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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가결…25일 출근대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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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가결…25일 출근대란 예고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06.2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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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양측,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25일 새벽4시 첫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버스 노사가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서울시버스노조는 23일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90.57%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 6505명 중 1만5370명이 참석, 1만 494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서울시내버스노조는 7.29%의 임금인상, 61세로 정년연장, 휴게시간 확보, 단체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 명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인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재정난 등을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노조는 전면파업을 결의하게 됐다.

양 측은 일단 24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원만한 협상에 이르면 파업은 철회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조정 실패에 대비하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할 예정이다. 서울시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 증회 운행되고, 막차시간은 평일기준 새벽 2시로 늘어난다. 이외에 공무원 등 공공기관 출근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마을버스 첫차와 막차 시간도 60분 연장되며, 자치구별로 전세버스를 빌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상황에 따라 개인택시 부제 및 승용차 요일제 해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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