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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등산, 골프 그리고 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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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등산, 골프 그리고 당구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 승인 2016.02.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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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해외의 대도시를 다녀보면 산이 거의 없다. 베이징도 산까지 거리가 좀 있다. 홍콩에는 그나마 구릉들이 좀 있다. 하여간 서울만큼 산이 많은 대도시는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일까? 우리나라는 아웃도어 의류에 관한 한 세계 2위의 강국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 1위가 바로 등산이다. 등산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이 산업도 덩달아 발전해 왔나 보다. 등산인구는 2천만명에 달한다. 등산을 다룬 영화 ‘히말라야’의 흥행도 이런 등산인구를 바탕으로 한다고 보인다. 마운틴TV가 전문 방송으로 있다.

 

골프 사랑도 한국이 가장 특별한 것 같다. 전국에 400개가 넘는 골프장과 5,000개가 넘는 실내외 골프연습장이 있고 실내스크린골프장은 전국적으로 8천개에 달한다. 케이블 티비로 두 개의 골프 채널이 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은 세계 골프 시장의 중요국가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라는 세계 정상의 브랜드를 가진 용품회사 아쿠쉬네트는 몇 년 전에 우리나라의 휠라와 미래에셋이 인수하기도 하였다.

또 하나, 당구가 있다. 전국에 2만개가 넘는 당구장이 있고 당구 인구는 500만이 넘는다. 그런 인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에는 세계 최초의 당구전용방송도 있다. Billiards TV이다. 경기도 구리시는 쓰리쿠션 세계대회를 3회연속 주최하며 당구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는 다른 나라와는 많이 다른 취미 생활을 한다. 그리고 여러 나라에서 이런 흐름을 뒤따를 조짐을 보인다. 중국은 이미 골프나 등산 분야로 많은 관심을 보인다. 동남아도 물론이다. 한국의 아웃도어 라이프가 한류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Kh’s thought 지난 글 들은 khhan.tistory.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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