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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후가 궁금하거든 변액연금보험에 물어보라! 변액연금 선택 따라 ‘풍요로운 노후’, ‘궁핍한 노후’보험의 보장성 기능과 주식의 재테크기능을 접목시킨 변액연금보험 상품 중 국내 최고는 어느 회사, 어느 상품일까. 일반고객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잘 몰라 상품선택 때 망설이기 일쑤다. 그러나 변액연금보험을 잘 들어두면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어떤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할 것인가이다. 이에 대한 답을 최근 국내 유일의 보험전문 시민단체인 보험소비자연맹이 국내 최초로 내놨다. 생명보험회사 22개 중 보험설계사 채널을 통해 팔리고 있는 13개 회사의 변액연금보험을 집중 분석해 눈길을 끈다.보험소비자연맹이 최초 공개한 ‘2008년 변액연금보험 상품평가 순위 발표’자료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이 종합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100점 만점에 80.05점을 받아 가장 좋은 변액연금보험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미래에셋의 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79.25점으로 2위, 푸르덴셜의 (무)푸르덴셜변액연금보험이 77.7점을 얻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금호생명의 스탠바이변액연금보험, 5위는 75.15점을 받은 ING생명의 (무)라이프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으로 나타났다. 반면 흥국생명이 60.5점으로 12위, 대한생명의 (무)골드에이지변액연금보험이 가장 낮은 평점 58.7로 13위를 했다.이는 보소연이 운영하는 KICF연구소 보험상품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중,소 생보사 점수 대형 생보사 보다 높아평가대상은 보험설계사가 팔고 있는 생명 보험사의 모든 변액연금보험이며 상품순위를 매겨 고객들에게 공개하긴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특징은 중소 생보사들이 이름 있는 대형 생보사들보다 평가점수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신한생명, 미래에셋, 푸르덴셜, 금호생명, ING생명, 등이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보다 종합순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는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객관적 정보로 평가...주관적 요소 배제한편 보소연은 "이번 발표는 드러난 객관적인 정보로 보험소비자가 가입할 때 꼭 살펴봐야할 점과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꼭 살펴봐야할 점과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둬 일정 시점에서 순위를 매겼다"면서 "고객에 따라 주안점과 중요도를 달리 할 수 있으므로 개인ㅇ늬 주관적 요소를 포함한 절대평가 자료가 아니므로 상품선택 땐 특히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회사평가순위 등 다른 요소를 감안, 상품선택의 참고자료로 쓰길 바란다"고 말하고 "보험상품 선택에 따른 책임은 소비자 자신에게 있다"고 조언했다. <변액연금보험이란?>보험료로 펀드 투자...실적 따라 연금액 달라상품 잘 고르면 노후 '든든', 자신에 맞는 자산운용 형태 고를 수 있고 펀드 변경으로 추가 수익도변액연금보험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를 모아 펀드(기금)를 만든 뒤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생긴 이익을 실적에 따라 나눠 주는 보험상품이다. 나눠주는 이익금은 고객들이 넣은 연금액수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변액연금보험’이라 부른다. 고객이 받는 연금 액수가 달라진다는 소리다.   이 보험은 연금지급 시작 전 피보험자가 숨졌을 땐 보장계약의 확정된 사망급부금과 사망 때까지 투자수익률로 적립된 계약자 적립금을 합쳐 사망보험금으로 준다. 투자수익률이 나빠 사망보험금이 주계약의 기 납입보험료보다 적을 때도 사망보험금은 낸 보험료를 100% 보증해준다. 보험으로서의 기본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얘기다. 즉 연금개시 전 가입자가 숨졌을 땐 투자실적에 따라 달라지는 사망보험금을 가산지급방법(확정사망보험금+사망 때 적립금)에 따라 계산해 받게 된다.반면 계약자가 살았을 땐 계약자적립금을 투자실적에 따라 모은 뒤 연금 지급 나이가 되면 모아진 금액을 연금지급재원으로 해서 계약자가 택하는 형태의 연금을 받게 된다.일반적으로 연금개시 뒤의 연금지급방법은 계약자 선택에 따른다. 정액연금 또는 변액연금이 그것이다. 정액연금으로 운영할 땐 일반계정에서 운영되며, 연금지급개시 시점의 준비금을 예정이율 또는 공시이율로 계산해 연금이 주어진다. 그러나 변액연금으로 운영할 땐 특별계정에서 운영된다. 연금지급준비금을 계속 실적배당으로 운영, 생긴 수익에 바탕을 둬 연금이 주어진다. 따라서 투자실적이 나쁘면 연금지급액이 줄 수밖에 없다. 또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른 자산운용형태를 직접 고를 수 있다. 물론 펀드변경도 가능하다. 다양한 선택특약을 자유조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험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했을 땐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등 다양한 세금혜택이 주어진다.변액연금보험계약자는 원금은 물론 실적배당에 따른 추가수익으로 노후에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방법이 있다. 가입 전엔 계약자 성향에 맞는 보험상품을 고르면 된다. 가입 뒤에도 증권시장 흐름에 맞는 펀드변경을 통해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어떻게 평가했나?>보험설계사 통해 판매되는 13개 상품 대상보험소비자연맹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회사 22개 중 보험설계사를 통해 팔고 있는 13개 사의 변액연금보험을 평가 대상으로 잡았다.변액연금보험을 팔지 않거나 팔고 있더라도 1년 미만인 경우, 다른 채널(방카슈랑스)에서 팔고 있는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판매 중인 상품만을 대상으로 평가했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AIG생명, KB생명, 라이나생명, 뉴욕생명, 녹십자생명, SH&C생명, LIG생명, PCA 등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PCA생명은 골드라이프변액연금보험을 팔고 있으나 최저보험료가 50만원, 보험료납입기간이 5년으로 다른 상품과 같은 비교가 불가능해 비교대상에서 뺐다.보험소비자연맹의 이번 순위 발표는 보험 및 소비자문제 전공 자문교수들로 구성된 ‘KICF연구소 보험상품평가위원회’의 평가에 따른 것이다. 평가시점은 2008년 1월 4일 기준이다.소비자가 보험 상품 선택 때 주안점을 둬야할 부분을 기준으로 상품 50%, 수익률 50% 씩 반영해 점수화 했다. 100점 만점으로 하되 부분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 둬 배점했다. 평가 자료는 각 생명보험회사 웹사이트에 공시된 상품별 약관 및 요약서, 변액보험상품공시 자료 등을 기초로 했다. 여기에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상품비교 및 펀드수익률 공시자료도 참고로 쓰였다.이를 바탕으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며 민원처리나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정보는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다.  <변액연금보험 항목별 평가결과>신한 예정이율·연환산수익률 등도 으뜸삼성, 교보 등은 예정사업비 적게 부가 … 흥국생명 운영수수료 ‘최저’종합 1위 신한생명은 예정이율, 연환산 수익률, 누적수익률 부문에서 1위, 총 예정사업비에서 2위를 했다.미래에셋생명은 총 예정사업비 부문에서 1위를 했다. 또 모든 항목에서 상위에 올라 종합순위 2위를 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예정이율 1위 및 연환산·누적(기간) 수익률의 두드러진 우위를 바탕으로 종합 3위 자리에 앉았다. 삼성, 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총 예정사업비를 업계 평균(96.77%) 보다 작게 부가했다. 그러나 연환산·누적수익률에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해 종합순위 맨 바닥인 대한생명과 함께 매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보험소비자가 내는 보험료에서 없어지는 총 예정사업비는 미래에셋생명의 (무)노후대비플러스변액연금보험이 86.1%로 가장 적게 부가했다. 반면 동부생명의 (무)베스트플랜변액연금보험은 114.1%로 가장 많이 부가한 것으로 분석돼 대조적이다.40살 남자가 변액연금보험을 매년 100만원씩 20년 내는 경우를 계산해 보자. 업계 평균 1,833만원(신계약비 579만원, 유지비 771만원, 수금비 486만원)을 내야한다. 또 같은 조건으로 예정사업비가 가장 낮은 미래에셋(1,630만원)과 가장 높은 동부생명(2,160만원)을 비교했을 때 530만원의 차이가 난다.낮게 받을수록 소비자에게 유리한 운용수수료의 업계 평균은 0.63%로 거의 같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가장 낮은 0.53%며 대한, 알리안츠, 메트라이프, 교보, ING생명 등은 업계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푸르덴셜생명이 0.95%를 부가해 가입자에게 가장 많은 부담을 안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은 높을수록 좋은 변액연금보험의 바로미터인 펀드운용 결과를, 수익률 면에서 따져봤을 때이다. 누적수익률 1위는 신한생명의 (무)해피라이프변액연금보험이다. 인덱스형 펀드(2005년 7월 설정, SH투신이 운영)에 투자해 73.52%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업계평균 37.24% 보다 36.27%나 더 높게 조사됐다.한편 ING생명은 안전성 혼합형펀드(2004년 6월 설정, KB자산이 운영)에 투자해 68.94%의 수익률을, 메트라이프생명은 가치주식형펀드(2005년 12월 설정, 신한비엔피파라신탁이 운영)에 투자해 49.03%의 수익률로 각 2·3위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생명의 (무)삼성변액연금보험은 배당주혼합형 펀드(2006년 1월 설정, 마이다스/신영투신이 운영)에 투자해 가장 낮은 18.92%의 수익률을 보였다.펀드수익률 1위의 신한 해피라이프는 5년 동안 매달 100만원씩 6,000만원의 보험료를 낸 경우 5,418만원이 인덱스펀드에 투입돼 9천401만원의 연금적립금이 쌓여 투입자금대비 73.52%, 납입보험료대비 57%의 수익률을 올렸다.하지만 삼성생명 변액연금은 배당혼합주에 5,497만원이 들어가 6,539만원의 연금적립액이 쌓여 5년 동안 투입자금보다 18.92%, 납입보험료보다 0.9%의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5 00:00

피트니스센터서 운동화·라켓 등 무료로 받았더라도 10% 공제비용, 이용일자 요금 빼고 돌려받을 수 있어 물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억울함을 당하는 경우가 생긴다.기업이나 판매업자 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일반 소비자들은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도 소리 한 번 내기 어렵다.하지만 정부가 제정해 놓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소비자관련 법령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우리 소비자들도 메가톤급 힘을 자랑하는 기업에 충분히 맞설 수 있다.우리의 소비생활에서도 ‘아는 것이 힘’이라는 진리가 통하기 때문이다.최근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인터넷쇼핑몰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의 피해가 함께 급증하고 있다.직접 물건을 보고 거래하는 게 아니므로 인터넷쇼핑몰에서 표시한 내용과 다른 제품이 오거나, 반품이나 교환과 같은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이 때에도 소비자 관련 법령이나 분쟁해결기준을 알고 있다면 사업자에게 분명한 근거를 제시해 합당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인터넷쇼핑을 통해 산 물품이 표시되어있던 내용과 다를 경우,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제품을 구매한 경우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또는 허위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안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이와 관련된 사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순모 코트를 산 A씨는 구입한 지 20일이 지나서야 코트의 원단이 합성섬유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쇼핑몰에서는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이 허위로 원단의 성분을 표시했었다는 화면 인쇄자료 등의 객관적인 입증 자료만 확보되면 소비자는 제품을 반품하여 지불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 때 반환에 필요한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한편 최근 인터넷 쇼핑과 함께 택배의 이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도 같이 증가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택배사의 이유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이다.특히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했거나 변질 등의 우려가 있는 제품의 경우에 배송지연에 따른 소비자피해가 심각해진다.이 때에도 택배표준약관에 따라 소비자는 일정 금액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택배가 배송 예정일을 초과한 경우, 초과된 일수에 사업자가 운송장에 기재한 운임의 50%를 곱한 금액(초과일수 × 운송장기재 운임액 × 50%)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기재된 운임액의 200%를 최대한도로 한다. 또한 특별한 일시에 사용할 운송물의 경우 배송이 지연되면 운송장 기재 운임액의 200%를 지급하도록 손해배상이 정해져 있다.만약 운송물이 식품과 같이 변질의 우려가 있는 물품인 경우라면 운송을 의뢰할 때 주의를 부탁해야 나중에 피해보상을 받기에 수월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소비자가 제품을 할인된 값에 산 뒤 제품교환을 요구할 때 판매자가 교환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여 같은 제품으로 바꿔줄 수 없다는 논리다.최근 저자의 지인이 추석연휴에 유명 인터넷홈쇼핑을 이용해 여성화를 구매한 뒤 제품 사이즈가 정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제작되어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교환을 요청한 적 있다.그러나 홈쇼핑 업체 측에서 준 답변은 ‘교환 불가’였다. 추석 특가 쿠폰을 이용해 구매했는데, 그 이후 구두값이 올라 같은 가격으로는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것. 교환을 받고 싶으면 반품하고 다시 같은 제품을 오른 가격에 구매하라는 것이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소비자는 가격 차이와 관계없이 같은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이 밖에도 피트니스클럽과 같은 체육시설의 이용과 관련,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 많은 업체가 서비스가 개시된 후에는 환불이나 계약해지를 해주지 않거나 양도를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소비자는 서비스 개시일 전에는 이용금액의 10%를 뺀 뒤 환불이 가능하다. 개시일 이후에는 취소일까지의 이용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총 이용금액의 10%를 공제하고 환급이 가능하다.또 업체가 부대 물품의 사용료를 청구하는 것도 금지된다.이와 관련된 피해 사례로 소비자 B씨는 직장을 옮기게 되어 피트니스클럽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가 무료로 지급하는 라켓·운동화·운동복 등의 사용료를 들먹이며 환급을 거절당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에 근거해 소비자는 이용금액의 10%와 실제사용일 만큼의 사용료를 빼고 남은 일수에 대한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부대 물품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할 의무는 없다.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해 미성년자가 부모의 동의 없이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기 납부한 요금(가입비, 보증금, 보증보험료)을 환급받을 수 있고, 미납요금이나 잔여 위약금에 대한 청구가 금지되어 있다. 또 주생활지역에서 통화품질이 불량할 때 가입 14일 안에는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가입 15일 이후 6개월 이내에는 계약해지 및 해지신청 직전 1개월 기본료 50%의 감면을 받을 수 있다.이렇듯 소비자들이 관련 법령이나 기준을 알아두면 힘이 되지만 모르면 속수무책으로 억울함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가 적극 찾아보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제공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소비자 피해는 매우 산발적인데다 이를 해결해주거나 중재역할을 맡고 있는 관련 기관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자들 스스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노력을 조금 더 기울일 필요가 있다.일상적인 소비생활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한 근거는 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을 참고하면 된다.소비자 분쟁해결기준은 한국 소비자원 사이트(www.kca.go.kr)에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원의 사이트에는 분쟁해결 사례도 같이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찾아 참고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거래의 액수가 크거나 사안이 중대할 경우에는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한국소비자원은 전화·인터넷·우편·방문 상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상이다.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온전히 찾기 위해서는 소비자 먼저 정보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과거 노인성 질병으로만 인식돼 중년의 나이에는 ‘설마’하며 간과하기 쉬웠던 뇌졸중이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게도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 이른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현대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평소 과중한 업무와 잦은 술자리로 만성 피로감을 느끼던 중년 직장남성 K씨(49·금융업)는 지난 연말 한쪽 얼굴의 가벼운 마비증상을 느껴 병원에 찾았다가 뇌졸중 초기증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충격을 실감했다.다행히 생명을 위협할 만큼의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 지금은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있다.특히 온도가 급강하는 겨울철에 K씨와 같은 뇌졸중 초기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뇌 혈액순환 장애로 신경마비 증상뇌의 혈액순환 장애로 일어나는 급격한 의식장애와 신경마비를 수반하는 증후군인 뇌졸중(腦卒中)은 한방에서 흔히 말하는 중풍과 같은 것이다.세계적으로 3대 사망원인의 하나로 손꼽힌다. 여느 질병에 비해 발병률이 높고 신경장애도 심각하다. 즉 뇌에 흐르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가 손상되면 뇌조직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어 뇌세포가 죽고 이로 인해 뇌의 기능이 마비되는 질병이다.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 잠시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으로 나뉜다. 고혈압·비만·흡연 등이 직접원인고혈압, 동맥경화, 심장질환, 비만, 고지혈증 등에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음주, 스트레스, 과로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더욱 세심한 건강관리를 필요로 한다.한방에서는 뇌졸중의 발병원인을 크게 내인(內因), 외인(外因), 불내외인(不內外因)으로 나누거나, 풍(風), 화열(火熱), 기허(氣虛)·혈허(血虛), 습담(濕痰) 및 어혈(瘀血) 등으로 나눈다.두통 어지럼증도 간과해선 안 돼…뇌졸중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시키는데 그 중 뇌출혈과 같이 발병때 쓰러지고 팔다리가 마비되고 의식을 잃는 증상만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져 있어 발병 이후 치료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뇌졸중이 오기 전에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전조증상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한쪽 얼굴·팔·다리가 저리고 약해지는 느낌을 받을 때 △발음이 어눌해지고 음식이 잘 삼켜지지 않을 때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과 구토증상이 나타날 때 뇌졸중을 한번쯤 의심해보고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뇌졸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최소 24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먼저 의식을 잃은 환자는 편안하게 눕히고 넥타이·벨트 등 몸을 죄는 것들을 풀어 준다.환자가 토하는 경우 기도를 막지 않도록 얼굴을 옆으로 돌린 뒤 입안을 닦아준다.의식이 깨어나도록 하기 위해 찬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 등은 절대 금물이다.뇌졸중은 발병 뒤 첫 3시간 이내가 치료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된다. 최대한 빠른 치료를 통해 뇌에 혈액을 공급해야 뇌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뇌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초기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한 24시간 이내의 치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뇌졸중 규칙적 운동 중요 가족력 정기검진 ‘필수’뇌졸중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의 유전인자를 가진 이들의 경우 치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식습관 조절 역시 중요하다.규칙적인 운동은 비만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더불어 정기적인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고혈압 등 성인병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정밀검사가 중요하다. 최근엔 의료장비의 발전으로 증상이 거의 없는 초기 뇌경색 증세도 발견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50대 이후에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진 이들이라면 정밀검사가 필수이다.무증상 뇌경색은 평소에는 어떤 증세도 나타나지 않으나 뇌 촬영이나 정밀검진 결과상으로는 뇌경색이 확인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 세포가 손상되었지만 다행히 죽은 세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미세한 부분이라서 마비 같은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따라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전에는 건강한 일반인들과 어떤 차이도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이런 증세를 방치했을 경우 갑작스럽게 뇌졸중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유전인자 가족력 보유자나 흡연자의 경우 미리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 세란병원 신경과/원백운당한의원> ◆ 뇌졸중 예방수칙 71. 고혈압·당뇨·심장병 조심뇌졸중의 1차 원인은 고협압. 그 밖에 당뇨병과 심장질환, 비만 역시 뇌졸중의 중요한 선행질환이므로 특별히 주의한다.2. 몸을 날씬하게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두 말할 필요 없이 비만한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다.3. 흡연 음주 NO!흡연은 혈관을 손상시키므로 뇌졸중에 걸리기 쉽게 하고 과음 역시 혈관의 탄력을 약화시키고 부정맥을 유발, 혈압을 높이므로 삼간다.4. 스트레스는 멀리심한 정신적 충격과 울화, 스트레스는 갑작스런 혈압상승을 유발해 발작을 일으키게 하므로 긍정적인 마인드컨트롤로 스트레스를 멀리한다.5. 담백한 식습관 유지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짠 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 조미료나 강한 양념은 피하고 영양소를 고루 섭취한다.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 단백질, 야채와 과일류, 등푸른 생선, 해조류를 많이 먹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이나 편식은 삼간다.6. 정기적인 건강검진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정기검진 필수다. 평상시 수시로 혈압을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정기검진을 하도록 한다.7. 가벼운 운동 생활화가벼운 유산소운동, 즉 걷기, 수영, 자전거,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혈압도 내려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2008년이 시작됐다. 한해가 열리는 이맘때면 대중가요 <아침이슬>을 흥얼거리게 된다. 김민기(57) 작사·작곡, 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새로운 분위기가 든다. 노래제목처럼 이른 아침 영롱하게 맺힌 이슬의 느낌부터가 새롭다. 38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들어도 전혀 묵은 노래 같지 않다. 한 때 각 학교 교가보다 더 잘 알려져 7080세대들에겐 더욱 친숙한 국민가요다.노래가 탄생한 건 1970년. 사회적·정치적 사실과 아무 상관없이 만들어진 순수 서정적 곡으로 태어났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노랫말이 다분히 시적이다. 잔잔하게 깔리는 반주에 양희은의 낭랑한 목소리가 버무려져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지금으로부터 38년 전 청년음악가 김민기와 풋내기 여가수 양희은을 졸지에 스타로 떠오르게 한 이 곡은 숱한 얘기를 낳은 노래로도 유명하다. 운동권가요의 대표 격으로 방송금지가 되면서 더욱 주가를 올린 점이 특이하다. 피 끓는 젊은 대학생들이 독재정권과 맞서며 청춘을 불태웠던 저항의 노래 상징으로도 꼽힌다. <아침이슬>이 특히 1970~1980년대 의식 있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사랑받은 건 노래가 좋았던 점도 있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 독재의 암울한 시대상황의 영향도 컸다. 버려진 악보로 연습해 취입그래서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많다. 양희은이 불러 히트하기 전까지만 해도 김민기는 이 노래를 맘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는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때 여러 번 <아침이슬>에 애정이 없는 듯한 말을 자주 한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그러나 가수 양희은의 생각은 달랐다. 김민기가 노래를 만들었다며 불러주는 순간 ‘아주 좋은 곡’이라며 맘이 끌렸다. 작사 · 작곡가와 가수의 시각이 서로 달랐다는 것이다. 김민기가 연습하면서 악보를 획~ 버리자 양희은은 이를 주워 자신의 노래로 소화시켜나갔다.‘꼭 녹음 해야겠다’고 작심한 양희은은 원작자(김민기)보다 먼저 <아침이슬>취입에 성공했다. 음반제작은 방송사PD들이 뜻을 모아 당시 킹레코드사 박성배 사장에게 소개하면서 이뤄졌다. 빅 히트송 <아침이슬>이 있기까지엔 가시밭길을 걸어온 김민기의 지난날 삶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김민기는 1951년 3월 31일 전북 이리(현재 익산시)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의사였던 부친이 6·25전쟁 때 북으로 후퇴하던 인민군에 의해 피살되는 바람에 유복자가 됐다. 경기중·고를 거쳐 1969년 서울대학교 미술대 회화과에 입학한 김민기는 대학 3학년 때인 1970년 <아침이슬>을 발표, 새내기 대중음악 작곡가로 명함을 내밀었다. 이듬해엔 독집음반을 내면서 가수로도 데뷔했다. 3선 개헌과 대통령선거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던 무렵이다.노래 못잖게 1971년 가을 그에겐 의미 있는 한 만남이 있었다. 저항시인 김지하와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김 시인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적 체험을 한 그는 가톨릭문화운동, 국악대중화, 마당극운동 등을 펼치며 제도권으로부터 요주의인물로 취급받았다. 1971년 서울 신정동에서 야학을 시작했고, 인천도시산업선교회에서도 뛰었다. 금관의 예수(1973년), 소리굿 아구(1974년) 공연의 중심에도 그가 있었다.금지곡서 국민가요 ‘햇빛’이런 일련의 활동들이 김민기 노래를 순수대중음악에서 현실비판적 의식가요로 재해석케 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독집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한 그는 1972년 봄 서울대 문리대 신입생환영회에 초대돼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레코드를 모두 압수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방송금지에다 연행→조사→석방이 거듭되면서 ‘찍힌 인물’로 말과 행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택한 게 군 입대. 1974년 10월 카투사로 들어가 처음 배치 받은 곳은 주한미군방송인 AFKN방송국. 사병근무지론 비교적 편안한 데였으나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아침이슬> 노래 때문이었다.이듬해 전국이 유신헌법 찬반투표 거부운동으로 들끓었다. 대학가에 데모가 끊이지 않았고 정치권 공방도 치열했다. 재야인사와 대학생들은 투표 당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종일 투표참가를 거부하는 집회와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행사 때 주요 음악레퍼토리는 김민기 의 노래. 그러나 이 사실이 당국에 들켜버렸다.그 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바로 김민기였다. 내복도 입지 않은 채 보름간 감방생활을 한 뒤 최전방으로 쫓겨났다. 이어 그해 6월 문공부가 발표한 ‘공연활동의 정화대책’에 따라 <아침이슬>이 금지곡으로 묶였다. ‘노래가 시의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김민기 노래가 운동권가요로 자주 불리면서 탄압은 더욱 거셌다. 그럴수록 운동권에선 더 불렀다. 탄압강도가 더해질수록 서정적 노래로 태어난 <아침이슬>이 의식 있는 가요로 의미를 갖춰갔다. 운동권학생들은 험난한 미래에 대한 고뇌의 결단을 할 때 <아침이슬>을 불렀다. 데모대 힘은 바로 <아침이슬>의 우렁찬 울림에서 솟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어느덧 김민기는 의식 있는 음악인으로 운동권투사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김민기는 정작 자신이 ‘투사’로 불리는 것을 꺼린다. 어느 날 TV회견 때 “아무 의도 없이 만든 노래가 운동권에서 자주 불린다고 해서 기관으로 끌려가 얻어맞기도 했지만 살아오면서 남들과 크게 싸워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노래를 부른 양희은은 가수입문 때 만난 김민기를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래서 1997년 김민기 헌정음반으로 <1997 아침이슬>을 내놨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김민기를 위한 것이었다. 김민기가 대중의 뇌에 울림을 만들어냈다면 대중의 가슴을 어루만진 사람은 바로 양희은이었다.음악인 김민기는 이제 한국적 뮤지컬창시자이자 연극·연출가, 기획자로 변신해있다. 해금 4년 만인 1991년 서울 대학로 뒤편에 극장(학전)을 만들어 지금껏 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가 무대에 올린 뮤지컬작품은 독일 원작의 ‘지하철 1호선’. 연출, 편곡, 작사는 물론 배우도 직접 뽑고 모진 합숙훈련도 했다.  원작자 루트비히는 “원작보다 낫다”고 했고, 중국 대표작가 위화(餘華)는 “한류의 정수”라고까지 치켜세웠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 한 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마산고·중앙대 신문방송학과·신문방송대학원을 나와 1979년부터 한국경제신문·일요신문, 뉴시스, 시사저널, 일요서울(편집국장) 등에서 언론계 생활을 하는 ‘기자가수’다. 남인수가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아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에 등록(865호)했다.취입곡으로 <이별 없는 마산항> <마산포 순정> 등이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2 00:00

뚱뚱하고 게으른자 다 내게 오라.소리공학의 결정체인 터보소닉(TurboSonic)이 2006년 초 ‘음파진동운동기’로 개발되어 대미수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3백만불 수출탑' 수상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특히 터보소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워플레이트 등 ‘진동운동기’를 제쳐 운동기 시장 판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게다가 이번 결실은 오랫동안 그 명성을 공고히 해온 유럽과 미국 등 진동운동기의 본고장을 집중 공략함으로써 얻어낸 것이어서 국위선양에서도 더욱 의미가 깊다.터보소닉이 성공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다름 아닌 알쏭달쏭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운동은 하고 싶은데 운동하기를 싫어하거나 운동을 할 순 없지만 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을 타켓으로 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다시말해 운동을 싫어하는 비만인, 활동량이 부족한 직장인, 운동시간이 부족한 현대인,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건강 및 몸매 관리가 필요로 하지만 입장과 여건이 그렇지 못한 아들이 단골고객이다.게다가 음파진동운동기(SWBV) 터보소닉은 조작법이 간단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음파진동운동기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음파장은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인대와 건을 부드럽게 해주는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또 인체의 큰 근육들은 물론 일반적인 웨이트트레이닝으로는 운동이 불가능한 골반 속이나 얼굴근육과 같은 작은 근육들까지도 원활한 운동을 가능하게 해 준다.특히 일반적인 유산소운동에 비해 칼로리 소모량도 훨씬 더 많고, 기존의 파워트레이닝과 전신진동운동을 겸할 때 최대근력을 30%이상 추가로 증가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기간을 85% 단축시키고 운동시간 또한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기존의 근육 트레이닝방식과는 달리 관절이나 인대, 건 등에 무리를 주지 않아 운동으로 인한 상해의 위험이 없다.기존의 회전모터방식의 제품들이 갖고 있던 모터의 소음과 부품마모로 인한 기계적 문제점을 완전히 제거해 놓았다. 기존에 적용할 수 없었던 말 타기, 걷기 및 달리기 운동과 같은 낮은 진동수(Hz)에서의 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에 불가능했던 운동세기(Volume)의 조절이 가능해졌다.따라서 터보소닉 음파진동운동기(SWBV)는 바로 선 직립자세에서의 정밀수직운동이 가능하고 진동수와 운동세기(Volume)조절을 통해 개인의 신체조건에 따른 신체부위별 집중운동은 물론 치료의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이처럼 터보소닉이 단기간에 운동기 시장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음파를 이용한 진동운동기로서의 독보적인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지 파트너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효과적인 영업망 구축도 한몫 했다.터보소닉은 현재 미국·유럽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고 중동·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또 해외시장에서 최상의 품질과 안전성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건강관리서비스 전문기업인 ㈜에버케어와 국내총판계약을 맺고 내수시장 판매에 나선다.㈜에버케어는 가격보다는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하이앤드시장에 ‘터보소닉’을 진입시킴으로써 진동운동기구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서비스’도 제공해 단순한 운동기구 이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운동기기의 명성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 음파진동운동기란?우주 비행사들이 사용했던 운동방법 근육강화·골밀도 향상에 탁월, 히딩크 감독도 월드컵 때 이용전신진동운동기(Whole Body Vibration)는 구 소련에서 처음으로 연구한 운동형태로 우주 비행사들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골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그 결과 소련의 우주비행사들은 420여 일 동안 우주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다.반면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은 근력약화와 골밀도 감소로 120여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그 후로 우주비행사뿐만 아니라 올림픽대표선수들의 근육강화를 위한 전신진동운동(WBV)요법으로 활용됐다.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각종 스포츠구단·메디칼센터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표팀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의 근력과 파워를 강화시키기 위해 들여왔다.터보소닉의 음파전신진동운동기(Sonic Whole-Body Vibration)는 이런 진동운동기의 기능을 세계최초로 음파장을 적용시킴으로써 단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줄 수 있다. 인체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 및 운동기구이다.‘터보소닉’ 음파진동운동기는 기존의 회전모터방식 보다 뛰어난 음파를 이용해 수직운동이 가능한 Hi-end Turbo System을 새롭게 개발 적용했다.그 결과 과학적으로 한층 더 발전되고 사용 영역이 대폭 확장된 음파전신진동운동기(Sonic Whole-Body Vibration)로서 세계최초로 개발 보급하게 되었다.터보소닉 음파전신진동운동기(SWBV) 는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 축구국가대표 파주트레이닝센터, 대한축구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보조공학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프로운동선수들과 생활체육시설, 휘트니스센터, 병원, 한의원, 재활크리닉, 뷰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소비문화가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다.필요한 것을 사던 소비에서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는 국민소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소비는 이미 2만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2만달러 시대 소비는 ‘즐거운 여가’와 ‘건강에 대한 소비’, ‘안전에 대한 욕구’, ‘더 넓은 화면’과 같은 고급 상품 선호도 증가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지난 해 한 유통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2만달러 시대 소비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만달러 시대 소비 특징인 고급상품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소비를 선택하고 있다. 이제 소비는 소유의 개념을 벗어나 가치를 높이는 행위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가 늘면서 소비자의 영향력도 함께 높아졌다는 얘기다.소비자가 상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다른 사람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고, 제품의 문제가 생기거나 판매회사의 대처가 미흡할 경우 구매거부 운동까지 벌이는 등 소비주권을 적극 행사하고 있다.이처럼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프로슈머(Prosumer)’, ‘트윈슈머(Twinsumer)’와 같은 용어가 주목받고 있다. 프로슈머에 이어 트윈슈머 주목프로슈머는 상품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말한다.프로듀서(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다.  1971년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처음 사용한 후 현대 소비자상을 대표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프로슈머들은 전문가 못잖은 지식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한다. 그런가 하면 이미 만들어진 상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A/S를 이끌어내기도 한다.일부 기업에서는 프로슈머들을 이용해 상품을 개발한다.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기도 한다.일본 유명 카메라회사의 고급카메라 출시테스트기간에 참가한 소비자들은 카메라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개선을 요구했다.그러나 카메라가 개선되지 않은 채 시판되자 집단반발해 구매 거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트윈슈머는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Twi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이다.이들은 제품을 사용 해 본 다른 소비자들의 경험을 중요하게 여겨 이미 사용해본 소비자의 의견을 참고해 물건을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인터넷발달로 인터넷 쇼핑인구가 늘면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물건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구매경험을 구매기준으로 삼는 것이다.다른 사람들이 올린 상품 사용 후기는 구매를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최근에는 리뷰전문 사이트(제품의 특징이나 장·단점 등을 소개)까지 등장해 소비자들 간의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제 소비가 소비로 끝나는 시대는 지났다. 소비가 생산을 불러오고 또 다른 소비를 만들어낸다.그런가하면 소비가 돈을 벌어주기도 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소비자들에게 돈이 되는 정보를 모았다.알뜰소비는 인터넷 쇼핑, 제휴 카드할인, 백화점 할인행사, 마일리지 사용 등이다.2008년에는 돈버는 소비로 눈을 돌려보는게 어떨까?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8-21 00:00

 소비자 마음 잡으면 대통령은 따논 당상 세상의 모든 사람은 소비자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 까지 살아가기 위해 소비한다.  그래서 우리들 모두는 소비로 생을 시작해서 소비로 생을 마감하는 운명의 소비자다. 또한 소비자는 유권자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유권자인 소비자의 마음만 제대로 잡는다면 대통령은 따논 당상이다.올 선거는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등 대통령이 되겠다고 줄을 선 후보가 사상최대다. 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며칠 안 남았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내건 공약들도 장미빛이다. 대한민국 747, 줄푸세, 한반도 대운하, 4천만 중산층시대, 70세 정년,  남북문제, 교육, 복지 등 다양한 공약이 난무하지만 ‘소비자문제’를 공약으로 내건 대선후보는 없다. 우리나라의 소비자주의(Consumerism)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하다. 미국의 케네디(35대 대통령, `61년)는 역대 대통령중 소비자문제에 가장 관심이 큰 대통령이었다. 그는 취임1년 후(1962년)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하여 <케네디교서>로 ‘소비자의 안전할 권리, 알 권리, 선택할 권리, 의견을 반영할 권리를 기본으로 하는 ‘소비자권리’에 근거해 소비자보호입법을 상원에 요청했다. 이 소비자권리는 우리나라 소비자기본법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은 `1960년대 급속한 경제개발과 산업화로 많은 소비자문제가 발생하자 여성단체가 중심이 되어 시작됐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경제국가로 진입했고 국민소득 역시 2만불 시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일부 기업에선 소비자문제나 소비자주의를 기업활동하는데 있어서 저해요소나 방해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저마다 소리 높이는 ‘고객만족’이나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라는 홍보문구가 공허하게 들린다. 소비자 문제는 단순히 소비자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기업의 문제다. 기업은 소비자이익, 소비자주권 확보라는 소비자운동을 통해 상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해 봄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이 추구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자기 몸의 뒷모습은 거울을 비춰보지 않으면 볼 수가 없다. 소비자문제는 수없이 발생하고 사라지진다.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하고 외면 당하기도 한다. 소비자주의에서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소비자이지만 제 목적을 다하기에는 응집력과 결속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다. 소비자주권의식 강화, 인터넷 및 통신수단의 발달, 윤리적 책임감의 증대 등 소비생활 환경이 변했다. 이제 소비자는 세상에 관심을 갖고 한데 뭉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소비자권리찾기운동이다. 지금까지는 세상이 소비자를 움직였지만 이제부터는 소비자가 세상을 움직일 때다. 모쪼록 이번 19일에는 소비자 마음을 잡을 줄 아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바란다.   1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이 며칠 안 남았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내건 공약들도 장미빛이다. 그러나 ‘소비자문제’를 공약으로 내건 대선후보는 없다.  조연행(소비라이프Q 편집위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보일러 맞수 귀뚜라미보일러  오르락 내리락 두 번 태우  는 ‘연료절감’ 보일러냐 경동나비엔  여러사람 써도 온수 나오  는 ‘웰빙문화’ 보일러냐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는 국내 가스 보일러 시장의 양대산맥이다. 2개 사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 60%에 이른다. 이들은 독특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나름의 색깔을 바탕으로 라이벌이자 동반자로 성장해가고 있다. 브랜드 변신위해 사명까지 변경우선 경동나비엔은 브랜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경동나비엔은 1972년 ‘경동기계(주)’란 이름을 12년간 사용하다가 1991년 상호를 통해 취급제품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경동보일러’로 상호를 바꿨다. 그리고 그 이름을 15년간 사용하다가 지난해에 ‘경동나비엔’이란 이름으로 바꿨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한 후 그 시대에 맞는 사명으로 변신한 것. 나비엔(NAVIEN)이란 Navigator(항해자)와 Environment(환경) 그리고 energy(에너지)의 합성어로 ‘환경과 에너지의 길잡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친환경적인 에너지기기를 생산해 세계를 개척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귀뚜라미보일러 또한 창업 당시만 해도 다른 사명을 사용했다. 1962년 ‘신생보일러’로 출발한 귀뚜라미보일러는 1971년 ‘고려강철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고, 1987년에는 ‘로켓트보일러’ 상호를 사용하다가 1990년대 들어서 지금의 ‘귀뚜라미보일러’의 사명을 가졌다. ‘귀뚜라미보일러’란 사명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기름보일러가 주류를 이루던 1980년대 후반, 기름이 거의 바닥나면 ‘뚜루 뚜루’ 하는 귀뚜라미 경고음이 울리는 기능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거꾸로·골드·HI·IN으로 이어져소비자들은 이 이름만으로 ‘거꾸로 연소하는 보일러’란 것을 쉽게 안다. “내려가면서 태웠다가 다시 또 올라가면서 태우니 다른 보일러가 한번 태울 것을 두 번 태우는 격이네”라고 상상하게 된다. 제품 명명법의 성공이다. 제품의 이름만으로 제품의 특성을 금세 파악한다면 잘 지어진 이름임이 분명하다. 거꾸로 제품은 단순히 거꾸로 뿐만 아니라 ‘골드’ ‘HI’ ‘IN’으로 이어진다. ‘거꾸로 골드’는 GOLD란 이름을 붙임으로서 ‘최고급형 모델’이란 느낌을 갖고 ‘거꾸로 HI’란 이름을 붙여서 ‘고효율’이란 느낌과 함께 기계설계적인 특성, 즉 송·배풍 시스템과 버너의 위치가 위쪽에 있음을 알려 거꾸로란 이름을 더욱 명쾌하게 했다.귀뚜라미 보일러 중엔 ‘월드’시리즈도 있다. 이 브랜드는 한국식 온돌에 대한 귀뚜라미의 철학이 담겨있는 이름이다. ‘한국온돌문화를 세계화하고 그에 걸맞은 기술을 적용’했다는 현재의 기술 수준과 비전이 담겨 있는 것이다.귀뚜라미의 최고의 기술은 역시 2005년에 개발한 ‘거꾸로’보일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보일러는 발상의 전환과 우수기술력을 통해 일궈낸 귀뚜라미의 대표 제품이기도 하다. 거꾸로 타는 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달리 버너가 위에 있어 내려갈 때 한번 올라갈 때 또 한 번 데우는 방식으로 폐열을 한 번 더 사용하므로 고효율을 달성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우리나라 온돌난방에 어울리는 저탕식 구조이기에 연료비 30% 절감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보일러라고 설명하고 있다. ‘Multi & Rich’ 나비엔 뉴콘덴싱 on水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는 경동나비엔이 5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만든 신개념 보일러로 ‘경동보일러’에서 ‘경동나비엔’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야심차게 내놓은 첫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난방 중심 보일러의 개념을 뒤엎은 온수 중심의 웰빙 보일러로 기존 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다. 오늘날 분양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욕실수 2개 이상을 갖추고 있지만 온수품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일러가 없어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힘들었다. 나비엔 뉴콘덴싱 On水를 통해 보일러의 선택 기준이 집 평수가 아닌 샤워기나 수도꼭지 수에 따라 구매 기준이 바뀐다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다중의’ ‘풍부한’ ‘뜨거운 물’ ‘새로운 콘덴싱’이란 의미가 닮긴 모든 단어를 집어넣어 브랜드화 한 것이다. 경동나비엔이 이 보일러에 대해 광고하는 그대로 ‘여럿이서 뜨거운 물을 써도 풍부하게 쓸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의 탄생이다.경동나비엔의 국내최초의 기술 중 가장 손꼽을 만한 기술은 ‘나비엔 뉴콘덴싱on水’ 보일러의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이다. 이 전자식 공기비례제어 기술은 공기량과 가스량을 정밀하게 조절해 보일러의 완전 연소를 도와줌으로써 연소의 안전성을 높인 기능이다. 또 실제 공기량을 측정하는 ‘풍량센서(Air Flow Sensor)’와 공기량을 피드백 할 수 있는 ‘비례제어 가스밸브’로 구성되어 있어 항상 일정한 공기비로 연소시키는 진보된 제어방식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겨울철 4중 동파방지 시스템 등 국내 최다인 총 90여 가지의 안전기능을 갖춰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365일 24시간 서비스시스템 완료귀뚜라미는 보일러 사용량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서비스체제를 구축하고 제품 중심의 광고에서 벗어나 ‘서비스정신’을 포인트로 한 새로운 브랜드전략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귀뚜라미 보일러는 부품 국산화로 A/S 부품가격이 저렴하며, 잔고장이 거의 없는 편이다. A/S는 2년간 무상으로 전국어디서나 1588-900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경동나비엔도 통합콜센터를 서울과 대전에 설치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과학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최첨단 시스템인 IP(Internet Protocol)기반 콜센터 솔루션을 도입했다. 경동보일러는 자동급수 기능이 있어 보일러실에 갈 필요 없이 룸콘으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잔고장이 거의 없으며 온수능력이 탁월하다. A/S접수는 2년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국어디에서나 1588-1144로 전화를 걸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자동차 ‘월동준비’ 요령 “눈 내리기전에 보닛 열어보세요” 와이퍼 동결 때 무리하게 돌리면 부러져 ‘당황’ 귀찮더라도 전날 마른 걸레로 닦아둬야 ‘안전’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커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자동차도 겨울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평소 아무런 문제가 없던 자동차라도 갑작스럽게 추위가 닥치면 종종 말썽을 일으키곤 한다. 따라서 동절기 차량관리는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기 전 12월께 미리 해두는 게 좋다. 안전한 도로운전과 즐거운 겨울여행을 위한 겨울철 자동차 관리요령을 알아본다1. 아침에 공회전 한 뒤 출발한다.사람도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이상을 일으키듯이 자동차도 시동과 동시에 출발하면 엔진에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시동을 건후 곧바로 출발하지 말고 약 2~3분 동안 공회전을 하며 워밍업을 한 다음 출발하는 게 요령이다. 2. 냉각수, 브레이크오일 등을 점검한다. 여름철 엔진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로 물을 많이 보충했다면 겨울철엔 반드시 농도를 점검하고 부동액과 물을 50대 50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은 히터와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계절이므로 손으로 호스를 만져볼 때 딱딱하거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즉시 교환해야 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1년정도 경과하면  점도가 떨어지므로 바꿔 주는게 좋다.   3. 결빙때 와이퍼 조작 주의한다.겨울에는 와이퍼 블레이드가 앞유리 표면에 얼어 붙는 경우가 있는데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할 경우 와이퍼가 부러지거나 모터가 고장날 수 있다. 고속도로를 운전중에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주차시 번거롭더라도 와이퍼에 묻어 있는 물기를 닦아 두는 게 좋다.4. 지상주차는 동쪽으로 한다.겨울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주로 분다. 그러므로 야간 지상 주차시 차량 앞쪽을 동쪽으로 향하게 할 경우 아침의 태양열 보온효과로 시동이 잘 걸린다.5. 주차브레이크는 적당히 당긴다.아주 추운날씨엔 라이닝과 드럼이 붙은 채로 얼 수 있기 때문에 주차 시 브레이크를 너무 단단하게 당겨 놓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브레이크 라이닝과 슈 사이에 물기가 남아있다 얼게 되면 주차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 스노우 체인을 미리 준비해둔다. 체인은 눈이 오게 되면 가격이 많이 오르고 구하기도 어려워지므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격의 차이는 성능보다도 설치의 편리성 차이이므로 값싼 제품을 구입해도 무방하다. 체인을 사용해 주행할 땐 40km 이내로 서행해야 하며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될 수 있는대로 2단으로 출발해야 한다. 7. 자동차키 안 들어가면 가열한다.자동차 열쇠구멍이 물기로 얼어붙은 경우 키가 안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특히, 비나 눈이 온 다음 날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문을 열려고 하다 이런 상황과 마주쳐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키를 라이터로 살짝 가열한 다음 돌리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소리 없는 살인자’ 청소년 우울증 사소한 일 짜증낼 땐 의심해봐야 … 주위 관심·대화가 ‘명약’ 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우울증지수가 평균 46.2로 우울증 경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은 40~50대 갱년기 여성들에서 주로 생기지만 갈수록 나이대가 낮아지고 있다. 입시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매년 청소년의 2~3%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잘 뒷받침해준다. 올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이제 성적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벗어났다는 안도의 한숨보단 내 자녀의 정신건강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수년간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므로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 땐 지나친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불러 올 수 있다. 비단 수능을 마친 고교 3학년생뿐만 아니라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청소년 모두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 질병이다. 신경전달물질이 완전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되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생긴다. 우울증은 심리 사회학적(애착관계, 정신분석학적), 생물학적 원인(신경내분비, 신경전달물질, 유전적소인)등 많은 원인에 따라 복합적으로 생겨나는 병이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들 원인 중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을 중요 포인트로 꼽고 있다. 부모, 형제 중 우울증이 있을 경우 아이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그렇잖을 때보다 세 배나 높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사망, 부모 이혼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생기기도 한다. 집중력 떨어지고 게임에 쉽게 빠져 청소년 우울증은 학업, 가족, 친구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이나 이혼 또는 부모에게 폭행을 당했거나 하는 환경적 스트레스에 따라 병이 생긴다. 특히 지나친 학습 요구가 있을 경우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병되기도 한다. 최근엔 학업은 물론 인터넷, TV, 휴대폰 등의 영향으로 생긴 수면부족이 우울증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이고 절망적 태도와 같은 심리적 좌절감도 주요 원인이다. 청소년 우울증은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을 게을리 하게 만든다. 짜증을 자주 내며, 공격성 게임 중독에 빠지기도 한다. 우울증이 심하면 자해나 자살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자살 생각에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 연구’에선 절망, 스트레스, 가정환경 등과 함께 우울한 감정이 자살에 미치는 주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기분이 나쁘거나 안 좋은 경우 △특별히 기분 나쁠 일이 없는데도 계속 기분이 우울하거나 좋은 일이 있어도 별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학업성적이 떨어지거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많이 상하거나 짜증을 내면 일단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우울증은 성격이나 의지가 약해 생긴 병이 아니다. 의학적 질병으로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정신과전문의는 우울증 치료엔 뭣보다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관심을 나타내고 도움주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청소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청소년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고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게 좋다. 증상이 오래 지속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자해·자살 충동이 있는 경우 전문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우울증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개인정신치료, 놀이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등이 그것이다. 심할 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 80~90%가 치료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최백호 <내마음 갈 곳을 잃어>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연말연시에 부르는 ‘오빠 가수’ 노래  겨울의 문턱이다. 만추(晩秋) 끝자락의 붉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이 뚝 뚝 떨어지며 앙상한 속살을 드러낸다. 스치는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럴 때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쓸쓸해진다. 감성의 연륜은 고목의 나이테처럼 가는 세월 속에 결코 속일 수 없는 것. 차 잔을 들며 듣는 초겨울의 노래가 더욱 따뜻함으로 성큼 다가온다. 감상적 맛을 물씬 풍기는 가요,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한껏 느끼게 한다. 이 노래는 최백호(57)의 대표곡이랄 정도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최종혁 작곡으로 최백호가 작사하고 그가 직접 불렀다.애조 띤 멜로디와 뭔가를 말하려는 듯 한 노랫말이 마음을 잡아당긴다.   상당수 가요들이 그렇듯 한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 그 사람의 가슴속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엿들을 수 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또 지난날 무슨 사연들이 있었는지를 어렴풋이나마 그려볼 수 있게 한다. 그 속엔 삶이 녹아있고 사랑과 이별, 기쁨과 아픔이 배여있다. 최백호가 부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도 마찬가지다. 우선 제목부터가 그렇다.<영일만 친구> <낭만에 대하여> 등을 불러 널리 알려진 최백호는 1950년 4월 2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잃었다.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제2대 국회의원이었던 부친(최원봉)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것이다. 아버지 얼굴도 잘 기억하지 못한 채 어린 시절을 부정(父情)을 그리워하며 쓸쓸히 보냈다. 생활이 서서히 어려웠던 건 말할 것 없다. 부산 태생 … 아버지 일찍 여의어 부잣집 아들로 남부러울 게 없었던 최백호는 갑작스럽게 기우는 가세를 조금도 비관하지 않았다. 정의감이 강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다. 사리에 어긋나는 일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어느 날 횡단보도에 어린이들이 지나가는데 이를 무시하고 달리는 승용차를 보고 끝까지 따라가 따끔하게 주의를 준 일화가 있을 정도다.  이처럼 매사에 당당했던 최백호의 젊음에 또 한 차례 큰 아픔이 왔다. 부산 가야고등학교를 졸업, 한창 혈기왕성할 때인 20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슬픔과 방황의 시간이 한동안 이어졌다. 둥지 잃은 여린 새끼 새처럼 삶의 날개를 열심히 퍼덕였지만 허사였다. 사회초년생인 최백호에겐 기댈 마음의 언덕이 필요했다. 그래서 벗 삼은 게 노래와 글이었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절 자유인으로 음악을 가까이 했다. 노래는 그에겐 곧 생활이 되어버렸다. 최백호의 노래와 화법, 글쓰기는 갈수록 깊이가 있었다. 취입한 노래 가사는 대부분 직접 쓴 것이고 가끔 작곡도 했다. 부르는 노래를 잘 새겨보면 그의 이력을 어렴풋이나마 살필 수 있다. 군 제대 후 부산시내 음악 살롱무대를 돌며 노래활동을 했던 최백호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하수영에게 발탁, 1976년 가을 가수로 데뷔했다. 지금으로부터 꼭 31년 전 일이다. 그가 맨 처음 신고한 곡이 바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다.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연인의 이별을 말하는 듯 하지만 전혀 아니다. 저 세상으로 떠난 어머니를 그린 것이다. 어린 나이 아버지를 잃고 늘 따뜻한 품에 안길 수 있었던 어머니마저 돌아가자 쓸쓸함 마음 어디 둘 곳이 없어 만든 노래다. 스무 살 가을 돌아간 어머니를 그리면서 뒷골목을 거닐다 쓴 눈물의 가사에 자신이 직접 부른 것이다. 일종의 사모곡(思母曲)인 셈이다. 모정 그리며 가사 직접 쓴 ‘데뷔곡’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해요~’라고 한 첫 소절부터가 가슴이 아린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계절이 가을이고, 무성한 나뭇잎들이 그늘을 만들어 사람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처럼 자신을 보호해줬던 어머니의 무수한 음덕이 낙엽처럼 사라지고 나면 서러움이 더해진다는 허전함을 노래한 것이다. 데뷔곡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 음반판매량이 늘면서 ‘신인 가수 최백호’ 알리기에 충분했다. 정감 있는 목소리가 잔잔하게 깔리면서 노랫말에 은근한 감칠맛이 난다는 평이었다. 애수에 찬 이 노래는 음반이 석 달 만에 6천여 장 팔리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듬해인 1977년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로 나가는 <입영전야>와 <그쟈>가 담긴 2집 음반까지 잇달아 히트하며 인기가수 대열에 끼었다. 물론 전국적으로 이름도 꽤 알려졌다.이 후 인기탤런트였던 김자옥(지금은 가수 오승근씨 부인)과 결혼, 세간의 이목을 끌었으나 얼마 못 가서 갈라섰다. 이혼과 방황 등 곡절을 겪은 그는 1984년 재혼, 새 가정을 꾸며 안정을 되찾았다. 아내와 딸 하나를 두고 있다.이어 <영일만 친구> <고독>과 제2의 전성기를 열어준 <낭만에 대하여>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도 발표했다. 통속적인 남녀 사랑타령에서 벗어나 인생을 관조하듯 깊이 있는 인생관을 펼쳐낸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새로 편곡해 다시 음반에 실은 <보고 싶은 얼굴> <열애> 등도 맛과 흐름은 같다.최백호는 2003년 데뷔 28주년을 맞아 신곡 <청사포>가 담긴 베스트앨범(제목=‘최백호 히스토리’)을 냈다. 2000년 <어느 여배우>를 내놓은 뒤 3년만이었다. 신곡 <청사포>는 그의 고향인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아래의 아담한 포구이름으로 ‘푸른 모래의 작은 항구’란 뜻을 갖고 있다. 한 여인의 추억을 회상하는 포크와 트로트가 접목된 분위기 곡으로 먼저 취입한 <낭만에 대하여>와 꽤 닮았다. 세월의 허무함, 인생의 외로움, 덧없음을 그려낸 것이다. 첫사랑, 옛 친구, 군 생활과 관련된 추억의 노래를 주로 했던 최백호의 맛을 안겨준다.    국민고독가수로 불릴만한 국내 최대 낭만파 가수 최백호는 요즘 방송인으로서도 맹활약 해 인기를 모았다. 2006년 4월 24일부터 2007년 3월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KBS 해피FM(106.1MHz) ‘최백호-김민희의 라디오챔피언‘ 프로그램 진행자로 전파를 탔다. 취미는 축구, 특기는 그림그리기. 가수, 작곡가, 작사가, 방송인, 화가 이외에도 1995년 3월부터 대중가요 노랫말 만들기 모임인 시락회 회원으로도 뛰고 있다.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 낙엽지면 서러움이 더 해요 /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옛일을 잊으리라 /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 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 가을엔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하얀 겨울에 떠나요마산고·중앙대 신문방송학과·신문방송대학원을 나와 1979년부터 한국경제신문·일요신문, 뉴시스, 시사저널, 일요서울(편집국장) 등에서 언론계 생활을 하는 ‘기자가수’다. 남인수가요제에서 우수상을 받아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에 등록(865호)했다. 취입곡으로 <이별 없는 마산항> <마산포 순정> 등이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클래식 음악 CD 수집가’  정정만  세우미클리닉 원장 40여년 음반 1만 3천장 모아 “노후엔 음악 들으며 의료 접목시킨 실버촌 운영하고 싶어” 의료인 정정만’하면 알아주는 비뇨기과 전문의사(61·의학박사·대한기능영양의학회 명예회장)로 ‘마당발 의사’로 이름나 있다. 연세대 의대·대학원을 나와 세브란스병원과 미국·호주 현지병원 수련 의사를 거쳐 대한비뇨기과학회·대한전립선관리협회 등 각종 단체 임원이자 서울 세우미클리닉 원장으로 뛰고 있다. 환갑 나이지만 삶의 바퀴에 가속을 붙여가는 모습이다. 그런 바쁜 가운데서도 그는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망중한(忙中閑)을 즐긴다. 클래식 애호가이자 음반수집가로도 유명하다. 집과 일터, 경기도 양평 별장, 타고 다니는 자동차에도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진료실·수술실에 아름다운 선율정 원장이 클래식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30여 년 전인 대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살 때 연세대에 입학, 악기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학년이 되어 8개월 동안 가정교사를 해 모은 돈으로 서울 종로 악기상에서 중고 스즈키 바이올린을 샀죠. 문제는 선생이 필요한 겁니다. 음대 연습실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1년 위 여자상급생을 알게 돼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그녀를 좋아하는 ‘이상한 마음’이 생겼어요. 비오는 여름 어느 날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길로 끝이었습니다. 다방에 가서 차를 한 잔 사주며 ‘그만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찔했습니다. 고백사건 후 교습을 계속할 처지도 못되고 해서 그것으로 악기 배우기를 접고, 대리만족 차원에서 음반을 모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그 사건’ 후 그의 발길은 틈틈이 레코드가게로 향했다. 병원 수련의사 때는 물론 군의관시절과 개원을 하고서도 음반 모으는 일은 계속됐다. 외국 출장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무리 바빠도 현지 음반점에 들러 국내서 구하기 힘든 CD를 샀다. 지금은 이해를 해주지만 처음엔 부인의 반대가 심했다. 들어가는 돈도 그렇지만 쌓여가는 음반으로 집안정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음악 감상 및 음반분류기 설치 기술자들을 불러 먹이고 재우며 뒤치닥꺼리하는 일도 보통이 아니었다.그렇게 해서 40년 가까이 모은 LP판과 CD는 약 1만 3천장. 1만장은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별장에, 나머지 3천장은 집에 쌓여있다. 방송국 음악자료실과 음반가게를 연상시킬 만큼 어마어마하다. 들어간 돈도 2억 원대가 넘는다.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협주곡, OST(영화·드라마 주제가), 가곡 등 다양하다. 양평 별장은 ‘자연 속 음악 감상실’정 원장의 별장(대지 2백 평) 안엔 음악시설이 곳곳에 돼 있다. 야외식탁 위 정원수엔 스피커가 높이 매달려 있고 캐나다 목수가 지었다는 2층 목조집에도 영상음악 감상용 대형 스크린과 음악 관련 물품으로 가득했다. 대형 스피커(B&W 매트릭스 801 Ⅲ)와 음향기기(크렐 KSL 프리앰프 / 매킨토시 MC500 파워 앰프 / 와디아 850 CD플레이어), 빼곡히 꽂힌 CD들이 방문객을 압도한다. 음반분류는 CD 고유번호·관리번호로 한다. 작곡가·제목·악기별·곡 장르별로 전산 입력돼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곡명, 반주자, 가수, 아티스트까지 나눠 입력돼 있어 언제 찾아도 바로 집어낼 수 있을 정도다. 그 가운데는 그가 25살 때 맨 처음 산 차이코프스키의 ‘비창 교향곡’과 요요 마, 미샤 마이스키 등 가장 아끼는 스테레오 뮤직CD 10여장도 꽂혀있다. 이곳에 별장을 마련한 것도 음악에서 비롯됐다. 용담천 부근으로 앞쪽의 개천, 숲으로 우거진 뒷산 등 빼어난 자연환경에서 마음 놓고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취미 수준을 넘어 전문가 경지의 클래식음악 마니아로서 음악을 진료에 어떻게 접목시키고 있을까. “수술실엔 스피커가 달려 있어요. 국소마취 기회가 잦아 환자가 안대를 쓰고 수술대에 누우면 누구나 불안해하고 공포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음악을 틀어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수술효과도 높아져 회복이 빠릅니다.”클래식음악을 처음부터 분석적으로 대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듣다보면 감이 오고 친숙해진다고 했다. 음악을 접하면 부드러워지고 마음이 맑아진다는 얘기도 곁들였다.5남매(3남 2녀)의 맏이인 정 원장은 1972년 전남 광주 출신의 부인(손의선·59)과 결혼, 1남 1녀를 두고 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호텔컨설팅회사에 다니는 아들(정재형·34)과 일본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딸(정희영·35) 모두 결혼시켰다. 특히 사위(유종한·38)는 예원외고, 연세대 기악과 출신의 인천시향 수석 첼리스트로 정 원장의 대학 후배이자 음악적 호흡이 맞는 사이다. 시인이자 수필가, 음악 애호가인 ‘열정의 의사 정정만’의 쉼 없는 도전은 2008년 새해도 이어진다. 올 연말까지 창립될 (가칭)국민건강관리 영양기능학회의 리도로써 그의 역할이 기대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 피해 속출  ‘요실금’ 환자 ‘이쁜이’수술로 몰아 지급 거부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요실금 수술 때 보상금을 주기로 한 수술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 책임을 전가 시킨 것. 삼성생명은 1998년 ‘여성시대건강보험’을 내놨다. 요실금 수술 때 최고 50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200만명 이상 여성 소비자에게 판매 되어 수조원의 보험료 수익을 얻었다. 이 상품이 개발될 당시 요실금 수술은 200만~300만원의 비용이 들고 수술시간도 2시간 이상 걸리는 대수술이었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달되면서 국소마취로 20여분 정도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06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비용도 20만~30만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보험사는 요실금을 수술받으려는 환자는 늘면서 줘야 할 보험금이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이 잦고 수치심을 자극, 보험금 신청을 막는다는 비난도 일어났다.  서울에 사는 유모(47세)씨는 지난 1999년 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두 자녀 출산 후 유씨는 요실금 증세가 있었다. 그러나 비싼 수술비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가  2006년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부담이 줄자 ‘요실금’ 수술을 받고 삼성생명에 수술비를 청구했다. 이에 삼성생명측은 유씨가 받은 수술을 ‘요실금’ 수술이 아닌 ‘이쁜이’ 수술로 몰아 수술비 지급을 거부했다.환자 측은 삼성생명이 자사 설계사를 대상으로 요실금 급부가 있는 보험 상품을 계약해지 시키거나 다른 상품으로 전환 시킬 것을 강요하는가 하면 요실금 수술 장면을 여과 없이 설계사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여성으로서의 수치심과 요실금 수술의 공포감을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요실금 수술 보험금을 지급할 경우 설계사 평가에 감점을 줌으로써 간접적으로 보험금 신청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환자를 치료한 의사 진단서를 거부하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 없는 진료기록까지 요구하는 등 사생활 침해 마저 저질렀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생명보험사가 애초에 상품을 잘못 만들었거나 잘못 판단한 책임을 선량한 계약자에게 돌리고 있다. 보험사가 져야할 책임을 계속해 소비자에게 떠넘기거나 여성인권을 침해하는 비도덕적·비윤리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31 00:00

골다공증은 몸의 뼈가 약해져서 일상생활을 하다가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는 증상이다. 소리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질병으로 주로 50대 폐경 후 여성의 30% 이상에서 생긴다. 그만큼 매우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주변에서 보는 ‘꼬부랑 할머니’가 바로 골다공증으로 척추뼈가 내려 앉아 생긴 결과이다. 우리나라에는 2백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 남성 골다공증 환자는 66%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제 골다골증은 여성만의 질병이 아니다.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한 뒤에야 증상이 드러나는 질환이다. ‘침묵의 질환’ 또는 ‘소리 없는 도둑’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골다공증은 허리(척추)와 고관절(대퇴뼈), 손목 부위에 잘 생긴다. 척추에 골 밀도가 낮게 되면 보행이 힘들어지고 장기간 누워 있게 되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골다공증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밟게 된다. 한편 고관절 골절이 생긴 노인의 경우 1년 내 10~20%가 숨진다고 알려져 있다. 전문의들은 “골절로 인한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축감도 크기 때문에 50대 이상 폐경 여성들은 매년 골다공증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흡연·과음도 골다공증 원인  골다공증에는 뚜렷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과 이와 달리 분명한 원인 질환이 선행돼 생기는 ‘이차성’으로 분류된다. 일차성 골다공증에는 51~65세에서 많이 생기는 폐경 후 골다공증과 70세 이후 노인에게 생기는 노인성 골다공증이 있다. 노인성 골다공증은 정확한 발생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칼슘 섭취를 도와주는 활성 비타민 D의 생성이 젊은 사람보다 적은 것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2차성 골다공증은 내분비질환이나 소화기 질환, 약물 남용, 흡연 및 알코올 과다 등 잘못된 생활습관, 40세 이전 조기폐경,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첫 아이를 낳고 1년이 되었을 때 모유 수유를 하던 주부 김미영씨(33)는 허리통증이 심해졌다. 처음에는 분만 뒤 요통 정도로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도 차도가 없어 병원을 찾았다. 골밀도 수치가 매우 떨어진 골다공증이었다. 이로 인해 요추 1·3번에 압박성 골절이 생긴 것. 아이를 돌보느라 운동이 부족했고 칼슘 보충이 잘 이뤄지지 않은 데다 햇볕을 제대로 쐬지 않은 것이 골다공증을 악화시킨 것으로 진단됐다. 젊어서 충분한 음식 섭취와 비타민D가 부족하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 고생하기 쉽다. 혹시 키가 줄어들고 있다면?  골다공증은 초기에 가벼운 허리 통증에서 시작돼 작게는 관절통, 크게는 전신에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종종 겨울철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가벼운 엉덩방아로 대퇴부, 척추부 골절 등으로 병원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다.나이든 여성이 키가 줄어들었다고 생각되면 골다공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은 일단 발생하면 100% 치료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뼈의 최대 골량이 만들어지는 20~30대 이전부터 충분한 칼슘 섭취와 운동 등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뼈 소실이 급격히 증가하는 폐경기 이후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살펴보고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이 시기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부신피질호르몬 과다증과 같은 질병이 발생하면 심한 골소실이 나타나고 원인질환 치료 뒤에도 골량의 감소가 거의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기에는 충분한 영양 섭취와 꾸준한 근육 강화 운동 등이 필요하다.<TIP> 골다공증 예방법  1. 적당량의 햇빛을 쬐어 준다.  2. 맨손체조·줄넘기 등을 꾸준히 한다.  3. 하루 1천5백mg의 칼슘을 섭취한다.  4. 술·담배, 커피·콜라를 삼간다.  5. 스테로이드나 항 경련제에 주의한다.  6. 6개월 마다 정기 골밀도 검사를 받는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지구촌의 골초들은 이제 무슨 재미로 살아야 할까. 세계적으로 골초들의 목조이기가 강화되고 있다. 꼴초의 입을 막아 아예 꼼짝 달싹 못하게 하고 있다. 미국의 여러 주에서 아파트 흡연을 금하고 홍콩은 흡연 장소를 내어준 건물주를 형사 처벌 한다. 영국은 자신이 사는 집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으며 프랑스는 흡연 단속 경찰관 17만 명을 동원, 흡연자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캐나다는 공공주택의 임대계약서에 아예 금연 조항을 넣었고, 호주는 어린이가 타고 있는 차안에서 담배 피는 것을 금하는 법을 만들고 있다. 세계 인구의 47%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 여성은 12%가 흡연자다. 선진국보다 후진국,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이 피운다.미국은 최근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 집에서도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 이는 금연을 위해 지금까지 나온 방법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이다.물론 흡연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임대주택은 대부분 어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에게 담배까지 피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차별’이란 시각이다. 주민들은 ‘내 집에서 담배 피우는 것을 막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하루라도 임대주택에 더 살기 위해선 금연하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게 됐다.금연전쟁을 선포한 미국은 이뿐이 아니다. 워싱턴DC의 재판부에선 지난 4월 2일 나이트클럽에서도 금연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 나이트클럽에서 흡연이 금지된다는 것은 유흥업소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소리다. 술과 담배가 붙어 다니는 유흥업소 영업에 타격이 올 것은 뻔하다. 하지만 장사보다 더 중요한 게 건강이란 뜻이라고 봐야한다. 미국의 아칸소 주와 루이지애나 주에선 어린이가 타고 있는 차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1백50달러의 벌금과 24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대주택에서 흡연하면 ‘처벌’ 홍콩도 흡연자를 강하게 압박하긴 마찬가지다. 식당·술집 등 모든 건물 안은 물론 운동장·체육관·버스정류장·해변 등 전국 50만 곳을 금연구역으로 정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홍콩처럼 작은 지역에서 50만 곳을 금연구역으로 정한 것은 ‘담배를 아예 피우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 결국 도시 전체를 금연도시로 선포한 셈이다. 이렇게 해놓고도 모자라 이를 어긴 흡연자에게는 최고 6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업주도 그냥두지 않는다. 최고 2년의 징역형이 기다리고 있다. 누구든지 흡연 장소를 제공하는 사람은 형사상 범죄가 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법이 이렇게 무서운데 누가 담배 필 곳을 내어주겠는가? 중동지역 여행 때 술을 먹으면 엄벌에 처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예 술집 근처에도 가지 않는 것과 꼭 같다. 부부 담배 피우면 아들 낳기 힘들어 영국은 담배 살 수 있는 나이를 16세에서 18세로 높인다. 7월부터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고 있다. 꼭 피우고 싶으면 집 안에서만 피우라는 것이다. 영국에선 옆집의 담배연기가 건물 틈사이로 들어와 고통을 받는다며 소송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소에서 ‘아들을 낳고 싶으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이색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일간신문 <인디펜던트>는 영국의 리버풀 열대병연구소가 9천명의 임신사례를 조사분석한 결과 부부가 모두 담배를 피울 경우 아들 낳을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소아과의사들은 산모가 담배를 피울 경우 아들이 태어날 확률이 비흡연자의 3분의 2로 떨어졌다고 했다. 게다가 아버지까지 흡연자라면 아들 낳을 확률이 절반 밑으로 뚝 떨어진다는 것. 이는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 같은 물질이 정자로부터 남성염색체를 운반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서방 세계 신생아의 52%가 아들이다.프랑스는 지난 2월부터 학교·병원,·사업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실내 흡연을 금지시켰다.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17만 명의 흡연단속경찰까지 배치했다. 경찰관에게 걸리면 우리 돈으로 16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담배 한대 피우고 그 같은 돈을 내기엔 너무도 지나치다.벨기에는 보기만 해도 섬뜩한 사진을 담뱃갑에 넣었다. 사람의 시체와 종양(암), 담배를 피우다 폐암으로 죽어간 잿빛 폐 등을 통해 ‘당신도 담배 피우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스웨덴과 독일, 이탈리아도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시행하고 있다. 캐나다는 담배를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팔면 안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볼 수 없는 곳에 진열해야 한다. 담배를 팔지 말라는 것과 같다. 캐나다 퀘벡 주는 공동주택임대계약서에 흡연할 수 없다는 규정까지 넣을 정도로 담배에 반대하고 있다.이렇게 볼 때 지구촌의 흡연자가 설 땅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공공장소는 물론 집에서까지 피우지 말라고 하고 담배 한대에 수십만 원의 벌금을 물리고 자칫하면 형사처벌까지  받아야 하니 말이다.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먹은 분들 제발 작심삼일이 되지 않길 빈다. Q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

 은행에서 자동차보험, 보장성보험 등을 파는 내용을 담은 ‘방카슈랑스 4단계’ 방안이 시행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정치권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여야 정치권이 총선을 앞두고 보험설계사 30만명의 표심을 잡기위해 ‘보험업계 손을 들어주었다’며 은행권 비판이 아주 거세다. 여야는 지난 2월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보험업법시행령을 고쳐 오는 4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방카슈량스 4단계 방안을 철회한다는데 전격 합의했다. 여당인 통합민주신당이 ‘철회’, 야당인 한나라당이 ‘3년 연기’ 방안을 내놓고 줄다리를 벌인 끝에 결국 완전철회 쪽으로 매듭을 지은 것이다. 날선 대립각을 세웠던 보험업계와 은행권의 줄다리기는 결국 보험 쪽이 설계사들의 표심을 등에 업고 승리로 이끈 셈이다. 손보협회, 생보협회는 물론 보험사들은 축제 분위기다. 반면 은행권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부서엔 찬바람이 분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권이 선거를 의식, 일부 대형 보험사와 설계사들의 억지주장에 굴복했다”면서 “국민이 누릴 보험료 인하혜택이 사라지고 정부정책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는 “겸업주의 등을 통해 금융허브구축을 꾀하는 새 정부 정책에도 정면 역행하는 전근대적 결정”이라며 “새 정부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 관계자는 “당초 방카슈랑스 4단계 방안은 국내 금융토양에 비춰보면 시작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다”면서 “뒤늦게나마 바로 잡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는 소비자에 대한 혜택보다는 은행권의 배만 불리게 된다. 정치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국회 재경위가 4단계 방카슈랑스시행을 철회키로 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종신보험ㆍ치명적 질병(CI)보험의 은행판매는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이들 상품을 제외한 모든 보험상품은 여전히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연금보험과 교육보험 등 저축성보험과 주택화재ㆍ신용손해보험, 암보험을 포함한 상해ㆍ질병ㆍ간병보험 등이 그것이다. 방카슈랑스상품이 갖는 장점은 다양성과 값이다. 전속회사의 보험상품만을 취급하던 기존 보험설계사와는 달리 은행은 여러 보험회사 상품을 다양하게 팔게 돼있다. 일종의 ‘보험백화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눈에 여러 보험사 상품을 살펴보고 객관적으로 비교해볼 수도 있다. 물론 가격도 싸다.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은행창구에서 상품을 직접 사기 때문이다. 각종 부대비용이 적게 들어 전반적으로 보험상품 값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 논쟁은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다. 그 때도 두 업계가 치열한 싸움을 벌였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하고 시행결정을 3년 뒤(2008년)로 미루기로 한 바 있다. <방카슈랑스 가입 때 주의할 점들>사업비 적은 상품 비교 후 선택 대출 조건 보험가입 거절해야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가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보험은 장기상품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저축성보험상품은 가입 뒤 10년이 지나야만 비과세혜택이 주어진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빼는 보험상품 특성상 계약기간을 못 채우고 중간에 해약할 땐 손해가 생길 수 있다. 방카슈랑스 상품은 현재의 공시이율보다 만기 또는 중도해약 때 주는 환급금률이 높은 게 좋다.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높은 상품은 공시이율이 높더라도 손에 쥐는 돈은 얼마 안 될 수도 있다. 또한, 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부실판매다. 은행은 보험사상품을 팔고 수수료만 받으면 그만이다. 따라서 설명의무 등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한다. 부실판매로 곤란을 겪고 싶지 않다면 자신에게 보험상품을 안내하는 직원이 보험판매자격을 가졌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은행에선 보험판매자격을 가진 직원(지점당 2명)만 보험을 팔 수 있다. 대출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팔려고 하면 거절해야 한다. 게다가 계약자의 권리도 알아둬야 한다. 보험계약자는 가입한 날 또는 제1회 보험료를 낸날로부터 15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방카슈랑스 확대에 대한 입장_은행권>“방카슈랑스 은행만을 위한 것 아니다”금융산업 경쟁력 높이는 효과 … 보험료 인하효과 커져 소비자에겐 ‘이익’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이 폐지쪽으로 알단락났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7일 보험업법 개편방안에서 한 차례 연기된 방카슈랑스 제4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해당사자인 은행권과 보험업계의 날선 대립이 예사롭지 않았다. ‘시행해야 한다’과는 은행권의 목소리와 ‘절대 시행할 수 없고 철회하거나 미뤄야 한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관련법안이 국회로 넘어가면서 보험권의 판정승으로 싸움은 끝났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앞두고 본지가 서면으로 받은 은행권을 대표하는 전국은행연합회와 보험업계 창구인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 주장을 되짚어본다. <편집자> 보험업계는 2003년 8월 도입된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카슈랑스제도는 2003년 8월 정부가 소비자·보험회사·은행 등 3자 승리(Triple-win)을 위해 도입한 것이지 은행만을 위한 조치가 아니다. 또 방카슈랑스 4단계 철회 주장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금융선진화 추진이란 큰 목표를 저버리는 일이다. 금융허브구축을 추구하는 우리정부의 대·내외신인도 역시 크게 훼손돼 외국인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친다.3년이나 연기됐다가 올 4월로 예정된 방카슈랑스 제4단계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은 많은 비용을 들여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중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금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가겠다는 새 정부의 기본방침에도 정면배치된다. 금융문제는 금융논리로 풀어야 한다. 정치논리로 풀면 우리나라 금융선진국 진입은 요원해진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금융소비자 편익제고를 위해 방카슈랑스를 전면시행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도 보험업계의 반대에도 소비자 혜택을 중시해 계획대로 방카슈랑스를 지난해 12월부터 전면 확대시행하고 있다. 한편 보험설계사 고용문제와 관련한 보험업계 주장도 과장된 면이 있다. 설계사고용문제는 금융산업발전과 선진화로 새 일자리를 창출, 해결할 수 있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이 중단되면 대형보험사와 일부 보험설계사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소비자인 국민이 누릴 보험료인하 혜택과 중소보험사의 성장기회를 빼앗아 버리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금융소비자의 편익증진과 금융선진화를 위해 방카슈랑스 4단계는 반드시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이와 관련, 보험업계 주장에 대한 은행권의 반박논리를 제시하려 한다. ‘설계사 실업증가’ 말도 안 돼먼저 2005년 연기 때 보험업계는 보험설계사 및 보험대리점의 실업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나 2003년 8월 방카슈랑스제도 도입 뒤 단계별로 보험상품판매가 확대 시행됐음에도 보험설계사는 오히려 약 4,000명 늘었다.또 설계사 고용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가 3년이란 유예기간을 줬음에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 않고 허송세월한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 보험업계는 자문해 봐야한다.보험설계사 실직이 문제된다면 설계사업무에 2006년 허가된 펀드판매를 확대하거나 설계사가 필요한 보험상품을 보험사가 방카슈랑스를 통해 팔지 않으면 되는데도 굳이 방카슈랑스 4단계를 반대하는 이유는 딴 데 있을 것이다. 보험업계가 은행이 불완전판매 및 꺾기를 늘릴 것이란 주장도 말이 안 된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다른 채널과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 보험권에서 방카슈랑스 불완전판매율이 월등히 높다고 주장하는 수치엔 본인의 청약철회건수도 포함하고 있다. 청약철회를 제외한 실질적인 불완전판매율은 보험설계사 채널과 큰 차이가 없고,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오히려 은행은 평판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불완전판매와 관계없는 문제를 제기하며 억지를 부리는 고객에게도 대부분 품질보증해지에 준해 처리해주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보험업계는 계속 같은 주장을 되풀이 해 저의가 의심스럽다.또 보험권에서도 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불완전판매가 일어나고 있다. 본인들의 문제는 거론조차 안하는데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당연히 거론돼야 한다. 은행만 모든 책임을 떠맡기는 건 무책임한 태도다. 한편 은행에선 대출고객에 대한 보험상품판매의 전산차단 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도입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정부도 지난 해 보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보험료 인하 효과 커금융감독원의 보도자료(제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결과 및 영향 / 2006년 2월 21일)에 따르면 방카슈랑스 도입 후 5%의 보험료 인하효과가 있었다. 이 같은 보험료인하는 설계사의 소득이 단순히 은행수익으로 넘어간 것에 불과하다는 보험업계 주장과는 달리 금융소비자에게 실제로 돌아간 혜택을 말하는 것이다.이처럼 보험료인하에 대한 감독당국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보험료인하가 미미하다는 주장에 대해 할 말이 없다.2003년 방카슈랑스도입 후 설계사가 약 4,000명 늘어났음에도 설계사 소득이 은행주주수익으로 이전됐다고 주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다. 또 보장성보험 등이 개방되면 10~15%의 보험료인하를 예상하고 설계사 실직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잘못된 주장이다.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철회한다면 10~15%의 보험료인하 효과 또한 금융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가 없게 된다. 한편 은행의 방카슈랑스채널이 활성화됨에 따라 설계사 및 보험대리점 수입이 줄 수도 있다. 이는 좀 더 효율적인 판매채널로 전환하기 위해 보험사가 스스로 선택한 결과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무한경쟁시대에 비효율적 체제를 효율적 체제로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는 건 발전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은행의 우월적 지위 이용 주장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이 보험사와의 계약에 따라 보험사가 필요한 상품만을 판매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은행이 보험사에 압력을 행사할 여지는 없다. ‘은행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2003년 방카슈랑스가 도입된 뒤 보험권은 연평균 12.6% 성장해 은행권의 성장률(7.6%)을 크게 웃도는 점에 비춰볼 때 맞지 않는 주장이다. 특히 중소보험사와 외국계보험사는 방카슈랑스도입으로 크게 혜택을 받고 있다.아울러 은행이 일방적으로 판매제휴를 중단할 것이란 주장도 잘못된 시각이다. 방카슈랑스 계약기간은 3년이다. 계약한 당사자가 일방적으로 취소할 수 없도록 금융감독원지침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이런 주장은 금융감독 현실을 도외시한 주장이다. ※ 이 내용은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http://www.kfb.or.kr)의 ‘은행연소식’과 ‘보도자료’에도 있습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