마음청소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 나무생각옐로우햇 창업주 가기야마의 46년간 해온 청소의 철학과 경험담이 담겨 있다. 저자는 “복잡하고 혼잡스러운 환경을 청소하거나 정돈함으로써 머릿속과 마음속이 똑같이 청소되고 정돈 된다”고 말한다. 그는 회사경영이 어려워지고 직원들이 의욕을 잃어갈 때 청소를 시작했다. 이것이 직원들 개개인의 성품을 바꾸고 고객과 거래처사람들 마음을 움직였다.  또 자전거 1대로 영업을 시작한 회사는 현재 연매출 1조 원의 상장 대기업으로 컸다. 이 책에서 마음과 삶을 변화시키는 '청소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춤추는 땅 투자의 맥을 짚어라  ▶최종인 / 북오션주식시장과 아파트시장이 경쟁자들로 우글거리는 레드오션이라면 땅 투자는 호재를 기다리는 혁신적인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동산전문가 투자노하우를 담은 게 특징이다. 법률과 각종 서류를 쉽게 이해하고 볼 수 있도록 풀어 설명했다. 그래서 지적도와 지도만 보고도 땅에 대한 정보를 읽고 이해할 수 있다. 좋은 땅을 고르는 요령, 땅의 가치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우는 방법, 땅을 효과적으로 사는 가이드, 못생긴 땅도 효자로 만드는 방법 등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알짜 부자가 되는 자산 만들기 비법  ▶리처드 팔론 / 콜로세움이 책은 대한민국 30-40대 직장인들의 재테크 기틀을 잡아주는 금융 지식 사용설명서이다. 저자는 재테크의 기본을 자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부자를 만드는 마인드의 핵심은 무엇일까. 그들만의 특별한 비법은 따로 있는 것일까. 자산은 또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저자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현실인식 △마인드셋 △실용정보 등 총 3부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최근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는데 직장암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도 초기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 뒤 어머니가 가입해 있던 K생명보험사와 E손해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질병 코드가 암 진단인 C코드로 보험약관에도 명시돼 있어 E손해보험사는 보험금이 다 지급됐다. 그러나 K생명보험사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면서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요구해 보내줬다. K생명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심사결과를 3주 뒤 알려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K생명보험사는 “조직검사결과서가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 “다른 곳에 의뢰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그 뒤 또 소식이 없어 다시 연락했다. 담당자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언제 처리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K보험사를 직접 찾아가 담당자와 상담했다. 담당자는 “다른 진단결과가 나올 경우 다른 보험사에서 받은 보험금도 돌려줘야 한다”며 엄포를 놨다. 또 나를 보험 사기꾼인 것처럼 취급했다. 고객들이 청구한 보험금지급에 인색하고 일처리도 투명하지 못한 K생명보험에 실망스럽다.<ID:ssun24365> ※ 이 글은 보소연 홈페이지 게시된 글을 정리한것임.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사고를 당해 보험회사에 보험금 청구를 하자 거꾸로 보험사에서 보험금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하며 소장이 오는 경우가 있다.   보험금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이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사고와 관련된 보험금 지급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소송이다.고지의무위반이라든지 보험사가 책임질 수 없는 면책사유에 해당 한다든지 등이 보험사가 소송을 하는 이유다. 보험사의 이런 소송은 갈수록 늘고 있다. 왜 소송이 느는 것일까. 법원판결로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는 게 주된 목적이다. 또 하나는 대기업인 보험사가 이런 소송을 걸어오면 법률을 모르고 경험이 없는 계약자가 겁을 먹고 쉽게 항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이런 경우 겁먹을 필요는 없다. 상법에 따르면 계약자가 고지의무를 어겼을 때 보험사가 그런 사실을 안 날로부터 1개월 안에 해지통보를 해야 한다.만일 이 기간을 넘기면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 따라서 보험금을 줘야 한다. 한 예로 모 보험사가 1개월이 지나서 해지통보를 했다. 상법상 보험회사는 보험금을 줘야될 상황인데도 적반하장 격으로 보험사가 계약자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다.계약자는 결국 상법을 어긴 사실을 중점 공략해 소송에서 이겼다. 만일 보험사 주장이 옳다면 계약자는 깨끗이 승복하고 보험사에게 소송을 취하하도록 하고 순조로운 방법을 택하는 게 좋다.끝까지 소송을 할 경우 패소하면 비용까지 다 물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잖고 보험사가 무리한 소송을 낸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 싸워야 한다.물론 소송에서 이기면 소송비용까지 상대방으로부터 받아낼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경기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부동산거래가 움츠려들면서 분양현장 곳곳에서 시비가 생겨나고 있다. 분양대금 납부지연에 따른 계약분쟁 등이 그것이다. 분양업체로선 되도록이면 빨리 부동산물건을 팔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머리를 쓴다. 초기계약금 비중을 낮춰주면서 중도금 및 잔금도 금융기관대출을 활용하거나 임대보증금으로 돌리는 등 여러 방법들이 동원된다. 이를 통해 계약을 성사시켜 투자자들 부담을 다소 덜어주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세 들 사람을 잡지 못한다든지 금융기관 대출이자율이 높아지는 등 걸림돌이 많아서다. 따라서 처음 계획대로 부동산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계약불이행에 따른 시비와 송사에 휘말리게 된다. 첫 부담 적다고 덥석 계약해선 곤란서울 서초동에 사는 50대 중반 의 L씨. 그는 올 봄 평생 모은 돈을 상가투자에 몽땅 쏟아 붰다. 상가투자를 처음 해보는 그는 일정한 월세를 꼬박 꼬박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분양상가물건을 덥석 잡은 것이다.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 10%를 내고 1차 중도금 30%까지만 납부하면 나머지 돈(중도금과 잔금)은 임대보증금으로 돌려 대신 계산키로 했다. 그래서 ‘월세수익금 9% 보장’증서도 분양대행업체 영업사원으로부터 받아뒀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내수경기침체로 마땅한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당초 약속했던 계약조건과는 달리 2차 중도금을 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어쩔 수 없이 계약조건을 지키지 못하게 됐고 결국 소송까지 이르게 됐다.   투자자 L씨가 계약조건을 계약당사자인 상가시행사와 계약서에 특약사항으로 꼼꼼하게 적어놨더라면 됐을 것을 그러지 못했다. 계약서 기록내용에 따라 시행사의 계약불이행을 내세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놓쳐버린 것이다.  L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하는 것처럼 분양영업사원의 달콤한 말에 넘어갔다. 그럴듯한 설득에 아무 의심 없이 투자했던 것이다. 게다가 분양계약서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 그냥 믿고 넘겼던 점도 불찰이었다. L씨는 졸지에 어려움에 빠져 소송을 벌이면서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계약금 아무리 적어도 해지 어려워 이런 분납계약은 비단 분양 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매매나 임대차계약 때도 적용된다. 흔히 계약 때 계약금을 아주 적게 내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24시간 안에 계약포기의사를 밝혀 자동계약해지가 가능하다고 떠도는 근거 없는 논리를 내세우다 낭패를 보는 일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계약규정을 충분히 알고 대비책을 세워 놔야한다. 계약성사 땐 계약금 10% 중 일부를 내지만 해약 땐 10% 전체를 해약조건으로 쌍방이 지불한다는 특약을 명시하기도 한다. 또 계약금을 모두 냈더라도 중도금을 제때 내지 못하면 그때부터는 단순한 계약해지차원을 넘어 소송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금계획을 잘 세워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잖으면 채무불이행에 따른 손해배상책임까지 물어 복잡한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결국 분양이나 일반계약에서 계약금이 지나치게 적을 땐 다시 한 번 계약조건을 세밀히 살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아무리 적은 돈으로 계약한다고 해도 이는 가계약이 아닌 정식계약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하는 건 말할 것 없다. 초보투자자는 충분한 실무경험과 식견을 가진 부동산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지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먹거리는 안전하지 않는데다 물가는 거침없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추석상 차리리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싸고 좋은 제수용품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주부들에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제대로 된 제수용품 사기다. 정성을 들여야 하는만큼 국산을 사려고 하지만 중국산 등 여러 나라에서 들어오는 농산물들이 많아 신토불이 국산을 사는 게 만만찮다. 국산과 외국산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흙이 묻어 있는지를 보면 된다. 외래 세균 등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흙이 묻은 수입농산물은 통관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산 통도라지 잔뿌리 많아국산 통도라지는 짧으며 잔뿌리가 비교적 많이 붙어 있는 게 특징이다. 원뿌리도 2~3개로 갈라진 게 많다. 흙이 많이 묻어있고 신선하다. 찢은 도라지는 국산은 길이가 짧고 둥글게 잘 말리지 않는다. 또 부드럽고 흰색을 띄며 독특한 향이 강하다. 고사리는 연갈색에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으면 국산으로 보면 된다. 곶감은 과육이 탄력 있고 표면에 흰 가루가 알맞게 붙어 있으며 꼭지부위 껍질이 거의 없는 게 국산이다. 배는 맑고 선명한 황갈색이면서 윤기가 나고 탱글탱글한 게 좋다. 배 고유의 점무늬 크기가 큰 게 좋으며 꼭지부분이 없어야 맛이 좋다. 사과를 고를 땐 껍질에 탄력이 있고 과육이 꽉 찬 느낌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지혜다.  쇠고기는 선홍색이나 밝고 붉은 빛이 도는 것이 신선하다. 냉동상태의 쇠고기는 이보다 조금 더 붉고 진한 색을 띠지만 녹으면서 다시 본래의 밝은 빛깔로 돌아온다. 지방은 노란색보다 하얀색이 더 맛있다. 살 속에 좁쌀모양의 기름이 박혀 있는 게 맛이 좋다. 생선은 눈이 선명하고 맑은 색을 띠는지, 살이 전체적으로 윤기가 흐르는지, 아가미 색이 선홍색을 띠는지, 비린내는 나지 않는지, 배가 단단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자체 직거래장터 이용해볼만추석제수용품을 싸게 사기 위해선 대형 할인마트보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대형할인마트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또 인심 좋은 가게에선 덤으로 하나 더 얻을 수 있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밖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추석제수용품을 싸게 사는 비결이다. 직거래장터는 산지에서 직접 가져와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이 싼 게 특징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좋은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연다. 해당 지자체에 전화를 걸면 직거래장터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또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인터넷쇼핑몰에선 추석이벤트를 통해 값 싼 물건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불편이 따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길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내비게이션이 운전자들의 생활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길안내는 물론 DMB, MP3, 동영상, 게임은 기본이다. 운전으로 오는 지루함을 달래기에 이만한 물건이 없다. 이제 운전자들은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는 게 두려울 정도가 됐다. 서울 용산에 사는 박 모씨(60)는 “내비게이션을 쓰다 보니 가까운 거리도 내비게이션을 켜게 된다”고 말한다. 심지어 “내비게이션을 켜지 않으면 불안하다”고까지 말한다. 이제 내비게이션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는 보편화된 길안내 상품이 됐다. 그런 만큼 내비게이션시장도 뜨겁다. 여름휴가철의 한판승부 열기가 식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추석을 앞두고 내비게이션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추석 고향길 나들이를 앞두고 내비게이션을 사려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서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엔 어느 내비게이션이 좋으냐는 질문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에 엠엔소프트의 맵피나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두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내비게이션업계의 선두주자들이다. 엠엔소프트와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시장에서 우위를 잡기위해 맞수경쟁을 벌이고 있다.내비게이션은 길안내를 하는 기기여서 별다른 차이점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 두 회사는 길안내 화면, 경로탐색, 실시간교통정보서비스(TPEG)등 경쟁사와 차별을 두며 자신들만의 노하우로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소비자 아이디어 반영한 맵피엠앤소프트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맵피 유나이티드’를 새롭게 내놨다. 기존 ‘맵피’ 사용자들의 온라인커뮤니티 맵피마을(http://mappy.co.kr)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제품설계에 반영했다. 덕분에 그동안의 소비자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됐다. 또 다중경로탐색, 라디오주파수 안내, 잔여교차로, 음성안내 등 80여 가지의 새 기능을 보탰다. 앰엔소프트가 제품에 소비자들 의견을 접목시키자 소비자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앰엔소프트 사용자 박 모씨는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기대 된다”고 맵피를 반겼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는 리얼3D(3차원 그래픽)화면을 붙인 내비게이션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리얼3D화면은 실제 도로를 운전하는 것과 같은 화면을 보여줘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더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제품리뷰를 올리고 제품소식을 전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한 포털게시판엔 “리얼3D를 채용한 아이나비를 보고 나니 다른 내비게이션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비게이션 개념을 확 뒤집은 획기적 발상이다” “지금 보름째 쓰고 있는데 다른 제품보다 디자인, 화면, 성능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리얼3D 채용한 아이나비내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다. 지도는 두 회사 모두 두말 할 나위 없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경로검색, 화면표시 등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앰엔소프의 맵피는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요금소 회피 △경유지 및 목적지 방향성 고려 △페리항로 포함 등 경로탐색 설정에 따라 목적지까지 최대 224개의 경로를 알려주는 다중경로탐색기능을 더했다. 앰엔소프트 관계자는 “운전자가 택하는 경로에 따라 자신의 운전성향에 맞게 최적화된 길 안내를 받을 있다”고 말한다.이밖에 목적지까지 우회전, 좌회전, 유턴 등 회전정보를 한꺼번에 안내해주는 기능과 과속카메라로 오인하기 쉬웠던 버스전용차선 카메라 및 교통정보수집 장치안내 등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또 단속안내구간에 들어섰을 때 규정 속도 및 안심속도, 규정 속도로 주행했을 때 단속구간이 끝나는 지점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안내하는 ‘안심속도 안내기능’을 채용했다.반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는 자체개발한 공간검색엔진 및 경로탐색엔진을 바탕으로 운전자가 실제 도로를 운전하면서 확인해야 하는 차량주변의 도로정보를 3차원으로 나타낸 게  특징이다. 도로선형뿐 아니라 도로를 둘러싼 건물, 가로수, 횡단보도, 지하철 출입구와 같은 도로주변 환경을 사실적으로 나타냈다. 또 강이나 구름의 이동감 표현과 논ㆍ밭ㆍ산ㆍ가로수 등에 대한 계절감 표현, 낮ㆍ밤에 따른 건물의 색감변화까지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내비게이션화면은 두 회사 모두 운전자들의 사용편리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앰엔소프트 맵피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 DMB,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기능을 쓸 때 경로화면이 가려지는 단점을 보완, 5:5비율로 화면을 나눠 경로안내, DMB, 실시간교통정서비스 등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했다.팅크웨어 아이나비는 내비게이션화면에 2차원과 3차원 화면이 함께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의 분할화면기능을 더했다. 운전자 시야각과 비슷한 드라이브를 포함해 버드뷰, 듀얼뷰 등 5가지 뷰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또 음영지역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차의 이동방향과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G센서기능을 채용, 기존 GPS의 한계를 이겨냈다.지도 업그레이드 유ㆍ무료 차이한편 앰엔소프트는 서울 방배동과 용산 2곳에 직영고객센터를 열고 내비게이션지도를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또 전국 5개 지역에 맵 센터를 설치, 지역별로 고객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팅크웨어 역시 서울 강남과 용산 2곳에 직영고객센터를 설치했고 전국 6군데에 직영고객센터를 두고 있다.지도업그레이드는 회사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다르다. 앰엔소프트의 경우 지도는 한해 6회, 안전운전안내는 24회를 받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비용은 제품을 정식 등록했을 때 무료다.팅크웨어는 지도업그레이드의 경우 연 5~6회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팅크웨어는 이번 제품을 계기로 그동안 무료공급 해왔던 지도업그레이드를 유료화 했다.  두 회사의 또 다른 차이점은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제공하느냐다. 앰엔소프트는 내비게이션 단말기생산업체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앰엔소프트 이름으로 나오는 내비게이션 단말기는 없다. 반면 팅크웨어는 자체 생산한 단말기에 자사소프트웨어를 채용, 내비게이션을 팔고 있다. 따라서 실제로 가격 비교는 어렵다. 소비자들은 컨텐트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만 만드는 앰엔소프트 맵피와 자사 단말기에 자사 소프웨어를 얹어 시장을 공략하는 팅크웨어 아이나비 간의 진검승부가 기대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더운 여름이 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등산, 운동, 가을걷이 등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9월은 추석이 끼어 있어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은 때다. 이땐 가을전염병인 △쓰쓰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에 걸리는 환자가 크게 는다.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병은 추석전후로 많이 걸리는 병이다. 벌초나 성묘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쓰쓰가무시병=산에 사는 털진드기 병원체가 사람 몸에 들어와 걸리는 법정전염병이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1∼3주 쯤 지나면 증세가 나타난다. 오한, 발열, 두통,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구토, 인후염이 생기기도 한다. 또 몸에 부스럼 딱지가 앉는다. 림프절이 커지고 전신에 붉은 색의 반점이 생기는 것도 특징이다.등산이나 야외활동을 하고 1~3주 쯤 지나 감기증상이 있거나 감기가 쉽게 낫지 않을 땐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발생 초기엔 일주일 쯤 약물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쉽게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그냥 두면 뇌막염, 폐렴 등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목숨을 잃기까지 한다.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걸리는 병인만큼 유행지역을 피하거나 긴 옷을 입고 야외활동을 하는 게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 들쥐가 사는 곳을 피하고 야외활동 뒤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게 좋다.◈유행성출혈열=한탄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전염병이다. 연중 생기지만 가을철에 가장 많이 걸린다. 전남, 충남, 전북, 경북, 충북 등지에서 많이 걸린다. 최근엔 새 종류의 한탄바이러스가 발견돼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 병은 손상 받은 피부, 눈, 코, 입 등에 쥐의 배설물이 닿을 때 걸린다. 쥐 오줌에서 나오는 바이러스가 마르면서 에어로졸상태로 공기 중을 떠돌다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면서 감염되기도 한다. 쥐, 다람쥐 등 설치류에 물린 경우에도 걸릴 수 있다. 이 병에 걸리면 12~16일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엔 두통, 발열, 쇠약감 등 감기증세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병이 심해지면 눈에 출혈이 생겨 결막증세로 발전하거나 몸에 출혈반이 생긴다. 많은 환자들이 이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갑자기 체온과 혈압이 떨어지면서 착란, 혼수와 같은 쇼크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유행성출혈열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들쥐를 포함한 모든 쥐의 배설물에 닿지 않는 게 가장 좋다. 따라서 유행성출혈열이 많이 생기는 가을철엔 잔디에 눕거나 자지 말아야 한다. 또 아파트단지, 주택가 등에서도 풀밭이나 잔디에 이불을 널어 말리지 않는 게 좋다.집 주위에 들쥐서식지인 잡초를 없애고 야외서 활동하고 돌아온 뒤엔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것도 예방요령이다.야외활동이 많거나 등산을 자주 할 땐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예방접종 신청 당일 접종할 수 있다. 비용은 1만원 안팎. 예방접종은 한 달 간격으로 두 번 한다. 약 1년간 면역효과가 있으며 1년 뒤에 재접종하면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유지된다.◈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균에 의해 생기는 세균성질환이다. 렙토스피라증에 걸린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풀, 흙 등을 통해 걸린다. 주 감염원은 설치류다. 그래서 쥐로부터 걸리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점막이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원이 닿았을 때 걸린다. 이 병은 추수기인 가을철에 많이 걸린다. 농촌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특히 결실기에 홍수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묶는 일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 홍수가 나면 쥐 굴속에 갇혀있던 렙토스피라균이 씻겨 오염된 물이 벼 잎에 스쳐서 벗겨진 다리, 팔, 손의 상처에 닿기 때문이다. 렙토스피라증에 걸리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7~12일 걸린다. 대부분 급작스럽게 열이 난다. 이 병은 2단계에 거쳐 나타난다.초기엔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을 하게 된다. 이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쉽게 회복할 수 있지만 2단계로 가면 곤란해진다. 증상이 심해져 신장이나 간 손상, 뇌막염 등을 일으킨다. 이 병은 상당수의 경우 직업과 관련해 생긴다. 야외활동이 많고 하천 등지에서 일하는 농부, 하수구 노동자, 어부, 낙농업, 군인 등의 감염확률이 높다. 이밖에도 야외활동이나 캠프활동, 야외스포츠 등의 활동 때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 오염된 호수나 강에서 수영, 래프팅, 물에서 걷기 등을 통해 생기기도 한다.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선 동물소변에 오염됐을 것으로 보이는 물에서 수영하거나 걷지 않는 게 중요하다. 오염된 물이나 흙에서 작업할 땐 장화나 옷을 잘 챙겨서 피부가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농경지의 고인 물엔 손발을 담그거나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가을철 급성전염병 예방 수칙 >1. 풀밭에 함부로 눕지 말 것2. 풀 위에 이불·옷 등을 말리지 말 것3. 농경지 고인 물엔 손발을 담그지 말 것4. 야외활동 뒤엔 옷의 먼지를 털고 샤워할 것5. 장화, 장갑, 긴 옷 등 보호 장구를 갖출 것6. 쥐의 배설물에 닿지 않도록 할 것7. 전염병 유행지역에 가지 말 것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중견 남자가수 강진(53)이 부른 대중가요 <땡벌>이 인기다. 노랫말이 재미있고 멜로디가 경쾌해 사랑을 받고 있다. 노래제목과 가사에 나오는 ‘땡벌’이란 단어부터가 특이하다. 한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독특한 맛을 준다. 땡벌은 땅벌의 경상도 사투리로 ‘땡비’ ‘땅삐’로도 불린다. 땅속에 집을 짓고 사는 토봉(土蜂)의 일종이다. 큰 몸집의 말벌이 여기에 속한다.  탤런트 겸 배우인 조인성을 비롯해 V.O.S의 김경록 등 여러 스타들이 <땡벌>을 애창곡으로 삼을 만큼 이 노래엔 뭔가를 끄는 매력이 배어있다. 지난해 노래반주기 전문기업 TJ미디어와 다음 노래방동호회 ‘놀방파’가 네티즌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새 모임에서 분위기를 사로잡을 때 꼭 부르는 노래’를 집계했을 때 <땡벌>이 들어갔다. 1천5백35곡의 후보곡들 중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가 1위 △빅마마의 <체념>이 발라드곡임에도 2위 △소찬휘의 <티어즈>가 3위 △자우림의 <매직 카펫 라이드>가 4위를 차지했고 트로트곡으론 <땡벌>이 최대 지지를 얻은 것이다. 강진이 <땡벌>을 부른지 6년 만에 얻은 성과다.리메이크 곡…원래 나훈아가 불러그러면 히트곡 <땡벌>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이 노래는 원래 나훈아(본명 최홍기)가 작곡·작사하고 취입해 음반까지 냈다. 그러나 그의 다른 곡들에 파묻혀 빛을 보지 못했다. 1947년 부산 태생인 나훈아는 <사랑은 눈물의 씨앗> <물레방아 도는데> <잊을 수가 있을까> <강촌에 살고 싶네> <바보 같은 사나이> <해변의 여인> <울긴 왜 울어>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숱한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세계 최다의 히트곡(1백20 여곡)을 부른 가수로 앨범발표 수 2백여 장, 취입곡 수 2천6백여 곡(이중 8백여 곡이 자작곡)에 이른다. 그러다 보니 나훈아의 원곡이란 걸 아는 이가 별로 없다. 또 노래가 방송을 타지도 못해 알려지지 않았다.그 뒤 수년이 지난 어느 날 무명가수였던 강진이 아내(여성그룹 ‘희자매’ 멤버인 가수 김효선)와 가요계 선배인 나훈아를 찾아갔다. 나훈아 모창가수로 오래 무명시절을 보낸 강진이 주저하다 입을 열었다. “<땡벌> 노래가 마음에 드니 줄 수 없느냐”고 했다. <땡벌>을 리메이크해서 음반을 내고 싶다는 얘기다.  나훈아는 한참 생각하다 그 자리에서 승낙했다. 그리고 가사를 약간 고친 뒤 반주녹음작업까지 해주면서 “강진 씨는 언제가 내 노래로 행운을 얻게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강진은 그렇게 해서 2001년 <땡벌>을 취입해 발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노래나 가수가 뜨지 못했다. 그나마 노래방에서 인기를 얻었다. 특이하게 들리는 가사에다 따라 부르기가 쉬워서다. 노래방에서부터 사랑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서서히 먹혀들었다. 음반이 나온 지 3년 뒤인 2004년에야 히트곡 대열에 끼어들었다. 조인성이 불러 여성관객 인기몰이2006년 6월 중순 개봉된 액션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을 통해서도 <땡벌>이 퍼져 나갔다. 히트곡의 결정적 계기를 맞은 것이다. 조인성은 영화에서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땡벌>을 불러대며 여성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수준급의 노래실력에다 춤까지 곁들여 화제를 모았다. ‘국민 트로트 송’으로 자리 잡기에 충분했다.영화에 이어 KBS-2TV의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도 <땡벌>이 소개돼 히트곡 몰이에 가속을 붙였다. 졸지에 인기가수로 뜬 강진은 노래를 흔쾌히 준 나훈아를 찾아가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땡벌>이 새로 각광받은 데는 근래 들어 대중문화 핵심소비층으로 떠오른 중·장년들에겐 익숙한 향수를, 신세대들에겐 참신한 흥겨움을 안겨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대중들이 애창하는 트로트곡으로 영화, 드라마 등과의 짝짓기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은 것도 한몫했다.  <땡벌>로 졸지에 ‘귀하신 몸’이 된 강진에 대해 궁금해 사람들이 많다. 그가 가요계에 발을 디딘 것은 1986년. 20년 가까이 무명세월을 보냈다. 그랬던 그가 <땡벌> 덕분에 ‘매니저까지 두게 됐다’고 자랑할 만큼 바빠졌다. 그는 “최근 2~3년 활동이 지난 20년 동안 뛴 것보다 더 활발하다”고 말할 정도다. 밤무대가수에 머물렀던 그가 하루아침에 인기의 중심에 선 것이다. 밤무대를 빼고도 한 달에 수 십 건의 출연과 방송 오락프로그램, CF촬영, 인터뷰 세례를 받고 있다. 강진은 한 방송인터뷰에서 “<땡벌>이 뜨기 전엔 쉬는 날이 많았는데 지금은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을 정도로 바빠졌다”면서 “연락이 뜸했던 분들이 부쩍 건강을 챙겨주고 ‘잘 될 줄 알았다’면서 격려전화도 많이 걸어온다”고 싱글벙글이다. 후속곡으로 '화장을 지우는 여자'1986년 <이별의 신호등>이란 곡으로 데뷔했으나 무명와 다름없는 가수생활을 오래 해왔던 그는 <땡벌>의 히트로 비로소 빛을 보고 있다.‘대표곡을 갖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강진은 지난해 내놓은 <화장을 지우는 여자>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오랜 무명가수로서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렸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년의 나이에도 후속곡 <화장을 지우는 여자>를 밀어붙이며 인기몰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강진의 소속사 측은 “전국을 돌면서 방송하는 MBC 트로트순위 프로그램 ‘가요베스트’에서 10주 연속 2위를 차지, <땡벌>에 이어 다시 한 번 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강진은 겸손해 한다.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서운하지만 정상을 위협하는 2등이 오히려 더 좋은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뛰고 있다. 내가, 아니 트로트가 이렇게 뜨는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역시 대중은 대중의 노래(트로트)를 원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한여름의 맹렬한 더위가 어느 듯 꼬리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결실을 준비하는 9월의 태양, 특히 자외선지수는 한여름의 그것에 뒤지지 않는다.   강한 여름 자외선에 노출돼 피곤이 쌓인 피부는 멜라닌색소가 늘어났기 때문에 가을 자외선에 조금만 드러나도 기미나 주근깨가 두드러진다. 게다가 가을의 건조하고 선선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도 빼앗아간다.   때문에 가을의 야외활동 뿐 아니라 간단한 외출 때도 자외선을 막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일광 화상관리와 미백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얘기다. 미백기능 ‘주원료’…이뇨작용도이젠 보편화된 한방화장품의 미백기능을 가진 제품에서 주원료로 잘 알려진 것 중 하나가 상백피(뽕나무뿌리 속껍질) 추출물이다. 뽕나무는 50여종의 미네랄과 21종의 아미노산, 59종의 유기성분을 담고 있다. 특히 뽕잎과 오디(뽕나무 열매)는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뛰어나다. 최근 그 잎과 오디를 원료로 해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뽕나무 가지를 상지(桑枝)라 한다. 상백피와 더불어 소염, 이뇨작용, 강력한 진해작용을 한다. 오디와 뽕잎엔 C3G(cyanidin-3-glucoside : 노화억제 항산화 색소), 루틴(고혈압 억제 물질), DNJ(혈당 저하물질) 등이 많다.특히 상백피 추출물은 미백기능이 뛰어나 화이트닝화장품의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뽕나무뿌리를 말려서 뽑아 정제한 oxyreveratol(옥시레베라톨) 성분은 알부틴과 함께 식약청에 고시된 대표적 미백원재료다. 소염, 해열, 진통작용이 있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항균력이 우수하다. 멜라닌세포 안에 있는 tyrosine(티로신 : 멜라닌 원료)이 tyrosinase(티로시나아제)에 의해 산화돼 멜라닌세포가 생기는 것을 억제해주고 활성산소를 없애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막는다.동의보감에 따르면 그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맛은 달다. 폐열을 가라앉히고 폐기에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한 것(肺氣喘滿)과 수기(水氣)로 부종이 생긴 것(각기병처럼 다리가 붓는 것)을 낫게 한다. 痰(가래나 대사성 노폐물)을 삭이고 갈증도 멎게 한다. 기침을 하면서 피를 뱉어내는 증상에도 좋고 큰창자와 작은창자를 잘 통하게 한다.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이면서 쇠붙이에 다친 것을 아물게 한다고 했다. 그러나 ‘피부에 좋다’는 말은 언뜻 찾아선 확인할 수 없다. 한의학에선 피부-비-인후(기관지)-폐-대장이 같은 계통이다. 따라서 폐열을 가라앉히고 수액대사를 원활하게 하므로 일광화상에 따른 피부건조, 피부손상을 최소화하고 뛰어난 ‘미백기능’을 갖는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땅속 겨울 상백피 ‘우수’상백피는 언제든지 채취할 수 있으나 겨울의 상백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땅위에 드러나 있는 것은 사람을 상하게 한다. 따라서 땅속에 있는 것을 캐내야 한다. 납·철을 싫어하므로 구리칼로 겉껍질을 벗겨내고 속의 흰 껍질 즉 상백피를 벗겨 햇볕에 잘 말린 뒤 약으로 쓴다.민간에선 ‘단오(음력 5월 5일)까지는 뽕잎(桑葉)을 먹고, 그 이후 처서(8월 23일)때까지는 뽕나무가지(桑枝)를 먹는다. 처서가 지나고부터는 뽕나무뿌리(桑白皮)를 먹는다는 말도 있으니 참고할 만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제10회 평창효석문화제일시 : 9.6~15 / 장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연락전화 : (033)330-2543 / 메밀꽃밭오솔길(포토존), 돌다리, 나무다리, 섶다리 건너기, 봉숭아물들이기 등       www.bongpyong.co.kr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일시 : 9.26~10.5 / 장소 :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 및 안동시내 일원연락전화 : (054)841-6398 / 국내외 탈춤공연, 탈춤따라배우기, 세계의 탈 전시회 등 www.maskdance.com제9회 한성백제문화제일시 : 9.26~28 / 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연락전화 : (02)410-3410~4 / 백제 역사문화 행렬, 근초고왕 즉위식, 백제 고분제, 백제민속공연 등       hanseong.songpa.go.kr양양송이축제2008일시 : 9.26~30 / 장소 :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 둔치 행사장 및 송이산지 일원연락전화 : (033)670-2723~4 / 외국인송이채취체험, 동호리멸치후리기, 석교리향토음식체험, 소달구지체험 등     song-i.yangyang.go.kr2008 금산인삼축제일시 : 8.29~9.7 / 장소 : 충남 금산군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 / 연락전화 : (041)750-2392~4 / 인삼제전, 물페기농요, 금산농악, 강처사설화마당, 인삼캐기 등       www.insamfestival.co.kr제10회 원주한지문화제 2008일시 : 9.24~28 / 장소 : 강원도 원주 치악예술관 일원연락전화 : (033)761-8012 / 한지패션쇼, 한지등 야외전시, 국제종이작가교류전, 대한민국한지대전 등     www.wjhanji.co.kr제12회 봉화춘양목송이축제일시 : 9.27~30 / 장소 :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및 내성천 주변연락전화 : (054)679-6391 / 송이채취체험, 송이볼링체험, 솔방울골프체험, 춘양목솔밭건강걷기대회 등     www.bonghwa.go.kr/potal/songi/index.html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초가을이다. 추석연휴(9월 13~15일)를 앞뒤로 전국방방곡곡에서 문화관광축제들이 시작된다. 문화관광축제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축제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들이라 할 수 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설탕같은 메일밭을 배경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돌다리와 나무다리, 섶다리 건너는 체험도 해볼만 하다. 추석 연휴에 아련한 옛추억을 되살리며 다녀와도 좋을 듯 싶다. 경북 안동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축제다. ‘양반의 고장’ 안동답게 반상의 공동체를 재미있게 담은 전통 연희인 별신굿이 볼만하다. 이 굿에는 백정으로 나온 이가 빨간 주머니로 만든 소의 염통과 불알을 파란눈의 외국인관객들에게 사라고 다닌다. 양반과 선비 역시 부네라는 기녀를 사이에 두고 한치 물러남이 없이 장군멍군 입씨름을 벌여 한바탕 웃음이 쏟아진다. 특히 공연과 함께 열리는 선유줄불놀이도 놓쳐서는 안 될 프로그램이다. 하회마을의 만송정 낙동강변에서  다섯가닥의 줄을 타고 맞은편 절벽 부용대로 올라가는 선유줄불놀이가 어둠이 내릴즈음 펼쳐진다.선유줄불놀이는 민속춤 공연장의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는 축제프로그램의 백미다.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부용대(64m의 절벽)와 하회마을을 다섯 줄로 잇고 그 줄에 뽕나무 숯탄과 소금을 넣은 달걀 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이면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불꽃이 밤하늘을 수 놓는다. 옛 선비들은 배를 띄워 놓고 줄불이 타 들어가면 ‘낙화’라고 외치며 시와 노래로 흥취를 달랬다고 한다. 또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는 충남 금산군에서 인삼축제가 열린다. 인삼의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비싼 인삼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모님을 모시고 축제장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인삼은 그 모습이 사람을 닮았다. 그 만큼이나 인삼밭 주인들도 인삼을 사람처럼 대했다. 삼장주인이 세상을 떠나면 삼장포에도 부고를 달아 주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한지문화제가 열려 가을하늘 만큼이나 아름다운 오색한지가 눈을 시리게 한다. 또 강원도 양양군과 경북 봉화군에서는 각각 26일과 27일 송이축제가 열린다. 예로부터 송이는 소고기보다 귀한 음식으로 송이를 직접 캐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양양 동호리에 가면 멸치후리기란 이색 추억 만들기에 충분하다. 도시아이들은 소달구지를 타보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봉화춘양목송이축제도 송이향내가 코를 자극한다. 송이채취체험과 함께 솔방울골프체험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에서는 근초고왕 즉위식 등 역사문화를 재현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는 백제서민들의 생활상과 놀이문화, 상업과 교역 등 백제의 문화와 경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백제마을이 들어선다.  백제의상 입어보기, 토기·와당 만들기, 백제활쏘기, 흙밟기, 유물찾기, 토성쌓기, 백제문양 탁본뜨기·페이스페인팅, 짚풀로 느끼는 백제문화, 백제마 승마체험 등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A씨는 약 14년 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1억6천만원짜리 대치주공 102.3㎡(31평형)의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8천만원에 샀다. 그런데 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45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그 뒤 재건축이 완료되면서 강남 최고의 아파트중 하나로 인기를 누리며 2006년 7월 현재 22억원을 호가 하고 있다.(토네이도 刊<재테크의 99%는 실천이다> 중에서)부동산 수익률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의 경우도 있다.  2006년 12월 B씨는 A씨와 같은 크기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OO아파트를 11억 1천만원에 매입했다. 아파트 가격이 곧 12억까지 올라갈거라는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다.아파트 매입자금은 대출 7억원에 전세 2억원을 끼고 마련했다. 자기자본은 2억 1천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금리는 등락을 많이 했다. 하지만 금리를 편의상 7%라고 가정하면 B씨가 불입한 월이자는 약 4백8만3천원 가량된다. 셈을 쉽게 하기 위해 이를 400만원이라고 하면 이제까지 부담한 이자 총액은 약 20개월이 경과했으므로 약 8천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오를거란 예상과 달리 집값은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말미암아 툭툭 떨어졌다. 최근들어 고금리까지 접어들면서 대출이자 갚기에 급급했고 전세금도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돌려줘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래서 B씨는 집을 내놓기로 했다. 부동산 가격 마저 떨어져 매도는 9억3천만원에 이뤄졌다. 그러면 B씨는 손익계산서는 어떤가? 일단 매매차손이 1억8천만원이다. 이자손실은 약 8천만원. 취득세ㆍ등록세 (2.7%) 역시 약 3천만원 들었다. 매수중개수수료ㆍ매도중개수수료 역시 요율(1천분의 9)보다 조금 저렴하게 지불했으나 그래도 5백만원에 이르렀다. 이를 다 합하면 B씨의 손실액은 2억9천5백만원에 이른다. 만일 이렇게 B씨가 여러채의 집을 사뒀다면 웬만한 재산가가 아니고서는 파산지경에 이르고 만다. 은행이나 전세권자의 입장에서 볼 때 매매가격 9억3천만원은 담보가격 9억원을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경매신청을 해야 할 상황이다.이럴 경우 몇 차례의 유찰 가능성도 있고 경매비용을 제하고 나면 그야말로 빚잔치를 하게 되는데 은행과 전세권자중 후순위 권리자는 원금의 일부를 떼일게 뻔하다. 그야말로 이집은 현재 '깡통주택'인 것이다.남의 돈에만 의지한 채 집을 샀다면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때 견뎌내기가 무척 어렵다. 따라서 고금리 시대에는 자신이 투자한 부동산에 대한 레버리지를 한번쯤 되돌아봐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대출금 이자를 먼저 갚을까, 부동산 투자를 먼저 할까’ 어느 40대 중산층 전업주부 K씨의 고민이다. 남들처럼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그녀 역시 최근 고금리로 인해 불어나는 대출이자 때문에 걱정이다. K씨는 지난해 주택마련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한달에 20여만원 이자를 물고 있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생활비가 부족해 간간이 ‘마이너스 통장’을 2개 번갈아 이용하고 있다. 남편의 임금마저 예년과 다를게 없어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제임금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한달 뒤에 2년전부터 부어왔던 2000만원의 곗돈을 타게 된다. K씨는 대출금을 일부 상환할까, 다른 금융 상품을 알아볼까 궁리중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12개월만에 본연의 역할인 물가안정을 도모한다는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양지 뒤에는 음지가 있는 법. 물가 안정을 이뤄 서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킨다는 고금리 정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서민가계에 금리부담을 가중해 주름살을 더 늘게 하고 있다. 재테크에도 제동이 걸리기 마련이다.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목돈이 생겼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재테크 전문가들은 목돈이 생기면 투자금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 대출금을 갚는 용도로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고정금리상품 전환도 고려대출이자 8%에 해당하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9.23%의 수익을 내는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세금 15.4%(이자소득세 14%, 주민세 1.4%)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금리시대엔 목돈이 생길 때마다 대출금을 갚아 나가는 것이 손해보지 않는 재테크라는 것. 재테크 전문가들은 “현재 대출금리가 높다면 금리상승에 따른 부담이 덜한 고정금리형 상품이나 금리상한부 대출로 갈아타기를 고려해 볼만 하다”며 “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나 다른 불이익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기회에 소득에 비해 대출 규모가 많지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 총 부채는 전체 소득의 36%가 적당하다. 또 주택 관련 부채는 전체소득의 28%를 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상의 경우 대출이자가 상승하면 매우 위험한 입장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중도상환 수수료(대출금의 0.5~1%)와 세금 부담 비용 등도 잘 따져야 한다. 대출을 갚을 때엔 금리가 높은 것부터, 소득 공제 혜택이 없는 것부터 갚아나간다. 조기 상환할 때는 중도상환수수료 등 부대 비용부담도 꼭 따져봐야 한다.마이너스 대출도 우습게 볼일이 아니다. 수익보다는 지출을 더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한다. 신용 대출 역시 상환 ‘0순위’다. 금리가 상승할 때는 예금보다는 대출금리 인상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금융상품을 해지해 대출 상환 자금을 충당하려면 세금 등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이 낮은 것부터 해지하는게 요령이다. 반대로 여윳돈이 생겨 예금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1년 이상의 고금리 특판 예금을 활용해볼만 하다. 특히, 공동구매 상품의 경우 금리가 쏠쏠하다. 비과세, 세금우대한도 이용또한 세금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이다. 비과세 및 세금우대한도를 이용하거나 관련 상품을 찾는 지혜가 요구된다.펀드역시 경기하락시 원금손실이 예상된다면 환매해 대출금을 변제하는데 쓰는 것도 고려해볼만 한다. 한 국가에 올인하는 형태의 펀드는 지양해야 한다. 그보다는 투자 대상국의 경제규모나 정치체계가 다르고 대륙도 중복되지 않는 형태의 펀드로 위험을 분산하는게 좋다. 적립식 투자를 유지하고 성급하게 환매하지 말아야 한다.금리상승기의 채권 역시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 안전하면서도 확정금리를 주는 상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비례 관계에 놓인다.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채권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 경우에 채권은 주식못지 않게 위험을 안게된다. 따라서 채권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 하는게 바람직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특별한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지 않더라도 영화 한 편을 보는 건 이제 대중화를 넘어서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좋아하는 장르나 영화선택의 기준은 각자 다르긴 하다. 하지만 친구를 만나거나 연인과 데이트 때 식사하거나 가볍게 한잔하는 코스 전에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영화는 만남의 접근이 쉬운 강점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보기도 하고 느끼면서 감정이 이입되기도 한다.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돼 때론 멋진 스타가 되기도 한다. 어떨 땐 비련의 주인공이 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이렇듯 영화는 우리가 현실의 한계를 벗어나 간접경험을 통한 ‘대리만족’이란 선물을 안겨주는 영상물이다.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상영된 것은 1898~1899년이다. 1898년엔 영미연초회사가 담배를 팔 목적으로, 이듬해인 1899년엔 한성전기회사가 서울 청량리와 서대문 사이에 부설한 전차에 손님을 끌기위해 상영했다. 하지만 그 땐 영화산업과 관련된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회성 이벤트 행사로 치러졌다. 소수의 상류층들을 위한 것이어서 근대적 대중여가라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 문화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오락분야영화전용상영관은 민족자본가 박승필이 1909년에 문을 연 단성사다. 국내 최초의 극영화는 조선총독부 체신국이 기획하고 윤백남이 만든 ‘월하의 맹서’(1923년 작)였다. 같은 해 우리나라 최초의 흥행영화이면서 발성영화인 ‘춘향전’이 만들어져 일반인에게 개봉됐다. 최초의 순수 조선영화 ‘심청전’을 윤백남 프로덕션이 만들어서 개봉한 것은 그로부터 2년 뒤인 1925년이었다. 이처럼 상영관에서 출발한 한국영화산업은 영화관의 투자와 프로덕션의 제작으로 컸다.21세기로 접어들면서 영화산업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급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 영화콘텐츠는 문화산업 중에서도 문화소비자들이 손쉽게 즐겨 찾는 가장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엔터테인먼트산업분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영화 싸게 즐기기 & 품격있게 즐기기특히 2000년에 접어들면서 관객동원수가 500만 명 이상에서 1000만 명 이상을 넘는 흥행대작이 잇달아 선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영화흥행의 산업적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이런 가운데 2003년부터 국내 영화 전체관람객 수만도 1억 명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시장도 할리우드 직배회사들의 국내진출과 할리우드영화 지배구조 아래 있었던 10여 년 전보다 2001년엔 두 배 이상 성장하면서 2005년 기준으로 약 1조원에 이를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영화연감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 시장점유율도 영상선진국 중 미국을 빼면 유례가 없을 정도다.  50%를 넘어설 만큼 우리 영화산업은 가파르면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요즘 영화산업 성장이 머뭇거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기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반면 관객들은 1인 7천~8천원 안팎의 극장입장료가 부담스럽다는 불만이 부쩍 늘고 있다. 이동통신할인 등 각종 요금혜택이 꼬리를 감췄기 때문이란 견해도 있다. 그렇다면 남들 보다 값싸게 영화를 보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찾아보면 얼마든지 많다.첫째, 신용카드를 통한 할인서비스가 아직 계속 되고 있다. 그러나 극장협회 등이 수 년 전부터 영화입장료 정상화를 명목으로 폐지를 추진하는 중이어서 존폐기로에 서 있다. 극장주들이 이동통신과 신용카드사들의 입장료 할인서비스를 적극 저지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혜택이 대형 멀티플렉스 등에 몰린다는 판단에서다. 요금할인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멀티플렉스로 관객들이 쏠리면서 극장가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진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둘째, 한 극장을 꾸준히 이용하는 방법이다. 마일리지서비스와 조조할인 등 상당수 극장들이 입장권을 살 때마다 마일리지를 제공, 일정점수가 되면 무료티켓을 주어 단골고객을 확보하려는 마케팅전략이다. 셋째, 각종 예매사이트에 등장하는 할인티켓을 이용하는 것이다. 영화홍보사들이 주중 예매율 1위를 달성, 해당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려고 예매사이트에 할인권을 제공하므로 이용할 만하다. 이렇듯 영화를 값싸게 보려는 노력과는 달리 영화 한편을 보더라도 제대로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는 영화명품관도 등장했다. 국내 처음 프리미엄영화관이란 컨셉을 선보인 골드클래스를 필두로 최근 고급영화관시장 붐이 일고 있다. 일반극장보다 세 배 이상 비싼 값 때문에 처음엔 누가 갈까하고 품었던 의구심도 잠시다. 품격이 다른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세터와 특별한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에겐 ‘최고의 장소’로 인정받았다. 프리미엄영화관을 찾는 관객들도 꾸준히 느는 추세로 ‘비싼 만큼 값을 한다’는 등가교환원칙을 충실히 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영화가 ‘최고’영화는 경험재여서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구매의사결정을 한다. 따라서 영화선택에 있어서 적잖은 시간과 돈을 들여 다양한 경로로 영화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구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경험적·주관적 정보를 살펴봄으로써 영화선택과 관련된 지각된 위험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 영화를 보기위해 택하는 다른 사람들의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정보 중 하나가 바로 영화평이다. 영화전문매체들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영화평들은 물론 급속히 발전한 인터넷매체와 맞물려 너도 나도 영화평을 쏟아내는 요즘 영화평론과 비평은 그 구분이 모호한 채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다시 말해 인터넷이란 강력한 매체 힘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네티즌들의 영화평과 매체에 단평을 기고하는 전문가들의 영화평에 대한 구분이 모호해져서 영화평이 영화평론 역할에만 그칠 뿐 아니라 단순히 영화마케팅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듯하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매체에 많이 의존했던 과거엔 영화평을 쓸 때 그나마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신중하게 썼다. 그러나 요즘엔 다르다. 인터넷매체의 보편화로 영화평이 해당영화에 대한 관심을 짧은 시간에 끌어내 영화흥행을 담보하기 위한 마케팅수단으로 전락되고 있다. 이에 영화개봉 앞뒤로 해당 영화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글을 올리는 신종아르바이트까지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선 인터넷의 익명성이란 특성을 이용, 영화에 대한 근거 없는 악평을 심하게 한다든지, 다른 사람의 비평에도 억지 호평을 늘어놓는 등 영화평론을 하나의 마케팅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영화평론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이제 영화는 우리 일상에 너무나 친숙하게 자리 잡은 여가소비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다. 그럼에도 그 선택의 정보는 다양하게 넘쳐 흘러나가기에 점점 더 그 선택이 어렵고 신중하게 된다. 그래서 영화선택은 농담으로 회사원들이 오늘 점심식사로 무엇을 먹을까하는 것만큼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제라 여겨진다. 영화를 고르고 보는데 정답이 있는 산수가 아니므로 관람객 각자의 선호도에 맞는 최선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

대만의 남쪽 도시인 타이난(臺南)현에서 4년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독신여성의 주검이 발견, 충격을 주고 있다.대만 일간신문 자유시보는 7월 21일 타이난현 융캉(永康)시의 한 7층 아파트에서 거의 백골로 변해버린 린수셴(林書賢·59)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다음날(22일) 보도했다.이 아파트관리원은 4년간 밀린 관리비 5만 대만달러(약 150만원)를 받기 위해 린씨의 친오빠 등을 데리고 방문했지만 답이 없자 소방대와 경찰을 불러 문을 부수고 들어갔다가 백골로 변한 그녀의 유해를 발견했다.출동한 경찰은 “유서, 약품, 다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인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 “현장검식과 린 씨의 유전자추출을 통해 친족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현장을 본 아파트관리원은 “그녀가 처음에 한 종교를 믿다 나중엔 다른 쪽으로 바꿔 독실하게 믿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5년 전부터 식사를 자주 거르며 자신을 방해하지 말 것을 부탁했었다”고 말했다.이 뉴스가 알려지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네사람들은 “사람이 숨지면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했을 텐데 어떻게 전혀 모를 수가 있었느냐”며 의아해했다. 또 3년 전부터 옆집에 살던 주민은 “별다른 냄새를 맡지 못했으며 옆집에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을 본 적이 없어 사람이 살지 않는 줄 알았다”며 놀라는 표정이었다.린 씨 오빠는 “동생이 10년 전 이곳에 이사 온 뒤 종교를 믿기 시작했고 성격이 괴퍅해 친구가 없었다. 형제간에도 왕래가 없어 이사 때 한번 봤고 4년 전 배가 고프다며 나를 찾아와 식사를 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