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수면제 ‘한 알’로 혼수상태 환자 깨우다 수면제 ‘한 알’로 혼수상태 환자 깨우다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2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8년간 혼수상태로 침대에 누워 있던 남성이 수면제 복용 20분 만에 정상능력을 회복했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남성의 치료를 계기로 수면제를 활용해 혼수상태에 놓인 환자를 회복시키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사건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30대 남성인 리처드다. 그는 지난 2012년 고기를 먹다 목이 막혀 질식해, 저탄소성 뇌 손상을 입었다. 그는 질문에 눈을 깜빡이는 정도로만 움직일 수 있었고, 음식도 튜브를 통해 섭취했다. 의사들은 리처드의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보건/의료 | 고은영 기자 | 2020-10-21 12:13 스키장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스키장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최근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아 스키장 내에서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사고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17∼'18시즌, '18∼'19시즌)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 269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장 이용 중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사고가 92.6%(249건)로 가장 많았다. 주로 슬로프에서 발생한 사고였으나, 리프트 하차지점에서 내리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슬로프 가장자리의 펜스, 스키 폴대 등에 부딪히거나 이용자 간에 충돌한 사고가 4.1%(11건)를 차지했다.상 여행레저 | 김보준 소비자기자 | 2019-12-23 15:27 [제140호] 치매 예방, 젊어서부터 신경 써야 [제140호] 치매 예방, 젊어서부터 신경 써야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의 치매환자가 현재 5,000만 명 정도며 약 30년 뒤인 2050년에는 지금의 3배 수준인 1억5,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치매환자를 돌보는 비용 역시 2015년 8,180억 달러(약 971조3,000억 원)에서 2030년 2조 달러(2,375조 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망증 가볍게 봐선 안돼누구나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기억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치매 상태에서의 기억력 저하는 이러한 정상적인 변화와는 다르다. 나이가 들면 치매에 노출되기 쉽지만 그렇다고 치매 소비라이프Q | 서선미 기자 | 2019-06-11 12:10 가공식품 ‘무(無)첨가’...정말 안 넣었을까? 가공식품 ‘무(無)첨가’...정말 안 넣었을까? 가공식품 중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았다는 ‘무(無)첨가’라는 말을 쓰는 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어려운 말로 쓰인 많은 식품첨가물들이 있다.샘표 ‘조림간장’의 경우 ‘합성보존료 무첨가’라고 광고하며 건강한 먹을거리라는 인상을 풍기지만 설탕보다 더 해롭다고 알려진 액상과당은 물론 향미증진제가 포함돼 있다. 합성보존료만 첨가하 식품/유통 | 심유진 | 2014-02-07 15:10 ‘식물인간’ 환자, 인공호흡기 제거 허용 대뇌 손상으로 의식과 운동기능은 잃었지만 호흡·소화·흡수·순환 등의 기능은 살아있는 환자를 ‘식물인간’(persistent vegetative state)이라 한다. 종전부터 식물인간 등에 대해 안락사나 존엄사가 허용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식물인간’ 환자가족은 의사에게 인공호흡기 등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생명연장 의료행위를 멈춰줄 것을 청구할 수 있는지, 의사는 그럴 때 인공호흡기를 땔 의무가 있는지 여부 등에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세상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각계 논란을 가열시킨 하급심 판결(서울서부지방법원 2008가합6977)이 나왔다. 사실관계는 이렇다. 홍길동씨는 저산소증에 따른 뇌손상을 입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다. 그는 지속적 식물인간상태에 있고 인공호흡기를 붙인 채 항생제 투여, 인공영양 공급, 수액 공급 등의 치료를 받고 있고 인공호흡기를 빼면 곧 숨지게 된다. 홍씨와 그 가족들은 병원을 상대로 ‘인공호흡기 제거’를 청구한다. 홍씨에 대한 치료는 건강을 좋게 하는 게 아니라 생명징후만을 단순히 늘리는 것에 그쳐 의학적으로 의미가 없다. 홍길동도 평소 무의미한 생명연장을 거부하고 자연스런 사망을 원한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당연히 병원은 의료법 등에 규정된 생명보호의무가 있음을 이유로 들어 이를 거부한다.생명연장 무의미한 때 예외 인정법원은 환자자신의 청구에 대해 의사에겐 의료법 등에 따라 호흡기를 빼선 안 될 의무가 있으므로 원칙적으로는 이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인정했다. 다만 생명연장이 무의미한 경우 예외적으로 이를 허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즉 “의학기술 발달로 의료장치에 의한 생계기능 유지 및 생명 연장이 가능해진 오늘날에는 생명연장 치료가 회복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식물상태로 의식 없이 생명을 연장해야 하는 정신적 고통의 무의미한 연장을 강요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돼 오히려 인간의 존엄과 인격적 가치를 해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이 같이 생명연장이 무의미해 환자가 삶과 죽의의 경계에서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는 게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더 부합하고 죽음을 맞이할 이익이 생명을 유지할 이익보다 더 큰 경우에는 의사는 인공호흡기 제거를 요구하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의 행사를 거부할 수 없고, 환자요구에 응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나아가 제3의 중립적 의료기관의 견해에 기초해 홍길동이 회복가능성이 거의 없고, 치료가 의학적으로 무의미하며, 환자의 평소 의사가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자 하는 의사로 추정된다는 점을 근거로 홍길동의 청구를 받아들인다.가족들 치료중단 요구 인정 안돼반면 법원은 환자가족들에게는 인공호흡기제거 청구권이 없다고 판단한다. 즉 “환자의 가족들이 환자에 대한 생명연장치료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해도 치료의 중단청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가족들의 독자적 청구권을 인정하는 입법이 없는 한 가족들이 치료중단청구권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안락사 등의 문제가 학계, 종교계 논쟁이나 법원판단에만 의존해선 안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광범위한 토론 등을 통해 ‘안락사’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고 의사의 치료중단행위가 인정되는 요건 등에 대한 구체적 입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